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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6 12:01
글제목 보고 칼은 역시 장미칼 아닙니까! 라고 댓글달려고 했더니 초반에 언급되는군요 크크크크
칼은 갈아가며 써야됩니다. 그게 핵심입미다! 식도 하나 과도 하나는 진리!
14/05/26 12:06
어머니 집에 가면 항상 하는 일이 주방에 가서 칼 확인하고 갈아주는건데, 저 칼 가는 도구가 마음에 드네요.
하지만 저 칼 가는 도구 역시 여성이 하기엔 좀 난이도가 있어 보이네요.
14/05/26 14:49
http://www.funshop.co.kr/goods/detail/7975?t=s#talks
전문가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어머니께 선물했더니 평이 좋았습니다. 칼에 칼 자도 모르는 제가 하기도 편했으니 난이도도 낮고..
14/05/26 12:08
슌엘리트와 교세라 세라믹나이프를 병용해서 사용중입니다.
힘을 줘서 썰어야하는 덩어리진 고기나 야채를 장만할땐 뭇직한 손맛이있는 슌나이프를 사용하고 간단히 파나 양파를 썰땐 세라믹 나이프 사용하구요. 세라믹 절대 사시지 마라고 하셧던데 10년이상 쓰다보니 나름 매우 편합니다. 떨어뜨려서 깨먹은나이프가 한 너댓개 되지만..... 진짜 샤프너는 필수인게 맞습니다. 그리고 도마는 진짜 관리가 어려워도 나무도마가 최고인듯합니다. 얇은 도마는 진짜 함도 못주고 칼날이 상하는 느낌이 팍팍드는것이 안좋습니다. 덤으로 어려서 아버지께 숫돌로 칼가는법을 배워선지 칼갈이는 아주 자신있습니다.
14/05/26 21:26
떨어뜨리거나 단단한 것 다룰 때 깨지기 너무 쉽고
일반적인 도구로 샤프닝해가며 쓸 수 없다 이 두가지만으로도 일반적으로 남에게 권할 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 말씀드렸듯 주방도구는 정량평가가 어려운 취향을 타기 때문에 세라믹칼이 마음에 드시면 그것이 그 사람에게는 좋은 칼입니다^^
14/05/26 12:08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식칼, 톱니 과도... 이 두가지면 독신남은 상황 끝입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톱니과도만 써서인지, 민과도는 못쓰겠더군요. 단단한 껍질에 박히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최근에는 무 채써는 채칼(직사각형의 중국집에서나 볼듯한...칼)을 써보니 이 칼이 왜 필요한지 알게되었네요... 그리고 통 식빵을 누가 줘서 먹으려고 하다 보니... 빵칼의 용도도 알게되고...(식칼로는 절대 식빵의 질긴 껍질을 자를수가 없거니와, 빵이 다 뜯겨져 나가더군요.. 그나마 톱니과도가 잘리지만, 너무 짧아서...)
14/05/26 21:27
톱니 과도를 추천하지 않은 이유는
다른 것보다 일반적인 도구로 갈아가며 쓸 수 없기 때문이예요. 톱니를 갈 수 없는 것은 아닌데요, 특별한 모양의 숫돌이 따로 필요합니다.
14/05/26 21:37
20년째 쌍둥이칼 톱니과도 사용중인데 별도로 갈아야한다는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잘 쓰고 있습니다..
어짜피 무른 과육만 써는 과도(수박이나 파인애플을 과도로 자르는 일은 없으니...)가 칼날이 물러질 일은 별로 없더라구요
14/05/26 21:39
그게 아니고 칼날은 이미 무뎌졌는데 무른 과육만 썰어서 잘 못느끼시는 것일 거예요.
어쨌든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자기한테 맞는 칼이 제일 좋은 칼입니다^^
14/05/26 12:15
음 하나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안그래도 얼마전에 칼을 사야할꺼 같아서 구경중에 매장에 가보니 같은 헹켈메이커 거의 비슷해 보이는 칼세트가 하나는 독일산 하나는 중국산이라고 해서 가격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더군요. 독일산은 5star 4star 머 이런 이름이고 중국산은 무슨 스타일 이렇게 써있긴 합니다만 모양은 거의 비슷해서 사실 잘 모르겠더군요. 독일산 이라는게 의미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냥 유럽산빨로 가격이 쎈건지.. 실제 성능이나 이런게 차이가 나는건지요?
14/05/26 21:29
아래 다른 분의 댓글에 잘 나와 있습니다만
싼 칼과 비싼 칼은 여러가지 차이가 있지만 나머지는 취향을 타거나 미세한 차이이고 결정적인 차이는 날을 얼마나 예리하게 벼릴 수 있냐와 그렇게 벼린 날이 얼마나 오래 갈 수 있느냐입니다. 품질이 낮은 칼은 아무리 잘 벼려도 하루 이틀밖에 못가요. 그러니 그렇다고 못쓸거라는 건 아니구요. 쓰는 사람이 좀 부지런해져야죠.
14/05/26 21:31
중국 칼은 적응하면 매우 편하긴 한데
일반적으로 무겁고 일반 쉐프나이프에 비해 다양한 메뉴버링이 되질 않기 때문에 1번 칼로 일반적으로 추천하기는 어렵다고 봐요. 이런 저런 야채랑 고기 썰어서 좌악 볶아먹는 요리 할 때 재료를 쓸어담아 넣을 수 있어서 좋고 칼국수 만들어 썰 때 너무 좋더군요.
14/05/26 12:32
오홋~ 감사합니다. 지난주는 마트 갔다가 비싼 도마를 혹해서 살 뻔 했네요.
칼은 집에서 내려주신 것이 있는 지라.. 식칼/과도 두가지인데 과도는 쌍둥이 칼이고, 식칼은 시장표... 왠만한 것은 과도로 해결합니다. 흐흐 숫돌도 괜찮은 제품 있으면 링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라고 적어놓고 보니 이미 있네요.. 감사감사~
14/05/26 12:42
요리를 좀 해먹을거라는 전제하에 칼은 최소 3종류가 있어야 합니다. 야채류, 육류, 과도.
도마와 칼갈이 이야기는 참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14/05/26 12:47
저도 서브로 세라믹 칼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단단한 물건에는 못 쓰니까 메인 식칼은 따로 있구요. 특히 과도는 아주 편하더군요. 사실 저보다 나이 드신 여성 친척 분들이 가벼운데다 적은 힘으로도 잘 썰린다고 되게 좋아하시더라구요. 아직 몇 년밖에 안되서 그런지 날 무뎌지는 건 모르겠네요. 얼마 안하니까 무뎌질 즈음에 새 걸 사올 생각입니다.
14/05/26 21:33
몇 년이면 이미 많이 무뎌졌을 거예요. 그렇게까지 날의 예리함이 오래 유지 안되거든요.
새 칼이랑 비교하시면 금방 아십니다. 저 아래 다른 분께서 적어주신 말씀에 따르면 날 연마하는 서비스가 있다니까 구입처에 문의해 보시고 한 번 갈아서 쓰시면 좋을 것 같네요.
14/05/26 21:38
세라믹 칼 비추의 이유는 저 위에 댓글에 적었습니다만,
역시 자기한테 좋은 칼이 제일 좋은 칼이라고 생각해요. 일반 유럽형 쉐프나이프 중엔 Wüsthof의 르 꼬르동블루가 좀 가볍고 교세라의 핸들 촉감도 괜찮으시면 저 아래 추천된 빅토리녹스의 산토쿠칼이 한결 더 가볍고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14/05/26 13:31
좋은 글 같아요. 저는 시작을 세트로 하기는 했지만 4P짜리라서 다 잘 쓰고 있습니다.
육류 식도, 산도쿠 식도, 과도, 빵칼 이었는데 열심히 빵굽다가 요새는 좀 뜸해서 빵칼은 요새 잘 쓰지 않는데 식도는 2개 있으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과도는 유럽쪽 칼 보다는 동양쪽 칼이 크기가 적당해서 좋아요. 유럽 과도는 너무 작아서 적응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저 구성에 과도만 하나 더 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14/05/26 13:32
요리를 즐겨 해서 집에 부엌칼만 6-7가지 됩니다.
가는 것도 직접 습식 숫돌에 갈고요. 그래서 몇 가지 사족을 달겠습니다. 요리에 별로 관심 없거나 칼에 별로 관심 없는 일반인은 이런 것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만약 한국에서 구하실수 있으시면 Victorinox Forschner 회사 제품 사세요. Chef Knife, Santoku, Paring Knife (utility knife) 다 미국에서 가격대비 최고로 치는 회사제품입니다. 모든 평가 기관에서 최고로 쳐주고 어디서든 극강의 강추를 받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요리 하는 사람은 Chef Knife나 Santoku나 그 차이 잘 모릅니다. 그러니 더 싼 것 사시면 되요. 이런 것이요. http://www.amazon.com/Victorinox-Granton-Santoku-41529-6-78523-17/dp/B008M5U1WM/ref=sr_1_1?s=home-garden&ie=UTF8&qid=1401077780&sr=1-1&keywords=victorinox+santoku 한국에서 이 칼이 얼마나 구하기 쉬운지 모르겟으나 이 칼 못 구하신다면 그냥 아무 부엌칼이나 사세요. 싼 칼과 비싼 부엌칼의 차이는 날카로움보다는 그 날카로움의 유지력에 있습니다. 싼 칼도 칼을 갈면 토마토, 당근 같은 것들 종잇장처럼 썰 수 있습니다. 그저 그 상태가 오래 유지 안된다는 것에 있죠. 아 당연히 강도가 높은 일본도처럼 각도를 더 날카롭게 10-15도 정도로 못 가니 그 정도로 날카롭지 않아도 일반인은 전혀 그 차이 모릅니다. 이런 저렴한 제품 사시면 무엇이 좋냐. 그냥 지하철에서 파는 만원짜리 칼갈이 기계/도구 사서 써도 됩니다. 이런 도구의 단점은 칼의 날을 많이 없애는 것이 문젠데 비싼 칼이라면 모를까 저 정도 레벨의 칼은 이렇게 칼을 갈아도 상관 없어요. 그래도 몇 년 씁니다. 그리고 칼이 잘 안 갈린다고 하셨는데 제 경험상 그리고 인터넷 가이드나 평점들 보면 보통 매뉴얼을 잘 안 따르거나 도구 자체가 별로인 겁니다. 예전에 싼 부엌칼 ($10-$15)을 이 만원짜리로 갈았는데 당근과 토마토도 종잇장 넓이로 썰 수 있었습니다. 이 제품입니다. http://www.amazon.com/AccuSharp-1-001-Knife-Sharpener/dp/B00004VWKQ/ref=sr_1_2?s=home-garden&ie=UTF8&qid=1401078195&sr=1-2&keywords=knife+sharpener 한국에도 비슷한 것 많은 것으로 압니다. 즉 싼 칼 사셔서 저런 쉬운 칼갈이 사는 것이 일반인에게는 가장 편합니다. 싸고 편한 것 그리고 실용적인 것이 일반인에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봉형 칼갈이는 칼갈이가 아닙니다. 영어로는 Honing Steel이라고 부르는데 Honing과 Sharpening (칼갈이) 는 엄연히 다릅니다. 많이 쓴 칼날의 단면을 현미경으로 보면 직선이 아니라 구겨져 있습니다. 그 구겨짐을 피는 것이 Honing Steel의 역할입니다. 즉 칼날의 예도는 별문제 없는데 칼날이 구겨져 있으면 당연히 깨끗하게 절삭이 안되죠. 그럴 떄 Honing Steel을 쓰는 겁니다. 굳이 Jamie Oliver처럼 요리 전 후에 쓸 필요 없이 일반인은 그냥 칼을 쓰다가 잘 안 든다 싶으면 저기에 10번 정도 왔다갔다 하면 확실히 칼날이 좋아집니다. 나중에 칼날이 진짜 무뎌지면 칼을 갈면 되는 것이고요. 저도 집에 비싼 일본제 칼들도 여러 개 있지만 관리하기가 귀찮을 땐 그냥 옆에 있는 싸구려 중국제 칼을 씁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제품은 다 거기서 거깁니다.
14/05/26 21:47
저는 조리도구 사모으는 걸-_- 좋아해서
써본 칼이 스무종류 이상 되는데.. 그러다 잘 쓰는 거 말고는 친척 동생들 주고 또 사고.. 숫돌도 종류별로 있지만 아직도 제대로 된 칼 연마는 못합니다. 제가 하면 할때마다 결과가 달라지더라구요 ㅠ_ㅠ 빅토리녹스 칼은 본문 글에도 살짝 나와 있습니다만, 추천할만한 좋은 칼입니다. 그런데 저는 핸들 촉감도 그렇고 무게배분도 그렇고 다룰 때 손에 딱 붙는다는 느낌이 없더라구요. 이게 참 애매한건데..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단일 제품을 추천해두지 않았어요. 한국에서는 저렴히 사면 6-7만원 정도 합니다. 링크에 달아주신 간이 칼갈이 제품을 써본 건 아닌데요, 저도 5천원에서 만원쯤 하는 저런 식의 제품을 몇 개 써보니 둘 중 하나였습니다. 처음부터 잘 안되거나, 처음엔 잘 되는듯 하다 몇 달 쓰면 처음처럼 안되거나요. 사실 한쪽 방향으로 너무 힘주지 말고 지긋이 긁기만 하면 되는건데 잘못 쓸 일이라는 건 별로 없으니까요;;;; 저런 간단한 형태의 것으로 저는 http://www.amazon.de/Lansky-PS-MED01-Messersch%C3%A4rfer-Blademedic-290008/dp/B0085PPSIQ/ref=sr_1_3?ie=UTF8&qid=1401108286&sr=8-3&keywords=lansky 이것 사서 캠핑 가서 쓰는데요. 이것도 괜찮긴 합니다만 이 가격이면 그냥 제대로 된 것이 훨씬 낫다 싶어서 본문에 있는 걸 추천했어요. 말씀하신대로 좋은 칼과 아닌 칼의 차이가 얼마나 예리하게 날을 세울 수 있고 그게 얼마나 유지되느냐로 갈리듯이 좋은 칼갈이와 아닌 것 역시 얼마나 균일하고 예리하게 날을 세울 수 있고 그게 얼마나 유지되느냐로 갈리잖아요? 제 기준에서는 이정도가 마음에 들게 갈리는 제품이었다..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너무 잘하려다가 아예 안 사서 안하는 것보다는 간단한 제품이라도 사서 갈아쓰는게 백만배 낫기 때문에 일반인은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편한거 사서 쉽게 쓰는게 낫다는 말씀에도 깊이 공감해요^^
14/05/26 14:12
쌍둥이 칼 하나 사서 그냥 5년째 쭈욱 쓰고 있네요.
본격적으로 요리를 좀 한다면 2-3개 있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혼자 사는 집 주방이 넓지도 않고 하나면 딱인것 같습니다. 세트에 대해서라면.. 칼 하나 또는 과도 포함된거가 8-9만원 정도인데 세트는 15만원 선이면 살 수 있는 경우들이 좀 있어서.. 혹한달까요. 말씀하신대로 사놓고 안쓸거 뻔하긴 하지만요.. 이번이 부엌칼 편이니.. 냄비편이 궁금합니다.
14/05/26 14:30
WMF 세트칼 오래쓰다가 식도만 얼마전에새로샀어요.. 백화점에서 이름모를 독일제칼을 샀는데 영업하시는 아줌마는 딴걸 권했지만 이리저리 들어보고 무게하고 칼모양따져서 칼을 골랐더니 아줌마가 이상하게 보는거같드라구요.. 크크..
14/05/26 14:40
WMF 3종 세트...독일에서 제일 많이 사가는 세트입니다. 아예 독일 현지에서 아시아인 상대로 팔려고 3종세트라고 해놨더군요. 우리나라 대비 1/3가격이구요.
좀 더 비싼걸로 가면 위에 쌍둥이칼(즈벵클러..정확한 발음이 맞나) 10종 세트 등 많은데...쌍둥이 칼도 종류가 천차만별이라 비싼건 칼 하나만 4~50만원 합니다. 현지 가격으로...물건너오면 백은 기본이죠. 이런건 보통 횟칼로 쓰곤 하는데 10년써도 날이 잘 들 정도죠. 독일 출장 가는 분들은 칼만 사와도 본전은 뽑습니다. 팁이에요. 크크
14/05/26 21:50
이제 예전처럼 물건이 정식수입원과 백화점을 통해서만 유통되지 않고
해외 직구와 병행수입이 활성화된 상황이라 이제 부가세가 높은 독일 현지와 서울 오픈마켓이나 전문 매장 가격은 사실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아요. 서울에서 사셔도 되십니다. 백화점만 아니라면;;;; 사실 칼은 미국이 제일 쌉니다.
14/05/26 14:52
칼 자주 갈아서 써야된다는 얘기를 읽으니까 요앞서 일화가 생각나네요. 아버지가 저희집에 오셨는데 주방에 있는 칼을 보더니 이 얼간이같은 놈이 마누라한테 칼도 안 갈아주는거냐며 손수 갈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던 얘기가: 아낙네들이 부엌에서 손을 베는게 칼이 잘 들어서가 아니라 무뎌서 그런거다!
14/05/26 15:28
아버님말씀에 공감합니다
칼이 잘 안들면 힘이 더들어가게되고 그러다보면 컨트롤니 흐트러지고 베이게되죠 어느정도 몸에 베여있는 칼질은 도구에 변화가 있거나 식재료가 생소하지않는이상에야 손이 베일일이 없거든요
14/05/26 15:19
와, 자석칼걸이라는 것도 있군요. 우와..
근데 쓸데없는 걱정을 먼저 하는 저는 살짝 무섭기도..크크. 저러다 만에하나..덜덜덜
14/05/26 15:51
요리 안하는 저도 알고 있는 교세라 세라믹칼... 아내는 잘 쓰더이다.
뭐 더 신경써서 쓰기도 하고 사과깍을때 산화도 덜 시키고... 물론 전 손도 안댑니다. 깨먹었다간 죽음이라... T.T
14/05/26 16:14
좋은 칼과 무른칼은 연마후 다시 갈아줘야 되는 시기가 많이 차이 납니다.
고무처럼 무른 스텐칼은 면도날 처럼 갈아도 1주일이면 무딘 톱이 되죠. 고급칼은 잘 갈면 1개월도 가죠.
14/05/26 16:59
여친이랑 겨울에 데이트할것도 없고 해서 깍두기 만든답시고 무사다가 썰다가 손가락도 썰어버릴 뻔해서.. 그다음부턴 그냥 안 좋은칼 쓰고 있습니다. 이쁜모양 얇게썰기보다 제 손가락이 소중해요 덜덜
14/05/26 18:24
총각이신 남자분들이 이걸 알고 계시면 나중에 결혼할 때 좋을 것 같습니다.
결혼할 때 시댁 쪽에서 칼을 선물해주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암튼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그치만 저 자석 칼걸이는 어린이가 사는 집에서는 좀 후덜덜 할 것 같네요;;
14/05/26 21:54
저 자석의 자력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자력 정도가 아니라 많이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떼실 때 굉장히 세게 당겨야 떨어집니다. 애들은 못 떼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14/05/26 22:13
세라믹칼이 의외로 인기가 많군요;;;
저는 교세라 것으로 식도와 과도 감자칼을 가지고 있었는데 감자칼은 그냥저냥해서 지금도 씁니다만(이것도 좋다고는 생각 안하고 벗겨낸 껍질이 달라붙는 건 짜증나지만 일반칼과 달리 복잡한 구조인 감자칼은 틈새에 찌꺼기가 끼기 쉬운데 그런건 좀 덜해서 위생적이라고 생각되어서 써요) 식도와 과도는 뭐 이런 그지같은게... 이렇게 생각했던 터라;;;;; 역시 취향이 갈리는 세계로군요. 자기한테 좋은 칼이면 그게 제일 좋은 칼입니다^^
14/05/27 19:25
쌍둥이네 칼 쓰고 있습니다. 로우팁 하나 센터팁 하나 쓰네요. 과도랑 가위도 있긴 합니다. 어릴 때 부터 강재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그럭저럭 잘 갈아가면서 씁니다만... 와이프느님께서는 너무 바짝갈면 손베이니 적당히 무디지만 않게 갈아두라 하셔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저 칼들을 다 합친거보다 비싼 두툼한 원목도마를 같이 쓰는데, 3년을 썼는데도 아직 새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칼은, 적당한 스테인리스 강재를 쓴 손잡이 일체형으로 용도에 딱 마는 숫자만 고르고, 좋은 나무 도마를 함께 쓰면서 습식 연마법을 배워서 유지관리를 질 하는게, 일반인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베스트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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