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gamebugs.net/board/contentshow.php?board=freeboard&pagekey=1&page=1&all_wdate=01/12/05/02:02dc9575
제 나이 20살입니다. 겨우 20살입니다. 이제 21살이 됩니다.
전 게임을 좋아합니다. 물론 Starcraft 를 가장좋아하죠.
너무 좋아한 나머지 지금은 Professional , 협회에 등록된 프로게이머입니다.
제 닉이나 이름을 말하면 제가 프로게이머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만큼 저는 방송대회는 커녕 리그도 나가본적이 없고, 오래전 매이저급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
밖에 없습니다.
겜큐에선 슬픔사랑사랑.. 이라는 필명을 쓰는데 , 이곳은 2자라 마땅히 쓸께 없었는데. 갑자기 불연듯 생각
나는군요. 비판. 좋은말입니다. 전 제가 욕먹더라도 비판할건 비판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이곳에선 본래 아이디가 아닌 처음하는 사람같은 초보티가 나는 아이디를 사용합니다.
리플레이가 도는것도 있지만, 채팅없이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기고 싶은마음에 그냥 본아이디가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를 사용하죠. (솔직히 채팅은 배넷에서해도 충분히 합니다)
서버가 오픈된 그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게임을 했습니다. 승패 좋지는 않습니다.
많은 아마추어 고수들 , 프로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많기때문에 높은 승률을 자랑하긴 힘들더군요.
문제는 말이죠.
일명 '하수' 라 불리는 사람보다 '고수' 최고 라 불리는 사람들이 더더욱 예의가 없다는것입니다.
전 이곳에서 어제 오늘 3명의 프로팀에 소속된 게이머와 1:1을 했습니다.
첫상대는 12시 2시 프로토스 대 저그전. 쉽게 이겼습니다.
2번째게임도 12시 2시 프로토스 대 저그전 , 역시 쉽게 이기더군요.
그 사람은 프로팀에 소속된 선수였습니다.
누군지는 말안하겠습니다.
끝나고 이런말을 던지더군요.
: 위치덕 많이 보시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줄 모릅니다만, 제게는 "당신은 위치운으로 이겼다" 이런뜻으로 보이고,
게다가 제가 위치로 인해 질럿러쉬로 쉽게 이긴것도 아니고 . 중반 이후 이긴것인데말이죠.
제가 위치덕만은 아니라고 말하자. 그분 말씀이
: 바꿔서 해보죠? 제가 프로토스 , 님 저그해보세요.
: 제가 지면 개하죠.
황당하더군요. 전 승락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 12시 2시 걸려야죠.
전 제가 맵을 에디터 해올테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맵을 만들어오자 그분말씀이
: 안해요
: 초보랑은 안해요.
이러시더군요? 누군지 이 글읽으시면 아실겁니다.
그분 나이는 22살에서 23살정도 되는분입니다.
게임만 잘하면 뭐합니까.? 나이만 많으면 뭐합니까.? 기본 예의란것도 모르는분이..
그렇게 게임에 모든걸받치면 뭘합니까.? 상대방 기분도 생각치 않고 말하는분이..
오늘의 경우는 이렇더군요.
저그로 유명한분과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그분이 유명한분인줄 몰랐는데 나중에 겜중간에 뒤에서 보던 친구가 누구누구라고 말해주더군요.
치열한 게임이였습니다.
게임이 끝난후
: 겜 진짜 잼없네.
: 하기시른거 억지루 했다.
공개로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말하길
: 상대방 기분도 좀 생각해주세요.
그분말씀이
: 아니예요 하기 싫어서 자면서 했씀.
이러시더군요? 가관입니다.
프로라는 분들이 겨우 이런식으로 말하시다니.
정말 실망에 실망입니다.
이분들뿐만이 아닙니다.
아마추어 고수분들 왜 졌다고 상대방을 비꼬는지..
자기가 최고로 잘하는걸로 믿는 것인지..
아님 자기보다 못한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졌다고 그러는것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 당신의 매너는 몇점이나 되는지.
매너없네 매너없네 이러시기전에 당신의 매너는 대체 몇점이나 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게임? 게임 잘해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받을생각하지 말고, 먼저 예의란것부터 배우시죠.
말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고 합니다.
나중에 가서 중요한 자리에, 멋진자리를 채울 사람을 뽑을때.!!
최고라 불리는 당신을 뽑을까요.? 아님 당신보다 약간은 못하지만, 예의바르고 사람다운 사람을 뽑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