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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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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12 22:10
글 정말 잘 쓰셨네요.. 저도 저를 다시 한번 돌아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추게에서 이글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06/01/12 23:28
내가 그 상황에 있었다면 어떤 반응을 나타냈을까?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봤습니다.
마이너 하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과연 메이저 한 것일까요?
06/01/12 23:45
추게로..라는말 저 혼자 하면 뻘쭘해서 어쩌나 걱정했는데
여러 분들이 달아주셨군요 저도 외쳐보겠습니다 추게로!! 마음이 아픈 글이네요 글 쓰신분과같은 상황이었다면 저도 같은 행동을 했을겁니다. 아니, 어쩌면 더 매몰차게 밀어냈을지도 모르겠네요 ㅠ_ㅠ
06/01/13 11:51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봤답니다. 나에게 그런 상황이 오면 어떨까하는 생각...저도 그런 상황에 부딪친다면 님과 같은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만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6/01/13 16:45
음,,, 제가 주택가에서 살때 그 주택 주인 아주머니 아들이 장애인이었죠. 어린맘에 이용한것 같았던 기억도 나고 장애인들 일하는곳에 봉사활동 점수따로 간적이 있는데 그 누구에게도 상냥하게 대해주지않고 입꾹 다물고 일만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마이너' 저는 아무래도 '마이너'인가 봅니다.
06/01/13 22:36
가족중에 사고로 인해 장애를 갖게되신분이 계셔서요..그분들의 잘못을 하는것도 아닌데 안좋은 눈길을 주시고 피하시는 모습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런다고 저자신이 나서서 돕거나 그러는 것도 아닌데 이런말 하기도 부끄럽네요. 사람의 마음과 머리 그리고 행동으로 옮겨지는게 일치하기란 정말 어려운가봅니다. 와닿네요..
06/01/14 00:10
아, 글 쓰신 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저도 며칠 전 지하철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몸이 불편한 분께 약간의 도움을 드리고자 마음 먹었지만 동전이 없어 마음을 되돌리고 말았습니다. 지나고 나니 왜 천원 한 장을 꺼내지 못했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그런 마음이었겠죠..?? 제 자신에게 참 부끄럽습니다.
06/01/17 09:41
읽게 되어 참 다행이네요... 삶이 힘들다는것... 생각과 행동의 방향이 갈라지기 쉽다는것... 늘 어려운 사람들의 위해, 주변인으로 머물겠다고 다짐하지만, 그나마 가진 기득권들을 놓치는 것이 아쉽고, 어려움이 닥치면 불만이 터져나오고, 그 불만은 자신의 삶에 대한 정당성과 확신 덕분에 남들과 다른 더 큰 분노로 밀려오고... 휴... 나름대로 큰 결단을 가지고 택한 삶의 길인데도 왜 이리 불만이 쌓이고, 불안에 사로잡히는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 막막해 질 때가 많죠.
이 글을 읽으며 다르지 않은 고민을 발견하게 되네요... 이상은 높고 고결하지만, 실천은 참으로 궁색하고 비루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내가 가진 마음의 벽이 너무나 높다는것... 무디 먼저 마음을 한없이 키워서 자신이 원하는 모든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넉넉한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06/01/24 13:40
정말 좋은글입니다 ^^;;
역시 피지알은 이래서 좋습니다. 제 자신에게 참 부끄럽네요.... 좀 더 많이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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