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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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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6 14:43
거의 느낌이 저와 정 반대이시네요.
바로셀로나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그냥 가우디 건축물 몇 개 있는 부산 갔다온 느낌이고, 파리는 이게 정말 문화와 예술의 도시이구나.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하이델베르그는 정말 좋았고, 오스트리아 빈은.. 뭔가 제가 상상하던 도시와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짤쯔부르크도 약간 갸우뚱 했고.. 여행의 느낌은 사람마다 정말 다른 거 같네요. 흐흐
14/10/06 15:55
파리는 너무 기대가 큰 것 같기도 했고...
사실 역사 / 자연풍경이 제가 좋아하는 2개인데 둘 다 충족시키긴 좀 어려운 도시죠 제가 감성이 매우 부족한 것도 한 몫 했을겁니다 흐흐 가성비를 추구하는 편인데.. 물가도 비싼 편이구요
14/10/06 14:46
일단 추천드립니다
전 스위스에서 10일정도 있었는데 스위스패스 샀었는데요 융프라우 패스 같은게 따로 있나보군요 파리는 에펠탑을 제외하면 그냥 그랬습니다 잘읽었습니다
14/10/06 14:48
반년이면 엄청나게 많은 걸 경험하셨겠네요. 감히 상상이 안되는...
저렇게 많은 곳을 다 다녀오셨으니 런던에서 파리로 넘어가서 도착한 순간... 뭔가 생각했던 거보다 더 지저분해서 충격이 크긴 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이래서 파리가 좋구나 하는걸 느꼈었죠.
14/10/06 14:50
와우~~ 잘 밨습니다. 옛날 생각 나네요..
이 글을 보고 갔으면 좀 더 좋은 여행이 되었을 텐데.. 저는 2011년 1월에 한달동안 와이프랑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런던 -> 파리 -> 루체른 --> 융프라우 (인터라켄) -> 프라하 -> 빈 -> 할슈타트 -> 짤츠부르크 -> 베네치아 -> 피렌체 -> 로마 (+소렌토) 이렇게 돌았었고, 런던이나 파리같은 대도시보다는 프라하, 짤츠부르크, 할슈타트, 소렌토 같은 지방 중소도시가 더 좋았네요. 추천 드립니다.
14/10/06 14:55
이런 글은 언제봐도 좋습니다
여행자가 늘어나는 만큼 pgr에서도 말머리를 '여행' 으로 달고 쉽게 검색가능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14/10/06 15:00
2주전에 스페인에 갔었는데 건축물들이 굉장히 인상 깊어서 너무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건물 구경을 그렇게 재미있어하는 제가 신기할 정도 였습니다. :)
14/10/06 15:06
지금 유럽여행중이고 짤츠에 왔습니다
체스키는 날씨가 좋을때와 안좋을때가 완전 다르더군요..나머지도시는 대부분공감합니다 프라하는 정말진짜 좋은 곳이었습니다!
14/10/06 15:36
가서 고기만 드시면 됩니다. 스테이크가 정말 싸요...
보통 웬만한 관광지같은데는 20유로(3만원쯤) 이상 줘야 먹는데 프라하에서는 제 기억으로는 300 코루나(1.5만원쯤)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맥주도 정말 맛있고요. 50코루나(2500원) 정도면 먹었던것 같습니다.
14/10/06 16:21
매우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6개월 내내 비용 고민이 가장 컸는데요
총 유럽 체류 183일, 그 중 여행한 것은 105일 입니다. 일단 교환학생을 위해 자취방 300 / 왕복 항공료 115 / 보험 35 -> 450 80여일(..) 학교 다니면서 쓴 생활비가 약 150 그 외 100여일간 유럽 내 이동을 위한 교통, 식비, 숙소를 모두 포함해서 약 600 총 1200정도 들었습니다. 여행다닐때는 정말 눈물나게 아끼면서 다녀서 저렴하게 다녔다고 자부합니다만 (두세달전 저가항공 예약, 야간버스 애용, 호스텔 6,8인실만 다니기 등등..) 아무리 학교를 얼마 안나가도 일단 근처에 자취방은 얻어야 했기에(사실 이 방이 없으면 학생비자부터 아예 안나옵니다) 자취방에 들어간 300이 정말 아깝네요. 자금 조달은 장학금 520, 출국 전 학기 열심히 한 과외로 400, 나머지는 갖고 있던 주식을 일부 팔아서 조달했습니다. 큰 돈을 쓴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에서 자취하는 대학생 입장에서 한국에 있어도 방 값 포함하면 한 달에 100은 써야하기에 나름 선방했다....고 합리화중입니다.... ㅜㅜ
14/10/06 16:23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막(!) 갔습니다.
제가 교환으로 갔던 학교 시스템이 일정한 시간에 수업을 하는게 아니라 몰아서 수업을 진행할 때가 많고, 좀 특이한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졸업학점을 모두 채우고 교환학생을 갔다왔기도 했고... 양심없게도 한국에서 이미 공부한 1,2학년 과목 위주로 채워 들었습니다(..) 수업은 정말 중요할때만 가서 전체의 30%정도 간것같은데.. 다행히 Fail이 하나 뜨긴 했지만 나머지는 통과는 어찌어찌했네요!
14/10/06 16:25
댓글로 물어보시면 답변해드릴게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혹시 개인적인 정보가 있어 그게 걸리신다면 쪽지로 질문주셔도 좋습니다-
14/10/06 15:44
독일은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는 도시라 정보 찾기도 힘들더라구요 여행서도 별로 없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란데 흐흐
잘 읽었습니다
14/10/06 16:24
정말정말요!!
유럽여행 갔다온, 혹은 갈 예정인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다보면 백이면 99는 독일을 잠깐 들리거나 아예 갈 계획이 없는 곳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독일 꼭 가보세요! http://reisende.tistory.com/ -> 개인적으로 독일 여행 준비에 가장 좋은 최고의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정보가 엄청 많고 퀄리티도 좋아요. 시간날 때 찬찬히 읽어보시길 :)
14/10/06 16:36
감사합니다 :)
원래 9월에 가려다 파토나서 언제 나갈 수 있나 싶긴하네요 학생일 때는 돈이 없고, 일하니까 시간이 없고 ㅜ 비정상회담에서 독일 북부 남부 관광지 조금 알려주는데, 북부의 성들이 독일 여행 뽐뿌를 엄청 넣더라구요 흐흐
14/10/06 16:52
독일은 통일된 국가를 이룬지 얼마 안되었기에 프랑스 등 인접 국가에 비해 지역벌 개성이 매우 뚜렷한 편입니다.
실제로 독일 북부와 남부는 사람들의 성향부터 경제력, 건물 외관까지 모두 다릅니다. 뒤셀도르프, 본 등의 도시보다는 브레멘, 함부르크, 뤼벡, 슈베린 등을 고루 여행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독일 북부 성들 정말 아름답죠.. 저의 베스트는 슈베린 성이었습니다!
14/10/06 16:27
이번 여행에서 유럽 가보고 싶은 곳 거의 다 갔는데
프랑스 남부, 이탈리아 남부, 그리스를 못(안?)갔습니다. 일단 대표적인 휴양지라 비싼 것도 있었지만... 나중에 연인 혹은 신혼여행을 위해 아껴둔(?) 궁상맞은 계획도 있습니다 :) 조만간 기회가 되면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4/10/06 16:26
아무래도 대학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이라 한푼두푼 모았던 용돈이 그래도 어느정도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습니다.
또, 아무리 바쁘다뭐다 해도 대학생만큼 시간 많을 때도 드물구요! 졸업을 조금 미루긴 했지만 결코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자부합니다~~
14/10/06 16:45
이번에 신혼여행으로 바르샤를 방문합니다.
12/7 인천발 12/14 인천도착입니다. 여행기간은 바르샤에만 있을 예정입니다 12/10에 바르샤 vs 파리 축구경기 말고는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곳이 있다면 조언 부탁 드려도 될까요?
14/10/06 17:01
한번 밖에 가보지 못하였지만 올림픽 기념공원쪽은 가지 마십시요. 아무것도 없더군요. 잘못가보고 엄청 후회했었네요.
관광지가 아닌 곳으로 지역 시장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14/10/06 22:11
음 저도 바르셀로나에 체류한 기간이 딱 3일이라.. 조언할 입장이 되려나 걱정됩니다만
1) 람브라스 거리와 포트벨을 가볍게 둘러보시면서 바르셀로나 분위기 적응하기 2) 사그라다 파밀리아부터 시작되는 가우디의 건축물 관람 3) 몬주익 언덕에서 바르셀로나 경치와 야경을 즐기기 4) 고딕 지구와 구시가지 둘러보기 5) 까딸루냐 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이나 박물관 취향에 따라 관람 6) 까달루냐 미술관 앞 분수대에서 야경 즐기기 이 정도가 필수(!)라고 생각하고, 나머지는 여행 성향에 따라 전통 시장을 보셔도 좋고, 분위기 좋은 바나 레스토랑도 많으니 여기서 시간을 보내셔도 좋겠네요~ 부럽습니다 :)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14/10/07 08:06
저와 예비신부가 음식과 술을 사랑해서 아마도 야간 바 투어는 매일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크크크. 사실 이게 신혼여행지로 바르셀로나를 선택한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미술관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 치안 쪽으로는 어떤가요? 워낙 소매치기에 관한 얘기가 많아 좀 걱정이 됩니다.
14/10/07 10:08
확실히 바르셀로나는 관광객이 많기에 소매치기가 무척 많은 편입니다. 각종 수법들을 인지하고 가셔서 혹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당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도 로션등을 가방에 뿌려서 훔치려는 한번 당할뻔했거든요 ㅠㅠ 혼자다녀서 표적이 된 것 같구요
그렇다고 너무 겁(?)먹고 잔뜩 긴장만 하면 여행이 즐겁지 못하기 때문에.. 방심하지않고 조심만 하면, 두분이 다니기 때문에 별일없을겁니다 :)
14/11/17 18:03
실제로 제가 소매치기를 당할 뻔!! 하다가 잡았는데,
체류 기간 5일 중 딱 1번만 있었습니다. 근데 방심하면 안될 것 같더라구요. 전 지하철에서 사건이 발생했는데, 지하철 타실 때 꼭 마지막에 타시길 바랍니다. 그 소매치기한 분이 문 닫히기 직전에 타고 소매치기를 시도하다가 실패해서 다시 도망 가더라구요. 듣기로는 길거리에서 강도가 있다 뭐 있다 하던데.. 길거리에선 어떤 트러블도 없었습니다. 제가 까딸루냐 광장 쪽에 숙소가 있었는데.. 음.. 생각보다 치안 자체는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14/10/07 08:56
바르셀로나에서 유학한 바에 기초하여 도움 말씀 드리자면..
1. 숙소는 도심과 멀어도 상관없습니다(지하철 노선 기준). 초행길이셔서 그렇지 사실 바르셀로나는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닙니다. 다만 신혼여행이라고 하셨으니 이미 숙소는 잡으셨을테죠! 2. 12월이지만 바르셀로나는 다른 유럽지역에 비해서 많이 춥지 않습니다. (까딸루냐 사람들은 15도만 되도 패딩을 꺼내입습니다만) 너무 두꺼운 옷을 들고 가시기 보다는, 차라리 적당히 입고 가셨다가 Passeig d. Gracia(그라시아 대로, 우리나라의 강남대로 같은 느낌)에서 쇼핑으로 충족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걱정하시는 소매치기는, 주 관광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Sagrada Familia 역 근교, 람블라스 거리, 구엘공원 정도만 조심하시면 되실거에요. (주의를 기울이시면 뭔가 뒤로 매시더라도 무방합니다, 지도를 길 한가운데에서 펼치시는 일만 자제하시면 소매치기 확률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4. 가우디 건축물을 스스로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가우디 투어를 신청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저는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경험한 사람들의 경우 괜찮았다는 후평...) 5. 바르셀로나의 진면목은 해변입니다. 북적북적함을 즐기고 싶으시면 Barceloneta나 Villa Olímpica 로 가시면 되시고, 그게 싫으시면 지하철 몇 정거장 더 가서 Bogatel 에서 하차, 해변으로 직행하시면 매우 쾌적한 상태에서 테닝과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치타월 큰거 하나 챙겨가시면 두분이서 충분히 누워계실수 있으실 거에요. 6. 람블라스 거리에서 음식을 사먹는 것은 지양하셔야 합니다(특히 테라스는 똥망). 가격만 더럽게 비싸고 VAT별도에 소매치기가 올까 두렵고 맛도.. 하여간 거긴 앙댑니다. 이밖에도 더 많지만.. 혹시 궁금하시면 쪽지남겨주세요!
14/10/07 11:06
1. 숙소는 개인적으로 아파트를 렌트하고 싶었지만 예비신부(예신)께서 불안해해서 불가피하게 카탈루냐광장 옆 호텔로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주요 관광지가 그 동네라 밤까지 술 마시기에도 적당한 위치인 것 같아서요.
2. 날씨가 어중간할 것 같아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감사합니다. 축구경기 관람할 때에는 아무래도 꾀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머플러 하나면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 보니 예신을 위해 외투 정도는 준비해야겠군요. 3. 말씀대로 무조건 지도는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실내에서만 보겠습니다. 4. 확인해보니 네이버에 가우디 투어 카페가 많군요. 바로 신청해야겠네요. 5. 12월인데도 수영 가능할까요? 무조건 해변은 가볼 생각이었는데 가능하다면 테닝과 함께 해보고싶네요. 6. 크크크크. 조언 감사합니다. 예신이 길거리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글을 보여줘서 미리 조심시켜야겠습니다. 추가질문. 늦은 밤 몇 시 정도까지 안전할까요? 아무래도 호텔에서 숙박할 예정이라 늦은 밤 술 생각에 먹으로 돌아다닐 것 같은데 치안이 어느 정도 일지 궁금합니다. 이 댓글은 저장해서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4/10/07 11:50
1. 좋은 선택입니다. 까딸루냐광장은 그라시아 거리 바로 옆이기도 하고, 공항버스 종점이기 때문에 오고가실때 편리하실거에요.
2. 외투도 가져가시고, 깜프누 내에 가시면 방석도 1유로에 대절 가능합니다 :-) 3. 까딸루냐광장 주변에 스타벅스가 총 3개가 있습니다. 와이파이로 지도를 보셔야 하실 경우엔 스타벅스가 제일..빨라요 그나마..ㅠㅠ 커피 주문하시면서 '위피(와이파이의 스페인발음) 뽀르 파보르?' 라고 하시면 와이파이 아이디랑 비번적힌 종이를 출력해줄거에요. 아참, 스벅 중에 람블라스 거리에 위치한 스벅은 자리도 없고 북적북적하고 소매치기도 북적북적하니 가급적 거기는 피하시구요! 4. 네:-) 5. 아....그렇죠...겨울이죠...겨울에 수영하면... 감기걸려요..ㅠㅠ 죄송합니다 6. 길거리 음식의 경우, Born(보른) 에 가시면 정말 맛있는 따빠스들이 많습니다 :-) 거기서 드세요 추가질문 답변 : 제가 보고 듣고 느낀 바에 의하면, 바르셀로나는 새벽까지도 안전합니다. 유흥가나, 차이나타운, 포트벨 근처 으슥한 구시가지만 조심하시면요! 저는 새벽에도 자주 오다녔는데 신체에 아무런 문제 없었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두세시 즈음에는 들어가시는게 좋습니다 :-) 좀 웃기지만 술집들도 그쯤 닫.... 그리고 하나 팁을 드리자면, 혹시 주말을 껴서 오시는지 모르겠는데 주말에는 지하철이 24시간 운행합니다. 급작스러운 지하철 파업이 있지 않는 이상은 말이죠(실제 경험 있음;;). 즐거운 여행하세요~
14/10/06 16:58
학생때 배낭여행을 하면서 몇몇곳은 꼭 다시 와야지 하고 계획 했던 곳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은지 외국출장을 하는 아내 덕분에 결혼 후 몇몇곳을 다시 가 보았네요. 제 경험으로는 영국은 다 좋았습니다. 글 쓰신분과 비슷했고 특히 아침의 공원및 대학도시들은 추천할만 합니다. 대영방물관은 오히려 실망했구요. 프랑스는 너무 이민자들이 많아 유럽같지 않았고, 또한 도시 자체도 기대만큼은 좋지 못했습니다. 대신 루브르 박물관은 맘에 들었어요. 오히려 남프랑스 쪽 도시들이 훨씬 기억에 남습니다. 스페인은 바르셀로나 밖에 가지 못하였고 글 쓰신 분과 비슷했지만 기대보다는 평범했던걸로 기억납니다. 배낭여행 이후로 다시 가겠다고 마음 먹고 간 곳이 스위스(루체른+인터라켄), 오스트리아(빈+짤츠부르크), 로마였는데 모두 두번 가도 행복했었습니다. 도시로만 적으면 기대이상인 곳은 베네치아, 암스테르담, 퓌센, 할슈타트 였고 기대 이하는 브뤼쉘, 프라하 정도 였습니다.
14/10/06 22:12
폴란드 정말 좋았습니다. 여행을 1주일 넘게 했는데 한국사람을 단 한 명도 못 만날 정도로 한국여행객들에게 인지도는 없지만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ㅜㅜ
14/10/06 23:57
크라쿠프에는 한국인들 좀 오던것같은데요.. (썬캡, 등산복들 입은 아주머니 무리를 본적이...)
별개로 제가 가본 유럽에선 폴란드에 제일 미녀가 많았던 것같아요... 우월한 슬라브...
14/10/06 17:50
빈 살고 있는데도 부럽네요. 22개월 아기랑 있으니, 박물관 한 번 못 가봤네요. 한 2년쯤 지나면 조금은 돌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어요.
14/10/06 17:57
저는 파리가 참 좋았어요. 8월초에 간 유럽이라 스페인이나 이태리있을때 더위때매 좀 지쳐있었거든요. 그러다 파리를 갔는데 초가을날씨에 사람들은 친절하고 영어로 대답해주고 여성분들도 너무 이뻐서 그런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14/10/06 18:40
안녕하세요
저도 내년에 독일로 교환학생을 가게되는데요 독일 만하임 옆의 도시로 가게되서 유럽여행하기에는 좋은 장소 같더군요 유럽의 중앙에 있어서.... 이 글 참고해서 여러군데 많이 여행다니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6개월이 아닌 1년!! 을 가는 만큼 유럽 곳곳을 다녀볼 생각입니다 크크크
14/10/06 22:05
만하임이 아닌 만하잎 옆이면 실례지만 어딘지요?!
만하임은 독일뿐만 아니라 중부유럽 교통의 요지죠. 정말 안지나가는 기차가 없습니다~~ 1년이면 봄부터 겨울까지 유럽의 모든 것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 조심히, 재밌게 즐기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14/10/06 19:49
아 정말 읽기만 해도 눈이 즐거워지네요 유럽은 개취가 있긴 하나 봐여 파리와 피르스트-바흐알프제 하이킹이 저는 인상 깊엇는데 하나는 일치하고 하나는 전혀 다르네요
14/10/06 22:04
동유럽을 사랑하시는 분이 저말고도 또 계시네요!! 저도 가장 날씨가 좋을 때를 골라 동유럽에 30일정도 투자했는데요(크로아티아 포함)
정!말! 좋았습니다. 시간관계상 못간 루마니아, 불가리아, 보스니아 등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14/10/06 20:51
오~ 저는 스페인, 프랑스, 터키 갔다왔는데 스페인이랑 터키는 제가 느낀 바와 많이 비슷하네요~
파리는 확실히 다민족이 모여살다보니까 다른 도시랑은 다르게 좀 이질감이 들더라구요. 심지어 여행온 저한테 카드깡을 부탁하질 않나, 현지인이 저한테 길 물어본 게 두 번이나 있질 않나, 지하철 불친절한 안내표시가 파리사람들도 가끔 당황시키는 것 같더라구요. 나중에는 제가 길도 알려줬어요 크크. 처음에는 좀 별로였는데 막상 떠날때는 가장 아쉬운 도시였어요. 진짜 한 번 갔다오니까 또 가고 싶은게 유럽여행인 것 같아요. 갈 데도 워낙 많기도 하구요. 이탈리아 좋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이탈리아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14/10/07 03:44
독일에서 저번주 금요일에 귀국했는데..ㅡ
출장차 가니 평일은 일 주말에야 시간이 나는데 아는것도 없고 하니 돌아다니질 못하겠더군요. Andernach라고 쾰른과 코블렌츠 사이에 있는 조그만 시골마을인데 나름 라인강 주변도 괜찮고 운동하다가 올라가본 언덕에서 보던 지평선도 멋있고 그랬어요. 쾰른은 주말에 한번 시간내서 갔었는데 정보가 없으니 그냥 성당구경하고 신부님 목에 걸려있는 도네이션 통에 동전 넣고 왔었네요. 이제 스크랩했으니 다음 독일갈때는 이걸 참고삼아서 한번 가봐야겠네요 흐흐흐 감사합니다.
14/10/07 04:29
와, 독일은 첨 들어보는 도시이름도 많네요~
마드리드에는 프라도와 티센, 그리고 그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있는 미술관까지(이름 기억 안남;;), 여튼 미술관들이 있지요,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도시에요, 그런 의미에서 전 바르셀로나보다 마드리드가 더 좋았었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은 정말, 느낌 좋았습니다. 혼자 여행 다니다가 되게 소박하고 친절하고 안전한 곳에 도착했다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포르투갈에 일주일 있으면서 길을 2번을 잃었는데, 이제 막 어둑해지려는데, 완전 낯선곳에서 말이죠, 길도 모르고 무작정 걷는 상황인데도, 여긴 포르투갈이니까 안전해, 이런 생각이 들었고, 실제 아무 일 없었고, 한 2시간 걷다가 나온 피자가게에서 일하는 젊은 친구들의 상냥한 안내로 버스 타고 무사히 리스본 도착했었어요. 그냥 개인적 체험이지만, 전 유럽에서 다시 가보고 싶은 곳, 가서 한 달이라도 살아보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리스본을 꼽겠습니당~
14/10/07 09:50
직샷인가요? 기본 유럽만 추천하자면 런던 및 원저궁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파리 니스 로마 밀라노 베를린 프라하 이스탄불 융프라우 딱 이렇게 추천합니다
나머진 심화학습이죠
14/10/09 01:46
제가 추천하는 독일도시를 뽑자면 (위에서 쓰신 도시 제외하고 )
1. 뮌스터: 독일의 대학도시로 잘 정돈된 구시가지와 인공호수가 있는 편한한 도시입니다. 2. 카셀: 헤라클레스 기념비가 있는 도시로, 최근 유네스코에 등록되었지요~ 3. 레겐스부르크:중세 독일의 모습을 고르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주변에 발할라 신전이라고 독일 위인들을 모셔놓은 사당 비슷한 곳이 있어요. (파리 팡테온의 독일 VER)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4.프라이부르크: 독일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한는 도시에 꼽히는 도시라고 합니다. 독일의 환경수도라고 꼽혔다고 하지요~
14/11/17 18:45
전에 옆나라에서 살아서 폴란드 자주 나갔는데 포즈난 정말 좋은 동네죠. 새벽 2시에 돌아다녀도 무섭지 않은 데는 폴란드밖에 없었던 거 같아요. 맥주도 맛있고 음식도 맛있고... 유럽이 별로 그립진 않은데 폴란드에는 다시 가고 싶어요.
14/11/17 22:01
영국에서 필수 코스 라면 에딘버러, 오스트리아는 할슈타트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이 두 곳은 반드시 다시 가려 결심.
프라하는 사람 마다 다른가 보군요. 저는 이틀 반 있었는데 마지막 남은 반나절은 지겨워서 하염없이 노천 카페에서 멍하니 있다 나왔고 그 뒤로 프라하 가려는 주변 사람들에게 오래 있지 말라고 합니다. 크크. 간단하게 정리 잘된 아주 도움이 많이 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14/11/18 17:11
베스트에 올라왔길래 여쭙습니다. 내년 하계에 유럽을 돌 생각인데, 저는 가용예산이 훨씬 적네요. 그래서 자전거를 이용해서 캠핑+취사를 해결하려 하는데 혹시 여행경비중 교통비와 숙박비의 비중을 알 수 있을까요?
14/11/18 19:25
항목별로 따로 집계해보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교통비가 조금 더 많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한정된 예산으로 6개월 체류를 계획하다보니 여행 계획짜는데 많은 시간을 썼고 교통은 미리미리 예약했는데요. 상대적으로 숙박에 비해 교통은 미리 예약했을 때 아낄 수 있는 돈이 훨씬 더 많았기 때문이에요. (보통 숙박은 미리 예약하면 20~30%정도 할인해주는 정도라고 한다면, 교통은 시기에 따라 10배 차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가항공과 기차를 매우 저렴하게 탈 수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이동을 좀 많이 하는 타입이라... 교통비가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숙박은 보통 다인실 호스텔에서 하니 1박에 15유로 넘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구요 어느 국가를 가실지 모르겠지만, 예시를 들자면 스페인(13박 14일) 교통비 : 310유로(프랑크푸르트-바로셀로나, 바르셀로나-그라나다, 그라나다-론다, 론다-세비야, 세비야 - 리스본, 리스본- 마드리드, 마드리드 - 프랑크푸르트) 숙박비 : 194유로 였습니다!
14/11/18 19:36
감사합니다. 100일동안 600만원을 쓰셨다고 하셔서 전체 경비 중 교통비와 숙박비(가장 줄일 수 있는 쪽이라)의 비중을 알고 싶었는데 정확한 자료를 알게되니 좋네요. 혹시 비율도 알려주실 수 있나요?
14/11/18 19:50
비율이라함은 어떤걸 말씀하시는건가요?! 저 외에 쓴 돈은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하루에 괜찮은 식사 한 끼(보통 15유로 내외, 아침은 호스텔이나 슈퍼마켓에서, 점심에 식사를 하면 저녁엔 술을, 점심을 대충 먹으면 저녁에 식사를 했습니다) 정도가 거의 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교통, 숙박 이외엔 세부적으로 정리를 해두지 않아서... 이 정도 설명이 최선일 것 같네요 ㅜㅜ
14/11/21 09:31
추천게시판 왔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번에 shie님께 많은걸 여쭙고 처음 유럽여행을 다녀와봤는데 모두가 아실수 있지만 도움이 될까해서 하나 적자면 11월 비수기는 왠만하면 여행을 피하셔야 좋을거 같습니다. 비수기라 사람이 많지 않은게 장점일수 있으나 모든곳이 공사를 시작해서 아름다워야 할곳이 공사현장이 돼있고 운행해야할 케이블카가 쉬는곳 있고... 전 11월밖에 시간이 없어서 가야했지만 하여튼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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