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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30 02:21
글잘읽었습니다 참으로재미나네요~
어렸을적 위인전으로 최영읽었을땐 망해가는 고려최후의충신이고 싸움도잘하고 금도돌같이보고 이성계는 소위 빨갱이?로보였고 싸움도 최영보다못해서 비겁한수로 최영잡고 고려망하게했다느꼈는데 나이들고보니 또 다른것같습니다 오히려볼때마다 이성계의 군사적재질이 참뛰어나네요
17/03/30 02:25
이성계의 일화를 알면 알수록 무장이 이정도는 되야 나라를 세울수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반도의 역사에서 무장으로는 올타임 넘버원으로 뽑아도 될 만한 사람이 아닌가 싶어요
17/03/30 08:02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 기억속 정종의 이미지는 용의 눈물에서 보였던 모습이었습니다. 이방원의 눈치보면서 어쩔 수 없이 용상에 잠시 앉아 안절부절 못하는 약한 이미지. 근데 진성 무골이었군요. 권력욕이 없었을 뿐.
17/03/30 08:24
이성계 같은경우 군사적 능력도 탁월하지만 생사를 걸고 싸운 적을 내 편으로 만든다는 점이 진정으로 놀라운듯 합니다. 여진족의 경우도 숱하게 싸웠던 상대일텐데 최소 대족장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니..
17/03/30 08:40
황산 전투는 후대의 조선인들이 대체 이런 지형에서 태조는 어떻게 기병을 쓴 것인가? 라고 의문을 표할 정도로 기병이 활동하기 힘든 지형이었는데 그걸 이겼습니다
17/03/30 10:04
정종은 태종 때문에 실권도 없이 스윽 간판만 걸었다가 내려온 흐물흐물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의 무쌍을 도운 무골이었다니...
17/03/30 11:09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나하추 침입은 대회전 가기전에 치고 빠지는 유격전부터 시작해서 유인전술등으로 이미 힘을 많이 빼고 이긴거 아닌가요? 닥돌하는 힘에 의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병 전술 운용도 훌륭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쓰고나니 진짜 먼치킨이네요;;; /하지만 그 아들이....
17/03/30 12:56
여차했으면 동북면에 나라 하나를 세워도 될 법 했네요.
위치상으로는 발해의 뒤를 이을 수 있었겠어요. 만약 그랬다면 망조가 든 고려를 당대에 먹어치웠을지도 모르겠군요.^^
17/03/30 13:21
드라마 신돈에서도 덕흥군 쳐들어올때 조정에서는 당황하는데 이성계가 2천명의 결사대 가지고 다 쓸어버렸죠 크크.....
단순 훈련 잘된 사병인줄 알았는데 다국적 용병집단이었다니...
17/03/30 15:01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근데 저만 그런가요? 이성계에게서 매력을 못 느끼고 오히려 비호감인것이.. 암만 봐도 역성혁명 반란군이잖아요. 것도 순수 한반도 출신이 아닌 외부세력의 힘을 빌려 들어온. 조선500년 역사가 없었다면 왕망이랑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선초기에 왕자의 난 2번일어날 동안 교통정리도 못하고..
사실 왕건도 제 기준으로 비호감입니다. 뭐랄까 최수종의 느낌함에 대한 반감인건지.. 단순 픽션사극에서 형성된 왕건의 이미지는 왕조의 태조라고 보기에는 유약한 이미지에요. 돌아가서 이성계.. 조선이 성공해서 망정이지 왕씨들 탄압한것은 가히 제노사이드급이고.. 물론 시대가 그랬다 하지만요(근데 또 중국에서는 조광윤이라는 착한이가..) 낼름먹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유동근 아저씨 연기도 다들 호평일색이신데, 정도전에서의 이성계는 유유부단도 아니고 개그캐릭도 아니고.. 생소한 이북사투리연기에 반감만 생기더라구요. 흠 그냥 연기한배우가 제 기준에 안맞아서 그러는게 제일 큰것 같습니다.
17/03/30 16:53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죠. 전 반대로 역성혁명 반란군이 뭐가 문제인가 싶거든요. 국민들이 선거해서 지도자 뽑는 것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투닥거리다 가장 센 놈이 미사여구 갖다붙여서 정통성 있는 척하고 자기 자식들 후손들 공식적으로 금수저 만들던 시절인데 다른 센 놈 나타나서 그거 갈아치우는게 뭐 어떤가 싶어서요. 중국도 망탁조의하는데 동탁이야 하도 짧은 기간에 미친 짓을 많이 해서 그렇다쳐도 군주 중에 조조 사마의보다 나은 인물이 몇이나 됐다고. 그냥 뻘짓해도 반란크리 먹기 싫으니까 몰이하는거죠.
17/03/30 18:41
위대한 창업군주들이랑.. 독재자랑 시대만 다르지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것도 크네요. 개인적으로 이승만 박정희의 공을 매우 높게 치는 사람인데, 대한민국이 망하고 한반도에 또다른 나라가 들어서면 또다른 재평가받을거라 생각합니다.우리가 대한민국국민이라 그들의 병크가 커보이는거지 후손들이 배울땐 다를거라생각하거든요 제가 뭔 헛소리하는건지 저도 모르겠네요.
왕건 이성계 태종 세조 주원장이나 이승만 박정희나 역사적 위인이 아닐까.. 그런점에서 너무 저평가 당하는것 같다.. 그렇다면 이성계도 나쁜놈!!!!!! 하하하
17/03/31 10:31
그 시대가 다른 게 큰겁니다.
대중들이 역사를 바라볼 때 가장 답답한 게 현대시대의 시각으로 자꾸 과거를 바라본다는 거.. 그러니 세종대왕이 독재자니 하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까지 나오는 거고요..
17/08/03 12:58
애초에 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전제정치가 당연하고, 현대 사회에서는 저 북쪽 말고는 찾아볼 수 없는 권력의 세습 또한 당연한 시대에 일어나는 '힘으로 권력을 차지하는 것'과 민주주의 정치체제가 근간이 된 현대 사회에서의 쿠데타나 독재정치를 동일한 선상에 놓고 볼 수는 없지요.
17/08/11 17:29
박정희는 관점에 따라 그렇게 볼 여지가 충분하겠지만 이승만은 글쎄요. 오히려 대한민국이라는 틀에서 더 높이 평가받을 요소가 큰 편이라고 봅니다. 그 틀을 떠나서 재평가하면 흔한 제3세계 초대 독재자 정도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겠죠.
17/08/12 15:58
창업군주라고도 볼 수 있으니까요... 통일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쓴다면 더 격이 올라가겠죠...? 그보다 갑작스런 답글에 놀랐습니다. 허허허 좋은 하루 되세요~
17/03/30 20:10
유일하게 패한게 문관 출신에게 진건데 그게 자기 아들.
태조 태종 세종으로 이어진 세대는 엄청납니다. 거기에 문종도 세자시절 먼치킨이고 단종도 잘만 자랐...
17/03/30 20:46
독일군의 세계대전 때의 폭격기 '슈투카'의 사이렌 소리 같은 게 이성계의 '대라' 소리였을까요...
이성계는 솔직히 스스로의 인생 속에서는 고려를 뒤엎고 싶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만, 아들 때문에... 결과적으로야 권신으로 우리의 기억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태조 왕으로 기억속에 있는 것이긴 하겠지만서요.
17/03/31 03:46
양질의 글, 매우 잘 읽었습니다.
이성계도 분명 천하 명장인데, 어찌 사극에선 골골대는 뒷방구석 할애비로, 아들내미의 서슬퍼런 포스에 움츠리고 쫄아있는 모습으로 나와서 슬픕니다. .
17/08/03 20:44
어덯게 보면 이방원이 젊은 이성계 성격을 닮은거죠
결단력의 킬방원 정치력은 아버지도 보다 한수위 아닐가요??? 전투력이나 지휘력은 아래일테지만요 거기다가 킬방원은 후사 문제도 가장 유능한 아들에게 인수하기 좋게 외척들 자기 부하들 자기손으로 정리하고 역대 최고 세종대왕을 탄생시킨 인물 이성계는 후사 문제가 늙어서 노망이 난 기분이죠 이방원에게 자연스럽게 가게 했어야죠 늙어서 얻은 여자하고 사이에 어린 아들에게 주다니 친아들 이방원이 능력이나 개국 공신이나 결정적 역활을 한게 여럿인데요 중국 왕들 중에는 아버지가 저렇게 노망 나면 유능한 아들이 아버지 죽이고 왕이 되더군요 그래도 이방원은 아버지를 시해하지는 않아서요 암튼 세종대왕의 아버지이지 기틀을 만든 이방원 킬방원 이지만 높게 평가 합니다
17/08/03 20:32
광개토 대왕은 직속 부대 없었나요???
그냥 막연히 알려진 전체 역사로 따지면 칭기즈칸의 직속 친위대 나 수보타이 부대 칭기즈칸 전기보면 칸 호위부대 검은 갑옷에 검은 방패 직속 호위 부대가 있었다고 본 기억이 있어서요 물론 전투 부대는 아니고 호위병으로 기억합니다 3천명이던가?? 또는 알렉산더 대왕의 친위대가 강력해보이는데 말이죠 암튼 이성계 같이 저 정도 사병은 되야 한나라 건국이 가능하군요 역사의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저런 아버지한테 반기를 든 이방원도 역시 정말 상 남자군요 그러고 보니 칭기즈칸도 그 유명한 몽고 기병 광개도 대왕도 기병 알렉산더도 돌격기병이 있고 이성계도 기병 핵심전력이 있군요 남자의 로망은 기병 사령관??? 고대의 기병은 지금의 공군 전력즘 될가요???
17/08/07 12:20
그런데 그 아들이 더 사기에 그 손자는 더 사기라...
상승장군이던 이성계를 정면승부에서 고꾸라트린게 과거에서 합격한 문관출신 아들 이방원이라는게 놀라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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