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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23 19:49:51
Name 변종석
Subject Ever Star League 공식맵 분석 및 설명
안녕하세요... 맵 디자이너 Rose.of.Dream. 변종석입니다...

 

한참동안 비가 오더니 제법 서늘한 바람이 밤낮으로 불어오는 요즘입니다. 드디어 가을이 온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7월과 8월에는 시즌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이제 에버 스타리그가 이 번 주 금요일에 개막을 하고 게임빌 챌린지리그는 바로 내일 개막을 하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가 생길 것 같기도 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저는 리그가 시작하기 전에 무진장 바쁘고 막상 리그가 시작하고 나면 그다지 할 일이 없는 직업이거든요... ^^ 이 번 기회에 툴툴 털어버리고 여행이나 한 번 다녀올 생각입니다.

 

2004년의 가을을 장식해줄 에버스타리그와 게임빌 챌린지리그는 신예선수들이 대거 스타리그로 입성했다는 점과 내놓으라 하는 선수들이 챌린지리그 예선전에서 탈락하는 등 벌써부터 많은 이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스타리그에서는 최초로 임요환 선수가 두 자리 수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이라는 오랜 기간 사랑을 받은 선수들은 물론 박성준, 최연성 등 한창 물이 오른 선수들 그리고 이주영, 신정민, 전상욱, 안기효 등 첫 진출이지만 절대 무시 못 할 신예선수들이 함께 포진되어 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죠. 그리고 챌린지리그는 무난한 진출을 예상했던 강민, 나도현 선수 등이 예선전에서 탈락의 쓴 잔을 맛보면서 이 번 가을... 커다란 변화의 물결을 예고했습니다.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의 개인전 맵 사용

 

지난 해 프로리그의 개막 이후 온게임넷에서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맵은 기존에 비해 두 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물론 팀 개념의 대회라는 전혀 다른 형태이기는 하지만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더욱 더 커졌는데요. 더욱이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부터는 방송 경기의 질적 향상을 위해 아마추어 선수들의 출전을 제한하면서 각 팀의 프로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러한 선상에서 온게임넷과 협회 그리고 주관사와 감독님들이 함께 모여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점을 찾았으며 이 번 시즌부터는 그러한 선을 지키면서 맵이 선정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온게임넷에서는 개인전 맵에 스타리그와 프로리그를 통틀어서 여섯 개 이하의 맵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의 개인전에 병행해서 사용되는 맵이 두 개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그러한 점이 이 번 에버 스타리그 맵 선정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프로리그에서 개인전 맵에 제노스카이와 인큐버스 2004가 포진되었고 리그의 성격상 제노나 인큐가 스타리그로 합류하기 힘든 시점에서 나머지 두 개의 맵은 스타리그에도 병행되어서 사용될 수 있는 맵들로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우선 레퀴엠은 수정 없이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에 동시 사용되는 것이 결정되었죠. 그리고 남자이야기 혹은 비프로스트 3가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에 동시 사용되는 방안 혹은 스타리그가 비프로스트 3 이외의 신규맵을 도입시키지 않는 방안 두 가지로 방법은 좁혀졌는데요. 이러한 상황 때문에 남자이야기가 부득이 하게 두 시즌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맵에서 제외가 된 것입니다. 한창 밸런스가 맞아 들어간다고 생각했는데 제작자로서 매우 아쉽기는 하지만 부활할 수 있는 여지가 아주 많은 만큼 리그를 위해서 한 발 뒤로 물러서게 되었습니다. 결국 비프로스트 3가 프로리그와 스타리그에 병행되어 사용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노스텔지어가 빠진 자리는 신규맵이 채우게 되었습니다.

 

언덕형 맵이 없는 최초의 리그

 

이러한 사항들을 종합하여 맵을 선정하고 보니 이 번 리그는 아주 독특한 특징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가장 무난하다'고 평가받는 "언덕형 힘싸움"맵이 없다는 것입니다. 로템으로 대표되는 언덕형 힘싸움 맵은 선수들이 빌드를 정하거나 전략을 짜는데 편하다는 점에서 스타리그가 생긴 이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사용되었죠. 로템이나 다크스톤, 아방가르드, 레가시 오브 차, 사일런트 볼텍스, 개마고원, 노스텔지어, 남자이야기 등이 모두 언덕형 맵입니다. 그런데 이 번 시즌에는 노스텔지어와 남자이야기가 동시에 제외되면서 언덕형 맵이 사용되지 않는 최초의 리그가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섬맵이 없는 최초의 리그 (=올림푸스) 보다 더 충격적인 맵 선정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그만큼 리그가 안정적인 경기보다는 더 전략적이고 자극적인 경기를 연출하는 쪽으로 방향이 많이 바뀌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기요틴 이후 개방형맵의 가능성이 증명되었고 레퀴엠은 역언덕형 맵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맵 선정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제 마침표는 선수들이 찍는 것이니까 더욱 기대하고 리그를 지켜보고 싶습니다.

 

사실 이 번 시즌에 사용되는 네 개의 맵은 모두 한 번은 소개해 드렸던 맵이기 때문에 그다지 자세하게 설명을 하거나 세밀하게 분석해볼만한 맵은 없습니다. 머큐리와 레퀴엠은 수정 없이 계속 사용되고 비프 3는 프로리그 맵 분석글에서 자세하게 소개드렸죠. 또한 펠레노르 역시 질렛트 프리매치 때 선보인 '게르니카'를 수정한 맵이기 때문에 제가 특별히 해야 할 일은 다른 시즌에 비해 아주 적어진 것 같네요. 하지만 여러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 더 자세하게 맵을 다뤄본다는 의미에서 맵을 하나 하나 둘러보도록 하죠.

 

MERCURY

 

General Info.
Suggested Players : 4 인용
Tile Set : Space Platform
Type : 개방형맵
Size : 128 x 128
Starting Point : 2시, 5시, 8시, 11시
Version : 1.0
Usual Color : Green[녹색], Aqua[하늘색]
Created by Rose.of.Dream.

 

 

머큐리는 지난 질렛트 스타리그와 비교해 보았을 때 전혀 손을 안 된 1.0버전이 그대로 사용됩니다.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방송에서의 언급과 기사를 보셨던 분은 최소한 1.1버전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셨을 텐데요. 여러 가지 형태로 맵을 분석해 보고 여러 차례의 이야기가 오고간 후에 그대로 맵을 사용하는 쪽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1.0버전의 문제점으로 제시되었던 12시와 3시만 배럭스 하나로 입구가 막히는 것이 게임 상에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것이 단순히 장단점으로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일꾼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12시와 3시가 조금 유리할 수 있지만 어차피 수비라인을 가추기 위해서는 서플이 동원되어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는 점이 작용하고 벌쳐같은 경우는 네 개의 본진이 동일하게 배럭스 하나로 난입을 저지할 수 있죠. 개방형맵이기 때문에 테란이 입구 쪽에 서플을 짓는 것이 조금은 일반적일 수 있고 어차피 앞마당 멀티는 돌려야 답이 나오는 맵인 만큼 다리 쪽으로의 진출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입구가 다른 맵에서의 입구처럼 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정이 안 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점을 잡아주는 것이 힘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 시즌 더 지켜보고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또 다른 논의가 있어야 하겠죠.

 

머큐리의 저프전 경기를 보면서 밸런스에 대한 우려가 아주 높았고 토스가 이렇다할 해법을 못 찾았다는 점에서 강력하게 종족 밸런스를 위한 수정을 요구하거나 혹은 맵의 제외를 요구하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방형태라는 점을 이용해서 토스가 저그를 대적할만한 점이 충분히 남아있다는 점 그리고 7 대  3 (저그 대 프로토스) 이라는 석연찮은 스코어이기는 하지만 아직 공식전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염두 해두고 한 시즌 정도 더 사용하는 방안이 채택되었습니다.

 

물론 토스의 3연승 이후 7연패라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챌린지 리그 예선에서도 18대 9라는 좋지 않은 밸런스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테란 대 저그전과 테란 대 토스 전이 어느 정도 밸런스를 유지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전략이 많이 남아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한 시즌은 사용해 볼 수 있는 여지가 높다고 판단됩니다.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맵은 아니지만 이 번 시즌을 통해서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기대해 주시고 지켜봤으면 하네요.

 

Requiem

 

General Info.
Suggested Players : 4 인용
Tile Set : Ash World
Type : 분지형 힘싸움맵
Size : 128 x 128
Starting Point : 3시, 6시, 9시, 12시
Version : 1.1
Usual Color : Blue[파란색], Green[녹색]
Created by DreamReaver
Modified by Rose.of.Dream.

 

 

레퀴엠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듀얼이 들어가기 전에 자세하게 1.1버전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프로리그 맵설명을 통해서도 그대로 사용되는 이유가 정확하게 제시되었죠. 사실 레퀴엠은 밸런스가 꽤 잘 맞을 거라고 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스텔지어처럼 모든 종족이 자신만만해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종족이 조금은 투정을 부릴 수 있는 정도로 밸런스가 유지되고 있죠. 방송 경기에서는 테란 대 저그전이 무너진 것처럼 보이지만 챌린지 리그 예선을 통해서 테란 대 저그 전도 어느 정도 균형을 유지힐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레퀴엠은 역언덕형 맵이기 때문에 기존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깨버렸고 많은 공식전을 통해서 그러한 특성이 잘 보여 졌습니다. 한 시즌 동안 사용되면서 게시판을 떠들썩하게 한 '문제아'이기도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오히려 레퀴엠은 '우등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특성을 잘 살려서 자신만의 경기를 연출해 낸 녀석이죠. 물론 그러한 장본인은 선수들이기는 하지만 이 맵이 갖는 의미는 아주 크다고 봅니다. 언덕형 맵이 없는 이 번 시즌에서 역언덕형 맵이 주는 무게감은 더 커질 것 같은데요. 에버 스타리그에서도 가장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Bifrost lll

 

General info.
Suggested Players : 2 인용
Tile Set : Twilight
Type : 복합 전략형맵
Size : 128 x 96
Starting Point : 2시, 8시
Version : 3.0
Usual Color : Blue[파란색], Green[녹색]
Created by [Ragnarok]Valkyrie
Map Test by Rose.of.Dream.

 

 

위에 설명한 이유 때문에 비프로스트는 제외된 지 네 시즌 만에 다시 스타리그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좋은 맵이기도 하고 그만큼 팬들의 욕구도 있었지만 어쩌면 외부적인 요인도 많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제가 맵 선정에 어느 정도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최종 권한은 온게임넷과 게임 앤 컴퍼니에 있는 만큼 주관사의 사정에 따라서 맵이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시기상조라는 평가도 있고 저 역시 약간 우려되는 면도 있지만 김진태 군이 직접 수정을 한 만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까지는 프로리그에서 동족족전만 나와서 어떤 식으로 경기가 연출될지 예상하기 힘들기는 하지만 최수범 선수가 보여준 것처럼 다른 맵에서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전략들이 많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략형맵의 대표주자 이기 때문에 이 번 시즌에도 자기 나름대로의 모습을 한껏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별로 바뀐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래도 꽤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한 변화가 경기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기대하고 지켜봐도 될 것 같네요.

 

Pelennor

 

General Info.
Suggested Players : 4 인용
Tile Set : Desert
Type : 반개방형맵
Size : 128 x 128
Starting Point : 1시, 5시, 7시, 10시
Version : 1.0
Usual Color : Green[녹색], Aqua[하늘색]
Created by Rose.of.Dream.

 

 

이 번 시즌에 새롭게 사용되는 '펠레노르'는 영화 반지의 제왕을 보신 분이라면 그다지 낯설지 않게 여겨질 만한 단어라고 생각됩니다. 펠레노르는 반지의 제왕 3편 "왕의 귀환"에서 마지막 전투가 펼쳐지는 대평원을 말합니다. 반지의 제왕을 완결 짓는 거대한 싸움이 펼쳐지는 스펙타클한 면과 결국 정의가 승리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지니기 있기 때문에 스폰서인 에버측의 요구에 따라 맵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그러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스펙타클하고 감동적인 경기가 많이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펠레노르 평원] 펠레노르 평원의 전투장면은 역대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한다는 말이 빈말이 아님을 느끼게 한다. 엄청난 수의 우르크하이와 트롤, 숨 막히는 공성전은 상상을 초월한다. 게다가 로한의 기마병들이 출정하는 순간, 또 적군들과 전쟁하기 위해 언덕을 내려가는 시퀀스, 죽은 자들을 복종시켜 그들과 함께 돌아온 아라곤 등등 "왕의 귀환"은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의 스펙타클을 보여준다.

 

아시다시피 펠레노르는 지난 질렛트 프리매치 때 선보인 '게르니카'를 일정 부분 수정한 맵입니다. 물론 테스트 단계에서도 게르니카라는 맵 이름으로 불리어 졌지만 방송에서는 스폰서의 요구를 받아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맵 이름이 바뀐 것이며 그러한 이름이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라 맵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게르니카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니 오해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네요. 그리고 펠레노르 에버의 에버는 늘 그랬듯이 펠레노르의 가제이고 에버 스타리그가 끝나고 나서 펠레노르가 계속 사용되게 된다면 게르니카로 이름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펠레노르라는 이름은 계속 사용하되 가제만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펠레노르는 게르니카를 통해 자세하게 소개해 드린 만큼 기본적인 요소만 다시 짚어본 다음에 새롭게 수정된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죠. 우선 이 맵은 본진은 개방형태로 되어 있되 앞마당이 언덕 위에 있는 '반개방형맵'이라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일반적인 언덕형 맵에서처럼 언덕 위에 본진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비하는데 이점을 발휘하기가 힘들며 반면에 앞마당 멀티를 확보할 경우에는 수비하기가 조금 더 수월해 지죠. 하지만 앞마당 멀티의 입구가 반대 방향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확장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맵에 비해 전진을 많이 해야하며 수비라인도 비교적 넓게 펼쳐야 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반개방형태라는 요소는 앞마당 멀티가 단순히 멀티의 개념뿐만 아니라 때로는 수비라인을 갖추는데 그리고 또 때로는 공격을 하는데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죠. 질렛트 프리매치 때 박태민 선수가 박정석 선수의 본진 앞마당에 해처리를 짓고 언덕 위라는 점을 이용해서 성큰 러쉬로 쉽게 경기를 따낸 장면을 기억하실 겁니다. 바로 그러한 요소가 펠레노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구가 상당히 중요한 거점이 되고 전략에 따라 쉽게 경기를 가져갈 확률도 아주 높죠.

 

 

[러커의 압박] 초반에 상대방에게 언덕 위를 점령당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단순히 언덕이라고 해서 테란에게만 이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러커나 드라군같은 유닛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가 아주 높다. 이런 압박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이 '펠레노르에서의 전투'이다.

 

앞마당 멀티가 매우 독특하게 되어 있다는 점과 함께 염두 해 둘 것은 바로 도우넛 형태로 중앙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도우넛 형태의 중앙은 머큐리를 통해 상당히 전략적인 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는데요. 펠레노르에서의 중앙 지역은 머큐리에서 보다 더 전략적인 면이 많습니다. 이유는 도우넛이 그리고 있는 원이 아주 크다는 점과 앞마당 멀티의 입구가 중앙과 모두 맞물려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게르니카에 비해 펠레노르는 중앙에 지상으로 이동이 가능한 멀티가 두 개 늘어나긴 했지만 중앙이 갖는 특징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 했다고 봅니다.

 

이러한 중앙 형태와 앞마당 멀티의 입구 때문에 독특한 전투 양상이 펼쳐질 수 있는데요. 쉽게 설명해서 앞마당 멀티의 개념이 약해졌다는 것입니다. 로템과 비교해 보면 테란과 토스는 말할 것도 없고 저그 역시 제 1 멀티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앞마당 멀티인데요. 펠레노르는 본진의 형성에 따라 앞마당 멀티를 먹지 않고 제 2 혹은 제 3 지역의 멀티를 확보하는 게 오히려 유용할 수 있다는 발상입니다. 예를 들어 윗 가로로 본진이 형성되었고 테란이 11시 저그가 1시이게 되면 저그는 앞마당 멀티보다 5시 본진의 앞마당 멀티 혹은 중앙 가스 멀티를 확보하는 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앞마당 멀티로의 동선이 11시 본진에서 아주 짧고 수비를 하는 것이 외곽 쪽 멀티가 더 좋기 때문이죠. 더욱이 중앙이 도우넛 형태로 되어 있는 만큼 순차적으로 공격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에 멀티의 발상을 바꿔 놓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같은 가로 방향일 지라도 저그가 11시이고 테란이 1시라면 이야기는 달라지는데요. 저그가 앞마당 멀티를 꺼릴 이유가 없게 되죠. 이런 경우에는 저그가 세 번째 해처리를 앞마당에 펴면서 진행해도 무리가 없어집니다. 이러한 점은 세로방향일 때도 똑같이 적용이 됩니다. 저그가 11시이고 테란이나 토스가 7시라면 저그는 1시 본진의 앞마당 멀티를 더 선호할 수 있죠. 하지만 대각선 방향이라면 이러한 점은 그다지 의미가 없어집니다. 저그에게 기본적으로 이점이 많이 있는 것이 대각선 방향이기는 하지만 모든 멀티의 동선이 가까워 지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운영하기가 어려운 점이 생기게 되죠. 더욱이 이러한 대각선 방향은 중앙이 도우넛 형태라는 점을 더욱 더 중요하게 부각시켜서 빈집털이와 같은 전략이나 맞엘리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가로방향일 때 경우 저그의 선택] 가로 방향일 때 위치에 따라 저그가 선호할 수 있는 멀티의 위치는 가려질 수 있다. 이는 앞마당 멀티라는 개념이 다른 맵과는 달리 부단히 선택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선이 멀게끔 해처리를 펴게 되면 최소의 수비라인 만으로도 안정적으로 멀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빈집털이와 맞엘리전] 세로방향이나 대각선방향일 경우에는 중앙이 도우넛 형태로 되어 있다는 점이 더욱 부각되는데 때에 따라서는 이러한 빈집털이와 맞엘리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병력을 뺄 경우에는 본진의 수비라인을 잘 갖추는 것과 상황에 따라서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배짱이 필요하다.

 

게르니카가 질렛트에서 빠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종족 밸런스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앞마당 멀티가 먹기 힘들다는 점과 지상으로 연결되는 가스 멀티가 적다는 점 그리고 공격적으로 언덕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점 때문에 저그가 죽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했는데요. 사실 저는 저그가 그렇게 까지 나쁠 것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의견으로 내기도 했는데요. 가로 방향이 아닐 경우에는 저그도 충분히 해 볼 만 했고 때에 따라서는 테란이 꼼짝도 없이 당할 수 있는 여지도 많은 맵이었죠.

 

물론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기 힘들다는 측면 때문에 저그의 빌드가 단순해 질 수밖에 없다는 점 그리고 후반으로 가도 확보할 수 있는 지상멀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운영이 어렵다는 점은 테스트를 통해 드러나게 되었는데요. 그러한 점을 고쳐주면서 저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맵의 수정이 진행되었는데요. 결론적으로 펠레노르는 저그가 상당히 할만한 혹은 저그가 오히려 좋은 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자원의 재배치입니다. 기존에는 저그가 삼 해처리 빌드를 써도 기요틴처럼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기 쉬워진다거나 패러독스처럼 여분의 미네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저그 유저가 되든 안 되든 앞마당을 먹는 경우가 많았고 앞마당이 깨지면 경기를 그르치게 되는 일이 허다했는데요. 펠레노르는 입구 해처리가 펴지는 곳에 추가 미네랄을 네 덩어리 놓아주면서 저그의 빌드에 도움을 주었고 초반을 조금 더 무난하게 운영할 수 있게끔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본진의 자원이 한 덩어리가 줄어서 미네랄을 수급하는 데는 저그가 타 종족에 비해 상당히 수월해졌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네랄 멀티가 사일런트 볼텍스에서 처럼 타종족의 진행에 방해를 줄만한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테란이나 토스 역시 활용해 볼 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죠.

 

 

 

[추가 미네랄] 입구 쪽에 미네랄이 네 덩어리 추가되면서 저그가 삼 해처리 빌드를 택하는데 상당한 이점이 생겼다. 그렇다고 테란이나 토스가 먹기 껄끄러운 것은 아니고 수급 정도가 다소 떨어지더라고 다른 위치에 센터를 지어서 멀티를 가져갈 수 있다.

 

게르니카에서 저그가 후반으로 진행하는데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은 지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멀티가 제한적이라서 일명 '무한 해처리' 전략을 짜기가 상당히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테란은 앞마당만 확보해도 엄청난 양의 자원을 먹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한방 병력이 무서웠고 동선에 따라서 순회 공연을 하기가 아주 쉬웠죠. 하지만 펠레노르에서는 네 개의 섬멀티로 되어 있던 중앙이 두 군데는 섬 그리고 나머지 두 군데는 지상으로 바뀌면서 저그가 무한 해처리를 펴기도 수월해 졌을 뿐만 아니라 때에 따라서는 몰래 멀티를 하기에도 아주 유용해졌습니다. 물론 이러한 몰래 멀티는 저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기는 하죠.

 

중앙이 네 개의 멀티를 지닌 커다란 섬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 게르니카의 특징이었지만 펠레노르로 넘어오면서 그 전략성이 더욱 더 커진 형태로 중앙이 바뀌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또한 섬멀티의 자원은 미네랄을 두 덩어리 추가시켜주어서 조금 더 군침 돌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중앙은 도우넛 형태로 되어 있되 중앙의 중앙은 아주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어떤 의미로 선수들은 해석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펠레노르는 맵의 특성상 남자이야기나 아방가르드처럼 대규모 힘싸움이 펼쳐질 여지는 그렇게 높지 않다고 봅니다. 그만큼 전략성이 요구되는 맵이기도 하지만 싸울만한 공간이 넓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소규모의 병력을 극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죠. 초반에는 중요한 거점이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에 수비하기가 편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여러 가지 루트로의 공격이 가능해 지기 때문에 난전으로 싸움의 형태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점은 맵 이름과 조금 안 어울리기도 하지만 어쨌든 펠레노르의 전투처럼 굉장히 흥미진진한 싸움이 펼쳐질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펠레노르에서의 전투] 가끔은 대규모 힘싸움도 볼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끊임없는 소규모 전투가 계속 벌어질 확률이 높은 맵이다. 질렛트 프리매치에서 자신의 특징을 많이 못 보여준 만큼 이 번 에버 스타리그를 통해서 맵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로 마무리를 짓는다.

 

이상으로 에버 스타리그에 사용되는 네 개의 공식맵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설명글을 읽고 나니 언덕형 맵이 없다는 점이 더욱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은데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이번 시즌은 힘싸움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타크래프트의 전체적인 흐름에 깊은 백테클을 넣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하고 저 혼자 예상해 보기도 합니다. 출전 선수들도 그렇고 맵도 그렇고 제게는 기대할 것이 많은 시즌인 것 같습니다.

 

하루 중에는 해질 무렵이 가장 좋고 일주일 중에는 금요일이 가장 좋고 일년 중에는 시월이 가장 좋습니다. 이유는 시월이 가을의 중심이기 때문이죠. 저는 가을을 아주 좋아합니다. 이제는 가을이 한 발 한 발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여름 동안에 못 했던 일들 다 해보시고 넓은 가슴으로 가을을 맞이했으면 좋겠네요. 그 가을의 중심에 "에버 스타리그"가 있겠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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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변종석
04/08/23 19:51
수정 아이콘
늘 수고하시는 운영자님... 이뿌게 편집 좀 해주시길~ ^^
글이 조금 늦었죠. 죄송합니다. 일이 조금 바뿌다 보니...
온게임넷닷컴에서 받아보신 펠레노르는 텍스트가 수정되기 이전 맵입니다.
정확하게 사용되는 맵을 패키지로 자료실에 올려놓도록 할께요~ ^^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ose.of.Dream.
올드보이
04/08/23 19:53
수정 아이콘
태그 때문에 보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설명 잘 봤습니다. 저도 맵을 만드려고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더군요. 그러고 보니 이번 시즌에 추가된 맵은 기존의 맵을 수정한 맵이군요~ 앞으로도 좋은 맵 부탁드립니다~
안전제일
04/08/23 19:59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_^
수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성환이당
04/08/23 20:03
수정 아이콘
으흐흐흐흐
머 저는 태그가 별로 신경 쓰이진 않아요...
맵사진과 설명만 봐서리...;;
비프로스트3가 제일 반갑습니다!
edelweis_s
04/08/23 20:09
수정 아이콘
'왕의 귀한'의 압박-_-;;; 비프로스트가 나온게 제일 좋네요. 아주 좋아했었는데.
베르돼랑
04/08/23 20:15
수정 아이콘
'반진의 제왕'의 압박
오크의심장
04/08/23 20:15
수정 아이콘
펠레노르 가장 기대되네요 멋진 경기 명승부가 펼쳐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turn Of The N.ex.T
04/08/23 20:18
수정 아이콘
으음.. 재미 있는 리그가 되겠습니다..^^
04/08/23 20:21
수정 아이콘
선리플 후감상~ 보나마나 좋은 글
대장균
04/08/23 20:50
수정 아이콘
펠레노르 정말 좋겠네요~ 종석님 수고하셨습니다~
04/08/23 21:04
수정 아이콘
예행의 압박^^^;;;
SaintAngel
04/08/23 21:57
수정 아이콘
글 잘읽었습니다..
그리고 종석님도 수고 하셨습니다~
이번 리그도 기대!!!!
미사토
04/08/23 22:06
수정 아이콘
펠레노르는 가로방향은 수정이 필요합니다. 너무 동선이 짧은탓에 논란이 있는것 같습니다.
flyintosea
04/08/23 22:14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여전히 전략형 맵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네요^^~ 태클은 아니지만 힘싸움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괜히 안타깝다는.ㅠㅠ
파라다이스
04/08/23 22:3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의 멋진 게임이 기대됩니다~
04/08/23 23:57
수정 아이콘
왠지 모르게 펠레노르 기대가 된다는 *-_-*
세상만사
04/08/24 02:34
수정 아이콘
밸런스가 맞지 않는 머큐리와 레퀴엠은 남고, 그럭저럭 맞아나가던 남자이야기는 빠져서 좀 당황스럽지만-_-; 글은 잘 봤습니다.
이번 시즌은 테란을 잡아줄 플토도 몇 없고, 그야말로 테란의 한방에 저그가 녹아나가는 시즌이 되겠군요. 개인적으로 서지훈 선수의 우승을 예상할 정도입니다;; 모든 맵이 테란의 꾹 참고 한방(진출+멀티)이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맵들이네요. 머큐리가 남자이야기로 바뀌었으면 좀 괜찮겠는데...지켜보겠습니다. 변종석님의 눈을 다시 믿어보죠.
코지군
04/08/24 03:52
수정 아이콘
역언덕, 개방형맵....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는 명경기는 보기 조금 힘들지도 모를거 같은 우려들이 있는 맵들이 포진되어 있네요... 초반 한타싸움이 중요한데... 전략적이라기보단 가위바위보 싸움인 빌드싸움이 될거 같네요... 섬맵도 없고 언덕형맵도 없는... 독특하긴 하나 질레트리그처럼 명경기는 찾아보기 힘들거 같은 리그 예상...
사명창조명운
04/08/24 03:57
수정 아이콘
흐흠... 왜 펠레노르에 대한 설명에서 프로토스에 대한 설명은 많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프로토스가 저그보다 더 암울할거 같은데 설명은 저그와 테란의 벨런스설명뿐...
보충설명이 조금아쉽네요..
Roman_Plto
04/08/24 09:01
수정 아이콘
뚜껑은 열어봐야죠~
잘 봤습니다!
Return Of The Panic
04/08/24 10:38
수정 아이콘
멀티 간에 동선이 길어서 테란이 한방 병력으로 멀티를 모조리 끊기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그는 이런 점을 잘 활용해 본진이 날라가더라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플레이를 해줘야 겠지요...
04/08/24 11:38
수정 아이콘
게르니카가 펠레노르란 새로운 이름을 달고 부활했군요^^
밸런스가 잘 맞고 명경기가 나오는 멋진 맵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바람의 계곡도 부활했으면 하는 바램이^^;;
04/08/24 12:31
수정 아이콘
수고하십니다~ 종석님
언제나처럼 열심히 맵을 제작하시고, 관리하시느라 힘드시겠군요. 언덕형 맵이 빠져서 아쉽지만 펠레노르라는 멋진 맵이 나왔네요 ^^
개인적으로 펠레노르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데(약간 비판적인? 그래도 관심이 있어서 적는 겁니다-_-), 내일까지 끝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04/08/24 16:16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십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이번 시즌 맵을 보면서 언덕형 맵이 없고 전부 개방형 내지 분지형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개방형 맵과 분지형 맵에서 프로토스가 원게이트 플레이를 하기가 많이 힘들어지니깐요.. 프로토스의 전략이 줄어드니깐 약간 암울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생기네요^^
아무튼 이번 스타리그도 재밌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세종족 골고루 4강에 올라가기를..^^
Destiny.WinD
04/08/24 18:45
수정 아이콘
펠레노트 가로방향을 약간 수정하는게 좋을듯.1시11시로 말하자면
12시쪽 가스를 조금 튀어나오게 만들고 그밑언덕을 왼쪽으로해서
조금 나오게만들면 약간이나마 맵이 구불구불해지면서 동선이 길어
지는데 그렇게 하면 어떨지요. 그리고 4미네랄 옆에 가스를 두는대신
입구쪽해처리를지으면 가스와동선이 멀고 입구에서 약간 멀리
해처리를 지으면 가스동선을 짧게해서 선택하게 했으면좋겠고
대신에 4미네랄가스는 초중반에만 쓰일수있게 가스량이 1000~1500정도만 있으면 좋을꺼같아요. 가장기대대는맵이네요.박성준선수때문에
본진가스만으로도 강력한 저그를 요즘 많이 봐서 그런가..
클레오빡돌아
04/08/24 23:29
수정 아이콘
저번에 재경님이 머큐리 맵설명 하실 때 배럭 하나로 막아지는걸 수정 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만.. 잘못들은건가요?
HOT강도경
04/08/25 01:21
수정 아이콘
역시 질렛트에서 게르니카 빠졌을때 다음시즌에 쓰일것 같던 제 예상대로 게르니카가 쓰이는군요...
전 사실 프리메치때 게르니카와 머큐리가 호감 갔었거든요...
이젠 펠레노르로 이름도 빠뀌고 맵도 수정됐으니까 멋진 게임 기대합니다.
남자이야기는 조금 아쉽네요...
Love Hannah
04/08/25 10:57
수정 아이콘
맵을 만드는자 그리고 선정하는자가 스타의 흥망을 결정한다.
04/08/26 10:40
수정 아이콘
힘싸움맵은 찾기힘드네요 이젠 초반에 전략으로 끝내는게 대세인가봅니다..
피그베어
04/08/28 14:22
수정 아이콘
이번리그의 맵은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힘싸움을 하는 경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특히 비프는 절대 힘싸움맵이 아니죠. 언제나 그랬듯이 새 맵인 펠레노르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비밀군
04/08/31 17:42
수정 아이콘
아.. 전략 적인 싸움 보다는 힘싸움 좋아하는 저로써는;; 비프로스트..ㅜ.ㅜ
어린 굴젓
04/10/20 15:47
수정 아이콘
마지막 리플이 한달 20일전이군요.
현재 이 전장에선 많은 전투들이 벌어집니다.

이와 더불어 자유게시판엔 비난과 논쟁이 들끓는군요.
리플들 보면서 몇몇분의 선견지명에 감탄을 보냅니다.

하지만, 맵의도를 보면 출발할 때의 기대감과 많은 고민이 보입니다.
뚜껑이 열리고 스타리그는 이제 과정에 초반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위의 맵제작자의 의도대로 될지 아님 실패한 선택이 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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