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머리요정입니다.
자게에는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반가워요 :)

원래 이 글은 '지식자랑'할 때 올려보려고 준비를 했었는데,
연말연초에 여러가지로 상황이 바빠서 글 업로드를 못했습니다 ㅠㅠ
늦게나마 이렇게 올려보게 됐습니다.

이번 주제는 바로 병뚜껑입니다. 다들 아시겠죠?


네 바로 이놈입니다.

흔히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이 병뚜껑.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좀 하셨던 분이라면,
병뚜껑으로 이름을 접었다거나, 캐릭터를 접어서 올려놓은 것을 가끔 볼 수 있을텐데요.
저도 페이스북에서 누가 올려놓은 것을 보고서,
아 나도 해봐야겠다 라는 마음을 먹고 접기 시작한게,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처음엔 병뚜껑을 펴는 법도 너무 어려웠고,
손으로만 접는 줄 알아서 손가락 끝도 너무 아프고 그랬는데....
사실 손으로만 접는게 절대로 아닙니다. (물론 손으로만 접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병뚜껑 아트는 도구탓을 하게 됩니다 -_-)......


병뚜껑 아트를 도와줄 도구는 바로 롱노즈 입니다.

공구통을 찾아본다면 하나쯤은 있을법한,
없는 것 빼고 다있다는 다이소가면, 3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정말 유명한 공구입니다.

병뚜껑과 롱노즈.
이 친구들과 함께 병뚜껑을 접는 것이죠.

병뚜껑아트의 시작은, 바로 병뚜껑 펴기 입니다.
많은 분들이,
병뚜껑아트를 보고서 나도 해봐야지 하면서 접어봤다가
병뚜껑이 꺾여서 끊어지는 것을 많이 경험해보셨을텐데요.

병뚜껑아트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병뚜껑을 쫚쫚 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해서 회사에서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 병뚜껑 펴기
1. 먼저 병뚜껑 끝 부분을 양손의 검지로 슬며서 눌러줍니다.
2. 그리고 조금씩 안쪽으로 눌러주며 일자로 펴줍니다.
(+ 간격을 넓게 잡으면 펴다가 끊어지니, 간격은 좁게 잡고 펴야합니다. )
3. 다 펴놓은 병뚜껑을 대강 롱노즈 안쪽 (매끈한 부분)으로 눌러서 펴줍니다.
4. 대충 펴놓은 병뚜껑을 단단한 물체로 눌러서 깔끔하게 펴줍니다.

-> 이 과정을 거치면, 병뚜껑아트를 위한 병뚜껑 펴기 작업이 완료가 됩니다.

그리고나서 내가 어떤 글자를 어떻게 접을 것인가 생각을 하고,
도안을 그려서 대강 구상을 해봅니다.
(많이 연습하면 머릿속에서 대충 접을 방향이 그려집니다.)

피지알에 업로드를 하는 것이니, 도안은 [피지알21]로 그려봤습니다.



병뚜껑의 제일 끝부분부터 접기 시작해서, 화살표방향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죠.

병뚜껑아트를 시작하면, 가장 고민되는 것이 어떻게 접을 것인가? 에 대한 고민입니다.
아무 정보도, 해본 경험치도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한대요.
이렇게 도안을 그려서 해보면 좀 더 병뚜껑아트에 가까이 다가가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린 도안을 토대로 이제 접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굉장히 많은 연습이 필요)



혼자 작업을 하다보니, 영상도 못찍겠어서......
그냥 완성된 결과물만 찍게 되었어요 ㅠㅠ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그린 도안과 똑같이 접어서, 글씨를 완성했습니다. :)



저도 병뚜껑을 접던 초창기에는...... 이랬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끝에,
이제는 어느 정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제작해서 전해드리면 정말 좋아하십니다. :)

* 술집이나, 고깃집에 가서 가게이름을 만들어서 사장님께 전달해드리면,
**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받기도 합니다. (필자의 경험)

제가 오늘 전해드린 것은,
병뚜껑아트 입문을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도구의 소개, 그리고 병뚜껑 펴는 방법에 대해서 전해드렸습니다.

인스타그램에 해쉬태그로, #병뚜껑아트 를 검색하시면,
전국 각지에서 병뚜껑아트를 하시는 분들의 수많은 작품들을 보실 수 있어요.

병뚜껑아트를 SNS에서 보기만 하고, 시도를 못해보셨던 분들!
이제 작은 팁으로부터 한번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조금 늦은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