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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6/14 19:47:50
Name 라쇼
Subject [검술] 검은 흉기, 검술은 살인술. 칼잡이 발도재 히무라 켄신의 검, 발도술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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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켄신의 발도술



발도술(居合術)은 검을 칼집에 넣어 둔 채로 단숨에 칼을 뽑아 베어버리는 검술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거합(居合)이라고도 하죠.

창작물에선 막부 말, 메이지시대 초기를 다룬 만화 바람의 검심의 히무라 켄신,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의 타치바나 우쿄, 스타크래프트를 이은 국민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야스오, 그리고 최근 게임인 세키로 등 발도술에 능숙한 캐릭터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스타일리시한 검술 동작 때문에 일본 검술 하면 으레 발도술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지요.

이런 창작물들의 연출적 과장 때문인지 발도술은 방어불가의 일격 필살 검술이라거나, 칼집에 넣어서 칼을 가속시켜 무시무시한 속도를 낸다는 등 잘못된 정보가 퍼지기도 했습니다. 총이나 미사일처럼 칼집에 추진체를 담아둔 것도아니고, 단순히 검을 칼집에 넣었다고 가속이 될 이유는 없지요. 베기의 강함과 속도로만 따진다면 시현류의 전력으로 내려치는 검술이 발도술보다 훨씬 강력할 것입니다.

사실 발도술은 엄청나게 대단한 이치가 담긴 검술은 아니고 실상을 들여다 보면 그저 상대가 칼을 뽑기 전에 내가 먼저 뽑아서 베어버린다라는 지극히 간단한 원리입니다. 주로 기습이나, 실내에서 결투를 벌일 때 사용되던 검술이죠. 먼저 뽑아, 먼저 베어버린다라는 개념은 미국 서부개척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온 리볼버 권총 사격술과 비슷합니다. 말 그대로 빨리 뽑아서 상대보다 먼저 쏴버리는 퀵 드로와 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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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권총 사격술 퀵 드로



발도술은 전국시대 이전부터 이론 체계는 잡히지 않았지만 무사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쓰여왔던 듯 합니다. 그렇게 주먹구구로 쓰이던 검술을 에도시대 초기의 검호 하야시자키 진스케(林崎甚助)가 거합만 전문적으로 하는 유파를 창시한게 발도술의 시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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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I 게임 노부나가의 야망에 등장하는 하야시자키 진스케



거합술의 선구자 하야시자키 진스케가 검술을 수련하게 된 동기가 꽤 흥미롭습니다. 진스케가 다섯 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사카이치 운자이란 자에게 원한을 사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복수심에 불타는 진스케는 철이 들기 전부터 검술에 매진하였고, 19살이 되던 해 쿠마노 묘진의 신에게 거합술의 비전을 전수 받습니다. 이후 집념의 사나이 진스케는 아버지의 원수를 죽여 원한을 갚았고 자기 이름을 딴 신몽상하야시자키류란 거합술 유파를 창시하여 명성을 떨쳤다고 합니다. 뭔가 무협물 느낌이 물씬 나는 이야기인데요. 아마, 신이 검술을 가르쳐줬단 일화는 진스케가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기도를 드리다가 검술의 이치를 깨달았다는 걸 미화시켰거나 와전된 이야기가 아닐까합니다.

이 하야시자키 진스케는 게임 세키로에서 아시나류 사제 진스케란 중간보스로 오마쥬하기도 했죠. 작중 진스케도 실제 하야시자키 진스케처럼 기다란 장검을 납도하여 발도술을 사용합니다.

여하튼, 하야시자키 진스케가 창시한 거합술은 유명세를 타서 그의 유파엔 실력이 출중한 다섯 수제자가 있었는데요. 그 중에 타미야 헤이베 시게타다(田宮平兵衞重正)란 사람이 타미야류거합술(田宮流 또는 民弥流)이란 유파를 만들어 독립합니다.

타미야 헤이베는 키슈번에서 800석을 받을 정도로 출세하였는데, 야마다 후타로의 인법첩 소설, 마계전생에도 출연합니다. 작중 타미야 헤이베는 마인으로 변해버린 타미야 문중의 손자뻘 친척 타미야 보타로와 맞서 싸우다가 분투 끝에 장렬히 패배하지요. 거합술 달인끼리 벌이는 검술 대결이 백미입니다.

타미야 헤이베의 타미야류거합술 말고도 하야시자키 진스케의 거합술은 무쌍직전영신류(無双直伝英信流), 스이오류(水鷗流) 등의 유파로 갈라져서 현대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발도술 유파 중에 가장 유명한 유파는 무쌍직전영신류지요. 참고로 무쌍직전영신류가 일본 전국 거합술 협회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야시자키 진스케, 타미야 헤이베 이후로 발도술은 일본에 흔히 있던 검술 유파 중 하나로 근근히 유지해 가다가, 막부 말 시기가 되자 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검술이 되었습니다. 발도술 붐이 오고 만 것이죠.

그 이유는 발도술이 암살에 최적화된 검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식당에서 밥먹다가 슥삭. 지나다가 마주치면 슥삭. 반갑다고 인사하다 슥삭.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다가 돌변해서 슥삭! 방심한 상대가 임전 태세를 갖추기도 전에 발도하여 베어버리면 그야말로 선수필승의 필살검이나 다름 없었죠. 뭐야, 만화랑 다르잖아? 필살기라더니 비겁하다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죽은 자는 말이 없는 법이라 막부 말 시기는 살아남는 쪽이 정의였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거부하고 구 체제를 수호하려는 신선조 같은 검사들과, 혁명을 일으켜 새로운 시대를 열려는 유신지사 쪽 검객들이 서로의 신념을 걸고 충돌하던 시기라 창작물에선 막부말을 비장하면서도 낭만적인 시대로 그립니다. 그러나 실상은 죽이지 않으면 살해당하는 냉혹한 약육강식의 시절이었죠. 그때문에 막부를 전복하려는 도막파측 무사들이 비밀집회를 가지거나, 그런 반동분자들을 적발하려는 신선조끼리의 실내 결투가 빈번하게 벌어져서 기습에 특화된 발도술이 애용된 것입니다.

그 당시엔 너무 사람을 많이 베어버리는 바람에 히토기리(人斬り), 의역하면 살인마란 악명을 가진 네 명의 검객이 있었는데요. 그들이 카와카미 겐사이, 나카무라 한지로, 오카다 이조, 다나카 신베에 등입니다. 그 중 카와카미 겐사이는 바람의 검심 주인공 히무라 켄신의 실제 모델이라고 작가가 밝혔었는데, 키가 150cm일 정도로 체구가 작고 피부가 희고 여자처럼 곱상하게 생겼다고 합니다. 작은 체구에 여성스러운 부분이 있는 켄신의 이미지가 거기서 따온 것이지요. 카와카미 겐사이는 막말의 사상가 사쿠마 쇼잔을 백주대낮에 베어버린 사건으로도 유명합니다. 그의 검술은 시라누이 류라고 자칭하였는데 무릎이 닿을 정도로 낮은 자세에서 역수로 발도술을 하는게 특기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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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카미 겐사이가 생전에 찍은 사진. 사진만으론 기록처럼 여성으로 착각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였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럼 발도술의 유래와 설명은 이정도에서 끝내고 현실에 실존하는 발도술 유파들의 검술을 영상으로 보도록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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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스타트는 일본 방송에서 총알 베기로 유명해진 헤이세이의 사무라이, 마치이 이사오(町井勲)란 거합술의 달인부터 얘기해 보겠습니다.

마치이 이사오는 무쌍직전영신류에서 거합술을 수련한 검사로, 초인적인 동체시력과 극한으로 연마된 거합술을 지녀서 베기와 관련된 세계 기네스 기록을 다양하게 보유한 발도술의 고수입니다.

그의 기네스 기록들을 거론해 보면

국내에 짚단 베기로 알려진 타메시기리 천 번 베기(기록 36분 4초)

3분 동안 빠르게 타메시기리(252회)

시속 820km로 날라오는 테니스볼을 거합베기 성공

발사 속도 시속 350km 6mm BB탄 거합베기 성공

이정도인데 타메시기리는 그렇다치고 시속 820km로 날라오는 테니스 공과, 시속 350km로 발사되는 BB탄을 베었다는 기록은 글로만 봐서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시속 350km로 발사되는 BB탄을 거합베기로 가르는 영상. 전에 유머게시판에 올렸던 영상이라 제외시키려고 했는데, 공이 날라오는 위치를 기억해두고 베는 거라는 의견들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결과는 8분부터 나오고 베기 시도가 실패하는 장면까지 보려면 6분부터 보세요.






시속 820km로 날라오는 테니스공 베기 결과는 1분부터 보세요. 화질이 좋은 걸 찾고 싶었는데 나오지가 않네요.





마치이 이사오는 시속 820km로 만족하지 못하는지 마하의 영역에 도전합니다. 시속 1440km 진공포로 날라오는 공을 베려고 시도하는데 결과는 3:30초부터 나옵니다.





버섯, 완두콩, 날계란, 토마토, 오이, 물병 등 여러가지 물건을 베는 시연 영상입니다. 마치 자로 잰듯이 반듯하게 베는 게 소름돋네요. 마지막에 포도알을 던져서 두 쪽 갈라버리는게 포인트입니다.





자신의 유파 수신류거합술 도장에서 제자들을 지도하는 마치이 이사오




마치이 이사오의 영상을 볼때마다 느끼는 게 저런 말도 안되는 황당한 검술이 실제로 가능할 정도니, 역사 속에 기록된 검호들의 무용담도 사실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실제로 영상을 보여주지 않으면 누가 마하 1.4 속도로 날라오는 공을 칼로 벨 수 있다고 믿겠습니까. 정말 보면 볼 수록 어이 없는 발도술입니다.





텐신류 노다치 발도술


텐신류 노다치 근거리 발도술


텐신류 카타 연무



두 번째 영상에서 먼저 노다치로 부채를 근거리 발도술로 베는 검사가 텐신류 종가 10대 당주 쿠와미 마사쿠모입니다. 당주가 젊어서인지 유파 분위기도 보수적인 다른 고류 검술 유파와 다르게 자유분방하며 젊은 수련생들이 많이 보이네요.

절도 있는 동작과 카타 연무를 위주로 하는 타 유파랑 달리 텐신류는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자주 선보이는데, 날을 세운 진검으로 거합술을 쓰는 대신 가검으로 연무를 시연합니다. 진검으로 저렇게 빨리 뽑아내어 방정맞게 휘두르면 손 다치기 딱 좋죠;

타 유파 거합술보다 가벼워보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지만, 양손으로 휘두르기도 벅찬 노다치를 근거리에서 단숨에 발도하는 솜씨는 매우 훌륭합니다.

거합베기를 하고나서 주먹으로 칼자루를 가볍게 툭 치고 역수로 칼을 넣는 독특한 납도 방식은 카토리 신토류에서 영향을 받은 듯 해보이네요.









카토리 신토류 스기노 요시오 거합술 시연


카토리 신토류 쿄소 시게토시 사범 거합술 시연



첫 번째 영상은 현대에 남아있던 진짜 '달인' 스기노 요시오가 시연해 보이는 진검 거합술입니다. 영상만 봐선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고류 검술의 3대 원류 마니와 넨류, 카게류와 함께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카토리 신토류의 진수를 모두 깨우친 검사였지요.

두 번째 영상은 카토리 신토류의 사범 쿄소 시게토시가 시연하는 카타 연무 영상인데 스기노 요시오가 시연하는 카타와 같은 동작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선대 달인과 후대 수제자의 검술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감상법이 되겠군요.

카토리 신토류가 역사가 오래된 유파라서 고류 검술 중에서도 낡았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의외로 카타 연무가 가장 화려한 유파입니다. 카타들을 보다보면 멋드러진 동작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천진전자원류라는 조금 생소한 유파의 발도술 시연입니다. 발도술 유파는 여럿 들어봤는데 천진전자원류는 영상보면서 처음 알게 됐네요.
4:30초 이전까진 초급 기술이 나오고 그 다음부턴 고급 기술을 시연해 보이는데 5:10초에 나오는 기술 동작이 아주 멋져서 몇번이나 되돌려 봤네요. 배나온 동네 아저씨 같은 사람의 발도술이 저렇게 멋질 수가 있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확인해보니 링크에선 영상이 나오지가 않네요. 지울까 생각했다가 나름 발도술이 멋진 영상이라 남겨두겠습니다. 궁금하신분은 수고스러우시겠지만 한 번 더 클릭해서 유튜브에서 봐주시고 아니면 저 영상은 넘어가 주세요.






영상의 주인공은 거합술 뿐만 아니라 유술, 검술, 봉술, 활살술 등 고류 무술을 종합적으로 배운 쿠로다 테츠잔이라는 유명한 무예가입니다. 타미야류거합술 11대 당주 쿠로다 야스지에게 거합술을 전수 받은 실질적인 타미야류 12대 당주나 다름 없는 사람이죠. 제일 먼저 언급했던 마치이 이사오보다 무예가로썬 더 유명한지 일본 위키피디아 항목을 보니 이사오보다 내용이 훨씬 많았습니다. 영상도 해외에 초청되서 시범을 보이는 내용이죠.

흡사 맹수의 눈을 연상시키는 매서운 안광과 절도넘치는 발도술 연무가 인상적인 영상입니다. 진짜 검객 같은 분위기가 흘러넘치는 사람이죠.







신선조의 검술로도 유명한 천연이심류입니다. 신선조 창립 멤버인 곤도 이사오, 히지카타 토시조, 오키타 소지가 모두 천연이심류 소속이죠. 막부 말을 헤쳐온 미부의 늑대들이 익혔던 검술이라 그런지 영상 속 목검 대련도 고류 검술 답지 않게 매우 격렬합니다. 때려 죽일 듯이 목검을 부딪치는 대련 모습은 천연이심류가 처음이네요. 다른 천연이심류 영상도 그런가해서 찾아보니 위 영상 같진 않고 좀 심심하게 연습하는 듯 했습니다. 대련하는 저 두사람들이 천연이심류의 사범급 실력자라 대련이 격렬해 보였던 걸까요?

1분부터 천연이심류의 발도술도 나옵니다.





일본 고류 검술 중에서도 화려하기로 정평난 발도술이지만, 그중에서도 더 스타일리시한 발도술 시연 영상을 모아봤습니다. 영상을 보면 아시겟지만 대부분 유파의 발도술 기본자세가 정좌로 앉은자세라는 건데요. 발도술이 실내용 검술이었단 추측이 더 강해집니다. 야외에서도 자주 쓰이던 검술이었다면 앉은 자세가 자주 나오지는 않았을테니까요. 물론 거합술 유파의 발도술은 선 자세에서 나오는 카타도 많습니다.

발도술 영상들을 모으면서 하나씩 보다 보니 발도술 뽕이 차오르는 걸 참을 수가 없어지더군요. 검술 영상보다 뽕 차오르는 건 야규 신카게류 연무 이후로 처음인 듯 합니다.

이젠 나이를 먹어서 바람의 검심을 보며 느껴지던 그 감수성이 다시 돌아오진 않겠지만, 오늘만이라도 그때로 돌아가 저 자신이 발도재 히무라 켄신이 되어 사이토 하지메, 시시오 마코토 같은 숙적들과 혈투를 벌이는 그런 상상을 해보고 싶네요. 여러분도 검술을 좋아하셨거나 지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막부 말 검객들에 감정이입하여 창작물의 검객담을 읽어보시는 건 어떠십니까?



* 노틸러스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1-05-28 12:23)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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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0/06/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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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발도술 이야기라면 켄신이 아니라...벽력일섬 아니겠...읍읍
20/06/14 23:39
수정 아이콘
벽력일섬이 뭔가 했더니 귀멸에서 젠이츠가 쓰는 번개의 호흡 1형이었군요. 귀멸 재밌게 봤는데 왜 기억이 안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검심이 좀 오래된 만화긴 하죠 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0/06/1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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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발음을 썼어야...응?
20/06/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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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신처럼 저렇게 발도술 해 대다간 검집과의 마찰로 칼 다 상한다는 썰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러건 뭐건간에 간지는 폭풍이네요. 실용성(?)도 있다 하니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20/06/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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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실 발도술은 기습에 의미가 있는거지 첫 공격이 실패하고 다시 납도해서 발도술을 쓴다는 건 나 죽여주세요랑 같은 말이었죠. 그리고 에도시대 검술은 평복 검술이라 전국시대처럼 칼집이 내구도가 좋지도 않았습니다. 켄신처럼 발도술 쓰다간 칼집 쪼개져요 크크
Ellesar_Aragorn
20/06/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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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어검류 vs 조선세법 같은걸 꿈꾸던 때도 있긴 했었는데...허허허..
20/06/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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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도보통지에 기록된 무예가 복원 되고 있죠. 어중간한 일본 고류 검술 유파보다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무예의 투로와 형식이 훨씬 낫다는 의견도 있어요. 그 보여주기 식 복원보단 실전에 어떻게 활용됐는지 쓰임새를 중점적으로 연구해줬음 좋겠는데 무예도보통지엔 적히지도 않은 팽이돌기 검법은 왜 고집하는지 모르겠더군요;
20/06/14 20:20
수정 아이콘
저 테니스 공 베기 영상에 나오는 실패 영상을 보다보니 동체시력으로 보고 베는 것이 아니라 시간 맞춰서 검을 갔다 놓았을 때 운좋게 공이 검을 지나갔다가 맞아 보이네요. -_-;
20/06/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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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다해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예능 방송이라 편집이 가해지지 않았을까하는 의혹도 있지만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 받은거라 조작은 아닌듯합니다. 해외에 초청되서 여러번 시연하는 영상도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에도 mbn 뉴스에 나온적도 있고요.
20/06/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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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m/humor/388727
그래도 의심스러우시면 BB탄 베는 영상도 봐보세요. 8분에 베는 장면이 나오는데 감으로 갖다대서 벤다고해도 BB탄 베는건 쉽지 않은 일이죠.
20/06/14 21:37
수정 아이콘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인 것은 맞습니다만 저 실패 영상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은 보고' 벤 것은 아니다입니다. 그냥 재빨리 검을 갔다 대놓고 그 검에 와서 알아서 쪼개지길 기대하는 것일 뿐이죠. 정말 보고 벤다면 실패없이 해내야 되는데 아니지 않습니까? 성공할 때까지 무한 반복하고 우리는 성공한 영상을 보는 것일 뿐인 것이죠.

빠르게 검을 가져다 대놓을 능력과 검을 견고하게 들고 버티는 능력 그리고 매우 잘드는 검이 필요하고 성공할 때까지 버틸 수있는 체력과 끈기가 필요한 일이니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은 맞습니다.
20/06/14 21:43
수정 아이콘
영상은 얼마나 시도가 이루어졌는지 알 수 없고 결과만 편집해서 보는 걸 수도 있으니 그 의견은 저도 동감합니다. 다만 기네스 기록에 남아있는거라 따로 감독하는 사람 앞에서 다시 시연해본 걸로 알고 있네요. BB탄 베는게 저 영상 말고도 꽤 많습니다. 말씀하시는 것처럼 무한 반복으로 운좋아서 시도한 것 같지는 않네요. 영상만 보고 맹신하는건 지양해야할 태도일테니 저도 굳이 맞다고 우기진 않겠습니다.
약쟁이
20/06/15 00: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검알못인데, 영상의 동작을 검술의 베는 동작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요?
저도 하검님 얘기대로 칼을 뽑아서 표적의 궤적에 검을 갖다 놓았다가 맞는 표혀이 아닌가 싶어서요.

영상을 보면 언제 발사하는지 시연자가 아는 거 같고 몇 번 하다 보면 타이밍을 잡아서 하는 거라고 보는 게 맞지 않나요?
저 거리에서 시속 350 800 1440km 속도를 동체시력으로 보고 반응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20/06/15 00:16
수정 아이콘
베는게 아니고 날로오는 위치에 갖다대는건 저도 인정합니다. 다른 영상에 시속 160km로 날라오는 공은 풀스윙으로 베더라고요. 근데 제가 거합베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발도술의 기본인 검을 칼집에 넣는 납도를 유지하는거거든요. 번트처럼 검을 계속 꺼낸상태로 공이 날아올위치에 갖다대는게 아니라 일단은 칼집에 넣었다가 뽑습니다. 이건 시도마다 계속 반복되는 움직임이죠. 음, 그리고 350km까진 몰라도 800은 못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350km BB탄은 마치이 이사오 본인이 봤다고 분명히 말하거든요. 그이상속도의 공들은 커서 못봐도 감으로 맞추는거겠지만 비비탄은 봤다고 생각해요.
20/06/15 11:10
수정 아이콘
보고 벤다고 다 성공한다면 10할 타자가 아닌 이상 야구선수들 또한 공을 보고 치는게 아닌게 되지 않을까요?
저도 하검님처럼 생각하긴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폄하할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불같은 강속구
20/06/14 20:22
수정 아이콘
인왕에서 일도를 무기로 플레이 하시면 시원한 발도술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그 짜릿한 손맛때문에 인왕1에서는 다른 기술 일절 봉인하고 온리 발도로만 던전을 돌았습니다.
2에서는 그렇게 하긴 좀 힘들어졌지만요.
블러드본에서도 치카게 발도 모션이 간지 작살이었죠.
20/06/14 20:46
수정 아이콘
인왕에서도 발도술을 잘구현해 놨나 보군요. 블러드본도 그렇고 조작이 어려운 게임은 손이 안따라줘서 못하겠던데 다시 해보고 싶어지네요 크크
20/06/14 20:26
수정 아이콘
사실 발도술은 그 자체가 뭐 엄청 세다는게 아니라

평상시 전투태세가 아닌 상태(혹은 전투태세가 아닌척 한 상태에서)에서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하는게 키포인트 아니겠습니까?

820 공은 몇번 실패하기도 하고, 진공포에서 나오는건 위치까지 잡혀있으니 사실 칼만 대고 있어도 알아서 잘릴 것 같으니까요.


그냥 지나가다가 갑자기 인지도 못하고 칼에 베여 죽는다는게 참 무섭고

그래서 총은 더 무섭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0/06/14 20:28
수정 아이콘
역시 세계최강 미국의 전통무술...패닝 아니겠...
20/06/14 20:29
수정 아이콘
그쵸 발도술이 만화에서 나오듯이 필살검 이런건 아니고 그냥 전투태세 아닌 적을 기습하는 용도니까요. 사실 거합베기라기 보단 번트 같이 갖다대는 식인데 저정도 스피드라면 번트로 맞추는 것도 쉽지 않을 듯합니다. 저 사람이 시험베기 전문이니까 물건 베는 영상도 봐보세요 다른 거합검사들이 베는 거도 봤는데 저사람보다 잘 자르는 사람은 못본것 같더라고요 크크
서린언니
20/06/14 20:3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우쿄의 필살기는 거합술이었네요.
세키로에서도 아시나류 십문자가 있고...
켄신이 아니더라도 발도술은 정말 멋있는듯
20/06/14 20:35
수정 아이콘
십문자란 검술이 실제 유파에 있는 기술이더라고요. 발도술 시연 영상 보면 정말 멋있는 동작이 많습니다 크크
시원한녹차
20/06/14 20:32
수정 아이콘
암살기술이었군요. 앉아서 하는 동작이 많은 걸 보면, 식당 옆 자리에서 식사하는 척 하다가 쓱삭! 아니면 같이 술 마시다가 쓱삭! 이런 식이었겠군요.
20/06/14 20:3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밥먹다 한눈 팔면 목이 뎅겅 날라가버리는거죠. 그렇게 생각하니 무섭네요 ㅜㅜ
-안군-
20/06/14 20:4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무사들이 일상적으로 칼 차고 다니는걸 금지했으면 됐을텐데, 전통때문에 그렇게 못한 모양이네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일본은 알 수 없는 나라...
20/06/14 20:48
수정 아이콘
에도시대 후기로 갈수록 진검대신 대나무로 칼날을 대신한 죽도를 차고 다니기도 했다네요. 그놈의 무사의 체통이 뭔지 우리나라 정서로는 이해안되는게 많습니다.
Foxwhite
20/06/14 21:07
수정 아이콘
선전포고없이 선빵날리는건 일본의 유구한 전통이었습니다?
20/06/14 21:26
수정 아이콘
검술 이야기에 일본군의 삽질이 나오는 건 저로선 조금 아쉽지만 일본이 자초한 업이니 조롱당해도 마땅한 일이죠. 진짜 무슨 생각으로 진주만 공습을 가한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크크
metaljet
20/06/14 21:22
수정 아이콘
일본군이 유난히 기습을 좋아한건 다 이유가 있었군요
김첼시
20/06/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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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비비탄 베는 검사분은 야구를 했으면 어땟을까...
20/06/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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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상이 인터넷에 퍼졌을 때 야구를 하면 메이저리그에서 날라다녔을텐데 왜 검술을 하느냐는 댓글이 많았죠 크크 그래도 저런 분이 검술에 남아주니 검술 매니아로선 만족스러울 따름입니다.
스윗N사워
20/06/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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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님이 그동안 올리셨던 포스팅 중 가장 취향저격입니다..? 크크크
발도... 누군가는 비효율적이고 환상이라고 하지만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멋있기만 하구먼!!!!

저는 바람의 검심 영화판을 먼저 보고 감동받아서 만화를 다음에 봤는데 영화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 몸을 깎아 칼을 벼린 수십 년, 아들에게는 미움받아도 손자의 세상을 위하여."
역날검에 세겨진 글귀는 언제 읽어도 감동이었죠.

라쇼님 추천 덕분에 한 도장에 연락을 하여 참관수업 허가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애매해서 고민중이지만...)
의욕 팍팍 생기는 재미있는 글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20/06/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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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효율적이라도 멋있으면 그만이죠 크크크 바람의 검심 영화판은 참 잘만들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만화 실사화 영화들이 그정도만 따라가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도장 참관까지 진행하셨다니 실행력이 대단하십니다. 저는 배우고 싶다 생각만하지 행동으로 옮기진 않아서요. 검도 수련 체험담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스윗N사워
20/06/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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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류검술의 세계가 생각보다 넓고 다양하네요. 우리나라에도 분명 수련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아무래도 이쪽으로 인프라가 더 발전하고 무술,무도의 인기와 인지도가 높은 일본이 참 부럽기는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실전' 이라는 요소에 목을 매면서 특정 무술이나 무도를 비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편견없이 다양한 무도를 수련하는 문화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가 이런면에서는 참 순기능이라고 생각하구요.
20/06/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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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투맨으로 지도되는 장검 검술이 고류 검술 뿐이라고 하죠. 롱소드 검술도 유파가 현대까지 이어져온게아니라 이론서보고 ARMA회원들을 비롯한 검술매니아들이 연구해서 복원한거니까요. 고류 검술도 택견처럼 전통 무예로 생각해주시면 좋을텐데 일본 무술이다보니 안좋게 보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유튜브 때문에 고류 검술들 기술이 다 공개되버렸죠. 일자상전을 고집하던 과거 검호들이 지금 유파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뒷목좀 잡을겁니다 크크
Chaelisa
20/06/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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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식의 시연이 실전에서 의미가 있다면
K 타이거즈가 UFC 챔피언이 되었겠죠.
현실은 불후의 명곡 우승!!!
20/06/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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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류 검술을 좋아하지만 어디까지나 사심과 현실은 구분하고 있습니다. 고류 검술은 발전이 멈춘 전통 무예일 뿐 지금와서 실전에서 최강이다라고 주장하면 어불성설이지요. 다만 아쉬운건 검도처럼 고류 검술이 인재풀이 늘어나고 치열하게 경쟁해서 실전 기술들의 활용성을 찾아내 주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런 생각은 합니다. 지금 검도 대회에서 우승하는 인재들이 검도 배우는데 투자한 시간 절반만이라도 고류 검술에 들이면 고류 검술 수련하는 사람들과 시합해서 이길거라고 생각하거든요.
20/06/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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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집이 버텨주나요? 강도가 아주 높은 재질인가요?
20/06/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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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이나 나무로 만드는게 일반적이고 철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만화에선 켄신이 칼집 공격도 선호하는 편이라 철로 만든 칼집을 썼죠. 막 밥먹듯이 수십수백번 발도술 하는거 아닌이상에야 나무 재질 칼집이라도 쉽게 망가지진 않을겁니다.
기록가
20/06/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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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20/06/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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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주셨다니 글쓴 보람이 느껴지네요.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세워다크
20/06/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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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에서 발도술 관련 최대 의문점이 2개 있는데
1. 나무 칼집을 쓰는 주제에 발도술(검집에서 칼이 가속된다며..??) 사용하는 히코 세이쥬로와
2. 발도술 혹은 천상용섬 카운터 아니면 아무 짝에도 쓸데없는 비기 호복절도세.. 기술 원리를 따지면 청목의 개구리펀치와 하등 다를게 없고 상대방의 공격이 페이크면 괜히 자세만 낮췄다가 저 세상 갈 수 있는 기술
20/06/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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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을 드리자면
1. 절대 가속되지 않습니다. 노부히로 와츠키가 약판거에요 크크. 본문에도 적어놨습니다.
2.실전에서 기습 용도로 발도술을 쓰면 모를까 다시 납도해서 또 발도술을 쓰는건 멍청하거나 마이웨이가 심한 검객이겠죠. 첫 공격이 빗나가면 그냥 양손으로 휘두르는게 발도술보다 훨 셉니다. 와츠키 이놈 얼마나 약을 판건지 모르겠어요 크크크
코세워다크
20/06/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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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가속 안되는건 알고 있습니다 크크 다만 만화에서도 최소한의 개연성과 핍진성은 지켜져야하는데 켄신은 용권섬 한번 쓰면 나무로 만든 칼 손잡이가 부숴지는데 히코같이 괴물같은 힘을 지닌 인물이 나무로 된 손잡이와 칼집이 있는 검을 쓰는건 말이 안돼니까요
20/06/1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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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넘겨짚어서 죄송합니다. 히코 세이쥬로보다 근력이 훨씬 약한 켄신이 기술써도 나무 칼자루가 부서지는데 히코가 쓰는 시라사야가 부서지지 않는게 개연성이 이상하긴하죠. 근데 외전에서 선대 비천어검류 검사도 그 검을 사용하고 대대로 비천어검류 계승자가 사용하던 검이라 나무 손잡이랑 칼집도 전설의 벼락맞은 나무라던지 강도가 엄청 좋은 재질이 아니었을까요? 목검 중에 철만큼 튼튼하고 안망가지는 나무로 만든 목검도 있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20/06/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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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만 접했던 기술이 실제로 저 정도까지 가능한 거였군요. 대단합니다.
20/06/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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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이란게 다 밑바탕이 되는 소재가 있어야 되는거니까요. 발도술 유파가 다른 고류 검술보다 더 화려하게 검술을 구사하긴 합니다.
20/06/15 01:22
수정 아이콘
저 4명의 히토기리가 요절한 걸 보면

연쇄살인마들의 인생도 순탄치 않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20/06/1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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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고 짧게 살다간 인생들이죠. 아무리 대의와 신념으로 포장해도 손에 피를 너무 묻혔으니 요절한 것도 별로 동정은 가지 않더라고요.
20/06/1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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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술이 원래 암살 기술이다보니 사실 당시 기준의 발도술은 인사하다가 염산 뿌리는 거나 다름이 없었을 겁니다.

다만 현대 거합도는 그런 원래의 용도로 배우진 않고 (당연하죠), 죽도 검도를 하는 사람들이 원래의 검도가 살인 기술이라는 점을 잊지 않기 위해서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텍사스 살던 시절에 다니던 검도 도장이 일본 할아버지가 하는 곳이라서 거기는 거합도도 가르쳤었어요. 저야 땀흘리러 가는 거라 그걸 할 이유는 없었지만요.
20/06/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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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실전에선 암살검술이었지만 현대에선 진검을 접해보기 힘든 검도계에서 진검을 연습해볼 좋은 검술이긴하죠. 현대에서의 발도술의 변천사도 이야기했어야했는데 제가 놓치고 간 부분을 댓글로 이야기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이런부분이 실제 검도를 수련하시는 분과 글과 영상으로만 검술을 접하는 저와의 차이겠네요. 미국은 일본인도 많이 살다보니 검도 도장 관장이 일본인이었군요. 의외로 숨은 거합술 고수였을지도 모르겠어요 크크
졸린 꿈
20/06/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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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술이라는걸 이차창작(게임, 소설,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서 접하는 제 입장에서 발도술만큼 간지터지는 기술이 없습니다.

뭔가 날빌 (4드론, 8배럭)의 기술이라 좋아합니다 크크
20/06/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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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에선 발도술이 뒤가 없는 기술로 묘사되긴하죠. 그래서 더욱 멋있어보이나 봅니다. 이도도 좋지만 발도술도 그만큼 간지나는 검술이죠 크크크
쵸코하임
20/06/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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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신에서 멋있기는 발도술이 멋있지만 눈 앞에 보이는 우산이 있다면 실제로 하고 노는 기술은 아돌이죠! 남자는 직진이지
20/06/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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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바람의 검심 보고 청소년들이 따라하던 기술은 비천어검류보단 사이토 하지메의 아돌이었죠 크크크 당구 큐대잡듯이 잡는 포즈 부터가 간지폭풍 아니었겠습니까.
졸린 꿈
20/06/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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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아돌 하나만 쓰는데 다 이김 <- 겁나 멋잇음 공식이 성립되는 캐릭터라 크크크 멋있죠
쵸코하임
20/06/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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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애들 평균 외모가 사이토급....
Love&Hate
20/06/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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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산이 있다면 발도술도 아돌도 아니었고 아방스트랏슈....
실제로 검심에서 가장 많이 쓰고 논 기술은 맨손으로 하는 이중극점!!
20/06/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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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만화에서 나오는 필살기는 아방스트랏슈죠. 타이의 대모험 애니 리메이크 해준다던데 퀄리티 높게 잘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원피스 지건 같은 거보다 아방 스트랏슈, 아돌, 이중극점 따라하면서 놀고 그랬는데 추억 돋네요 크크크
20/06/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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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술 붐의 시초는 역시 바람의 검심이 아닐까 합니다...
20/06/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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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바람의 검심 이전에 그만큼 히트했던 검술만화도 없었으니까요. 코이케 카즈오의 아들을 동반한 검객은 성인 극화라 대중적인 만화라고 보기엔 좀 애매했고요. 검을 칼집에서 마찰시켜 가속도를 낸다는 과한 만화적 연출 양념을 쳐서 잘못된 지식을 심어줘서 그렇지 발도술을 홍보하는덴 바람의 검심의 공이 컷습니다.
20/06/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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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생각해보면 발도술은 기습공격용이니까 막부말 칼잡이한테 완전 딱 맞는 기술일 텐데, 주인공이 그런 걸 쓰면 가오가 안 사니까 필살기로 바꾼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차지샷 날리는 거 같아서 멋있잖아요.
20/06/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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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으신 말씀입니다.명색이 소년 만화 주인공인데 비겁하게 기습이나 하면 이미지 확 깨죠 크크. 저도 켄신이 쓰는 발도술 연출은 참 좋아했습니다. 기모아서 날리는 필살기 느낌이 확 느껴졌거든요. 철없던 꼬꼬마시절엔 만화만보고 발도술이 무적의 검술이다라고 믿어 의심치않다가 나이먹고 발도술의 실상을 접한뒤로 배신감이 들어서 좀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나봐요.
20/06/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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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칼날이 닿을 때 한 발 더 디디는' 기술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카더라를 (나무위키에서) 들었거든요. 이거 정말인가요?????
20/06/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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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발도술 카타를 자세하게 알진 못하지만 칼날이 닿을 때 한 발 더디디는 검술은 들어본 적이 없네요. 본문에 올린 카타 동작만 봐도 그런 동작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굳이 한 걸음 더디뎌서 칼의 위력을 보강하느니 연속으로 참격을 먹이는거 더 실용적이지 않을까요? 위 영상 카타들도 발도술로 일참후 연속 베기가 이어지는 카타가 많습니다.
20/06/15 12:39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vUQWIm-8Ibc
https://www.youtube.com/watch?v=rb4XksR9y4E
https://www.youtube.com/watch?v=pozlJwI_kA4
https://www.youtube.com/watch?v=DTXhHZWVl9g

무쌍직전영신류의 카타 개별 동작을 시연하는 20초짜리 영상들인데 칼을 휘두를 때 한 걸음 내딛는 검도에서 볼 수 있는 보법은 나오는데 말씀하신 것과 같은 동작인지는 모르겠네요. 발도술 유파의 카타가 수백 가지가 넘는지라 그 중에 그런 기술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네요. 국내에서 거합도를 수련하신 경험자께서 명쾌하게 알려주셨으면 좋겠는데 거합도 수련 인구가 워낙 적은지라... 저도 진짜 있는 기술인지 궁금해지네요.
20/06/15 13:00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zKQXJMsfduc

거합술의 보법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9분짜리 영상인데요. 여기서도 말씀하신 동작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 되시면 2배속으로 한 번 시청해보세요. 다른 유파 보법이라고 크게 다를건 없을테니 아마 말씀하신 검술은 실제로 없을거라 예상됩니다.
도라지
20/06/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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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도술이라는게 해상 전투를 주로 하는 특정 집단이 갈고 닦아 완성시킨거라 들었습니다.
해상 전투 특성상 흔들리는 배에서 오래 싸우기 힘든 만큼, 일격필살이 발달했을거라 하더라구요.
존콜트레인
20/06/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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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닿을 정도로 낮은 자세에서 역도로 하는 발도술은 이거 완전 아방 스트랏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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