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1/12/05 02:42:14
Name 모옹
Subject 스타이야기 2 - 오리지널 시절의 전설들..
Season 2, 시작된 세계대전

이제 스타크래프트는 미국과 전세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RTS계를 휩쓸어버리게 되는데, 그 즈음 새로운 래더시즌이 시작되고 워2와 레드얼럿 등의 기존의 RTS 게이머들이 속속 스타크래프트로 전향하게 된다. 즉, 시즌2 까지만 해도 이미 기존 RTS 강자들이 상위랭킹을 휩쓸며, 새로 입문한 게이머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으며 그들의 빌드오더나 유닛 컨트롤 팁등을 다룬 사이트들이 속속 생겨나게 된다.
이 여름시즌의 래더 1위에는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근근히 활동하고 있는 양민게이머 eVERLAST가 차지했다는 사실. 2위를 차지한 Agent911이란 같은 스웨덴 출신의 게이머와 라이벌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시즌2의 리셋을 앞둔 마지막날, 두 게이머는 자체적으로 최종 결승전을 벌이기도 했다. (-_-;) 당시로선 이 라이벌들의 대결이 많은 게이머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 Rivalry에서 벌어진 두 게이머간의 대결에선 eVERLAST가 개떼 히드라와 가디언 조합으로 베틀크루저 12대를 뽑은 (-_-;;) Agent911을 물리치게 된다.
여기서 eVERLAST란 게이머, 즉 빅터마틴이란 스웨덴 친구를 좀더 상세히 소개할까 하는데.. 그는 스웨덴의 [9]studio의 후원을 받고 칼리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대회에 참가하게 된 세계최초의 프로게이머 였으며, 그는 전세계의 베틀넷과 칼리의 고수들을 모아 그 유명한 [9]길드를 조직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이 길드에는 시즌 3 부터 세계 유명 RTS 게이머들이 합류하게 되는데, 상위랭킹을 휩쓸며 세계최강의 길드로 군림하게 된다. Agent911도 이 길드에 초청받고 중심멤버로 활약하게 된다.
이 시즌2에는 이밖에 스타크래프트 역사의 한 획을 그을만한 몇몇 선수들이 등장하여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까 한다.
먼저 Protoss1 이란 아이디로 이 시즌 래더 10위안에 든 그리고 프로토스 유저로는 유일하게 랭킹된 친구가 있었다. 캐나다인인 이 친구는 시즌3부터 Kain_The_Feared라는 아이디로 활약하게 되는데, 현재의 물량토스의 창시자랄까, 선구자랄까, 아무튼 1999년까지도 계속 베틀넷에서 활약하였으며, 바로 본인의 (-_-;;) 스승이기도 해서 소개하는 바이다. (-_-;;;) 캐나다인들의 길드인 The_Feared길드의 최강자이기도 했는데 베틀넷에서 늘 랭킹 20위권안에 드는 세계적인 강호였다.
또한명.
bindaenet[2002]란 아이디의 게이머인데, 시즌2에 랭킹10위 안에 든 선수이며, 놀라운건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본인이 직접 만나 게임을 한적도 있으며 (@.@) 본인이 다니던 겜방과 아주 가까운곳에 산다는 사실만으로 본인을 흥분시켰던 주인공이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한 브루드워 베타테스터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스타역사적 가치를 부여받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이제 대망의 시즌3가 다가온다.
시즌3에는 베틀넷 아이디만 들어도 알만한 게이머가 등장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유명게이머들을 배출하기 시작한다. 아울러 칼리의 고수들이 대거 베틀넷에 등장하는 시기이며, 세계최초의 프로게임대회 PGL대회가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다음 시간에는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전세계의 RTS 고수들이 충돌하게 되는 베틀넷 황금기, 시즌3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1/12/05 04:03
수정 아이콘
언제적 얘기들인가??^^;; 난 전혀 모르겠음....ㅋㅋㅋ 이런때도 있었군요. 재밌당.
01/12/05 09:56
수정 아이콘
[9]길드, *_The_Feared 길드의 유래를 여기서 알게되다니.. ^^;
수시아
01/12/05 16:22
수정 아이콘
빅터마틴 이런 선수들도 한 때 탑랭커였군요.. ^^ 스타역사 훑어보니 재밌네요^^;
저.. 각 시즌의 정확한 년월을 기재해주시길 부탁드려엽~
halfmoon
쩝... 갑자기 모옹님의 글을 읽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당시엔 저글링 러쉬 연습맵이 있었는데...
맵이름이 뭐였더라... 암튼... 7드론 후에 스포닝.. 담엔 바로 저글링 러쉬... 근거리 맵에서 절대 승률을 자랑하던 빌드였습니다...^^;
채정원님께서 쓰신 스타크래프트 에피소드 어디가면 구할수 있을까요?
모옹님글보니깐 그게 갑자기 생각나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수정 삭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8 멋있는, 그리고 프로다운 박정석 선수.. [4] 6402 01/12/14 6402
37 [펌] 온게임넷 징크스를 알고 보면 스타리그가 10배 재미있다.. [5] 하나랑12395 01/12/14 12395
36 [김기홍의 PGR21칼럼 2]왜 스타크가 뜰 수 밖에 없었는가? 다른건 왜 불가능했나 [8] 김기홍11471 01/12/13 11471
35 [펌] bw.com에누크님이 쓰신글입니다. ^^ [14] 항즐이6785 01/12/12 6785
34 [김기홍의 PGR21칼럼 1] 저그스럽다 테란스럽다 프로토스스럽다는 무엇인가 [7] 김기홍10714 01/12/12 10714
33 1.08이후 김대건..(메카닉황제,바이오닉한계?) [8] 수시아7317 01/12/12 7317
32 스타이야기 2 - 오리지널 시절의 전설들.. [6] 모옹14892 01/12/05 14892
31 너희는 게임하기전에 예의란것부터 배워라.! by 비판(게임벅스) [20] pgr216204 01/12/05 6204
30 스타이야기 3 - 베틀넷의 황금기, 그리고 사이버영웅들.. [28] 모옹15330 01/12/05 15330
29 스타이야기 1 - 베틀넷의 여명기 [9] 모옹14595 01/12/04 14595
28 [퍼옴] 김대기의 Worst Player 세르게이 - 새롭지만 틈이 많은 나는날고싶다4544 01/12/04 4544
27 [퍼옴]김대기의 Best Player 임요환 - 주인공 [1] 나는날고싶다6663 01/12/04 6663
26 빌드의 상성.. [8] +_+10477 01/12/01 10477
25 [펌글]왠지 씁쓸한 플토의 부활... by 성승제 [13] canoppy5208 01/11/28 5208
24 [퍼옴]김대기의 Worst Player 김재훈 - 황제의 연습상대 나는날고싶다5534 01/11/26 5534
23 [퍼옴]김대기의 Best Player 세르게이 - 여유로움 나는날고싶다5497 01/11/26 5497
22 최근본 가장 멋진 테란 JYoung - 슬픈사랑사랑.. [10] pgr217333 01/11/18 7333
21 [펌] 힘싸움에 대한 고찰<온게임넷> [13] wook9811752 01/11/12 11752
20 박정석 VS 임요환, 박정석 VS 조정현... [10] Sir.Lupin12403 01/11/11 12403
19 [펌]" 임요환 3연패할수 있을까...이번에야말로 쉽지앟은 정복..." [14] 할배발커14775 01/11/11 14775
18 [퍼옴]김대기의 Worst Player 홍진호 - 저그의 몰락 나는날고싶다8328 01/11/11 8328
17 [퍼옴]김대기의 Best Player 박정석 - 밀어낼 수 없는 탄탄함 [2] 나는날고싶다6041 01/11/11 6041
16 [퍼옴]김대기의 Worst Player 조형근 - 당하기만하다 한번 최후의 반항을? 나는날고싶다5372 01/11/06 537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