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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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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5 16:38
열화당 사진문고 중 구본창 사진집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보리스 미하일로프도 기억에 남구요.
4번에 포함될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도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15/11/15 16:47
열화당 사진문고 참 좋쥬 흐흐흐흐
싸게싸게 좋은 사진들 많이 볼수 있어요. :) .... 필립 퍼키스 빼먹었네요!! 악!!! ㅠㅠ 글 적을 때 다 적어놓곤 한국인 먼저 적어야지 룰루랄라 하다가 이걸 빼먹었네요. 악!; 적어야겠어요;;; ㅠㅠ
15/11/15 16:54
저는 예전에 학교 도서관에서 봤습니다. 사진과 학생들 덕분인지 열화당 사진문고도 세 질씩 있었어요. 다시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초보자가 딱 한 권만 사진책을 사겠다면 바바라 런던, 짐 스톤, 존 스톤 공저의 '사진학 강의'를 권할 듯합니다. 본문에서 잘 짚어주신 내용들이 몽땅 설명되어 있는, 일종의 전과 같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기초가 있는 사람에게는 굳이 필요하지 않은 책이겠지만요. 헌데 방금 그래24 검색해보니 10판으로 끝나고 품절됐군요. 제가 가진 게 아마 8판인가 그럴텐데… 뭔가 이득 본 기분입니다? 허허.
15/11/15 17:05
사진학 강의 그래서 저도 언급했습니다.. 흐흐. 이것저것 다른 책들 보다가 사진학 강의 보면 진짜 깜짝 놀라게 되죠. 오래된 책이지만 내용이 진짜로 다 있으니까요 흐흐. 거기서 찾아보고 대강 기초 익히고 전문적인 책으로 가면 최고죠
품절이랴.. 저는 검은 표지 7판이었는데 품절이면 새로 판이 나오는 걸려나요. 왜 품절일까요..
15/11/15 17:18
앗… 언급하셨군요. 제가 넘겨읽었네요. 죄송합니다.
인터넷서점에서 '10판(완결)'이라고 되어 있는 거 봐서 더는 안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15/11/15 17:53
가장 중요한 것은 타고난 감각인 것 같던데요.
기본적인 감각이 있는 상황에서 갈고닦은 실력과 수많은 시간과 열정이 하나의 사진으로 남는 것이겠죠. 저희 집에 있는 사진학강의는 9판입니다. 이 책의 약점은 어지간히 사진에 열정이 없으면 중간에 때려치울 것 같은 책이라는 것이며 앞부분만 읽었던 전공서적과 참고서를 떠올리게 하죠. 본문에 나온 윤광준 사진작가님의 예전 사진을 조그만한 사이즈로 본 적이 있는데 요즘 사진작가들이 추구하는 사진색과는 다른 색공간을 느꼈습니다.
15/11/15 18:52
윤광준님도 확실히 특이하시긴 하죠.. 편안하게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그런 사진도 참 좋은 사진이에요 흐흐
사진학강의는 바이블인만큼 확실히 말씀처럼 재미는 하나도 없습니다 ^^; 감각.. 뭐 감각 좋으신 분들은 확실히 좋은 샂니 금방 잘 찍으시죠 흐흐 저도 그런 경우들 많이 봤구요 다만 꾸준히 하게 하는 것은 그런 감각과는 또 별개의 일 이더라구요 :)
15/11/15 19:55
다른거 다 떠나서 사진은 감각의 천재성이 일단 제일 중요합니다.
기술이나 이론만으로 커버가 안되는 감성을 프레이밍 하는것은 정말 타고나야 가능하죠. 아 그리고, 다들 RAW 쓰세요.
15/11/15 20:04
또 부단히 연습해야 하구요.. 연습 안 하니 그나마도 익혀놨던 거 다 까먹더라구요 -_-;
RAW는 뭐 하드의 압박도 거세고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낫지요. 다만 저는 카메라 제작사 고유의 프로세싱을 보는 것도 좋아해서+귀차니즘에 jpg를 많이 애용하기는 합니다.. 흐흐흐 사실 RAW가 진짜 좋기는 좋져 ^^;
15/11/15 20:10
EOS 10D 나온 이후로 지금까지 DSLR쓰면서 느끼는게 그냥 RAW가 제일 좋더군요(...)
정말 칼노출 맞춰서 쓸 자신이 있지 않는한은... 그리고 RAW 보정을 해 버릇하면 좋은게... 나중에 가면 카메라를 안가리게 됩니다. 지금은 어떤 카메라로 찍던 제가 찍은 사진은 딱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적어도 색감이나 분위기 만큼은...
15/11/15 20:15
확실히 말씀대로 D가 붙고 나서(=디지털화되고 나서) 슬라이드 필름 쓰는 것마냥 노출을 진짜 정성들여서 맞춰줘야 하긴 했죠. 안 그러면 명부 뻥뻥 날아가면서 화이트홀 생기고 난리도 아니었으니까요 ㅠㅠ
그리고 말씀대로 카메라 가릴 이유가 없어지죠 흐흐. RAW는 말 그대로 RAW니 크게 차이가 없지요.. @_@ 그렇게 되면 화질과 선예도, 화소수만이 카메라를 바꿀 이유가 되죠.. 크크 JPG 프로세싱따위 직접 하면 되니까요. 전 근데 RAW로 찍으면 또 그냥 컨버젼 하기 싫어서 TIFF 거쳐서 JPG로 갔더니만 그게 너무 귀찮아서 -_-; 색감을 제 맘에 딱 들게 뽑아주는 카메라를 찾아서 그걸 쓰고 있습니다. 근데 그게 라이카인 건 저의 불행입니다... ㅠㅠ;
15/11/15 20:29
저도 사진덕후로써 느끼지만,
남의 작품을 보고 "이건 왜 찍었고, 어떻게 찍었지?" 를 고민해보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4, 5번이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구도, 색감 이런건 천재성이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그건 최소한 수만장이상 찍고 보정을 하나하나 해보고 나서의 이야기죠. 흐흐; 애초에 보정 일일이 해보면서 하지 않으면 색감이랑 구도의 개념조차 제대로 고민 안해보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고 사진이란게 참 오묘한게, 감각 안좋아도 수천장 이상 찍다보면 하나쯤은 정말 좋은 사진이 걸려요. 그 사진 한장 얻기까지 과정을 단축해주는게 타고난 감각이지만요. 크크 아 그리고, 다들 RAW 쓰세요 (2)
15/11/15 20:44
4,5번... 진짜 고민하고 생각하고 하지 않으면 좋은 사진 안나오죠 흐흐
사실 제일 강조하고 싶었는데 저거만 강조하면 재미없을까봐 ㅡ.ㅡ; 그나마 재미있는 1,2번에 좀 더 집중을 해보았더랩니다. 4,5번은 진짜 진지하게 하시는 분들이면 알아서 하시기도 해서.. 흐흐 말씀대로 그냥 얻어걸리는 식으로 나오는 게 있기는 하지만 그런것만 노리면 또 실력이 안 늘고요.. ^^;
15/11/15 22:47
카메라를 안잡은지가..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른분들 사진 보는것 구경은 500px도 괜찮은것같아요 스르륵도 잘 판단하시면 좋은 사진 많구요..
저의 장농속에 마이너 취향 dslr들을 꺼내보거 싶은 글입니다
15/11/15 23:17
500px도 봐야 하는데 사우디에 있다보니 저는 사진만 올리는 데는 너무 느려서 못 보겠더라구요 ㅠㅠ 한국 가면 보도록 하겠씁니다 흐흐
마이너 취향 DSLR이면 펜탁스, 코닥, 시그마..가 얼핏 생각납니다 ^^;
15/11/15 23:39
아 그렇군요 500px도 괜찮더라구요 예전에는 스르륵 사진들보면서 exif 정보나 구도 구경 했는데 요즘은 가끔 보더라도 500px가 좋더라구요.. 마이너 바디는 사진은 못찍는데 각 카메라 이미지 프로세싱에 반해 코닥바디들이랑 nd살짝 만져봤습니다 주위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더군요 코닥카메라 색감 이미지 표현은 아직도 솔직히 너무 좋습니다 뭐 후보정 잘하시는분들은 잘 만들어내시긴하지만.. 지금은 그래도 (?) 캐논중에서 가장 제 맘에 드는 녀석인 데스막투 사용중입니다 카메라가 커서 잘찍는줄알고 오해해서 문제지만....
15/11/16 00:10
데스막투면 되게 색감 좋기로 유명하지 않았었나요? 흐흐
코닥은 친한 누나가 SLR/n 쓰셔서 한번 옆에서 구경한 적 있는데 주광 색깔은 진짜 죽이더라구요. 물론 ISO 올라가는순간 슬퍼지지만요.. 흐흐;;
15/11/16 03:29
사진이 취미고, 엄청 좋아해요
카메라랑 단렌즈 광각렌즈 정도는 가지고 있지만 찍는 입장보다는 주로 찍히는 쪽이었어요. 모델을 서면서 항상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예상하며 찍혔는데.. 그걱 1년, 2년 지나다보니 단순히 찍히는게 아니라 빛을 보고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예상이 되더라구요. 조금 더 지나니까 각도가 어떻게 보일지 예상이 가능하고.. 사진 찍던 분이 그러더라구요 찍히는 사람이 카메라에 대한 이해가 있고, 어떤 컷이 나올지(빛, 각도, 온도 측면에서) 가늠이 가능해지면 굉장히 시너지가 생기고,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구. 두서없이 그냥 막 댓글 달았네요;;; 카메라 글 보니 너무 반가워서.. RAW를 쓰면 어떤 카메라로 찍든 내 사진이라는 티가 난다는 것에 격하게 공감해요 덜덜덜
15/11/16 12:25
덜덜덜;;; 무서운 분이군요....!
전 찍히는 게 무서워서 카메라 뒤로 숨은 사람인데 확실히 어떻게 찍으면 될지 이해하는 분이라면 어떻게 찍히는지도 당연히 알겠네요.. 와우~!
15/11/16 12:28
제가 다니는 사진 사이트면 포클, 소미동 밖에 없으니 두 군데 중 한 분 이시겠네요 흐흐
저도 사진 좀 찍어야 하는데 손 놓은지 꽤 되어서.. 미치겠습니다 ㅠ_ㅠ
16/03/15 21:35
이런 글이 있었군요! 초보지만 사진이 취미인 사람으로서 참 반가운 글입니다
전 거의 여자친구 찍는데 셔터박스를 소모하는데 처음에는 그저 찍느라 바쁘다가 어느 순간부터 빛이 보이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잘 찍는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아 이렇게 느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구도는... 아직 아무런 깨달음이 없어서 큰일입니다 하하 전 사진은 팝코넷이랑(소니유저라서) 플리커에서 종종 보는데 많이 보지는 않아서 좀 큰일(?)이네요
16/03/16 07:38
인물사진도 좋은 사진이지요 흐흐 전 인뮬이 젬병이라... ㅠㅠ 그렇게 보이시다 보면 또 다른게 보이고 점점 발전하지 않을까요 크
팝코넷도 좋은 사진 많이 올라오던걸요 흐흐 꾸준히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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