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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3/14 14:11:26
Name 지나가는사람
Subject 서울-부산 7일 도보 이슈 관련 간단 체험
안녕하세요
약 한달 전쯤에 서울-부산 도보 이슈로 불타오를때
저도 그 글을 보고 [이게 어려운건가?]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리플 중에 [하루 60키로 정도 걸어보고 판단해보자]라는 글을 읽고 한번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출발 전에 가족에게 양해를 구하니 모두 그런걸 왜 하냐는 반응이었으나
죽기전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라는 말로 모두에게 허락을 받고 아침 7시 반에 출발합니다.

참고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제 프로필 및 몸 상태입니다.
- 40대 중반
- 평소 걷는것에 대한 부담감 없음. 하루 5000~10000보 정도 걸음
- 일반인에 비해서 걸음걸이가 빠르며, 이는 장점이 될거라고 생각했음.
- 11월부터 런닝 및 유산소 운동 시작. 그 후로 일주일에 3~4회 이상은 1시간 내외로 꾸준히 해왔음
- 체력은 중상위정도라고 생각

경로는 경기도 평촌 -> 이촌한강공원 -> 망원한강공원 -> 안양중앙시장 -> 복귀였으며
약 4키로 정도의 짐을 싼 백팩을 매고 출발하였습니다.

kwibk68.jpg
1. 평촌 -> 이촌한강공원(19.61km)
초반이라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남태령을 지나칠때 경사가 조금 있었고 이 경사가 모든 루트에서 유일하게 체감할 수 있는 경사였습니다.
중간에 걸리는 횡단보도 등의 신호는 이때는 적절히 뛰어가며 시간낭비없이 건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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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촌한강공원 -> 망원한강공원(7.51km)
약 20분 휴식 후 출발합니다. 이때부터 약간의 뒷꿈치와 종아리에 자극이 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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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망원한강공원 -> 안양중앙시장 1차(9.99km)
다시 20분 정도 휴식 후 출발입니다. 이전보다 뒷꿈치와 종아리에 자극이 좀 더 심해지네요
조금 길을 해매서 길을 찾느라 페이스가 조금 떨어집니다

QDpVDWR.jpg
3. 안양중앙시장 1차 -> 안양중앙시장(13.87km)
약 15분 휴식후 출발을 합니다.
그런데 기존 종아리와 뒷꿈치 외에도 허벅지에도 자극이 오네요
그리고 약 40키로를 넘는 순간부터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하며
이때부터 신호등에서는 더 이상 뛰어갈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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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안양중앙시장 -> 복귀(2.37km)
중앙시장에서 떡볶이를 사들고 마지막 복귀를 합니다.
이때부터는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져서 한걸음 한걸음이 꽤 무거웠네요

위의 모든 거리를 합하니 53.35km가 되었습니다.
(걸은 총 시간 : 9시간 20분 16초, 걸음 수 69,665)

5. 다음날
도착시 다행히 물집은 없었으며 가장 통증이 심한 부위는 종아리였습니다.
자기 전까지 꾸준히 폼롤러로 다리를 풀어주었으며
다음날 일어났을 시 종아리쪽은 70%정도 회복이 된 느낌이었으나
생각지 못했던 엉덩이쪽 근육통이 있었으며, 이 부위로 인해 정상적으로 걷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체감상 이 몸상태면 정상컨디션 대비 시속 약 1~2키로는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 결론 :
1차적으로 서울-부산 거리를 어떻게 잡아야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 외에 최소한 아래와 같은 가정이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길을 해매지 않아야 한다
- 최적 경로와 멀지 않은 거리에 숙소가 있어야 한다.
- 눈, 비 등 기상 악조건이 없어야 한다.
- 물집 등 신체적 변수가 없어야 한다.

만약 이 거리를 450km로 잡는다면 산술적으로 하루 65km는 걸어야 하며
몸의 적응력을 생각하면 고비는 2~3일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하루 13시간을 적당한 짐을 매고 시속 5키로로 걸어야 하는 것이라서
직접 경험을 해 보고 일주일에 주파할 확률은 얼마일까를 주관적 수치로 나타낸다고 하면

체험 전 : 90프로 이상
체험 후 : 높게 잡아도 10프로 내외

로 현실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11-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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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normal
22/03/14 14:15
수정 아이콘
크크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그 글보고 자극받아서 10킬로 정도 걸은 게 생각이 나네요.
22/03/14 14:17
수정 아이콘
??? 평촌에 나말고도 이상한 사람이 또있네...
크크크크 재밌게 봤습니다~
지나가는사람
22/03/14 15:00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크크
blue_six
22/03/14 14:19
수정 아이콘
여기에 고도를 고려한다면 특수훈련을 받은 인원이라도 간당간당 할겁니다.
문경새재는 무조건 넘어야 하니까요.
해바라기
22/03/14 14:21
수정 아이콘
15년 전 국토대장정 때 문경새재 걸어서 넘었는데, 진짜 힘들었습니다.
깔딱고개였나? 그게 이름보다는 어렵지 않았는데, 그 고개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오히려 급경사가 시작되더니... 진짜 힘들었습니다.
22/03/14 14:33
수정 아이콘
전에 자전거 기준 서울 부산 최단경로 찾아봤는데, 문경새재를 넘지 않고 그 서쪽의 49번 지방도로 가더군요.
22/03/14 14:19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네요 크크, 전 당연히 내 몸으론 안될거라고 판단해서 (체력 낮음)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22/03/14 14:19
수정 아이콘
성공 실패 여부에 상관없이 실험정신 대단하십니다 크크
교대가즈아
22/03/14 14:21
수정 아이콘
평지나 산지냐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의 포장 상태도 그렇구요.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안 하던 30-40대들은 부산 나오기도 전에 지지가 아닐까 싶네요.
20대때나 군대에서 행군한다는 느낌으로 노구를 이끌었다간 페이스조절 못 하고 부산의 언덕 + 복잡한 길에 바로 포기하지 않을까..
22/03/14 14:21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깃털달린뱀
22/03/14 14:22
수정 아이콘
와 실행력 정말 부럽네요. 하면 한다!
닉네임을바꾸다
22/03/14 14: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나가던 선비들도 1주일 주파를 안할텐데...
해바라기
22/03/14 14:23
수정 아이콘
20살 때 국토대장정을 했었는데요.
25일 동안 625 km 걷는 계획이었습니다 (임진각 ~ 부산)
어느 때는 3일 연속으로 평균 40km를 걸었는데, 그 때 진짜 힘들더라구요.
하루 평균 25 km라 대부분이 완주했는데
3일 연속 무리할 때는 집에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흐흐
HA클러스터
22/03/14 14:25
수정 아이콘
이거 가능하다는 말 쉽게 나오는 아재들은 늙은 자기몸 인식못하고 머리속이 20대초반 100키로 행군하던 한창 시절에서 업데이트가 전혀 안되서 그럼.
유자농원
22/03/14 14:27
수정 아이콘
킹정합니다.
내우편함안에
22/03/14 15:46
수정 아이콘
가능하니까 가능하다고 적는겁니다
22/03/14 15: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다수의 입만 산 이들 때문에 소수의 가능한 분들이 피해 보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흐흐.
22/03/14 15:56
수정 아이콘
내가 가능하다가 문제가 아니라 대다수가 가능하다, 돈귀한줄 모른다식의 댓글이 있어서 그렇죠
우울한구름
22/03/14 16:39
수정 아이콘
원댓은 내가 가능하다는 사람을 타겟으로 하는 뉘양스 같아요. 늙은 자기 몸 인식 못한다고 하는걸 보면요
소믈리에
22/03/14 16:00
수정 아이콘
일반인이 롤드컵 우승 가능한가요?

페이커 : 가능합니다

??? : 그건 님이나 되는거구요

페이커 : 가능하니까 가능하다고 적는겁니다



또 부산 걷기가 롤드컵 우승하고 같나요? 같은 댓글 다시는분 계실거 같아서 그냥 비유가 그렇다는 거죠
핀트가 전혀 안맞는 이야기
우울한구름
22/03/14 17:28
수정 아이콘
원댓 핀트가 자기 된다고 한 아재들 상대로 광역 도발한 거 아닌가요? 그렇게 보면 나는 되는데 라고 하는게 핀트가 맞는 거 같아요.
소믈리에
22/03/14 17: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일반인은 거의 불가능한건데
나는 되는데요? 자체가 이상한거죠

일반인이 아니거나 주제를 모르거나 인건데
전자라면 동문서답한거고
후자라면 광역도발 대상자인거구요
우울한구름
22/03/14 18:09
수정 아이콘
일반인이 거의 불가능해도 나는 될 수 있죠? 이거 애초에 발단이 된 주제가 일반인이 된다 아니다가 아니라 저 조건으로 할래 말래인데요? 원댓글 광역 도발은 된다고 한 아재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요
답이머얌
22/03/14 16:10
수정 아이콘
일단 글 적은 분처럼 한 60km정도 해보시고 '되는데요?'라고 글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울한구름
22/03/14 17:30
수정 아이콘
댓글 다는데 그렇게까지..... 그럼 안 된다는 사람들도 해보고 댓글 달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The)UnderTaker
22/03/14 18:52
수정 아이콘
안된다는사람이 해볼필요가 왜있나요. 안된다고 인정하는건데요
우울한구름
22/03/14 22:43
수정 아이콘
일단 애초에 댓글 다는데 해보고 해야할 이유가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발단이 되는 글은 중립이었지 안 된다가 디폴트가 아닌데 안 된다는게 왜 인정이 되나요. 안 해보고 된다 안 된다 하는 건 똑같은거죠.
꿈트리
22/03/14 16:19
수정 아이콘
OS 패치안한 기기죠
날아라 코딱지
22/03/14 16:35
수정 아이콘
저도 육십을 향해가는 나이지만 보자마자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한데 업데이트가 안된건가요
참고로 전 거의매일 하루 7키로런닝을 35분안으로 뜁니다.
작정하고 뛰는날은 10키로 40분초반 지금도 되고
청소일 하다보니 하루 13시간씩 12에서 15키로를 청소용구 들고 끌고
다니며 주 7일 일하고 삽니다
답이머얌
22/03/14 17:26
수정 아이콘
일단 말보다 행동이죠.
글쓴 분처럼 60km 걷고 나서 가늠해보시는게 제일 확실합니다.
7km도 대단하긴 합니다만 하염없이 하루종일 60km걷는건 다른 얘기라서요.(단거리와 장거리 차이)

하루 일하는것도 마찬가지.
익숙한 경로로 최적화 되어있고 청소용구를 끌고 다니는건 등에 지고 다니는 것과는 피로의 체감도가 다르죠.
메타몽
22/03/14 14:25
수정 아이콘
행동력이 대단하십니다

고생하셨어요 흐흐
유료도로당
22/03/14 14:26
수정 아이콘
행군 많이 하던 부대 출신이라 갓 전역한 20대 초반이었으면 가능했을것 같은데, 지금은 절대 무리일것 같습니다...

일주일은 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열흘 줘도 엄대엄일것 같습니다. 열흘 주면 평소에 운동 좀 하던 사람들은 어떻게든 할것 같아요.
민초단장김채원
22/03/14 14:27
수정 아이콘
전 엄두도 못 내겠던데 수고하셨습니다.
구간별로 나눠서 보여주시니 페이스 떨어지는게 확실히 보이네요. 특히나 남태령 넘을때보다 중앙시장 지날때 속도가 떨어지는게...
과수원옆집
22/03/14 14:28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2/03/14 14:30
수정 아이콘
와 멋지네요
떡볶이 맛있는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지나가는사람
22/03/14 14:51
수정 아이콘
겉으로 보기에 상당히 빨갛고 큰 쌀떡입니다. 오뎅도 큰 편이구요
와이프는 안양중앙시장 떡볶이가 부산에서 먹는 느낌하고 비슷하다고 좋아하고
저는 떡볶이를 안좋아해서 거의 먹지는 않았지만 일반 체인점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22/03/14 14:30
수정 아이콘
제가 개 허접체력으로 순례길 돌아봐서 아는데 몸 안상하게 걷는 목표가 50-60키로 사이입니다. 좀 무게 있는 가방 매면 40키로 정도고요.

450키로 일주일이면 대략 65에서 70키로정도 걸어야하는데 몸 아작나요
안철수
22/03/14 14:31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틀만에 150km 가는게 가능성 높을거 같아요.
특별히 단련된 신체가 아니면 일주일 내내 걷는다는 가정부터 불가능
及時雨
22/03/14 14:32
수정 아이콘
십시일반해서 만원이라도 걷어드려야 크크크
나른한오후
22/03/14 14:33
수정 아이콘
실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발 전에 가족에게 양해를 구하니 모두 그런걸 왜 하냐는 반응이었으나
죽기전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라는 말로 모두에게 허락을 받고 아침 7시 반에 출발합니다.

허락받는데 너무 힘드신것 아니십니까(.. )
다음에또 비슷한거 올라오면 어쩌실려고..
22/03/14 14:48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크크

부산까지 7일 걷는 체험을 떠나면서 양해를 구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 60키로 걷는데 죽기전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 까지 나와야 한다고???
지나가는사람
22/03/14 14:54
수정 아이콘
오해가 조금 있었네요
이렇게 장기간 걷는 경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말이었습니다. 크크
우울한구름
22/03/14 14: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중심부 to 중심부 말고 끝자락끝자락 기준으로 하고, 한 반년~일년 몸상태 준비하고, 경로 숙지 부터 보조 고용(모든 짐, 텐트, 마사지)까지 준비하면 어케 되지 않을까요 크크

끝에서 끝이면 차량검색 기준 370정도 나오고 문경새재 안 넘으려고 충북쪽으로 빠지면 420정도 나오네요.
지나가는사람
22/03/14 14:57
수정 아이콘
만약 거리가 370이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50 * 6일에 마지막날 이악물고 24시까지 70을 가면 되는거라서요
제 기준 확률이 10내외->30내외로 올라가겠네요
하루 기준 50과 65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몸이 무너지는게 체감이 되더군요
긴 하루의 끝에서
22/03/14 14: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걷기를 우습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에너지 소모가 많고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걷기도 훈련과 적응이 안 되어 있으면 몸에 금방 무리가 옵니다. 일반인 중 평소 운동은 물론 몸 관리에 별달리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다수인데 2~3일차를 걱정할 필요도 없이 통상 1일차 50km 정도도 못 걷거나 겨우 걷는 게 태반일 거예요.
22/03/14 14:46
수정 아이콘
30km 정도의 산악 종주는 가끔 하루 코스로 하는지라, 포장 잘 된 평지 위주 길이라면 하루에 50km 정도는 걸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단, 배낭 없이 맨몸으로, 중간 급수 원하는 대로 가능, 양갱 같은 간식 지참 가능, 밥은 사먹기, 무엇보다 등산 스틱 양손 장비 허용. 물론 하루만 가능하고 그 다음날 연속으로 또 걸으라면 무리입니다. 이 나이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크크.
22/03/14 14:49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짐이 은근히 관건이겠네요.
아이슬란드직관러
22/03/14 14:49
수정 아이콘
이글 보고 산티아고 순례길 버킷리스트에서 삭제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저는 예전 체력 생각하고 하면 진짜 안될듯합니다 크크 일단 불어난 체중을 발목 구성부품들이 감당을 못하더라구요ㅠㅠ
22/03/15 01:21
수정 아이콘
산티아고 버킷리스트에서 지우지 마세요!

순례길은 훨씬 여유있게 스케줄 짜셔서 즐기실 수 있어요 충분히 !
CP Violation
22/03/14 15:00
수정 아이콘
역시 지나가는 사람이 진짜 강자임
절대불멸마수
22/03/14 21:29
수정 아이콘
거길 지나가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강자의 징표군요!
구밀복검
22/03/14 15:00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반 년 정도 트레이닝을 하면 가능할 거 같기도 하네요.
물론 반 년 정도 트레이닝을 할 끈기가 있으냐 하면 다른 문제지만..
보상이 확실하다면(로또 급 액수) + 트레이닝 기간이 충분히 주어진다면 50% 정도는 성공하지 않을까 싶기도.
라돌체비타
22/03/14 15: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저질체력으로 산티아고 순례길 갔다온 사람인데, 반년동안 일주일을 목표로 트레이닝하면 50대 이하라면 거의 80% 이상은 가능할 것 같아요.

4달 정도까지는 하루 10KM 걷기서부터 꾸준히 늘려서 일주일 연속 50KM 걷기 정도까지 늘리고, 경로도 완벽히 마스터하고, 5달에 들어서는 4~5일 연속 60KM 걷기를 두세번 시뮬레이션하고 마지막 주엔 완전히 쉬고 마사지도 받고 스타트하면 죽을만큼 힘들지만 가능해보입니다.

그리고 경로만 완벽하게 짜면 사실 짐은 물만 들고 다니면 됩니다. 일주일 동안 어디까지 걸어서 어디서 잘 것인지, 언제 어느 시간에 무엇을 먹을 것인지, 빨래도 필요없이 중간에 있는 옷가게에 옷 몇 개 사고 입고 있는 버린다는 선택지도 다 짤 수 있어서... 실제로 이렇게 짜면 배낭은 끽해야 5kg 이내죠.

저는 네팔에서도 라운딩부터 ABC까지 20여일을 올라갔다왔는데, 신기하게도 걷는 건 운동신경이 좋든 나쁘든 체력이 좋든 나쁘든 한 달 이상 비슷하게 먹고 비슷하게 걷게 되면 그냥 비슷해집니다.
우울한구름
22/03/14 15:39
수정 아이콘
이게 원글 상금? 이 5억인가였던거 같은데 이 돈이면 차타고 따라다닐 알바 짐꾼 하나 고용해서 확률 높이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 있고 씻을 수 있는 캠핑카면 더 좋구요~
후랄라랄
22/03/14 15:00
수정 아이콘
이것이 pgr 자게글
지나가는사람
22/03/14 15:0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임진록때 처음 방문한 이후로 유일하게 들르는 커뮤니티가 이곳 하나인데 질문 카테고리 제외하고 20년만에 쓰는 첫 글이네요
스컬로매니아
22/03/14 15:18
수정 아이콘
이런 자게글 너무 좋습니다
실험정신 대단하시고 무사복귀(?)하신것 축하드립니다
Lord Be Goja
22/03/14 15:19
수정 아이콘
하려면
1.신체조건이 나쁘지 않음
2.젊음
3.약빨면서 (진통제 or 각성제)
해야 가능할거같다고 생각합니다
alphaline
22/03/14 15: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울 부산 자전거로 하루에 가능한 동호인인데 도보 7일은 안될 것 같습니다
모든 유산소 종목이 초장거리로 가면 근골격계 내구도와 약점이 체력보다 더 문제가 되는지라...
그런 부분에서 타고났거나 단련이 된 게 아니면 높은 확률로 부상 리타이어 할거에요
짬뽕순두부
22/03/14 15:40
수정 아이콘
선생님도 존경스럽습니다…덜덜
Energy Poor
22/03/14 18:49
수정 아이콘
엥? 하루에 400킬로를 가신다구요? 진짜 덜덜이네요
alphaline
22/03/14 19:55
수정 아이콘
로드바이크 동호인을 랭겜 유저로 치환하면
골~플 이상이면 충분히 완주 가능할거라 생각보다 어렵진 않습니다
성인남성에게 1년 기한 / 성공시 5억 조건이면 반 정도는 성공하지 않을까 싶어요
prohibit
22/03/14 19:38
수정 아이콘
이게 맞더라고요 크크 비슷한 경험을 해봤는데 2일차까지도 잘 몰랐는데
3일차부터 내 몸의 안좋은 부위가 '너 더 하면 진짜 큰일남' 하고 신호를 엄청나게 보내더라고요
22/03/14 15:22
수정 아이콘
다만 본 조건은 아무런 베네핏이 없는 상태인데

5억 준다는 가정이 붙으면 한달 요양할 각오하고 몸 좀 축나더라도 도전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러닝메이트 붙으면 확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이구요

물론 전 안될듯
약쟁이
22/03/14 15:24
수정 아이콘
450km, 짐은 없슴, 육상 트랙 돌기, 영양사와 마사지사 같은 체력 회복을 도와줄 사람 있슴
이정도 조건에 달리기 꾸준히 하는 일반인이면, 가능할까요?
지나가는사람
22/03/14 16:04
수정 아이콘
사실 걸으면서 그 생각도 잠깐 했었습니다.
집 앞에 공원이 하나 있는데 한바퀴 1.4KM이고 65키로면 대략 하루 약 47바퀴거든요
이게 아는길이라 하루에 47바퀴를 걷는거라면 해볼만할거 같은데? 라는 심리적 안정은 있을 것 같긴 한데
실제로 해보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크크
티오 플라토
22/03/14 15:36
수정 아이콘
처음 서울-부산 7일 챌린지라길래 당연히 자전거인줄 알고 할만한데? 했었던 크크
걸어서 그걸 어떻게 해!
비오는월요일
22/03/14 15:36
수정 아이콘
떡볶이는 중대사안이죠...
지나가는사람
22/03/14 16:11
수정 아이콘
크크 와이프 사다주려고 일부러 경로를 저렇게 잡았습니다.
포카칩은소금맛
22/03/14 15:38
수정 아이콘
크크 실행력에 박수를 드립니다.
파라돌
22/03/14 15:40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70대 초반이고 지금이야 120km 무박도 클리어했지만 도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때
제일 중요한게 신발, 제대로된 무게이동과 걸음걸이라고 했었죠.
관련해서 좀 알아봤었는데 걷는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무리하면 어딘가 부상이 생깁니다. 그리고 걸어서 생긴 부상은 좀 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고요.
차라리 설악산 오색약수 일주일 왕복이 더 쉬울꺼라고 느껴질정도지만... 어쨌든 운동은 무리가 안가는선에서 하는게 좋습니다. 헬스도 마찬가지구요.
지나가는사람
22/03/14 16:07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실행시 걸었던 신발은 워킹화는 아니었으나 아식스의 상위 클래스의 런닝화였고
쿠션이 좋고 편안해서 물집 등이 안잡히고 그나마 무사히 완료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랄라랄
22/03/14 15:46
수정 아이콘
40대는 전쟁나면 빼줘야할듯
올해는다르다
22/03/14 15:47
수정 아이콘
당연히 힘든 일이고, 반영구적인 손상을 얻을 수도 있지만, 원글 말마따나 5억 준다는 조건이면 힘들기야 해도 세상에 5억 버는 일중에 제일 쉬운 일일 거 같습니다.
22/03/14 15:47
수정 아이콘
한창 운동에 열심일 때, 3일 연속, 하루 40 km까지 걸어 본 경험이 있는데, 3일차 저녁이 되니 하루 더 걸으면 죽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이 만신창이가 되더라구요. 20대 시절의 최적의 몸 상태에서도 그런데, 40대 이상의 평범한 중년 남성이라면 아마 하루 40-50 km 걸으면 사지에서 난리 날 겁니다.
22/03/14 15:49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소믈리에
22/03/14 15:51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 고 라면 상위 10프로는 되어야...
살려야한다
22/03/14 15:55
수정 아이콘
닉네임까지 완벽한 [내가 해봐서 아는데]!!
mystery spinner
22/03/14 16:02
수정 아이콘
혹시 mbti가….어떻게 되시나요?
22/03/14 16:03
수정 아이콘
ENTP찍어봅니다
지나가는사람
22/03/14 16:09
수정 아이콘
크크 mbti를 믿는 건 아니지만
예전에 간이 테스트를 했을 시에는
ISFJ-A 가 나오긴 했습니다.
22/03/14 16:11
수정 아이콘
역시 극과극은 통하는군요
22/03/14 18:22
수정 아이콘
대단하세요 흐흐
22/03/14 16:02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저는 예전에 운동 좀 무리하게 하다가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해봐서 해볼 엄두도 안나네요.
난 아직도...
22/03/14 16:06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22/03/14 16:11
수정 아이콘
이걸 하네...
답이머얌
22/03/14 16:19
수정 아이콘
군대 때 전성기 몸시절 생각한다고 하는데,

사실 세가지 요인이 있죠.
첫째 나이
둘째 평소 단련
세째 쪽팔림 또는 두려움: 낙오하면 고참인 경우 후임들에게 면이 안서고 후임들은 고참들에게 갈굼당할 아득한 두려움(요즘은 구타 없어서 이런 체면 문제는 없을까요?)

세째 요인이 개인적으로는 힘든 고비를 넘기는 가장 강력한 유인이었습니다. 천리 행군할 때 둘째 날 고비가 왔는데 상병때라 여기서 퍼지면 쫄따구들 볼 낯이 없어서 정말 제정신이 아닌채로 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울-부산 주파처럼 장거리인 경우, 30대 초반에 평소 관리만 잘하면 첫째 둘째 요인은 그런데로 함께 할 수 있는데, 이 조직이 주는 압박은 개인의 성취감보다 보편적으로 더 커서(그래서 다수의 혼자는 못해도 조직이면 할 있는 일이 많죠.) 비슷한 체력이라도 군대 때는 가능하고 혼자서는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우울한구름
22/03/14 16: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셋째 요인은 조직이 주는 압박감보다 5억이 강하지 않을까요? 이거 원래 상금 5억이라는 조건으로 나온 얘기라서요
답이머얌
22/03/14 17:11
수정 아이콘
아니요.
돈 유인이 강해도 혼자서 견디기 힘들죠. 성공하면 5억 실패하면 5억 토하기 라면 얘기가 또 달라질수는 있지만요.
조직 생활을 해볼수록 조직의 힘(?) 이게 사회 생활하면서도 절실히 느껴집니다.
안철수가 조직을 못하는 치명적 단점(그래서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다 고개 흔들면서 떨어져 나갔죠.) 탓에 저모양 저꼴이라고 봅니다. 안철수도 돈 걱정 할 사람은 아니지만, 조직이 없으니(또는 조직을 자기가 박살내버리니) 갈수록 쩌리로 변해가고 있죠.
우울한구름
22/03/14 17:21
수정 아이콘
음 5억이 의지를 다질 충분한 유인이 되느냐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저는 된다고 생각하고 단체 압박보다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건하고는 얘기가 많이 다른 거 같아요.
답이머얌
22/03/14 22:35
수정 아이콘
그럼 일단 하루 60km만 해보고 말씀하세요.
하루 정도 시간내는건 일도 아니고, 밑져야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돈도 안걸렸는데 왜 하냐고 말하면 더이상 논의는 필요없죠.
우울한구름
22/03/14 22:54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조직이 주는 압박보다 5억이 강한 의지를 주느냐 마냐인데 제가 60km 하는 거랑 무슨 상관인가요?
답이머얌
22/03/14 23:37
수정 아이콘
그럼 논의 더 필요없다고 말씀드렸죠. 이미.
그냥 입으로만 가능하다는데 뭐 더 말할 필요 있겠어요?
이미 해본 분 얘기보고 이 이야기가 나온건데요.
우울한구름
22/03/15 00:09
수정 아이콘
아니 님이 셋째 요인으로 조직이 주는 압박이 강한 유인이라면서요. 그래서 저는 원글에 걸린 5억이라는 유인이 더 강한 유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한 거구요. 이건 그러니까 조직이 주는 압박과 5억이라는 유인에 대한 얘긴데 이 본문에서 작성자분 글이나 제가 60km 뛰는거 같은게 무슨 상관이냐는 거잖아요. 제가 뭐 당장 된다고 한것도 아닌데요?
22/03/14 16:22
수정 아이콘
이 글보니 결론은 5억 걸리면 할 수 있다가 맞네요..
꿈트리
22/03/14 16:23
수정 아이콘
짝짝짝~~~
pgr자게 클라스.
탑클라우드
22/03/14 16:28
수정 아이콘
아... 여전히 5억이 걸리면 초인적인 힘이 나타날까... 너무 궁금합니다 흐흐흐
22/03/14 16:29
수정 아이콘
그러면 아마 일반인 모습을 한 고인물들이 나오겠죠.
마포구보안관
22/03/14 16:36
수정 아이콘
일반인은 못하죠 운동을 매우매우 빡시게 했거나 훈련된 사람이면 몰라도..
하루에 60킬로를 3일만 걸어도 일반인은 탈진 또는 발에 문제 생길 겁니다
국토대장정 하는 친구들도 하루에 40킬로 간신히 걷는데 그거의 50프로를 더 걷는건 말이 쉽지 안돼요
22/03/14 16:43
수정 아이콘
돈 걸리고 탁월한 길잡이가 러닝메이트 해주면... 저는 불가능합니다. 크크
대단하십니다. 실험정신. 피쟐다운 글 잘 봤습니다. 아 중간에 피쟐스러운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하고
이런 순례길에 빠질 수 없는 식사 사진이 없는게 유일하게 아쉬운 글입니다. 흐흐
지나가는사람
22/03/14 17:00
수정 아이콘
음... 다행히 걸을 때 급X등의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도중에 3~4회 화장실을 들렀는데 한강부터는 산책로여서
중간중간에 화장실이 있더라구요. 이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식사는 출발할때 간단히 싸들고 나간 것 + 중간에 편의점에 한번 들러서 구매한것이라서
사진을 남길만큼 대단하지 않았습니다.
라이온즈파크
22/03/14 16:44
수정 아이콘
안양분 안녕하세요!!! 흐흐
대학교 다닐때 교내에서 했던 국토대장정 대원과 스텝으로 갔다오고 난 뒤 체력 나이 등등을 떠나서 걷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첫번째로는 날씨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창 더울 때 걷긴 했는데 중간 중간마다 비가 오게 되면 걷는 대원들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올라가더라구요. 더위로 지친 상황에서 시원한 빗줄기가 걷는것에 버프를 준다고 생각을 해야 할지 크크 그리고 두번째는 신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집 생기면 답이 없어요.. 물집 생기고 걷는것이 불안정해지면 그만큼 체력도 많이 소모 되고 하니깐요.. 그리고 세번째로는 같이 걷는 팀원들의 유무도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혼자 재미없게 걷는 것 보다는 팀원들끼리 얘기하고 노래도 부르며 걸으니 훨씬 힘들지 않았었거든요.. 이 세개가 잘 맞으면 일주일은 가능하다고 생각 됩니다
지나가는사람
22/03/14 17:01
수정 아이콘
안양분 반갑습니다.
22/03/14 16:46
수정 아이콘
이거 누가 유튜브 라이브하면 도네 광고 후원 나중에 방송출연 등으로 5억 못 벌까요;?
22/03/14 16:50
수정 아이콘
그 정도 도네땡기는게 가능한 방송인은 체력이 안 될거고
저게 가능해보인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방송섭외도 요원해보입니다.
신류진
22/03/14 16:50
수정 아이콘
세상은 이런분들이 만듭니다 크크크크 귀중한 인체실험(?) 감사합니다.
콩탕망탕
22/03/14 17:04
수정 아이콘
이걸 실제로 해보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닭강정
22/03/14 17:11
수정 아이콘
어... 튀김은 안 사셨죠? 인정 못합니다(?)

요즘 꾸준히 5km 가량을 걷는데 그것만으로도 좀 힘든 요즘인데 60km는 상상도 못하겠네요.
20km 행군은 하던 나의 젊은 시절은 어디로...
지나가는사람
22/03/14 18:07
수정 아이콘
크크 튀김도 같이 샀습니다.
오징어튀김 큰거 4개에 2천원이더라구요.
VictoryFood
22/03/14 17:34
수정 아이콘
회복력이 문제죠.
하루 60km 를 걸었는데 아무렇지도 않다 싶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컨디션도 떨어지고 족저근막염 같은 문제도 있구요.
ModernTimes
22/03/14 17:35
수정 아이콘
누군가 되는 사람은 있겠죠. 저는 아닙니다....
5억주면 시도는 해볼것 같지만요.....
22/03/14 17:57
수정 아이콘
하루에 10키로 정도를 산책삼아 거의 매일 걸었던적이 있는데, 광진구에서 의정부까지 왕복 50키로 정도 쉽게보고 걷다가 힘들어 죽을뻔 한적이 있어요 크크

하루라도 오래 걸어봐야 이게 생각보다 훨씬 힘든거구나를 깨닫습니다. 글쓴분 고생하셨어요 흐흐
22/03/14 17:59
수정 아이콘
순전히 일반인기준이죠 울트라마라톤 하는분들이나 종주산행 대간꾼들한테 이런거 보여주시면 혼날수도 있습니다
지나가는사람
22/03/14 18:23
수정 아이콘
크크 그분들은 제 기준 일반인이 아니라서 이 글 보면 피식하실거에요
alphaline
22/03/14 18:30
수정 아이콘
울트라마라톤의 경우 400km 코스는 보통 커트라인 3일 정도 잡는 것 같더라구요
칰칰폭폭
22/03/14 19:0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일반인이 기준이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22/03/14 18:01
수정 아이콘
체력도 체력인데 발바닥이 너무 아파요
노도햄빵
22/03/14 18:06
수정 아이콘
5억의 힘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들 하시는데
7일 5억 받기보다 7일안에 못하면 5억 마이너스 하면
2배는 성공확률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뜨거운눈물
22/03/14 18:06
수정 아이콘
빠른 현실자각 크크크크
저라도 저렇겠죠
22/03/14 18:13
수정 아이콘
하루만 하면 다 저렇게 억지로라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2 , 3일차 부터죠
지나가는사람
22/03/14 18:21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만약 3일차까지 65킬로씩 갈 수 있다면
나머지 4일도 어떻게든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번아웃증후군
22/03/14 18:13
수정 아이콘
와 도전정신도 체력도 진짜 대단하세요 존경스럽네요
김치볶음밥전문가
22/03/14 18:16
수정 아이콘
파트너 고용해서 경로안내 및 말동무, 짐 들어주기 시키면 부담이 좀 덜할 것 같은데... 5억 받을거 생각해서 구간마다 응원단도 고용하고, 장비도 다 세팅하고 하면 뭔가 될거같기도 하고
라방백
22/03/14 18:17
수정 아이콘
전에 이슈가 되었을때 최단거리를 찾아본 결과 벌금 내고라도 고속도로를 탄다고 가정하고 복정역 임마누엘교회에서 출발해서 낙동대교중간까지 최단거리로 가면 347km정도 나옵니다
김하윤
22/03/15 12:39
수정 아이콘
벌금이 문제가 아니고 비명횡사각 아닌가요 크크
바람의바람
22/03/14 18:35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평소에 운동 전문적으로 하던 사람들이나 가능하고
꾸준히 했다 정도로는 힘들거라고 봅니다. 뭐 현역 선수급은 당연히 빼고요;;;
밤식빵
22/03/14 18:53
수정 아이콘
실행력이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

20대때 걷는것 좋아해서 태풍,폭설내려도 매일 1~2시간은 걷고 새벽까지놀거나 금요일에 회사끝나고 집까지 18~20km걷고 일요일에는 동네뒷산 뛰어서 40분~1시간 하고 그랬었는데 그당시에도 60km씩 1주일컷 성공시 5억이면 시도는 해봤어도 성공은 못했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20km도 상당히 힘들었는데 그 3배를 1주일내내해야하는게 일반인이 가능한가 싶네요.
떠돌이개
22/03/14 19:01
수정 아이콘
말체력이신 분들 넘모 부럽습니다. 아 나도 자신있게 이게 웨않된데 시전하고싶다!!
친절겸손미소
22/03/14 19:42
수정 아이콘
흐흐 대단하십니다
깻잎튀김
22/03/14 19:47
수정 아이콘
하루도 저렇게 안되는사람 허다할걸요 평균속도 뭐야...
물론 저번에도 적었듯 1년간 착실히 준비하면 생각보다 많은 수가 할 수 있을거 같아요
FastVulture
22/03/14 19:49
수정 아이콘
2호선 한바퀴를 하루에 걸어서 돌아봤는데... 벌써 6년 전이네요...
얼씨구3
22/03/14 20:41
수정 아이콘
하루 2만보씩 걷고 있습니다.
약 17KM 걷고 있는데
대단하십니다
말이 50-60KM 이지
25KM에 넘어가면 정말로 힘듭니다.
22/03/14 21:42
수정 아이콘
다음 날 몸상태 보니 건강 상위권이겠네요. 저도 빠른 걸음이라 1분에 100m 걸어서 속도가 6km/h인데, 그렇게 운동한다고 주말에 좀 2~3시간 걸으면 다음날 노곤해서 집에서 누워 낮잠자는데 크크
원펀맨
22/03/14 22:04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전 3프로 봅니다 크크
League of Legend
22/03/14 23:10
수정 아이콘
건강하십니다
자동인형
22/03/14 23:46
수정 아이콘
난 9.2km 걷고 다음날 하루종일 골골 댔는데..;;
시나브로
22/03/15 00:08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맨몸에 16km도 전혀 안 쉽던데. 걷기에 엄청 먼 거리이기도 하고요. 글 재미있고 진취적입니다.
대박났네
22/03/15 07:44
수정 아이콘
대단합니다 10킬로도 죽겠던데

5억때문에 성공한다면 그 5억 평생 몸 요양하는데 써야할듯크크
22/03/15 13:29
수정 아이콘
와 대단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걷는걸 좋아해서 집주변에서 5/10/15km 코스를 정해놓고 종종 걷는데요. 15km 코스를 걷다보면 후반부 5km 미만의 거리가 남았을때부터 슬슬 허리도 뻣뻣해지고 발바닥이 아파옴을 느낍니다. 근데 하루 60km 이면 그것의 네배를 걸어야한다는건데 어우.. 쉽지 않을것 같아요
옥동이
22/03/15 16:48
수정 아이콘
자전거로 국토종조 했을때 생각해보면 고갯길이 많아서 생각보다 더 힘들거같아요 평지만 걷는게 아니라서
자루스
22/03/20 11:45
수정 아이콘
와우~!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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