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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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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4 23:03
추천을 드립니다만 이해해야겠다 싶으면서도 그 입장이 된다면 이해하기 어렵다 싶기도 하고 애매모호합니다.
작성자 본인께서 좋다면 좋은거겠지요. 좋은 나날이 계속 되시길.
18/08/24 23:08
정말 축하드려요.
글 읽는 내내 미소가 씽긋 지어지네요. 앞으로 지난 26년의 공백은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들 가득 채워 가시길!
18/08/24 23:14
와..... 축하드립니다!! 괜히 눈물이 나려하네요..
어떻게 보면 30년만에 새로운 가족이 생긴 느낌이실텐데, 한이불 덮고잘정도로 확 뭐랄까.. 되던가요..? 저라면 어떨지 상상도 안되네요. 글쓴분이 처음 어머님의 소식을 알게되고, 혼자 속앓이를 하시면서 혹여나 있으셨을 원망이 간절함으로 변한건가 싶기도 하구요. 잡설이 길었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지금 느끼시는 그 행복 변치않고 계속되길 바랍니다.!
18/08/24 23:16
저는 일단 가정환경이나 살아온 배경이라는 말을 안믿는 사람으로써... 어린맘에 상처가 많았을 텐데 정말 잘 자라 주셨네요 멋있습니다.
18/08/25 08:16
저도 7년전 같은 방법으로 친모를 찾았습니다. 집주소에 가서 며칠 잠복을 했었죠. 크크. 더 이상 그녀가 누군지 궁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수확이었고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는 건 괴로움이었네요. 암튼 축하드립니다. 긴 세월 이별이 무색하게 엄마와는 금방 친해지더군요. 좋은 시간 많이 보내세요.
18/08/25 10:05
축하드립니다!
저는 반대로 p.s의 규정 때문에 평생 꼴도 보기 싫은 가족이 찾아올까봐 실거주지로 주소이전 못하고 몸만 나와 살았고, 전입신고를 못하니 불편한 게 은근히 많아서 뭐 이딴 규정이 있나 생각했는데 이런 케이스를 위해 있는 규정이군요.
18/08/25 22:30
많이 축하해 주셔서 제가 당황스럽네요 ^^; 감사합니다. 엄마나 이모들한테서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글을 써보겠습니다.
18/08/26 12:57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규정은 조금 손 볼 필요가 있겠네요. 기본적으로는 조회가 가능하지만,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경우 열람 금지를 신청할 수 있게 하는 등으로.
18/08/27 14:23
음.. 제가 모난 사람일까요? 저 또래의 아이를 둔 부모로써.. 어떤 이유에서든 자식을 두고 그렇게 떠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엄마도 이해가 가지 않고.. 쓰니분또한 어떤 의미에서 이해가 가질 않네요... 그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 거겠죠.
18/12/03 16:05
좋은글 정독하면서 읽었습니다 글쓴이님의 그동안의 이루말할수없는 힘듬과 외로움, 제가 겪어본적이없기에 적을수없는 그러한 힘든 시간들 앞으로는 좋은 시간으로 보상받을수있기를 바라겠습니다
18/12/05 10:50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RedSkai님이 어머님을 다시 만나셨을 때 어떤 감정이었을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저도 눈물이 난다거나 하진 않고 말로 하기 어려운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축하드리고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18/12/06 00:17
어머니는 아니지만 저는 실패했네요.
대학교 다닐때 정말 무슨 생각으로 한건지 모르겠는데 전화를 했고 그때의 대화가 희미한 선마저 끊어버린거 같습니다. 그리고 2년전에 최악의 모습으로 재회를 했고 다신 볼 수 없는 곳으로 가버렸죠. 복잡하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8/12/08 13:46
좌절과 어려움, 지하철역까지 가셨다가 되돌아오신 아픔을 안고서도 결국 끝까지 애쓰신 글쓴님의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늘 행복하세요~!
18/12/09 11:32
아이 셋을 키우는 입장에서
목구멍에 먹먹함이 가시지 않는 글입니다. 늘 행복하시구 이제부터라도 그간 세월이 만들어낸 허전함을 채워가시길 기원합니다.
18/12/10 12:23
어릴때 어머님이 RedSkai님을 떠나셨던 이유가 무엇이셨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이혼가정 자녀인데, 어릴때는 누구나 그렇듯 엄마를 더 찾게되고 엄마를 좋아하니(^^;;) 양육권을 받은 아버지 말고 어머니랑 몇년 산적도 있지만 어머니한테 상처를 받아 사춘기무렵에 연락을 끊었고 그게 20년이 거의 다 되어가네요.
제경우는 반대로 어머니한테 연락이나 편지가 몇번 왔었고 제가 그걸 무시하고 자르는 케이스입니다. 어릴때 학대나 폭력이라던지 이런 형태의 상처는 아니었는데 너무 약속을 안지키고 친가쪽에 하던 행동이나 실태를 제 대가리가 좀 커서 알게되니 더이상 엄마로 여기기가 싫어지더라구요..^^지금까지도.. 어릴때 나를 버리고 간 엄마를 다시 찾고 용서(?)내려놓기(?)라는 생각을 하기가 어렵지 않으셨는지 (물론 부득이한 사유가 있어서 어쩔수없이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용서란게 해당되지는 않겠죠) 궁금해져서 한번 여쭤봅니다.
18/12/11 13:59
아 울컥했습니다. 11년 넘게 만나지 못한 엄마도 보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드리고, 어렵게 잡으신 행복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실 거라 믿습니다. 또 소식 전해 주세요.
18/12/15 20:31
사실 예전에 이 글을 읽고 인터넷으로 초본, 등본,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해봤습니다. 1988년쯤 이혼하신 걸로 알고, 아버지는 2004년도에 사망하셨는데.. 친어머니에 대한 정보는 전혀 확인이 안되더라고요. 특히 가족관계 증명서는 두분다 주민등록번호가 아예 안뜨고요. 그런 경우 사망했거나 시기가 예전이라 안뜨거나 그럴 수 있다는데 왠지 무서워서 동사무소에 직접 가보진 못하겠더라고요. 온라인 등본은 본인것만 가능하니 가보긴 해야할텐데.. 그래도 글쓴분이 해피엔딩이신게 정말 제 일처럼 기쁘네요. 축하드려요^^
18/12/16 06:43
저랑 비슷한 시기에 헤어지셨는데 저랑 많이 다르시네요. 저는 혈연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한 중학교가기 전에 이미 완전히 잊고 살았고, 성인이 된 이후에 친지분들이 엄마보고 싶지 않냐고 연락해서 만나게 해줄수 있다고 했는데 저랑 전혀관계없는 사람이고 관심도 없는데 그 사람을 제가 왜보냐고 해서 갑분싸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애초에 본 기억이 없어서 보고싶은 생각도 안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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