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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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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0 19:27
흠흠.. 아쉽네요.
Kalafina 라이브 챙겨 본 걸 기점으로 제가 즐겨듣는 노래의 라이브를 몇 개 찾아서 들었는데 대체로는 다 실망이더라구요. 그래도 뭐 콘서트 보러 갈 거 아니면 별 상관 없지 싶어요..크크
16/02/10 16:28
정성글에는 일단 추천부터..
처음에 제목을 잘못 읽어서 일본 음반 시장이 세계 10위권이라는 줄 알고 '일본 음반 시장이 언제 이렇게 몰락했지?'라고 생각했는데, 애니메이션 음악 시장만 떼어 놓았을 때 10위권이었군요... 90년대 타이업 시대의 애니송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이건 애니와는 상관없는 노래를 때려박은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고, 요즘 애니송들은 요즘 애니송대로 좋은 노래가 많아서 좋아합니다. 70~80년대의 돌직구 애니송과 90년대의 타이업 애니송의 장점을 섞은 느낌이랄까요.
16/02/10 16:40
전 개인적으로 fripside의 sister's noise를 가장 좋아합니다. 에피소드 자체도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고 가사랑 에피소드의 매치도 좋아서..
16/02/10 17:08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메이저 아티스트가 -> 애니메이션에 어울리는 노래를 뽑아내고 -> 이바닥의 절대지지...
거기다 BOC는 저 코스로 대박곡을 계속 찍어줬으니 신뢰도도 있고
16/02/10 17:04
Kalafina가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분들은 라이브가 진국이죠. 10주년 콘서트에 가야 되는데..!
16/02/10 17:43
ufotable 이 제작한 공의 경계와 Fate 시리즈로 알게 된 Kalafina 와 LiSA, 아오이 에일 그리고 Aimer는 특히 좋아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곡을 따로 모아보자면, Kalafina - 滿天(만천), 君が光に変えて行く(그대가 빛으로 변해가네), Believe, ring your bell LiSA - THIS ILLUSION (2015 UBW Ver.) 아오이 에일 - MEMORIA, GENESIS Aimer - Brave Shine, LAST STARDUST 정도가 있겠네요. (특히 Fate/Zero, Fate/Stay Night UBW 리메이크는 둘 다 BD를 직접 구매할 정도로 엄청 좋아해서;;)
16/02/10 18:41
LiSA는 데뷔 초창기부터 좋아했는데 예전에 바쁘지 않을 때는 종종 트위터로 1시간동안 모든 질문에 답을 해 주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었는데, 어느 시점부턴가 없어져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네요. 특유의 절실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죠. 근데 애니송 가수 중에서도 이렇게 잘 나가는 축이었는지는 몰랐네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6/02/10 19:05
먼저 다양한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성의있는 글 작성해주신 점, 더불어 부족하지만 제 옛 글도 함께 소개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Kalafina의 팬이 된 것을 계기로 이쪽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차였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anisonsinger.blogspot.jp는 즐겨찾곤 하는 곳이었는데 여기서보니 반갑네요. 다만 Kalafina에 대해 써주신 내용 중,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반역의 이야기의 엔딩테마곡인 '君の銀の庭'은 '너의 금의 정원'이 아닌 '너의 은의 정원'(국내 정발반 기재는 '그대의 은의 정원')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실수가 있으셨던 것 같은데 정정 부탁드릴게요 흐흐; 이들의 싱글 평균 판매고에 대해서도 덧붙이자면 약 27000장입니다. 이 중에서 애니메 타이업 싱글들만 고려하면, 평균 약 30000장으로 오르지요. 본문에서도 언급하신, 타이업 여부에 따라 싱글 판매고가 차이를 보이는 이 계열 가수들의 특징을 반영하는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지켜본 바로는, 가수 외에 해당 애니메이션 팬들이 판매고의 상당지분을 차지하는 타이업 싱글보다는, 정규앨범 판매고가 해당가수의 성장세나 팬 규모 현황을 좀 더 잘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 본문 제목에도 명시하셨듯 이 글에선 음반시장을 위주로 다루고 계신지라 아래의 내용은 주제에선 조금 벗어난 이야기일 수 있겠습니다. 일본에서도 온라인 음원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인지라, 오리콘 차트로 대표되는 기존의 오프라인 음반 판매고 위주의 지표만으로는 일본 음악시장을 설명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점점 나오고 있습니다. 각 음원서비스사별 다운로드 성적, 가라오케 인기곡, 라디오 신청곡 선정 빈도 등 종합적인 지표를 활용한 시장 동향 역시 기회가 된다면 알아보고 싶어지네요.)
16/02/10 19:12
아 그리고 LiSA 역시 무도관 입성은 2015년입니다.
LiSA가 2015년 1월, Kalafina가 2015년 2월(2.28, 3.1 양일공연), 아오이 에일이 2015년 말(11월로 압니다)이죠.
16/02/10 19:18
말씀해주신 내용 듣고 찾아봤는데 LiSA 의 경우 2014년이 맞습니다.
http://natalie.mu/music/pp/lisa03 오피셜 홈페이지에 수록된 내용이니 아마도 이전에 보신 2015년도라고 기록된 자료가 오기였을 것 같습니다.
16/02/10 19:14
지적 감사합니다. 두 번 정도 퇴고했는데 눈에 뭐가 씌였는지 銀이 금으로 보였네요 ; 해당 내용 수정했어요.
별도로 자료를 찾아보면 애니송 차트 블로그에 올라온 판매량보다 보통 10~20% 정도 높은 것으로 나오더군요. 블로그 주인장도 개인이 취미로 운영하다보니 어느 시점 이후의 자료는 수집/갱신에 한계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보통 노력으로 저런 자료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존중하는 의미에서 판매량 기준은 해당 블로그에 업로드한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오리콘 차트 이외의 디지털 시대에 맞는 공신력 있는 차트가 나오면 좋겠지만, 음반 유통사등 여러 사람의 이권이 걸린 문제라서 이 부분만큼은 해결이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16/02/10 19:54
아무래도 팬인지라 Kalafina에 대해서 몇가지 더 말씀드려 보자면,
1. 팬층이 청소년층에서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꽤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분포되어 있습니다. 카라피나의 라이브 투어를 다녀오신 분들이 종종 놀라곤 하는 게 나이 지긋하신 분들, 부모 자식이 같이 관람 와있는 광경이죠. 여기에는 이들이 애니메이션 음악 뿐 아니라, NHK의 장수 역사프로그램 히스토리아의 주제곡을 오랫동안 담당하며 일반인층에도 목소리를 알려온 바가 큽니다. 2. 위와도 관련있지만, 점차 애니메 외에도 일반 대중 내에서의 인지도를 늘려가려는 듯한 행보를 계속 보이고 있습니다. 원래 인연이 있었던 NHK 등 공중파방송 프로그램에 조금씩 출연을 늘려가고 있고, 올 3월에는 BS니혼TV 개국 15주년 기념 테마곡으로 일본의 유명 원로가수 타니무라 신지와 콜라보싱글을 발표할 예정이죠. 홍백가합전 출연까지도 내심 목표에 두고 있는 듯한 인터뷰를 최근에 하기도 했었죠. 작년에는 같은 SME 소속인 LiSA, 아오이 에일이 일본의 대표적인 음방프로 M스테이션에 출연하기도 했었는데, 소위 애니송가수들이 애니메씬에서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보다 메이저한 쪽으로 활동범위를 넓혀나가는 이러한 추세가 얼마나 성과를 얻게 될지 지켜보는 중입니다. 3. Kalafina의 정규앨범, 라이브앨범, 베스트앨범은 현재 모두 국내에 정발되어있습니다. (CD음반 및 네이버뮤직,멜론 등 온라인음원 양쪽으로) 싱글들까지는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지만, 본문에 소개된 가수들 중 가장 국내에서 음반,음원을 접하기 쉬운 축이지 않을까 하네요. 특히 라이브앨범까지 별도로 발매할 정도로 라이브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그룹이니만큼, 정규앨범 외에도 라이브앨범까지 국내 정발된 것이 더욱 반갑습니다.
16/02/10 20:52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단적으로 Nyaatorrent에서 자료를 찾는데도 라이브 영상이며 앨범들이 Kalafina가 다른 애니메 가수들을 훨씬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라이브 자체를 워낙 많이 뛰어서 그런건지, 실력이 압도적이어서 그런 건지, 인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Kalafina는 대체적으로 싱글 앨범에는 애니메 음악이 많은 편이지만 정규앨범에는 아닌 것들도 상당하고 이들 중에서도 꽤 좋은 곡들이 많으며, 저도 오히려 애니메 곡보다 다른 곡들을 더 좋아하는 편이기도 합니다(Red Moon, Eden, 胸の行方, Storia, Moonfesta, Far on the Water 등). 번외로, 이 댓글을 달면서 Kalafina가 NHK의 '역사비화 히스토리아'의 주제곡들도 꽤 오랜동안 담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당장 최근에 가장 즐겨 듣는 Far on the Water부터 주제곡이었다니..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16/02/10 21:24
추천합니다.
ClariS는 모야시몬 리턴즈 오프닝에서 접하고 완전 취향이라 이후 노래 나오면 엄청 반복해서 듣고 그랬는데 기세가 한풀 꺽였다니 안타깝군요.. 예루리님 글을 보고 제가 SME 소속 가수들 빠였다는걸 오늘 알게 되었네요. ClariS, LiSA ,Kalafina, 아오이 에일, 수퍼셀...등등 그나저나 미즈키 나나님의 매출 위엄은 변함없이 꾸준하군요.
16/02/11 00:33
현역 가수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사카모토 마아야가 최근 애니메이션과의 타이업이 뜸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소속사 문제가 있었군요.
별개로 애니송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때는 타이업된 곡도 좋지만 싱글의 커플링 곡이나 정규 앨범의 타이업이 안 된 곡들 중에서 좋은 곡을 찾아 듣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숨겨진 명곡을 찾았다는 생각도 들고, 다른 사람은 잘 모르는 나만의 노래란 느낌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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