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4/03/23 13:25:33
Name Forgotten_
File #2 ParadoxxxII.jpg (34.6 KB), Download : 74
Subject Adios, my Paradoxxx!






마이큐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B조 3경기


- 도진광, 미네랄 14에요, 14!

- 아아아, 캐리어, 캐리어, 터집니다!!

- 아니 어떻게 셔틀 한기가 없나요?

- 이제 시간 주면 임요환은..


G...........G!!!!!!!!









들어가며.

NHN 한게임배 결승전, 전태규 선수와 강민 선수의 1경기. 이 경기를 끝으로, 이제 잠정적
으로 방송경기에서 생방송으로는 파라독스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스타리그 애청자로써 제 머릿속에 남아 있는 '파라독스'라는 맵에 대한 단편들을, 변종석님
께 직접 들은 몇 가지 사실과 함께. 꺼내놓아보고자 합니다.









데뷔전

파라독스는, 시작부터 역설적인 맵이었습니다.
파라독스가 방송에서 나온 첫 경기는, 2003년 온게임넷 2차 챌린지리그. 최인규선수와 변
은종선수의 B조 2경기였습니다. 변은종선수의 온게임넷 방송 데뷔전이기도 했고, 변은종선
수의 테란전 연승가도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최인규선수는, 서플라이와 배럭스를 짓고, 커맨드센터를 하나 더 늘려 빠른 일꾼생산을 노
립니다. 변은종선수 역시 일단은 드론을 계속 생산하면서 부자체제를 노립니다. 그리고 한
참 소강상태가 계속면서, 변은종선수는 히드라를 모으며 미네랄멀티를 하고, 최인규선수는
자신의 멀티를 늦추며 발키리를 모읍니다. 최인규선수는 변은종선수의 멀티를 발키리+바이
오닉드랍쉽으로 파괴하고, 변은종선수의 게릴라는 실패하여 게임은 최인규선수가 유리하게
이끌어나갑니다. 하지만 변은종선수는 최인규선수의 멀티만 방해하는 전략으로 승기를 잡
고, 최인규선수의 한방병력을 잘 막아내고, 두 개의 커맨드에서 뽑은 SCV로 인하여 그 많
은(!) 자원이 모두 떨어지면서 결국 변은종선수가 경기를 잡아냅니다. 결국 자원이 없어 중
앙싸움에 동원된 SCV의 모습은 '이것이 파라독스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 줬죠.

제가 왜 파라독스를 시작부터 역설적인 맵이라고 했냐 하면, 저그의 무덤이라고까지 불리
던 파라독스가 첫경기는 저그의 승리로 끝났기 때문입니다. 이때까지만, 아니 마이큐브 16
강 무렵만 해도 저그의 불만은 크게 불거나오지는 않았었습니다.









The Ocean

원래 '본진에는 아주 자원이 많고 전체적인 멀티는 적은 섬맵'이라는 컨셉은 엄재경 해설위
원이 제안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만들어진 맵이 'The Ocean'입니다.

그 맵은, 정글타일에 가로로 긴(128*64) 맵이고, 본진자원은 파라독스와 같은데, 넓은 본
진 안에 또 다른 미네랄멀티가 하나 더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스멀티 역시 섬이었지
만 그곳에서 상대 본진의 미네랄멀티를 언덕을 통해 견제할 수 있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상상이 가시나요?)

아무튼 파라독스의 프로토타입은 그 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맵은 종석님 선의 테스트였
지만 밸런스가 괜찮았다고 합니다. 특히 ZvsP가 좋았다고 하네요. 그 맵이 파라독스를 낳으
면서 밸런스 측면에서는 아쉽게 되었지만요.










맵의 패치로서의 기능

흔히들 많은 분들이, 맵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로, '패치로서의 기능'을 듭니다. 저도 이러
한 주장에 동의합니다. 맵은 패치의 역할을 해줘야지요.

블리자드에서 그 동안 내놓은 밸런스 패치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 수 있습
니다. 바로, '게이머의 발상을 패치해주는 패치'인 것이죠. 예를 들어(이렇다는게 아니고 어
디까지나 예입니다.) 스팀의 지속시간이 좀 짧아지고, 벌처의 마인이 2개가 되면 밸런스가
완벽히 맞을 것이라고 해도, 블리자드는 그렇게 패치하지 않습니다. 아예 게이머의 발상 자
체를, 테란이 플토전에서는 메카닉을 해야 되고 저그전에서는 바이오닉을 해야 된다는 발상
자체를 바꾸어 버립니다.

파라독스가 의미 있는 맵인 것은, 이러한 '선수들의 발상을 바꾸어 놓는 패치'의 역할을 해
냈다는 것입니다. '자원이 없는 땅이지만, 중앙을 점령하면 이길 수 있어.' 등의 새로운 발상
을 선수들에게 유도함으로써 신선한 경기를 유도하려 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것
이죠.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맵이 더 많이 나와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큐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 A조 2경기

파라독스가 파라독스 II로 바뀌기 이전, 거의 끝 무렵에 열렸던 경기인 박정석선수와 강민선
수의 경기. 이 경기 역시, '발상을 바꾸세요'라는 파라독스의 메인 테마가 잘 반영된 경기라
고 생각합니다.

그 전까지 섬맵에서 패스트 캐리어를 통해 큰 재미를 보았던 강민선수. 스타우트배 1st
MSL 승자조 결승에서도 전태규선수를 채러티에서 패스트 캐리어로 손쉽게 잡아내며 승리
한 터라, 많은 사람들이 이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맞서는 박정석선수는 바로 다크
아칸을 생각합니다. 보통의 섬맵이라면, 다크아칸을 통해 캐리어를 한 두기 빼앗을 수는 있
겠지만, 다른 멀티들이 많고, 결정적으로 커세어의 압박때문에 멀티를 가져갈 수 없어서 결
국 자원전에서 밀리게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파라독스는 달랐던 것이죠. 중앙을 다크아
콘을 통해 장악하기만 하면, 상대가 차지할 수 있는 멀티는 기껏해야 미네랄멀티밖에 없는
것이죠.

어쨌거나 박정석 선수는 이 전략을 거의 완벽하게 실행해 내고, 강민선수 역시 당황해서
최적의 대처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파라독스에서만 볼 수 있는 경기'가 연출된 것이
죠.










파라독스 2, 또 다른 역설.

위에 언급한 수많은 명경기가 나오긴 했지만, 결국 저그유저들이 종족을 바꾸어 플레이하
는 일이 자주 나오고, 저그가 프로토스 상대로는 성학승선수밖에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여
파라독스 폐기론이 게시판에서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제가 판단해 볼때는,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저그를 1:1에서 거의 안하는 프로
토스유저입니다만, 공방 수준의 프로토스는 파라독스에서 저그로 곧잘 잡거든요. (주로 빠른
디바우러->다수커널에서 나오는 히드라 울링 디파일러의 전략을 씁니다.) 하지만 게이머들
의 판단은 많이 다를 수 있었겠죠. 어쨌거나, 파라독스는 NHN 한게임배로 넘어오면서 두번
째 버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실,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종석님이 말씀해주신 건데요, 파라독스 II만 놓고 보았을
때,

프로토스가 저그를 잡고,
저그가 테란을 잡고,
테란이 프로토스를 잡는,

이른바 역상성의 관계가 확연히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사실 어느 정도 데이타가 쌓인 맵 중
에, 이런 공식맵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것마저 하나의 역설이 된 것이죠.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B조 2경기

파라독스는, II에 넘어와서 막상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았던 ZvsP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조용호 변은종 선수가 결국 또 프로토스에게 고배를 마신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라독스는 또 특유의 '특별함'으로 명경기를 하나 더 만들어 냅니다.
강민선수와 전태규선수의 부산투어 경기에서 말이죠.

박정석선수, 박용욱선수 이후로, 파라독스에서 플토와 플토의 경기에서는 다크아칸을 필두
로 한 템플러테크가 일종의 정석과도 같이 여겨지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스타게이트 테크
로 이것을 돌려놓은 경기가 바로 이 것입니다.

전태규선수는 상대의 커세어 테크를 보고, 트윈 아카이브를 올려 템플러-다크아칸 체제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강민선수는 커세어를 계속해서 모읍니다. 그리고 매우 빠르게 옵저버의
속업을 해버립니다. 전태규선수는 적지 않게 당황하며, 그래도 커세어를 피해가며 중앙에
병력을 내려놓는 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보이지 않는 칼, 다크
템플러였습니다.

이 경기가 보여 주는 것은, 파라독스에서는 끝없이 자신을 바꾸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크아칸'이라는 충격적인 카드도 결국 새로운 전략 앞에 무너진 것이죠.














그리고, 고별전.

결국 파라독스는 이번 듀얼이 갖는 무게감 때문에 듀얼까지 가지 못하고, 이번 결승전에서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5판 3선승제일 경우에는, 두 선수의 실력이 동등하다고 가정했을 때 첫 경기를 잡은
선수가 승리할 확률이 70% 가까이 됩니다. 게다가 심리적인 요인까지 합치면 첫 경기를 잡
은 선수가 승리할 가능성은 80%가 넘어갑니다. 그 만큼, 결승 1경기는 중요하고, 긴장되는
게임인 것이죠.

강민 선수는 과감하게 트리플넥서스를 시도하고, 전태규 선수는 커세어를 갑니다. 이 것은
위에 소개한 부산투어 경기의 정반대 양상입니다. 커세어로 강민 선수의 진영을 쭉 둘러본
전태규 선수는, 고민에 빠집니다. '8강때와 반대 상황인데, 이대로 가면 내가 이길텐데, 강민
이 그런 뻔하게 지는 방법을 택했을까?'

전태규선수는 스타게이트를 포기하고, 지상병력을 따라가기로 합니다. 뒤늦게 '도시락멀티'
에 세번째 넥서스도 가져가고, 힘싸움 양상으로 나갑니다. 사실, 승부는 여기서 갈렸습니다.
결국 전태규선수의 행보는 강민선수보다 한 발짝씩 늦춰지게 되었고, 강민선수는 이 앞서간
것을 이용하여 전태규선수의 멀티를 파괴합니다.

원래 역사에 '만약'이라는 가정은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만, 그래도 가정을 하나 해 봅니
다.
'전태규선수가 커세어를 계속 가면서 일단 제공권을 장악했더라면..'
물론 강민 선수도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렇게 한 발짝씩 밀리면
서 아쉽게 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결국 아깝게 졌더라도 다음 경기에 영향을
미쳐 결승의 결과 역시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일일 것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파라독스는 빅경기 하나를 고별전으로 맞이합니다.













Paradoxxx, Adios!

파라독스는, 위에서도 밝혔듯이 '게이머의 발상을 패치'하려는 시도였다는 측면에서 밸런스
를 차치하고서라도 스타리그의 역사에 남을 자격이 충분히 있는 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후에 많은 사람들이 '예전의 스타리그'를 논할 때, 빼놓지 않는 명경기 중 하나로 임요환 선
수와 도진광 선수의 경기를 꼽을 것이며, 그 무대가 되었던 파라독스라는 맵은 분명히 참신
한 시도로 인구에 회자될 것입니다.

저는, 이제 임무를 마치고 은퇴하는 파라독스의 뒷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여러분
들은 어떠하신지요?








Good bye, my paradoxxx!














PS. 아, 빼놓은 것이 있는데요, 이 글은 이번 듀얼에서 하차하게 된 파라독스가 다음 시즌
에 쓰이지 않는 다는 '가정' 하에 쓴 것입니다. 만약 다음 시즌에도 쓰이는 것으로 결정된다
면 이 글은 지우겠습니다. -_-;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3-28 23:53)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orgotten_
04/03/23 13:29
수정 아이콘
85컬럼 정도로 보기좋게 수정하였습니다. 그 전에 읽어주신 13분께는 죄송합니다. -_-;
Marine의 아들
04/03/23 13:33
수정 아이콘
+_+좋은 글 잘봤습니다.
제 생각과 아주 똑~같네요!
04/03/23 13:34
수정 아이콘
저도 paradoxxx에 대해 글을 쓰고 있었는데...(사실 쓰다가 귀찮아서 말고 있던 중..) 선수를 빼겼군요...

저랑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봐주셨네요. 제가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될 듯...
아무튼 전 Paradoxxx가 좋았습니다. 좋았던 이유는 나중에 긴 장문으로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ps. 역시 80이나 85 컬럼쯤이 보기 편하죠... 눈이 시원합니다. ^^*
FlyHigh~!!!
04/03/23 13:38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했던 맵입니다 ^^;

본진 자원이 많다는것도 신선한 충격이었고
이름답게 자원이 없는곳을 장악해야 이긴다는것도 역설이였죠

없어진다니 안타깝네요 ㅠㅠ
그림자
04/03/23 14:21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여러가지면에서 새로운 시도가 많았고, 비록 밸런스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과정은 상당히 익사이팅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새로움이 스타에 영속성을 부여하겠죠.
사에바 료
04/03/23 14:39
수정 아이콘
듀얼에서 쓰이더라도 지우지 마세요 ^^ 마지막 몇 문단만 수정하시고요요 . 맵 하나가지고도 이렇게 많은 의미들을 알수있어서 좋았습니다
Roman_Plto
04/03/23 15:05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좋은 맵이었고, 꽤나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두툼이
04/03/23 15:5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는 Paradoxxx하면 임요환선수와 도진광선수의 경기 그리고 단순히 독특한 경기가 많이 나오는 맵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Paradoxxx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밸런스도 좋고.. Forgotten_님의 말씀처럼 '선수들의 발상을 바꾸어 놓는 패치'의 역할을 하는 좋은 맵이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꿈꾸는마린
04/03/23 15:56
수정 아이콘
lovehis님 // 저런 사이즈가 80~85 칼럼이었군요. 전 페이지 가득 쓰는게 85인줄 알았다는... ^^;;
Forgotten_ 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04/03/23 16:58
수정 아이콘
그다지 박수를 쳐주고싶진 않군요 패러독스는 제가 생각하는 온겜넷 최악의 맵이었습니다. 이제 사라지는게 그저 고마울뿐.
아케미
04/03/23 17:06
수정 아이콘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 잘 읽었습니다.
Paradoxxx.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는 맵이었지요(개인적으로 무진장 좋아했습니다). 자원에서도 종족 상성에서도 역설을 보여주는, 컨셉부터가 멋진 맵 아니었습니까? ^^ ZvsP 균형이 많이 깨졌으니 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앞으로도 독특한 주제를 가진 맵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종석님 파이팅^^
04/03/23 17:57
수정 아이콘
저도 파라독스에는 안좋은 추억이 많다죠. 한 30번 넘게 했는데 5번정도 빼고 다 진걸로 기억...; 저그유저로서, 홍과장 팬으로서 파라독스는 유쾌하지 않네요 -_-+ 암튼 글은 잘 읽었습니다.
프토 of 낭만
04/03/23 17:58
수정 아이콘
파라독스의 역설 또 하나.... 추가하고 싶습니다...
처음의 여론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와버린 파라독스....
그점만은 파라독스 되지 않도록 바랬어야 했는데....
해피엔딩
04/03/23 19:58
수정 아이콘
너무 잘 쓰신 글이네요... 파라독스에게 안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던 저를 감화 시키고 말았다는....
변종석님.. 앞으로 더 좋은 맵 부탁드립니다... 파라독스는 결국 그다지 좋은 맵으로 기억에 남지는 않을테지만..앞으로 더 좋은 맵이 나오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석님 화이팅.!!!
안전제일
04/03/23 22:22
수정 아이콘
평가 이전에 시도 자체로 박수를 보내던 맵입니다.
이후 이러한 시도를 다시 볼수 있을지..없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도만으로도 충분히 놀랍고 의미있었습니다.
04/03/23 23:10
수정 아이콘
'저그가 할만한 섬맵을 만들자' 라는 시도 자체의 의의는 좋았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 뒤바뀐 것도 패러독스의 또 하나의 역설이겠네요. 패러독스, 명승부와 좋은 경기들 많은 맵이었다고 기억합니다만 반대로 지루한 경기도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건 섬맵의 딜레마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패러독스 폐지론에 찬성하는 쪽입니다. 하지만 Forgotten_님께 좋은 글 읽게 해 주어 감사드린다는 말씀은 꼭 하고 싶네요^^ 비록 패러독스는 가더라도, 앞으로도 참신한 발상의 맵들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F]-Lions71
04/03/24 07:2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vividvoyage
04/03/24 14:0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맵에 대해서 참 신선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프로토스와 저그의 전적이 50% 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만 맞는다면 계속 쓰였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싸이코샤오유
04/03/29 12:01
수정 아이콘
박수.!~
김진필
04/03/29 16:30
수정 아이콘
아 페러독스. 2시즌만 쓰고 더이상 못보다니.
갠적으로 페러독스를 않좋게 봤는데, 이대로 없어지니 아쉽군요.
그래도 저는 베틀넷에서 페러독스를 재미있게 해봐야 겠네요.
클레오빡돌아
04/03/29 22:26
수정 아이콘
만약에 제대로 된 밸런스 패치 안하고 다음시즌에 패러덕스를 내 놓는다면 항의 할껍니다.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94 "Gillette 2004 Star League 프리매치 공식맵 분석 및 설명" [56] 변종석18713 04/04/08 18713
293 그래서 우린 pgr21을 본다... [43] The Essay12205 04/03/30 12205
292 주간 PGR 리뷰 - 2004년 3월 28일 [18] lovehis10461 04/03/28 10461
291 [잡답] 뱅갈라스들의 독백 [16] 총알이 모자라.10964 04/03/24 10964
290 Adios, my Paradoxxx! [21] Forgotten_12443 04/03/23 12443
289 [잡담] 그들에게 한 다발 꽃을 보내며 [21] 아랑7286 04/03/21 7286
288 Gallery Dahab - 꿈꾸는 젊은 거장 Nal_rA [49] lovehis15167 04/03/24 15167
287 OSL 관전일기 - 제우스, 두가지 편견을 버려야. [55] sylent18952 04/03/19 18952
284 [낙서]12 help yO.. [47] 언뜻 유재석16013 04/03/05 16013
283 어느 두 장거리 육상선수 이야기 - Jju편 [17] lovehis9458 04/03/04 9458
282 아직 다하지 못했던, 나의 이야기....... [9] 아제™7713 04/03/03 7713
280 임 빠라고 불리는 막내 종헌이 이야기 [38] 순수나라11602 04/03/02 11602
279 어느 두 장거리 육상선수 이야기 - SC(Silent_Control)편 [23] lovehis9106 04/03/02 9106
278 외계어를 비판하며 이모티콘에 대한 중학 국어 교과서와 저의 보잘것 없는 생각입니다. [21] 작고슬픈나무8045 04/03/02 8045
277 [잡담] What Dreams Are Made Of. [23] Apatheia9180 04/02/29 9180
276 우리집과 스타크레프트. 프로 게이머 이야기 [25] 순수나라11227 04/03/01 11227
275 아직은 더 울어야 할 당신에게(경기결과 있습니다) [37] 공룡15958 04/02/28 15958
274 어느 무명 발라드 가수 Jju [58] lovehis13359 04/02/27 13359
273 글을 쓰는 것... [18] 훼이스8590 04/02/25 8590
271 장재호 선수에 대한 소고 [17] Bar Sur12382 04/02/18 12382
270 최강의 프로게이머는 누구인가? (프로게이머 래더 랭킹) - #3 역대 랭킹 (2000~2003년 TOP 20) [44] 그리피19689 04/02/19 19689
269 최강의 프로게이머는 누구인가? (프로게이머 래더 랭킹) - #2 래더 계산법, TOP 100 [74] 그리피18021 04/02/19 18021
266 [90번째 글-!!]Altair~★님과 기록에 대한 소고 [21] 막군6799 04/02/16 679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