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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7 16:01
오오 2회차!! 쉽덕후 아끄바르!!
모듈식 공법! 에꼴 폴리테크니끄의 바게뜨 공밀레 현장!! 범선시대때부터 함선설계 및 성능 자체는 좋았습니다. 해군이 천대받는 전통(...)이 문제였지요. 동이나 서나 수군은 신량역천ㅠㅠㅠㅠㅠ 그리고 파스타국의 [재건조함] 안드레아 도리아는 네이비 필드의 대표적 우주전함이라능...그러하다능...무대리의 선택은 게임에서 빛을 발한다능...ㅠㅠㅠ
15/10/07 16:07
엣헴엣헴. 방금 댓글 고치신 거 봤습니다(?)
프랑스의 대형 함선 건조 능력치는 1대전기~됭케르크 등장 이전까지 상당히 애매한 편이 아닌가 합니다. 1편에서 말했던 프랑스 해군의 주류 사상, 소위 '청년학파'가 구축함 등의 소형 함선에 몰빵 투자를 하는 바람에 1대전 이전에서 그대로 대형 함선 기술력이 정지했거든요(...)
15/10/07 16:24
똥파이브 스택을 많이많이 쌓으면 수량으로 제공권을 압도하겠지?
우리 수상함대는 안될거야 아마. 유보트를 쌓아보자. 미 해----군을 이기기 위해서 붉은 해군은 잠수함을 증강한다! 비대칭 전력은 정말 어느 시대에나 후발주자 및 상대적 열세에 있는 국가들에게 끌림직한 옵션이긴 합니다. 나름의 논리도 있구요. 그리고 망하게 됩니다. 넵. 그리고 조금은 조심스런 주장입니다만 프랑스 정도의 기술력이면 아무리 20년간의 기술휴지가 있다하더라도 쓸만한 물건 뽑아내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당대 열강들의 전함들을 보면(독일 제외;;;) 다들 어느 한 구석에는 헛점들이 도사리고 있거든요. 다만 너무 순식간에 전함의 시대가 저물어버려서 어물쩍 넘어간 아이들이 있고, 된통 당한 운수 사나운 애들도 있고... 마지막으로 설계 능력 자체가 부족하다면 소련처럼 안만드는게 이득!! 서기장 동지 명석해!!
15/10/07 16:34
제 2위 해군 국가가 20년의 기술 휴지기로 해적단 레벨로 망한 게 바로 그 독일이라서요;;뭐, 특정 상황에서 이러면 어땠을까?는 어디까지나 if의 영역이 아닐까 합니다. 저기 위의 '바로 그 미친놈'이 등장하지 않았을 때의 현대사를 예상하는 역사가들처럼요.
전간기 소련 해군 이야기는 이거 끝나고 좀 해보겠습니다. 제가 혐오하는 대상이고 악질 소뽕종자들로 인해 쌓인 게 좀 있다보니 연구 진척도도 높습니다(??)
15/10/07 16:41
사실 범선시대부터 따지면 바게뜨 해군이 진짜 대접받고 잘나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사악한 귀축 영길리 해군과 엄대엄으로 싸우며 본토 상륙작전을 성공 직전까지 펼치던 시대도 있었죠. ...루이 16세때 말이죠. 정말 피나는 노력 끝에 거기까지 해군을 키워놨더니 대혁명이...
15/10/07 17:11
마한 행님 책 읽다보면 섬과 대륙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게 해군인것 같아요. 수틀리면 넓은 내 마당에서 수탈하면 그만이니...
포르투갈이나 영국, 네덜란드처럼 바다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않으면 돈이 어마무시하게 깨져나가는 해군 유지하기가 여간 쉽지않죠. 그나마도 포르투갈은 오링하다 망, 네덜란드는 겐세이가 너무 강려크하게 들어와서 망....
15/10/07 16:07
그건 그렇고 역시 예나 지금이나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돈이네요..
그런 점에서 전쟁 개시하고나서 show me the money 치고 모든 추축국을 압도한 천조국의 위엄이란..(물론 이런 미국도 전쟁이 좀만 길어졌으면 위험했을 지도 모른다고는 합니다만...아니 애초에 그정도로 뿜어나 낼 수 있는 나라가 없으니(..))
15/10/07 16:10
이탈리아가 특히 심한 편입니다. 무솔리니가 돈을 어떻게든 걷기 위해 마피아를 싸그리 족쳤습니다만 그래도 이탈리아 반도 남부에서 나오는 돈의 양이 워낙 시궁창이었다고들 하더군요.
뭐, 천조국의 위엄이야... 미일 이야기는 안꺼내기로 했습니다만 이 야그는 안할 수가 없죠. 일본이 개별 함선의 성능이 미국과 대등하면 뭐하나요, 숫자로 찍어눌러버리는데;; * 싸움은 물량이라고, 형! - 도즐 자비(?)
15/10/07 16:16
이탈리아의 지역감정이 그 어떤 나라 (예로 들면 우리나라의 영호남 갈등) 뺨따구 그냥 후려칠정도로 강하고 그 원인은 결국엔 경제때문이라는 데 어디서 보니깐 그게 통일이 된 직후는 물론이고 그 이전부터 격차가 꽤 심하게 났었다고..-_-;
15/10/07 16:43
독일처럼 조각조각 나뉘어서 오랫동안 딴 살림 살다가 19세기 말엽에야 리소르지멘토로 통일이 되었죠. 이야기 하신 '남부 문제'는 이탈리아 지식인들을 오랫동안 괴롭힌 문제였습니다. 북부는 '이탈리아의 공장' 토리노 중심으로 자본가는 '우리도 미국처럼!'을 외치며 산업화(국가권력에 결탁한!)드라이브, 노동자는 '우리도 소련처럼!'을 외치며 조합화 투쟁에 지지고볶고 난리도 아닌 흔한(...) 열강의 모습을 보인 반면 남부는 지주 중심의 전근대적 농노제를 아직도 유지하는 열등인종 집합소라며 거의 왕따 수준의 비판을 푸지게 잡숫고 있었구요. 하지만 비판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람시 및 여러 사상가들이 남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와 노력을 경주 했지만 무대리가 로마 행진 한 방으로 권력을 꿀꺽하는 바람에.... 망....
이탈리아 근대화 과정을 보면 아련히 같은 반도의 모습이 보여서 재미있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래요.
15/10/07 16:47
중세시대부터 라인강 지역권에 속한 북이탈리아하고 중세시절부터 북유럽보다는 남유럽과 지중해권에 속한 남이탈리아를 강제로 합처놓은 꼴이라서. 사실 북이탈리아와 남이탈리아는 중세부터 따지면 완전 별개의 권역이었던 시절이 대부분이지요.
15/10/07 16:59
그람시형 좋아하는 (사실 대학 4학년 때 이 양반 주제로 주구장창 파서) 입장에서
남부쪽은 정말 답이 없어 보이는데다가 그나마 고민해봐도 감방을 벗어날 수가 없...
15/10/07 17:06
크크킄크 판사님 저는 판결문을 읽지 아니하였습니다 우리집 고양이가 읽었을 뿐입니다
뭔 '위험하게 비상한 두뇌'라서 죽을때까지 감방엘 넣나요 크크크 무도 바보들의 전쟁에서 꿈꾸는 이상향도 아니고 머리좋은게 죄여 크크크
15/10/07 16:20
당연히 돈이 문제입니다만,
이 시기 주력함 건조비용이 천문학적인것이 더 크지요. 괜히 군축조약에 너도나도 찬성해서 달러든것이 아닙니다. 대략 국가예산의 30퍼센트가 신규함선 건조에 들어갸야했다고하니, 후덜덜한 가격입니다.
15/10/07 16:28
30퍼센트 설에 대한 출처가 있나요?(국내 웹에서 떠도는 소위 '뇌피셜'들 말고 서적 또는 문서화된 것으로요) 해당 예산 비중은 워싱턴 조약 비체결 상황에서 88함대 방안이 계획된 일본에서나 가능했던 비율로 아는데요. 이것도 정확하지가 않고...(*추가: 적어도 이탈리아는 확실히 아닙니다. 20년대부터 30년대까지 육군에 투자된 돈이 해군에 비해 최소 3배, 2대전 직전으로 가면 10배 이상까지 벌어지는 자료가 있습니다. 함선 건조 내역을 감안하면 설마 프랑스가 이탈리아보다 더 쓰진 않았을거고...)
15/10/07 17:49
음... 전간기 영국은 '나는 지금 해군력을 유지하기에도 돈이 없다' 상태라서 과연...
사실 저시대 유럽 군사분야에서 미친놈이라면 콧수염 총통나리 정도긴 하지만 해군에서? 인지는 살짝 애매하네요.
15/10/07 18:48
https://en.wikipedia.org/wiki/Pierre_Andr%C3%A9_de_Suffren
https://en.wikipedia.org/wiki/Fran%C3%A7ois_Joseph_Paul_de_Grasse 미국 독립전쟁 당시 프랑스 제독들의 활약상이 '이게 맨날 영국에게 털리던 프랑스 해군?' 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했습죠. https://en.wikipedia.org/wiki/Armada_of_1779 그리고 이게 1779년 프랑스-스페인 해군의 영국 본토 상륙작전. 계속 작전이 연기되다가 질병이 돌면서 결국 무위로 돌아갔지만 영국이 바다에서 막기 꽤나 버거워했던 공격 시도입니다.
15/10/07 19:00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1695020
알프레드 마한 형님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이거 읽어 보시면 영국해군의 지상과제였던 1>2+3 (1=영국. 1등 해군국은 2등과 3등 해군국의 배를 합친 수량보다 많아야 한다) 정책이 왜 등장하게 되었는지 잘 알수 있게 됩니다. 바게뜨국은 몇 십년간 영국과 불연속적으로 싸우면서 항상 스페인이랑 연합해서 대적했거든요. 그런데 워낙 커버쳐야 할 해외 식민지가 많은 관계로 싸우러 모인 자리에서 보면 항상 함정 수는 연합쪽이 많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16/01/22 20:02
아니 이게 추천게로 왜 갑니까;; 당혹스럽네요.
3편은 지금 관련 자료가 아마존에서 도착하지 않아서 많이 지체되고 있습니다.(책이 잠깐 절판되었다가 이제 다시 입고되어서 다음주에 발송 예정이라는 듯 하네요.) 언젠간 끝마치러 다시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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