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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11/11 11:24:25
Name 담담
Subject 김밥 먹고 싶다는데 고구마 사온 남편 (수정됨)
저녁은 먹었는데 갑자기 김밥이 너무 먹고 싶어 퇴근이 늦은 남편에게 퇴근길에 김밥 좀 사오라고 부탁을 합니다.
까만 비닐봉지를 들고 남편이 집에 들어옵니다. 신나서 열어보니 그 안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군고구마가 들려 있네요. 내 머리에도 김이 나기 시작합니다.
내가 김밥 사오랬잖아 왜 군고구마 사왔어?
오는데 군고구마 냄새가 너무 좋아서... 김밥보다는 군고구마가 더 맛있잖아.
그래도 사온 성의를 봐서 좀 먹어봐.
고구마는 니가 좋아하는거잖아. 너나 먹어.
남편은 내가 이해가 가지 않는 눈치입니다. 따끈따끈한 노란 군고구마를 사왔는데 왜 저러는지 그게 그렇게 화 낼 일인지 이해 안간다는 표정입니다.
내가 화내니 무서워서 피해다니기만 하고 끝내 그 다음날도 그 다음다음날도 김밥은 사오지 않았고, 주말에 열 받은 내가 재료 사다가 김밥 산더미처럼 만들어 먹었습니다.

지금도 김밥만 먹으면 그 얘기를 합니다.
임신한 아내가 김밥 먹고 싶다는데 자기 좋아하는 군고구마 사먹었다고 타박하면, 옆에서 듣고 있던 그 아들(현 고3)은 맞아 맞아 그거 얼마나 한다고 좀 사주지 그랬어 하고 내 편을 들어 줍니다.
그만 좀 해 그게 언제적 일인데 아직까지 그러냐. 내가 그깟 김밥 만들어 준다. 앞으로 그 얘기 쏙 들어가게.
정말로 김밥을 싸줄건지 유튜브도 열심히 보고, 시장도 혼자 보러 갑니다.
밥은 나한테 부탁을 하고, 시금치는 시어머니께 부탁을 하고는 나머지는 자기가 다 할거라고 손도 대지 말라고 하는데 옆에서 보고 있으니 답답해서 당근도 썰어주게 되고, 그거 그렇게 볶으면 물러서 맛없어, 그거 이렇게 해야해 하고 어째 반은 내가 하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김밥은 자기가 다 맙니다.
맛있다는 재료는 다 사와서 준비해서 재료가 제법 그럴듯합니다.
꽃잎 김밥 : 예쁘기는 하지만 손도 많이 가고 질겨서 평이 별로라 몇 개만 싸고 맙니다.
김밥 :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솔직히 내가 한거 보다 맛있네요.
mBXcvfA.png

사실 감동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는 김밥 사오면 자기가 김밥을 얼마나 잘 싸는지 사온거 보다 자기가 더 맛잇게 싼다고 자랑하면서 김밥을 먹습니다.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10-0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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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1 11:25
수정 아이콘
사진을 중간에 넣고 싶은데 하는법을 몰라 맨 위로 가버려서 슬프네요.
21/11/11 1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1/11/11 12:37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영혼의 귀천
21/11/11 11:31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임신했을때 군호박고구마가 먹고 싶었는데 못먹은 게 11년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21/11/11 11:55
수정 아이콘
호르몬 때문?
그땐 모든게 예민하고, 조금만 잘 해줘도 감동, 조금만 못해줘도 서운하고 그런때여서 그런거 같아요. 서운한게 평소보다 몇십배 심하게 느껴지는듯한. 세월이 더 지나면 풀릴테니 너무 신경쓰지 않는 편이 정신 건강이 좋아요.
AaronJudge99
21/11/11 12:38
수정 아이콘
헉...그렇군요...
만약에 제가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애 가질 때가 있다면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서 구해야겠네요..
영혼의 귀천
21/11/11 12:39
수정 아이콘
막 원망스럽다거나 한건 아니고요, 그냥 잊혀지지 않을 뿐이에요.
AaronJudge99
21/11/11 12:41
수정 아이콘
넵 흐흐
그래도 열심히 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꼬마산적
21/11/11 14:25
수정 아이콘
잊혀지지 않는다는 말씀이 더 무섭.....!
지니팅커벨여행
21/11/11 21:08
수정 아이콘
한겨울에 냉면 찾으면 답 없습니다.
10여 년 전 동네에 유일했던 냉면집이 8시 반에 문을 닫고 나니 도무지 냉면을 구할 수가 없더군요.
온 동네 수퍼며 편의점을 뒤졌지만 둥지냉면 하나 조차 못 구한 채 가장 비슷한 비빔국수를 사서 들어 갔고...
Janzisuka
21/11/11 13:39
수정 아이콘
군고구마호박 맛나죠
피지알 안 합니다
21/11/11 11:35
수정 아이콘
결혼 바이럴 잘 봤습니다. 오늘 점심은 김밥이다.
유게인줄 알았는데 자게군요. 김밥이 너무 맛있어 보여요. 글 보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돈테크만
21/11/11 11:35
수정 아이콘
흐흐 이제 김밥 직접 말아주셨으니 담담님의 섭섭함도 싹 사라지셨겠네요.
따뜻한 가족 얘기는 항상 환영입니다~
키스도사
21/11/11 11:39
수정 아이콘
분노와 혐오로 가득찬 인터넷세상에서, 이런 포근해지는 글은 보기가 힘들어 진거 같아요.

타지에서 일하는 탓에 엄마가 싸준 김밥을 먹은 지도 오래 됬는데 이 글을 보고 있자니 엄마가 해준 김밥, 집밥이 먹고 싶어지네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서쪽으로가자
21/11/11 11: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때 굳이 왜 고구마를 사오셨을까요? (다시 소환)
21/11/11 11:4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김밥 사오셨어야지 어이구... (석류 못구해서 6년째 털리는 중)
21/11/11 11:56
수정 아이콘
과일은 계절 안맞으면 얄짤없는거 아닙니까? 덜덜
지구돌기
21/11/11 12:11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 아드님이 고3이시니 앞으로도 최소 10년은 더 털리실 듯... 허덜덜
VictoryFood
21/11/11 12:30
수정 아이콘
10년이라뇨
20년 넘어 그 아드님 결혼하고 며느리분 임신했을 때에도 털리시겠죠. 크크크
21/11/11 12:37
수정 아이콘
이거 레알... 저희 어머니가 제 와이프에게 다 이야기하셨습니다 크크크
21/11/11 13:07
수정 아이콘
에휴 말도 말아라 느그 시아버지는 글쎄 내가 임신했을 때도... 김밥도 안사오고.. 지 먹고싶은 것만.. 어쩌구저쩌구..
태바리
21/11/11 13:48
수정 아이콘
13년전 1월에 참외 먹고 싶다고 해서 온 동내를 돌아 다녀도 못 구함.
서운함을 못 이기는 아내를 대리고 나가서 못 구하는 것을 확인 시켜줌. 안풀림.
부모님께 SOS. 2월초 아시는 지인분을 통하여 샘플출하(?)된 참외 3개를 구하심. 시외버스로 공수해서 받음.

그 후로 울 엄니 13년째 우리 내려간다고 하면 과일을(참외 있으면 필수로) 준비해 놓으시고 계십니다.
팩트 : 울 마누라 참외 안 좋아함.
21/11/11 16:34
수정 아이콘
참외는 태바리님이 좋아하셨던 걸로...
제가 특별한 걸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 아내가 먹고 싶어 하는 것들도 뱃속의 아이가 절 닮아서인지 무난무난한 것들 뿐이라 그냥저냥 지나갔네요.
21/11/11 11:44
수정 아이콘
본인이 먹고 싶은거 사 오셨으면서 사 온 성의라니 크크크
공실이
21/11/11 12:00
수정 아이콘
그래도 19년된 마음의 빚 갚는다고 김밥을 하신다니 참 보기 좋네요... 흐흐

근데 왜 그때 굳이 고구마를 사오셨을까요? (다시 소환)
먼산바라기
21/11/11 12:05
수정 아이콘
결혼 바이럴 잘 보았습니다.

부럽습니다 흐흐흐
트루할러데이
21/11/11 12:05
수정 아이콘
그시절 으르신들은 아직 그런걸 잘모르실 때죠 하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자가타이칸
21/11/11 12:25
수정 아이콘
국정원 일 잘하네..
VictoryFood
21/11/11 12:30
수정 아이콘
이 바이럴 쎄네요
21/11/11 12:37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A먹고싶다는데 B사오는 그 심리가 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도 당해본적 있는데 잊혀지지가 않네요. 내 의견이 이사람에게 고작 이정도인가? 싶기도 하고.
글쓴이분도 고작 이번 이벤트로 지난날의 원한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결혼하고 싶네요.
21/11/11 13:02
수정 아이콘
A사오라는 데 B 사오는건
B가 정말로 맛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아닐까요
물론... 그러면 안되지만...
마술사
21/11/11 13:07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아임리얼 오렌지주스가 먹고싶다했는데
못찾고 썬업 오렌지주스를 사다줬더니 7년째 가끔 얘기합니다...
인증됨
21/11/11 13:19
수정 아이콘
착즙주스랑 농축액에 물탄거랑 맛이 많이 달라서 크크크
21/11/11 13:09
수정 아이콘
우리딸은 언제 고삼될라나 ㅠ부럽읍니다
Jon Snow
21/11/11 13:22
수정 아이콘
이거 읽고 점심 고봉민 김밥 먹었씁니다.
덴드로븀
21/11/11 13:25
수정 아이콘
저도 결혼 바이럴 동참해봅니다.

어느 늦은밤

와이프 : 배가고프네
나 : 살쪄
와이프 : 그렇겠지?
나 : 돼지된다
와이프 : 배고픈데
나 : 그래? 아수라발발타! 아수라발발타!
와이프 : !!
나 : 살이 찌고 싶니?
와이프 : 네!
나 : 돼지가 되고 싶니?
와이프 : 네!
나 : (컵라면과 맥주를 꺼내들며) 이게 니 살이고 피다!
와이프 : 시끄럽고 빨리 끓여라
나 : 넵

여러분 결혼하면 이러고 놀 수 있습니다.
aDayInTheLife
21/11/11 13:34
수정 아이콘
김밥… 중대사항… 메모….
잘 읽고 갑니다. 달달하네요!
세렌디피티88
21/11/11 13:36
수정 아이콘
오래 지낸 부부만의 그 소소한 티격태격이 부럽더라고요
난 언제 결혼하나...
글 잘 읽었습니다 :-)
21/11/11 13:39
수정 아이콘
상대에게 무심해서 이런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반대로 상대를 너무 아껴서 이런 일이 생길 때도 있지요.
직장 상사 심부름이었으면 그냥 시킨 거 사갔을 테지만, 그 사람이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다 보니 좀 더 생각해서 좋은 걸 해주고 싶은...
예컨대 돼지고기 사오라고 했더니, 웬 한우 고기를 사오는 그런 느낌?
뭐 안타깝지만, 이것도 좋은 일은 아니지요.
이런 일이 반복되면 그게 좋은 뜻으로 그랬다는 거 알아도 '이 사람이 내 말이 우습나?' 나아가서 '날 동등한 인격체로 생각 안 하나?' 이런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하니까요.
막나가자
21/11/11 13:48
수정 아이콘
마눌 임신중에 싸우고 열받아서 혼자 짜파게티 먹은걸로 아직도 욕을 먹고 있네요
21/11/12 00:10
수정 아이콘
헐 내 남편인가....


했더니 내 남편 맞네. (????)
ChojjAReacH
21/11/12 09:33
수정 아이콘
으잌크크크크
21/11/11 14:28
수정 아이콘
김밥 사오래서 편의점 김밥 샀던 기억이 있네요. 처 맞을뻔...
블루sky
21/11/11 14:40
수정 아이콘
근데 왜 고구마를 사오신겁니까 크크크
애플리본
21/11/11 14:49
수정 아이콘
고구마가 맛있긴 하죠 (끄떡)
정예인
21/11/11 14:57
수정 아이콘
전 남편이 뭐 먹고싶냐고 매일 물어봤는데(주변에서 엄청 챙겨줘야한다고 얘기한모양) 미치게 먹고싶은게 아예 없더라고요. 그래서 음식싸움은 없었는데 서운하게 한건 잊혀지지않아서 툭툭 얘기합니다. 그때 애 언제나올지 모르는데 비상대기안하고 밤새나가서 야구동생이랑 얘기하고 해뜰때 들어오고말야~ 애 나올때 서울에서 안내려오고 첫째는 내가 혼자 낳았다~ 애낳은건 난데 지인면회왔다고 밖에나가서 연락두절~ 자기 야구간다고 조리원 11시에 오라는거 10시에 가방이랑 나 던져놓고 혼자 룰루랄라 운동하러 튀었는데말야 등등 딸들 커서도 얘기해줄겁니다. 니아빠는 이런 사람이었어~~~ 세여자의 잔소리 폭격을 기대하세요..
다리기
21/11/11 15:00
수정 아이콘
고구마 이야긴 진짜 고구마네요 크크크
20년 가까이 지나서야 해피김밥엔딩이라니!
벌점받는사람바보
21/11/11 15:05
수정 아이콘
겨울마다 붕어빵 너무 먹고싶은대
저도 임신 했던거 아닐까요
가비엔제이
21/11/11 15:41
수정 아이콘
저희어머니도 저 임신했을때 복숭아가 그렇게 먹고싶으셨는데 안사다줬다고 아직도 가끔씩 얘기하시는데.. 흐흐
제나이도 내년이면 스물아홉이네요 만약 제가 결혼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하게된다면 먹고싶다하는건 최대한 사가야겠다고 들을때마다 생각합니다 크크
21/11/11 18:07
수정 아이콘
저희 남편은 1월달에 돌고 돌다 복숭아 통조림을 사오더라구요 흐흐흐
21/11/12 09:22
수정 아이콘
아 반갑습니다. 저도 와이프가 초봄에 복숭아 먹고싶어했어요.
문제는 와이프가 황도 통조림은 엄청 싫어해서... 답이 없었습니다. ㅠㅠ
21/11/12 11:13
수정 아이콘
아... 서울권이면 치트키가 있긴 있다고 하더라구요. 양재 농협 하나로마트가 365일 24시간 운영이라 엔간한건 거기서 구해진다고 크크크
21/11/11 16:20
수정 아이콘
만약 진짜 시기적으로든 뭐든 구할수가 없는 상황이면 그냥 평생 잔소리 듣는거 외에는 방법이 없는건가요 ㅠㅠ
21/11/11 17:08
수정 아이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 됩니다. 난이도 어려운거도 먹고 싶은게 있었지만 못사와도 그때만 아쉽고, 서운하지는 않더라고요.
21/11/11 18:09
수정 아이콘
호빵 먹고 싶댔더니 자정 무렵 나가서 한시간을 헤매다 딴거 사들고(뭐였는지 기억 안남) 왔는데 온 동네 편의점을 다 돌았단 말에 서운한 거 하나 없이 용서했어요. 근데 알고보니 길건너 젤 가까운 데서 팔았단 게 함정...
Path of Exile
21/11/11 17:1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가 생각나네요. 진지먹게되기도 하고. 따뜻한 글 읽기 힘든데 잘 봤습니다!
보로미어
21/11/11 17:23
수정 아이콘
이런 게 행복이라는 거 군요
티모대위
21/11/11 17:31
수정 아이콘
크크 요즘같으면 남편분이 여기저기서 타박들으셨겠지만, 거의 20년 가까이 예전일이면 임신한 분의 기호를 맞추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남자들이 잘 몰랐을 때죠.
햄볶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김밥 참말로 이쁘네요
21/11/11 17:57
수정 아이콘
저도 한겨울에 망고찾아다닌적 있습니다 크크
서리풀
21/11/11 18:15
수정 아이콘
한겨울에 팥빙수와 돼지갈비를 먹고 싶다던 아내가 이해되지 않아 삼국지4를 계속 했더니, 강산이 몇번 바뀌어도 구박받습니다. 이젠 딸까지 나서서 동시에 구박하니 평생 가겠습니다. 크크
임신한 아내가 뭐 먹고 싶다면 관악산 꼭대기라도 달려가서 사는게 현명합니다.
21/11/11 18:36
수정 아이콘
삼국지4는 못참죠..
지니팅커벨여행
21/11/11 21:55
수정 아이콘
너무 하셨네요.
삼국지 영걸전이라면 인정합니다만.
21/11/12 09:24
수정 아이콘
삼국지 4라면, 공성병기 만드는 중이셨으면 어쩔 수 없죠...
한사영우
21/11/11 19:03
수정 아이콘
애플망고 그 넘에 대한 추억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때는 1월 만삭의 아내가 갑자기 애플망고가 먹고 싶다고
하자 남편은 늦은 시간 집을 나서는데..
티모대위
21/11/12 09:34
수정 아이콘
와... 아내 임신하기 얼마전부터는 구하기 쉬운 음식 위주로만 먹어야겠네요...
애플망고라니....
착한글만쓰기
21/11/12 14:50
수정 아이콘
평생 안먹어본 음식도 떠오른다고 하니 체념을
Foxwhite
21/11/11 22:3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남편분 귀엽네요 크크
21/11/12 08:56
수정 아이콘
아 남편분이 잘못했네요
ChojjAReacH
21/11/12 09:34
수정 아이콘
댓글 토로의 장이 너무 재밌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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