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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9 20:51
스크롤의 압박이 오히려 즐거운 명문을 리플 금지 1시간을 남겨두고 올려두시면 어쩌라는 말씀이십니까. T_T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입니다. 저역시도 e-sports와 starcraft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좀 시기상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미 스타리그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검증을 받지 못했죠. 검증이 이루어졌다는 알려면 post 임요환을 봐야 합니다. 지금이 아니라 임요환 선수가 군대에 가는 등의 이유로 은퇴를 하게 되었을 때에 그 뒤를 이어 아이콘이 나타날 수 있는가 가 그 검증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임요환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아직 우리들만의 스타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니까요. 프로스타선수 최저연봉이 정해지는 그 날까지 스타크래프트 리그 화이팅!!
05/08/29 21:12
참 좋은 글입니다..저도 머리속으로는 위와 같은 생각을 자주 하곤 했었지만, 글로 옮길 재주도 열정도 없었는데..seiji님은 참 대단하시네요..부럽습니다..
저 또한 자녀와 함께 스타하는 모습을 그려보곤 합니다.. 글을 억지로 쓰는 것도 문제겠지만, 쓰고 싶은 말들이 차오르는데 억지로 막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오늘의 중단다짐에 억매이지 마시고 언제든 좋은 글 올려 주세요.. 덧붙여 이글은 추게로..
05/08/29 21:21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헌데 마지막 부분에서 미식축구와 스타를 비교한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군요. 미식축구와 스타는 레벨이 다릅니다. 시청률 10+대, 관중 2~3만 가량의 스타와 미국 4대스포츠 미식축구를 비교한다는 건...(차라리 아이스 하키와 비교했다면 더 현실감 있었을 겁니다.) 확실히 미식축구와 스타는 레벨 차이가 너무 납니다. 미국에서 미식축구라고 하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 예를 영화 '에어포스 원' 의 한장면으로 들 수 있겠죠) 열광하는 스포츠 입니다만 한국에서 스타는 10~20대의 젊은 남성과 소수 여성뿐이겠지요. OSL (어느 리그인지는 기억이 안나는군요.) 8강을 사직구장에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나도현 선수가(한창 벙커링으로 이름을 날릴 때)게임을 할 때 십수명의 10대 소녀팬들의 열광이 이어졌습니다. 네,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만 나도현의 게임이 끝나자마자 그 소녀들은 보이지가 않더군요. (게이머의 실명을 말한게 잘못이라면 글 남겨주십시오. 확인하자마자 자삭하겠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인기가 없으므로 해서 스타의 미래는 깜깜하다고 봅니다. 고인 물은 썩기마련입니다. 국내에서만 팽창하다보면 그 시장이 넓어지지가 않습니다. 그 예는 KTF SK 등, 거대 스폰서 이후에 조그만 스폰서라도 나타나지 않는 것에 있겠지요. 투자를 하는 회사들은 그만큼의 이득을 원합니다. 그래서 SEIJI 님이 나열하신 프로게이머, 아니 스타게이머인 임요환, 강민, 박정석 등 소위 말하는 '스타'를 영입해서 이득을 벌고 있죠. 스폰서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국내 양대방송사 2개의 개인리그 통합되버린 1개의 팀리그 말고는 스폰서들이 눈독드릴만한 대회가 (그러니깐 엄청난 광고효과를 불러드릴 수 있는) 열리지 않습니다. 만약, 스타가 국내에서만 한정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KTF, SK는 물론이거니와 투자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삼성이 정신을 차릴 것이고, 기아, 혹은 현대 팀 등등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스타가 국내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무척이나 뼈저린 현실이군요. 위에 홍승식 님이 말씀하신 최저연봉이 정해지는 것도 많은 스폰서들이 모여야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05/08/29 21:31
좋은글입니다
스타가 계속 이어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여러가지 예를 통해 말씀해주셨네요 제 생각에도 글쓴님과 같은 이유로 스타의 인기는 계속될것으로 봅니다
05/08/29 21:39
정말.. 엄청난 글이군요..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드는것은.. 과연 제2의 임요환이 나올수 있을까요? 전 부정적으로 봅니다.. 제2의 조용필.. 제2의 서태지와 아이들역시 나오질 않았고.. 제2의 H.O.T 역시 나오질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의 인상이 너무 강렬한 나머지.. 그들을 뛰어넘는 엄청난 가수들이 나온다고 해도.. 결국은 그때의 낭만을 잊지못해서.. '그래도 음악성으로써는 암만 노력해도 조용필만은 못해.. 무대가 허전하잖아.. 옛날에 서태지와 아이들은 무대가 꽉찼었는데.. H.O.T팬 들의 함성은 저것보다 훨씬컸다구..' 라는 말이 나왔으니 말이죠..
05/08/29 21:49
제2의 조용필이 안나왔고 제2의 서태지와아이들이 안나왔지만
조용필이후에도 제1의 서태지와아이들이 나왔고 제1의 듀스가 나왔습니다. 스타도 제2의 임요환은 나오지않더라도 제1의 박지호 제1의 오영종 등 새로운 신예들이 나타나면서 계속 이어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5/08/29 21:54
좋은글 읽고 갑니다. 저도 SEIJI님과 같은 맘으로, 앞으로 스타가 계속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시고, 좋은 모습, 좋은 글로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저도 나름대로 수험생인데, 왜 아직도 정신 못차리나 싶습니다. 정신 차려야 하는데;;)
05/08/31 21:31
제가 산만한 대도 불구하고 말 하나하나가 결국에는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냈네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진꼬토스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해외에 스타크 대회가 WCG, ckcg밖에 없습니다.ckcg도 실질적으로는 이벤트성 한중전이고..거의 특별전형식입니다만.. 미식축구가 미국에서만 인기가 있고 해외에는 대회가 없냐? 그건 아닙니다. 몇몇 스포츠뉴스를 보면 국내에도 미식축구선수가 있고 대회도 있고 그럽니다. 다만 언론의 묻힌다는 것 때문에 알려지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해외의 스타대회가 있고..그게 유지만 된다면 스타크는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WCG도 일종의 게임올림픽입니다. 스타크가 배제될 수가 있다는거죠. 해외에서 스타크전용 대회가 있어야하지 않나 듭니다. 만약 해외에 대회가 없다면, WCG가 스타크를 만약 빼버린다면 스타크와 해외와의 교류는 단절된다고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스타크는 유지를 못 할 것 같구요.
05/08/31 22:08
좋은 글입니다.
다른 내용들은 상당히 수긍이 가는 내용들입니다만... 한가지 이견이 있어서 리플을 답니다. 개인적으로 진꼬토스 님의 의견에 동감을 합니다. 워3 게임계가 점차 사장되어가는것, 그리고 워해머 등등의 게임들이 스타의 아류로 치부되는 상황[자세한 설명은 안하겠습니다.]에 대해서 회의를 느껴서 현재의 게임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정확히는 게임계라기 보다는 스타 판이겠죠. 다른 게임들은... 온라인게임을 제외하고는 점차 사장되어 나갈테니까요...] 일단 확실한 것은 스타크레프트가 살아남기위해서는 한국이라는 나라 내에서라도 하나의 문화코드가 되어 이어져나가야됩니다. 뭐, 초등학생들, 심지어는 유아기의 아이들 조차도 용산에서 아버지를 이끌고 스타크레프트 패키지를 사러 나오는 걸 봐서는 가능할것 같긴합니다. 세계화를 통한 발전이라는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페인의 투우, 미국의 미식 축구, 로데오 처럼 그 나라만의 문화로 자리를 잡아야하는겁니다. 이건 '스타가 미국에서 나온것이다'라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되죠. 문제는 이 시장을 유지할만한 시장의 구매력이 뒷받침될것이냐 하는겁니다. 위에 열거한 민족 자체의 문화산업들[마땅한 단어가 없어서..]의 공통점은 지금처럼 신 자유주의가 판을 치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돈을 끌어내지 못하면 바로 사장되어 버리는 시대에 발전을 해나간 것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수성을 제외하고[막강한 자본력. 넓은 시장]다른 국가들에서 자국만의 문화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소비시장에 대한 확실한 기업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지금 스타 판을 봤을때 스폰을 해주는 조건은 프로리그 입상 팀도 아니고, 상위권에 입상을 많이한 선수들이 있는 팀도 아닙니다. 오로지 스타가 있는 팀들 많이 스폰을 받고 있는 형편이죠. 일례로 KOR 팀이 작년 3라운드 우승에, KTF을 또 한번 꺾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한빛이 그랜드파이널 우승까지 차지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KOR은 제대로 스폰을 못 바도 있고 한빛은 자금 사정이 전혀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GO도 서지훈의 부진, 강민 등이 나간 이후 슈마의 스폰이 끊기고 박태민, 전상욱등이 좋은 성적을 낼때도 스폰을 구하기는 커녕 두 선수를 SK에 이적을 시켜야만 했죠. 네, 예전에 IS랑 한빛만 있었는데 이렇게 늘어났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꺼라고 볼 수도 있을껍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우리 나라 경제 체계가 극도로 자유주의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상당히 부정적이라고 봅니다. 일단 돈의 회수가 바로바로 될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투자를 점점 안하게 될테니까요.[물론 몇몇 대기업들의 투자는 점차 늘어나겠지만 그 이상의 투자는 바라기 힘들것 같다는것입니다. 그럴만한 자본력이 안되니까요..] 전 경제학도도 아니고, 사회학도도 아닌 단순무지한 Quantum Mechanics의 신도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SEIJI님 처럼 스타크레프트를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생각한것도 아니기 때문에 논리정연한 비판은 아닐것입니다. 다만,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 판에 대해 희망을 품었던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제시하고 싶었을뿐입니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계속 나누면 그것이 힘이 되어서 뭔가를 이룰수도 있겠죠^^
05/08/31 22:17
프로배구의 최고연봉이(김세진선수) 이제 갓 1억을 넘겼다는 기사를 보고.. 프로게임계가 생각보다는 엄청 크다고 생각했어요.
05/09/01 01:5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표현은 수정해주셔야 할 듯 싶습니다. `실시간 전략 게임`이 옳습니다. (pgr에서 몇 번째 지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도 고쳐질 때 까지 그 때 그 때마다 계속 언급하려고 합니다).
05/09/01 04:35
정말 대단한 필력입니다.
저뿐 아니라 누구나 이런 생각을 머리속에 가지고 있었을겁니다. 스타를 즐기며 스타방송을 보는 분이라면...어느듯 저도 제자신에게 놀랍니다.집에서 먹는 식사시간에 드라마 보듯이 요즘은 채널이 거의 온겜넷이나 엠겜을 보게 되더군요.예전같으면 저희 집식구 모두 이상하게 봤을것인데 요즘은 그렇게 이상하게 보지 않더군요. 이런 생각을 SEJI님이 잘 정리해서 글을 올리니 더할나위없이 기쁘군요 PS>김동수 선수도 글을 읽은 모양인데 글내용처럼 다시 복귀하실 계획은 없으신지;;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한번더 기대해봅니다.
05/09/01 09:49
계속 seiji 님 글에 비판만 하게 되네요..
전 기본적으로 워3를 좋아합니다. 스타도 좋아하구요. 전 그부분, 바둑이나 야구는 같은룰인데 계속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도 그렇게 될것이다에는 회의적입니다. 야구 같은 스포츠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그것에 유입되는 신규 (아마츄어) 들이 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해서 애를 낳게 된다면, 야구를 좋아하고, 축구를 좋아하고, 농구를 좋아할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몸으로 하는 운동 이라는건, 언제나 그렇듯이 학교에서 교육으로 접하고, 주위에서 경험으로 접하게 돼면서 친숙함을 갖고, 자신이 직접해봄으로서 재미를 느끼고, 그리고 어느순간 현실적인이유 혹은 체력적인 이유로 직접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관람자가 되어서 열광하게 되는 시스템이거든요.(그러면서 계속 꾸준이 하시는 분들도 물론 있으시지만.) E-sports 에는 그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스타는 물론 고전 게임에 속한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97년도였던가요? 그때나왔으니 벌써 8년이나 지났네요. 그런데, 요즘 게임방을 가도 느껴지는거지만, 점차 스타 인구수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스타의 인기가 식었다라기보다는 새로운 게임이 많이 등장하고, 거기에 매료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었기 때문이다라고 전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리니지의 폐인게임' 이라고 생각했던 mmorpg 같은 게임 장르가 대중적으로 어필하고, 3D 그래픽과 rpg 적 요소를 결합한 워3와 같은 차세대 실시간 전략 게임이 등장하고, 카트라이더, 인터넷 고스톱과 같은 캐쥬얼게임까지 등장하고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스타로 '신규유입' 되는 유저가 예전보다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스타는 축구처럼, 단순히 '공을 골문에 넣으면 득점.' 인 단순한 관점으로 경기를 시청할수 있는 게임은 아닙니다. (축구규칙을 전혀 모르더라도 혹은 자세히 알지 못하더라도 축구를 재미있게 시청할 수는 있겠죠.) 종족을 알고 '어떻게 하면 이기는가' 를 알고, 어떤유닛이 어떤유닛을 공격할수 있는가 정도는 알아야.(공중공격이 가능한 유닛과 그렇지 못한 유닛정도는 구분해야.) 스타 경기를 보며 매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유닛시스템과 영웅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워3리그를 보면, 애들장난이야 저게 뭐야 라고하는것과 같은 이치겠지요.) 그런데 스타를 '시작' 하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에서는 그러한 규칙을 이해하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것이고, 그러면 결국은 스타크래프트 게임리그 시장 자체의 파이가 늘어나지 못한다고 전 생각합니다.(이런 게임시장에서 시청을 그만두는 사람은 언제든지 존재할테니까요..) 점차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다양한 사람들의 기호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면, 과연 게임리그 자체가 지속적인 인기를 끌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약간 회의적이기는 하네요. 전 오히려 '임요환' '홍진호' 선수와 같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람이 스타로 유입되는 인구수를 늘리는 '파워' 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1의 ~~~가 나와서 그가 그정도의 영향력을 가지지 못한다면, 더 스타로서 유입되는 신규유저가 줄어들게 될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05/09/01 11:19
저도 e-sports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프로게이머는 은퇴후 어떻게 살아갈까요? 엄재경같은 스타해설가,주훈같은 프로팀감독,김동수같은 게임제작 이런 e-sports관련직종은 현재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수많은 학생들의 수에 비하면 극히 작습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은 다른 직업을 찾던지 프로게이머기간동안 벌었던 돈으로 나머지 여생을 준비해야합니다. 프로게이머의 수명은 몇년일까요? 얼마전에 온게임넷이 5주년이였듯이 임요환,홍진호,박정석같은 '올드'게이머조차도 세상에 이름이 알려진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군대를 제대하고 성공한 경우는 전무하며 지금의 프로게이머도 수많은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중고생들때문에 사실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그 짧은 기간동안 먹고살만큼의 돈을 못번다면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합니다. 학창시절동안 공부안하고 스타만 했던 사회초년생을 받아줄 곳이 있을까요? 요즘같이 취업난에 빠진 상황에선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특별히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재산이 있지 않는한은 많은 프로게이머들의 미래는 e-sports관련직종에 몸담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매우 암울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런 프로게이머들의 미래가 현실로 나타날때는 그누구도 프로게이머를 쉽사리 지망하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05/09/01 11:24
스타의 미래는 미식축구가 아니라 씨름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신규팬의 유입이 줄어들고 팬들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점차 주류에서 밀려나는 스포츠가 될것입니다.. 다만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장담하기 힘들죠..
이런 류의 비관적인 예측을 하면 스타 커뮤니티에서 희망적인 글을 써도 모자랄 판에 왜 비관적인 글을 쓰느냐고 하실 분이 있으실지도 모르지만, 이건 제가 스타를 좋아하는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제가 좋아한다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건 아니니까, 예측은 현실에 기반을 둬야죠.. 어찌됐든 스타는 앞으로 신규 팬의 유입이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졌다고 보기 때문에..
05/09/02 01:17
저 역시 스타가 세계로 뻗어 나갔으면 합니다.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제 생각만으로는 한류라는 열풍에 스타를 담아서 함께 날린다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바둑 또한 우리나라 중국 일본을 주축으로서 세계 대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스타도 마찬가지로 중국이라는 시장만 잡을 수 있다면 망하는 결과까지는 절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림픽 경기 종목으로 채택 되는게 제 소원이에요!)
05/09/03 09:43
김동수씨!!!! 복귀 하실거죠? 그 포스를 느끼고 싶습니다. 마음 같아선 당장 복귀하라고 하고 싶지만.. 아직 나라에 매인 몸이신가요?
05/10/09 00:19
프로게임계의 미래는 모두 스타크래프트2에 달려있습니다.
워크래프트3처럼 너무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고 기존의 스타크를 가능한 충실히 계승했으면 좋겠습니다.
05/10/09 15:11
갑자기 사회문화 수업시간에 배운 용어가 생각나네요. '실천적 낙관론!'
비관도 좋고 낙관도 좋지만, 이왕이면 낙관쪽으로 최선을 다하자! 뭐, 이런 거였나;; 하여튼 세이지님 글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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