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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12 00:27:09
Name OrBef
Subject 조지 워싱턴의 급박한 열흘

독립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초대 대통령이 된 조지 워싱턴은, 사실 전쟁 초반에는 그다지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1775 년에 다소 우발적으로 일어난 렉싱턴 전투로 인해서 독립 전쟁이 시작되버린 까닭에, 미국 의회는 전쟁에 대해서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큰 규모의 전쟁을 지휘해본 사람도 없고, 의회 역시 원래는 식민지 대표자 모임 정도의 정체성을 가진 집단이었죠. 의회 내부에서도 꼭 독립을 해야 하느냐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제법 있었고요.

어쨌거나 전쟁은 시작되었고, 전쟁을 지휘할 사람을 알아보던 미국 의회는 조지 워싱턴이 그나마 영국군을 도와 인디안-프랑스 전쟁에 복무한 적이 있기에 그를 대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합니다. 대통령이 아직 존재하지 않던 시절인지라, 마치 로마 원로원이 집정관을 임명해서 전투 지휘를 맡기던 전통과 비슷한 상황이었지요. 대륙군 역시 각 식민지에서 수백~수천명씩 각출해서 만든 민병대 연합군같은 존재였습니다. 각출할 당시에는 전쟁이 얼마나 길어질 지 몰랐기 때문에, 1776 년 12월 31일까지 (전역 날짜가 1776 년 12월 31일이라는 점, 이거 중요) 복무하면 얼마얼마 정도 보상해준다는 식으로 급히 징병 + 모병을 섞어서 25,000 명 정도의 군대를 조직한 상태였지요.

즉 독립 전쟁 초반의 대륙군의 실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쟁을 총괄적으로 지휘해본 적이 없는 워싱턴 + 총검술 같은 것은 연습해본 적도 없는 병사들 + 말이 25,000 명이지, 실제 워싱턴의 직접 명령은 받는 병사들은 10,000 명 이하.

이를 진압하기 위해서 영국에서는 역전의 장군 윌리암 호우 경을 파견합니다. 그는 영국 정예병 40,000 명을 끌고 뉴욕 맨하탄으로 상륙을 시도하게 되지요. 1776 년 중반에 호우는 미국에 도착하게 되고, 영국군 상륙을 저지하려는 워싱턴은 그야말로 '개털리고' 뉴욕에서 철수, 뉴저지에 주둔하게 됩니다. 일단 상륙을 저지했다면 영국군은 보급에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으니 가장 좋았겠지만, 실패했으니 수도라도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된 거지요.


BattleofLongisland.jpg

[당시 보병전은 전열보병전이죠. 옆의 전우가 머리가 터지고 팔이 떨어져나가는 것을 보면서도 자리를 지키면서 서로 총을 쏘다가, 거리가 가까워지면 총검 들고 닥돌하는 양상이었습니다. 터무니없이 공포스러운 전투이고, 이것을 버텨내려면 상당한 수준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당시 대륙군은 그걸 수행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여기서 지리적인 상관 관계를 표시해보자면,

......................................... 뉴욕
................. 뉴저지
펜실베니아

이런 식으로, 뉴욕이 가장 북동쪽, 미국 의회가 임시 수도로 선포한 필라델피아가 위치하고 있는 펜실베니아가 남서쪽, 그 중간에 뉴저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뉴욕을 점거한 뒤 군대를 재정비한 호우는 뉴욕 방어 및 치안 유지를 위해 일정 수준의 병력을 남겨둔 뒤 1776년 가을부터 뉴저지 점령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워싱턴은 나름 노력해보지만, 본인의 경험 부족과 병사들의 훈련 부족때문에 호우와 맞붙을 때마다 깨지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결국 워싱턴은 '이런 식으로는 군대가 전멸하겠다. 일단 군대라도 보존하자' 라고 마음 먹고 대 후퇴를 시작합니다. 12월 초에 뉴저지 중부의 뉴브룬즈윅을 포기, 12월 10일 경 뉴저지 중남부의 프린스턴 포기, 이틀 후 뉴저지 최남단의 트렌턴을 포기하게 되지요. 호우는 12,000 명의 정예병을 이끌고 추격해오게 되고, 워싱턴은 뉴저지와 펜실베니아를 가르는 델라웨어 강을 넘어 펜실베니아로 후퇴하게 됩니다. 영국군의 추격을 막고자 델라웨어 강의 모든 배를 펜실베니아쪽으로 가지고 도망가지요.


Middle Delaware River above Walpack Bend crop.jpg

[뉴저지와 펜실베니아를 나누는 델라웨어 강. 당시에는 이런 강을 건너는 다리는 만들 수 없었습니다. 폭이 제법 넓고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잘 만든 배가 없이는 건널 수 없습니다]


도강에 성공한 워싱턴의 휘하에 남은 병력은 약 5,000 명. 반면에 호우는 병력의 손실이 거의 없이 12,000 명을 온존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호우 경에게는 뉴욕에 주둔한 2만명이 넘는 추가 병력이 있고요. 그나마 워싱턴이 뉴저지에서 분대를 맡긴 Lee 장군은 약 2,000 명 정도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워싱턴의 군사능력에 대해서 회의를 가진 Lee 는 워싱턴의 합류 명령을 무시하고 '난 뉴저지에서 게릴라 작전 할께' 라고 답신을 보내게 됩니다.


이 시점의 대륙군은 글자 그대로 붕괴 직전이었습니다. 6개월 내내 단 한 번의 승리도 겪어보지 못한채 연패를 했으며, 군대의 규모는 초라한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강을 건너서 도망친 것까지는 좋지만 1월이 되면 델라웨어 강은 얼어붙게 되기 때문에, 그 시점이 되면 영국군은 도보로 강을 건너 침공해올 것이 뻔한 상황이었죠.


설상가상으로, 위에 설명했듯이 대륙군의 복무 기한은 12월 31일까지였습니다. 즉 대충 열흘이 지나면 병사 중 대부분은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상황이었지요. 물론 이기고 있는 군대라면야 조금만 더 싸워달라고 부탁하고 돈도 좀 쥐어주면 복무 연장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연패하는 군대에서 복무 연장을 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하여 미국 의회는 필라델피아를 버리고 호우의 영국군으로 부터 더 먼 볼티모어로 도주합니다. 호우경 역시 12월 31일에 워싱턴의 병사들의 복무 기한이 끝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1월 31일 이전에 영국 국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모든 신민들에게는 그간의 죄를 묻지 않겠다' 는 명령서를 뉴저지 사방으로 배달해놓았습니다. 워싱턴의 병사들 들으라고 하는 소리였지요.


요약하자면, 워싱턴은 보름 뒤에는 본인 휘하의 군대는 집에 돌아가게 되고, 그 이후 강은 얼어붙을 것이고, 그 시점에 되면 12,000 명의 영국군이 쳐들어올 거고, 그걸 단신으로 막아야 하는 (? 어떻게?) 상황이 놓이게 된 거지요.


이 시점에 '그냥 운이 좋아서 #2' 하나의 사건이 생깁니다. 위에서 워싱턴에게 합류하기를 거부하던 Lee 장군이 영국군과 소규모의 교전을 벌이다가 포로로 잡히게 된 거죠. 장군은 잡혔지만 군대는 도주에 성공하게 되고, 이 군대는 펜실베니아의 워싱턴에게 합류하겠다는 편지를 보냅니다. 이 군대는 대략 12월 23일 경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로써 워싱턴의 군대는 7,000 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군대 해산까지 이제 일주일 남았지요.


Lee 의 군대가 합류하자마자 워싱턴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똑같다. 단 한번이라도 승리를 하면 이런 숨막히는 분위기도 반전될 거다. 우리가 포기하고 후퇴했던 트렌턴을 공격하겠다' 라고 결심하게 됩니다.


여기서 워싱턴은 하나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어차피 보병전으로는 못 이긴다. 하지만 대포알은 너도 한 방 나도 한 방 모두에게 평등하지. 대포로 이겨보자' 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하여 워싱턴은 본대에 있는 거의 모든 대포를 모아서 트렌턴을 공격하기 위한 도강 작전을 계획하게 됩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밤, 워싱턴은 본인의 군대를 셋으로 나눠서 델라웨어강을 넘어서 북진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영국군도 워싱턴에게 남은 것은 12월 31일 이전에 어딘가를 기습하는 무리수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여 델라웨어 강 북쪽을 따라서 수많은 초소에 병력을 배치해 두었고, 트렌턴에는 독일 용병단을 배치해두었죠. 이 용병단은 하루에 세 번 정찰을 돌면서 워싱턴의 기습을 원천 봉쇄합니다. 설상가상으로, 12월 25일 밤에는 델라웨어강이 이미 반 정도 얼어버린 까닭에 워싱턴이 셋으로 나눈 군대 중 두 부대는 도강에 실패합니다. 도강에 성공한 것은 워싱턴이 직접 이끄는 본대 2,400 명뿐이었지요. 이들은 18 개의 대포를 끌고 밤새 트렌턴으로 (독일 용병단이 미칠듯이 정찰을 하고 있다는 점은 전혀 모른채) 진군하기 시작합니다.


[델라웨어 강을 건너는 워싱턴은 이후 독립 전쟁의 상징이 됩니다]


여기서 '그냥 운이 좋아서 #2' 운명의 여신이 다시 한 번 워싱턴의 편을 들어줍니다. 하루에 세 번씩 도는 독일 용병단의 정찰대가, 차라리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면 다행인데, 두 번이나 뉴저지 민병대 (워싱턴 편이지만 정식 군대는 아님) 와 조우하게 됩니다. 소규모 교전을 두 번이나 치른 용병단은 몸도 마음도 지치게 되고, '작은 공격이 두 번이나 있는 것을 보면 큰 공격은 없을 거임' 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그냥 운이 좋아서 #3' 워싱턴에게 유리하게 양군이 움직이게 되는 데요 (운명의 싸대기를 세 번이나 당한 호우에게 애도를), 워싱턴의 군대는 대포를 끌고 진군하느라 트렌턴 인근에 도착하는 시간이 원래 계획보다 늦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독일 용병단은 26일의 첫 정찰을 새벽 6시에 돌게 되지요. 워싱턴의 예정보다 늦게 아침 7시에 트렌턴 인근에 도착합니다. 따라서 용병단 입장에서는 '방금 정찰 돌았고 아무것도 없었는데 1시간 뒤에 워싱턴이 나타나는' 상황이 되지요. 정찰이 방금 끝났으니 용병단은 병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되고, 워싱턴은 트렌턴 인근 언덕들을 장악하고 대포를 설치합니다. 이 때 포병장교로 언덕 위에 올라간 사람이 요즘 뮤지컬로 유명한 알렉산더 해밀턴이죠.


아침 8시, 대륙군의 대포가 포격을 시작합니다. 이 당시 대포는 크게 두 가지인데, 영화에 나오는 큰 쇠공을 쏘는 대포도 있지만 작은 총알들을 수백개씩 모아서 발사하는 캐니스터라는 형식도 있었습니다. 쇠공으로 병영을 공격하고, 뛰어나오는 용병들에게 캐니스터를 날리기를 약 40분, 전투는 싱겁게 끝나버립니다. 이 날 독일 용병은 약 900 명이 항복하게 되고, 대륙군의 피해는 사망자 2 (전투중 사망이 아니라 진군중 얼어죽은.....) 부상자 다섯 뿐이었다고 전해집니다.


Battle of Trenton by Charles McBarron.jpg

[트렌턴 전투는, 훈련받지 못한 병사들이 정예병을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때려잡은 기괴한 전투입니다. 본인의 약점을 (보병 훈련 부족) 어떻게 보완할 지 (보병은 거들 뿐, 싸움은 대포로) 정확하게 파악한 워싱턴의 리더십의 승리겠지요. 물론 행운이 3연병으로 따라붙었기 때문에 가능했기도 하지만요]


트렌턴 전투 이후 모든 것은 워싱턴의 바램대로 흘러갑니다. 이겼기 때문에 병사들은 6주간 복무를 연장하는 것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그 6주동안 워싱턴은 트렌턴 방어전을 승리로 이끌고 (여기서도 워싱턴은 보병 vs 보병으로는 승기가 없다고 판단, 개천을 사이에 두고 영국군과 대치합니다. 개천을 건너는 다리는 단 하나였고 워싱턴은 모든 대포를 다리 근처에 배치해둡니다. 닥돌하는 영국군을 대포로 후려갈겨서 승리하지요), 기세가 오른 대륙군은 며칠 뒤 프린스턴에서 다시 승리합니다. 미국 의회는 다시 2만명이 넘는 새로운 병력을 워싱턴에게 보내주게 되고, 결국 독립 전쟁은 장기전이 됩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프랑스로 건너가서 '우리도 제법 잘 싸운다. 조금만 도와달라' 라고 프랑스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1년 뒤 프랑스가 미국을 돕기 시작하면서 결국 독립 전쟁은 미국의 승리로 끝나게 되지요.


지금 돌이켜보면 설령 당시 독립 전쟁이 영국의 승리로 끝났더라도 수십년 뒤에 또 전쟁은 났을 겁니다. 시대의 흐름이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 전쟁이 미국의 승리로 끝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주일 뒤에 군대 해산' 이라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근성과 운으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 트렌턴 전투가 있었던 거죠.


뭐 그렇다는. 물론 우리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근성을 발휘하면 보통 잘 안됩니다. 우린 워싱턴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저런 이야기를 읽는 것은 재미있다는.



* 노틸러스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9-07-16 12:22)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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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람
19/01/12 00:38
수정 아이콘
용장 덕장 지장 맹장 등등 많이 있지만 역시 그중 최고는 운장이라능..
19/01/12 00:42
수정 아이콘
관우 운장
19/01/12 00:46
수정 아이콘
앗 저도 이 댓글 달려고 했는데!
NoGainNoPain
19/01/12 00:46
수정 아이콘
관우 아세요?
22raptor
19/01/12 00:46
수정 아이콘
복장 (터집니다)
19/01/12 00:48
수정 아이콘
자기장 쏘이면 되죠
19/01/12 05:05
수정 아이콘
Pgr러들 판정으로 직장입니다 뿌직
외력과내력
19/01/12 08:32
수정 아이콘
그중 최고는 우리 팀장님입니다 자르지 말아주세요 충성충성충성
포프의대모험
19/01/12 09:25
수정 아이콘
군필여고생쟝의 강함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
펠릭스30세(무직)
19/01/12 00:52
수정 아이콘
디테일을 보면 볼수록 역사가 필연적인 사회의 하부구조를 따라간다는데 회의감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진짜 운이라는게 엄청난 요소거든요. 서양인들이 그래서 행운의 요소를 중요한 능력치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고 동양인들은 그걸 천명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19/01/12 01:0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기술 발전이나 그에 따른 경제 사회 구조의 발전 정도만 방향성이 있고, 역사의 다른 부분들은 그냥 잘난 몇 명의 판단과 운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19/01/12 00:58
수정 아이콘
역사를 보다보면 마지막에 운이 있냐없냐가 상당 부분 판가름하는 것 같아요.
틀림과 다름
19/01/12 01:18
수정 아이콘
통제사 어른이 칠전량 해전 이후에
전라도를 돌면서 무기와 병력을 모을때
왜군을 만나지 않은것도 천운이었죠
야다시말해봐
19/01/12 01:28
수정 아이콘
저도 앞으로 살면서 운이 좀 따라줬으면..ㅜㅜ
19/01/12 01:41
수정 아이콘
운빨X망겜 진짜
19/01/12 02:52
수정 아이콘
근데 대포운용도 영국이 우세했을 것 같은데 그걸 못살리고 지네요.
19/01/12 02:53
수정 아이콘
영국군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regiment 당 6 개 정도의 대포를 가지고 다녔는데, 워싱턴은 이날 그 세 배를 가져갔어요. 랭카스터 법칙을 제대로 활용한 셈이죠. 이후 대륙군은 대포를 대량 운용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워싱턴의 군사적 재능이 상당하다는 근거가 되지요. (물론 기습이 제대로 먹혔기 때문에 트렌턴 방위군은 대포 서너방 쏘고 항복했다고 하더군요)
마스터충달
19/01/12 03:50
수정 아이콘
모사재인 성사재천... 운명의 장난 덜덜해...
닉네임을바꾸다
19/01/12 07:24
수정 아이콘
답은 포병이다...
아재향기
19/01/12 07:27
수정 아이콘
역시 세상사 9할은 운빨
겜돌이
19/01/12 08:06
수정 아이콘
글 재킸게 읽었습니다 ^^ 근데 제가 못 찾은 건지 운이 좋아셔 #2와 #3은 있는데 #1이 안 보이네요?
19/01/12 08:17
수정 아이콘
#1 을 실수로 #2 로 적었어요. 그래서 #2 가 두 개입니다. (글 수정할 때 제목에 수정됨 뜨는 게 좀 꺼려져서 오타 수정을 안 했어요)
19/01/12 15:07
수정 아이콘
이 시점에 '그냥 운이 좋아서 #2' 하나의 사건이 생깁니다. -> 가 '그냥 운이 좋아서 #1'이지요?
19/01/12 22:17
수정 아이콘
네 그렇습니다!
출입문옆사원
19/01/12 08:12
수정 아이콘
당시 위세 당당한 대영제국이 초기에 왜 진압을 못했는지 궁금했는데 조금 납득이 되네요.
一言 蓋世
19/01/12 09:35
수정 아이콘
잘 배우고 갑니다.
19/01/12 10:3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행운도 행운이지만 누구라도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과감한 결단을 할 수 있었던 워싱턴의 용기에 박수를 치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스터충달
19/01/12 10:52
수정 아이콘
근데 이 대포 전술이 참호전의 전초전이라는 느낌도 드네요.
퀀텀리프
19/01/12 21: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건국때도 승리의 여[신]이 도왔군요. 태평먕전쟁의 분수령이었던 미드웨이해전에서도 운빨 몇번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미국 역사에는 희한한 일이 많아요.
요슈아
19/01/13 20:55
수정 아이콘
태평양 전쟁 하면 또 나오는 운빨 그 자체 불침함 엔터프라이즈가 있죠 크크
벌써2년
19/01/13 02:05
수정 아이콘
델라웨어강의 사진이 아름답네요.
저 때 저기 땅 산 사람의 자손은 지금쯤 엄청난 부자가 되었겠지요? 운이 최고입니다.
퀀텀리프
19/01/14 13:06
수정 아이콘
미군 운빨 추가
- 1803년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2,3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싼 가격으로 매입. 루이지애나는 중부 14개주를 포함하며 미국땅의 1/3에 해당함.
- 1857년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720만달러에 매입.
- 1851년 하와이는 스스로 미국과 합병함
현재 가치로 보면 걍 줏은거
나물꿀템선쉔님
20/01/10 20:27
수정 아이콘
정답은 [포병]이다 크크
정말로 모사재인 성사재천 ㅠㅠ
20/02/03 15:58
수정 아이콘
역사글은 재밌고 좋아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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