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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3 23:42
재밌는 글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아이디만 봐도 빨리 클릭해보고 싶어져요. 어릴적 과학탐구서적들 읽어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흐흐.
14/09/03 23:58
비슷해 이야기로 "인류가 가지고 있는 모든 핵무기를 지표상에서 동시에 터트려도 지구를 조각낼수는 없다"가 있지요. 표면에 스크레치(?)는 낼 수 있어도...
14/09/04 00:06
그래도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구 생각보다 크고 아름... 아니 강합니다.
아마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강한 핵폭탄이 한 100m 이하로 크레이터를 만들수 있다고 가정하고(사실 20m도 어렵지만...)... 지구 반지름이 대략 6000 킬로미터 정도(사실 6378킬로미터) 되니... 그 반정도인 3000 킬로미터 즉 300000 미터 까지파면 지구가 붕괴 된다가 가정해도... (지표보다는 내부가 어느정도 선 까지는 좀 더 단단 하겠지만... 그냥 퉁쳐서...) 30000 개의 핵폭탄이 같은 위치에 핀포인트 타격을 하면 될듯 하네요. 아... 이 계산에 크리에이터에 직경을 빼먹었는데... 글을 썼다가... 초성채 때문에 날라 갔군요...최소 30000 * 1000 개 이상의 핵 폭탄이 필요 할듯 합니다. 자세한 계산은 다른분에게로 패스...
14/09/04 00:02
점프 이후의 사회경제적 후폭풍보다는, 점프 자체로도 엄청난 대참사가 우려됩니다.
본문의 가정에 의하면 현재 수십 억의 인구가 극소의 여유공간도 없이 밀집한 상황입니다. 여기서 전원이 동시에 점프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숫자의 동시다발적인 신체접촉이 일어날 것이고 (인간은 완벽히 수직으로 점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접촉의 결과로 수많은 사람이 연쇄적으로 넘어지게 되겠지요. 이 과정에서 상상도 못할 숫자의 부상과 압사사고가 일어날 것입니다.
14/09/04 00:03
보통 이런건 수직으로 점프한다고 가정해버릴겁니다....(그냥 정사각형 모양으로 가정하면 계산 편하겠죠????응!?)
아님 일종의 비살상설정 필드가 형성되있다고 하던가요...
14/09/04 00:07
지구궤도를 옮길려면 점프가 아니라, 소행성 스윙바이를 하는 확실한 방법이 있긴합니다.
(오래걸리거나, 빨리하려다 실수하면 조금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요.)
14/09/04 00:10
크킄크킄크크 이제 제목만 보고도 어느 원시인이 쓴 글인줄 딱 맞췄네요.
이 글 되게 귀엽네요 크크킄크 문제는 뛴다가 아니라 모인다군요. 뻘스러운 글인데 정성이 들어가니 뻘뻘스러워지는 신기한 현상!!
14/09/04 00:13
덤으로 점프 신호를 어떻게 내릴 것인지도 상당한 고민거리로군요.
1) 시간을 지정한다? : 전세계 인구 중 손목시계든 핸드폰이든 휴대용 시계를 소유할 정도의 경제력을 보유한 인류는 의외로 얼마 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전 인류가 숨쉴 틈도 없이 꽉꽉 들어찬 상태에서는 시계 꺼내드는 동작만으로도 수많은 사람이 넘어질 것이고 그에 따른 압사 사고가 우려됩니다. 2) 시각 정보로? : 공중에 신호탄을 쏘아올린다던가 하는 수단으로 타이밍을 맞출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무리입니다. WHO 통계에 의하면 전세계 인구 중 약 2억~3억이 시각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3) 청각 정보로?: 로드아일랜드의 가로세로 길이는 60km와 77km 쯤 된다고 하더군요. 육성이든 앰프든 통상적인 청각신호로는 그 면적을 도저히 커버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핵폭탄이라도 터뜨린다면..... 핵폭탄의 폭발음은 수십km는 커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니, 그런데 그것도 안됩니다. 핵폭탄을 어디서 터뜨리든 음속을 생각하면 로드아일랜드주의 접경과 중심부에는 소리가 도달하는 시간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동시 점프는 불가능합니다.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방법은 전 세계 인구가 모인 로드아일랜드의 최중심부에서 핵폭탄을 터뜨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음속에 따른 시간차를 최소화할 수 있지요. 문제 해결!
14/09/04 01:18
삼다수 72억병이 필요한데, 36억 리터네요. 삼다수 1년 판매량이 67만톤이고 1톤=1000리터니까... 1년 생산량의 반 조금 넘는군요. 충분히 커버가 되네요?
14/09/04 09:03
어제인가 그저께 what-if 책이 출판되었더라구요. What-if? Serious Scientific Answers to Absurd Hypothetical Questions 입니다. 아마존 검색해보니 이 달의 책으로 뽑힌 것 같던데요. 실제 글 잘 쓰는 과학자들이 과학에 입학하여 재미있게 답변을 달아주는 곳이라서 학생들에게 영어 가르칠 때 저에게 좋은 자료를 제공해주는 곳 중에 하나라서...자주 갔었는데..이제 수능 가르치다 되니까 아득한 얘기가 되어버렸네요...
14/09/04 09:31
네...^^ 이런 책은 번역이 되어서 국내 독자들에게도 좀 읽혔으면 합니다...유머러스하면서도 팩트는 또 정확하게 지적해 주는 것 같더군요...^^
14/09/04 09:20
몇 년전에 유럽에서 어떤 단체가 시도한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실제로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상기후의 원인이 지구 공전궤도가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라서, 사람들이 한 날 한 시에 점프하면 바꿀 수 있다고 했던 내용이었던 것 같네요.;;
14/09/04 10:11
원작자는 '심즈 에디터모드로 점프 트리거 건 사람 70억명을 한군데 깔아 놓고 play 버튼을 누르자 한번 꿍 뛴 후 모임의 가운데 있는 사람부터 말라죽어가는 현상이 일어났다'를 생각한게 틀림 없슴다.
14/09/04 10:46
이건 정말!!!
네안데르탈님 글 애독자로서 이 글을 역대 1위로 꼽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영감이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이 책은 한국에서 구할 수 있나요?
14/09/04 11:47
식수, 식료품의 분배는 재활용으로 가능합니다.
가령, 1차로 식료품을 구매한 팀이 본 대/소변을 뒷 사람이 받아먹고.. 또 그 뒷사람은 다시 받아먹고.. 소화/흡수효율이 100%가 아닌건 이럴 때 뒷사람 배려하라고 설계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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