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11/29 15:26:56
Name 영혼의공원
Subject 올해 국립공원 스탬프 마무리 (수정됨)
국립공원 스탬프 1,2,3,4

코로나가 일상이 되고 아이와 자주 다니던 캠핑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조심하는 마음도 있었고 어찌된 일인지 캠핑장들 가격이 2배로 오르고 캠핑용품이 웃돈이 붙어서 판매되는 이상한 현상이 생기면서 차라리 등산에 취미를 붙이기로 합니다.
산이라고는 동네 뒷산도 안오르던 몸이기에 최대한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국립공원을 목표로 하고 스탬프를 찍어 나갔습니다.

봄부터 시작하여 집에서 가까운 계룡산, 속리산 , 덕유산등 을 오르고 6월에는 딸아이와 함께 한라산 등반을 했습니다. 7,8월은 폭염으로 쉬고 9월 부터 다시 등산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LuKoL3P9JSCMtmaGxzsSiJF94CeGxvEXeSgRYdDoE1qiB2dWACHlxGzibgnUP2BlG8UqyhfpMQj_Hht_PwqRmbReqIb3dJnDvjDP5YHeFaw4-35C1QsJSoGZ4Ad1BEODROCFWjlriNE=w1200-h900-p-k

5.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변산의 직소폭포와 외변산의 채석강으로 반도 자체가 국립공원인 변산반도 입니다. 넓은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지질 특이성이 있기는 했지만 사실 별 볼거리 없는 지역이기는 합니다. 지나가는 길이라면 가볍게 들려서 보면 될 지역입니다.

1vzyucVpXUVVEP9rJIqisv_QJJEMJZPcyWrzIUMVpcY_2sCMyRCobo7sY4JjooeJUQctq_6qClSSGnU6ov_KnNxpRLTuEBx9jAhUfLxF0VTfsvwH_WHMgqQf0yyTKgWLzx9JKysiH0M=w1200-h900-p-k

6. 북한산 국립공원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등산인이 오른다는 수도 서울의 북한산 국립공원입니다. 정말 정비가 잘되어 있고 많은 분들이 오르는 산입니다. 야생의 맛은 없지만 이정도 규모의 산이 수도에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이야기가 있을정도로 북한산은 서울의 보물입니다. 막판에 암벽구간 빼고는 어려운 부분이 거의 없으니 서울에 계신다면 꼭 한번 올라 보세요


MWIBTUEt4EQTJJV_Kieg_467aZKhy5wEYZykbJwNJL59mq_QQ0nZEr6W0SHdAqUy7ttQNyHzBUMLGVc9lgVTFmIYWygL9mX33fvOK3pOOU-sUrZpOa-BFG_-uJjxCnawqLK0PLOKjNU=w1200-h900-p-k

7. 설악산 국립공원
속초에 비가 제법 왔고 가족들과 등반하기에 가벼운 울산바위 코스로 결정했습니다. 설악은 역시 설악이네요 정말 좋습니다. 마음은 공룡능선, 귀때기 청봉 이지만 울산바위에서 바라보는 내설악의 모습도 정말 좋습니다. 울산바위는 설악산을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 느낌입니다. 데크계단을 천천이 오르다 보면 한쪽으로는 설악의 능선이 다른쪽으로는 속초 바다가 보입니다.


II2Ud-JU4X2xePSly6LufI9nnVjQJWKH_J1_MhOB4mfRKPBnzTS91WYv2NWV2TjLPBZlSW2cw0wvYQmG75NP0jZzBwlHEzBk8wn24OGuUp08VjnqEjqsZ7hGjRfj_l6yoWhTlec_yRA=w1200-h1600-p-k

8.  가야산 국립공원
합천 해인사 가야산 입니다. 산을 타는 분들은 만물상으로 더 유명한 곳이지요 초반에 오르막이 조금 있습니다. 국립공원 등산로 안내상 검은색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왜 만물상 만물상 하는지 가보면 정말 기기묘묘한 암릉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상아덤을 지나면 암릉구간이 끝나고 육산으로 가야산의 정상인 칠불봉과 상왕봉으로 마무리 합니다. 많은 산을 다녀본건 아니지만 요즘 국립공원들을 다녀보면 조금만 경사가 있거나 불편한 곳은 데크로 만들어진 길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산을 보실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가끔은 그대로의 산길이 좋을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가야산은 딱 그런곳이 었습니다. 물론 칠불봉 가는 곳에는 계단이 조금 많습니다.

92aWKiKw5nmPZB17zJCUFFWP8QMM-2fmKGrhKoUCY-zhe1hKcISzt0tWITANwrKNKGzTHgpUZIrOzgaSCCoUqWy7ue8T1qdydA62SKdHEg_EwkHmuHLf_E-BNaASeFZnZuQSTL7FC_o=w1200-h900-p-k

9. 무등산 국립공원
가을 억새를 보려고 무등산을 가보려고 했습니다. 딸아이와 동행해야 해서 가장 짧은 수만리 탐방 코스를 선택 했습니다. 주차는 불편 했지만 1시간이면 장불재에 도착 하는 코스 입니다. 주상절리 입석대를 구경하고 억새길이 멋지다는 중머리재 가는길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시원한 개방감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파란 하늘과 오르고 싶네요

nJPV4j2zUs41J-U7w4xSCVMEisoC3nLOAJdJqUQUQcXuyX5hp-lLzMT9KylToAUFQs9jA6xHFNp5C_4UHcKYFOowNbzOjAirs_Rgo24TpOZJg3bqL1yQyj0e1EtSHuJrYten9kizOec=w1200-h900-p-k


10. 월악산 국립공원
산 이름에 악이 들어가면 힘든산이라고 하는데 초반만 잘 버티면 충주호와 영봉의 아찔함을 한번에 느낄수 있는 월악산입니다. 가장 많이 찾으시는 보덕암 코스는 아침 일찍 가셔야 합니다. 그래야 충주호의 물안개를 감상하며 오르실수 있습니다. 물론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늦게 오면 차를 댈수가 없습니다.

zmDPCPFNZOsfkyIK66VCqHSa2GJeLrfrCX5EpAwaM59b0Y_h9VJ8H9r0OLThwMIN9nQTD94l1AF6PWfk0VH9bmx8rBDmimUr-1TMq_jHBKctR9nxNK7jjp5HUlN3Y2ZLHto7QvZ3lAw=w1200-h900-p-k


11. 월출산 국립공원
월출산은 우리나라 3대 암산(바위산) 입니다. 설악,주왕,월출 입니다. 멀리서부터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산에 압도하며 오릅니다. 빨간색 구름다리와 바위들이 정말 멋진 산입니다. 오르락 내리락이 있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가성비 높은 산임에 틀림 없습니다.


hlmg9eGNSMjUO8AHc1V8SQrb2488X6T75LW1jIcgJhFRGG0vZVstNF7nyiFO9XJVWkgvkj-RNnP52Ly7kcg_nB0UgZ13zgSLqCSXpF6Bz_GwkfVSPKzh2MhAZokl_K55h7lvhEvBWG4=w1200-h900-p-k

12. 경주 국립공원
불국사에 석굴암등 참 볼거 많은 곳이긴 한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빠르게 빠져 나왔습니다. 딸아이 때문에 황리단길을 갔다가 사람에 치여서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돌아왔습니다.

Cz2Ib3RmD4zn14dI0p40q7f33t8-OTwaib3W3yNYiAqpS1Ow4uMZ7-jOtpVygHshtTsq6TOTYBys4eD3yI5eASdj0V1c3-7jZs7M10obbs0Px4NuWDDFnn6lNoBg_-2HvU30tKr9_gY=w1200-h900-p-k

13.소백산 국립공원
쉽다고 표기 되어 있어서 천동 계곡 코스로 올랐는데 생각보다 코스가 깁니다. 지겹게 오르다 보면 능선길에 개방감이 좋은 산입니다. 높지만 경사가 심한 구간이 없어 겨울에 많이들 오른다고 해서 겨울에 다시 한번 오를까 합니다.

ld277jah7x7bRixVu8jX2EGGtkn_oJnk33Bf_y_NSkUgeCta5GVGIltDGsSwyUf2_gFWyoi91QFo_wTTyrNGqCnAjiOYs7v0RxrM_B6qs7nxZqt5aedkN9YZiU49wagCyRQtMoMDppA=w1200-h900-p-k

14. 주왕산 국립공원
주봉까지는 어렵지 않은데 내려오는길이 너무 길었던 느낌만 있네요 물론 마지막에 기암절벽들이 정말 멋집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러곳이 있구나 할정도로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kj71EkCelrj7LMbQgWBfq56Qz896fr5oDd8Qg7xrt2Y8EbcxxDYIwUmqgjcWJuI87kP1vXVxlpBILnWkleO6XPU65Rh5JxLQYFObk-yK6NPrVK5p4Hmavn4pI5H4cmQbApQe48CVGko=w1200-h1600-p-k

15. 지리산 국립공원
성삼재에서 노고단은 1시간 정도 산책 코스로 가는 길이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리산 가는 길이 정말 이쁘기 때문에 드라이브 코스로 적극 추천합니다. 내려와서 지리산 흑돼지 자주 가는곳이 있는데 엄청 많이 먹고 옵니다. 와이프와 둘레길 3코스를 걸었는데 왠만한 등산 코스보다 힘들었습니다. 들구령 쉼터에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하면 세상을 다 가진 느낌입니다.

높은 산을 오르려면 국립공원 대피소에서의 숙박이 필수인데 특성상 불특정 다수와  한 공간을 써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이후 제일 먼저 폐쇄되고 당연하게도 아직 개방은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지긋지긋한 마스크 쓰고 헉헉 거리며 산을 오르는 것과 안녕 했스면 좋겠습니다.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10-10 01:28)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동년배
21/11/29 15:41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엠티를 월출산 가서 전날 술 잔뜩 퍼먹고 다음날 올랐는데...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올라갔지 싶네요. 크크크
영혼의공원
21/11/29 18:22
수정 아이콘
월출산 만만한산 아닌데 고생하셨겠네요 구름다리 까지는 아이들도 많이 오더라구요
트루할러데이
21/11/29 16:38
수정 아이콘
와 사진 잘봤습니다. 폰으로 찍으신건 아니시겠죠?
영혼의공원
21/11/29 18:22
수정 아이콘
전부 아이폰11입니다
21/11/29 17:44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탬프 도장 모으면 기념품을 주는걸 모르고 저걸 왜 찍지 하면서 한번도 찍은적이 없는데 좀 아쉽긴 하더라고요 기념품 준다는걸 최근에 알았어요
영혼의공원
21/11/29 18:23
수정 아이콘
기념품을 받아야 한다 동기부여를 하니 더 많이 다니게 되더라구요
mychoiand
21/11/29 17:48
수정 아이콘
와우 사진만 봐도 피곤이 풀리군요
영혼의공원
21/11/29 18:23
수정 아이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제가 더 감사하네요
아스트랄
21/11/29 19:04
수정 아이콘
헉. 스탬프가 있었어요? 심지어 기념품도 있어요? 이럴수가...
영혼의공원
21/11/29 19:43
수정 아이콘
내년까지 하고 또 할거 같으니까 나중에 신청해보세요
Dr. ShuRA
21/11/29 19:25
수정 아이콘
마속의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군요 오르고 싶네 막..
영혼의공원
21/11/29 19:43
수정 아이콘
일년 내내 가정의달 입니다
20060828
21/11/29 19:25
수정 아이콘
복학하고 여름에 등산하자는 연락 받고 알았다고 후다닥 나갔죠. 충주 사는 친구 집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오이랑 물 얻어서 월악산에 갔습니다. 컨버스 운동화에 청바지 입고 올랐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정상에 오르니까 산 이름에 악 자가 붙으면 힘든 산이라고 알려주더군요. 친구가 아빠차 끌고 왔는데, 후진하다 싼타페 트렁크를 잔봇대에 박아서 걱정하며 집에 왔던 기억이 나는군요.
영혼의공원
21/11/29 19:44
수정 아이콘
처음에 월악산은 큰 도전인데 다시 가보시면 추억이 살아 나실겁니다
모나크모나크
21/11/30 08:33
수정 아이콘
어쩜 저렇게 날 좋은날 잘 고르셔서 갔네요. 사진 잘봤습니다.
영혼의공원
21/11/30 13:16
수정 아이콘
운도 쫌 따랐고 기상청 예보를 보고 장소를 정하기도 합니다
及時雨
21/11/30 09:22
수정 아이콘
멋있어요!
영혼의공원
21/11/30 13:1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콩탕망탕
21/11/30 11:4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그런데, 아빠의 등산길에 적극적으로 동행하는 훌륭한 따님을 두셨군요. 부럽습니다.
영혼의공원
21/11/30 13:14
수정 아이콘
딸에게도 먼가 부탁을 들어줘야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407 중년 아저씨의 베이킹 도전기 (2021년 결산) (스압주의) [34] 쉬군6657 21/12/31 6657
3406 게임 좋아하는 아이와 공부 (feat 자랑글) [35] 담담3871 21/12/30 3871
3405 허수는 존재하는가? [91] cheme5756 21/12/27 5756
3404 고양이 자랑글 (사진 대용량) [31] 건방진고양이2676 21/12/30 2676
3403 마법소녀물의 역사 (1) 70년대의 마법소녀 [8] 라쇼3253 21/12/26 3253
3402 경제복잡도지수, 그리고 국가경쟁력 [27] cheme4332 21/12/21 4332
3401 등산 그리고 일출 이야기(사진 많음 주의) [36] yeomyung1872 21/12/21 1872
3400 [역사] 삼성 반도체는 오락실이 있어 가능했다?! / 오락실의 역사 [13] Fig.13065 21/12/21 3065
3399 [NBA] 현대 농구의 역사적인 오늘 [27] 라울리스타4058 21/12/15 4058
3398 그들은 왜 대면예배를 포기하지 못하는가 (1) [75] 계층방정7446 21/12/13 7446
3397 위스키 도대체 너 몇 살이냐 [부제] Whiskey Odd-It-Say. 3rd Try [40] singularian3155 21/12/11 3155
3396 수컷 공작새 깃털의 진화 전략 [19] cheme4007 21/12/10 4007
3395 가볍게 쓰려다가 살짝 길어진 MCU 타임라인 풀어쓰기 [44] 은하관제4399 21/12/07 4399
3394 고인물들이 봉인구를 해제하면 무슨일이 벌어지는가? [66] 캬라10286 21/12/06 10286
3393 [역사] 북촌한옥마을은 100년도 안되었다?! / 한옥의 역사 [9] Fig.14285 21/12/06 4285
3392 굳건함. [9] 가브라멜렉3587 21/12/02 3587
3391 로마군의 아프가니스탄: 게르마니아 원정 [57] Farce4399 21/12/01 4399
3390 올해 국립공원 스탬프 마무리 [20] 영혼의공원4071 21/11/29 4071
3389 꽤 행복한 일요일 오후였다. [15] Red Key3797 21/11/23 3797
3388 [도시이야기] 경기도 수원시 - (3) [12] 라울리스타3310 21/11/16 3310
3387 신파영화로 보는 기성세대의 '한'과 젊은세대의 '자괴감' [23] 알콜프리4992 21/11/15 4992
3386 <1984 최동원> 감상 후기 [23] 일신5265 21/11/14 5265
3385 김밥 먹고 싶다는데 고구마 사온 남편 [69] 담담11322 21/11/11 113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