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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2 03:22
점점 강하고 많은 물량의 적이 등장하는 거 보니 게임으로 구현하면 재밌을 거 같아요! 성계무쌍 성계영웅전설 천지를먹다-성계편
14/04/22 03:45
크크크크크크 언제나 위트 있는 글을 쓰시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이 글에서는 그 위트가 한층 더하네요.
그렇죠, 개소리 하지 말고 그냥 돌아가서 개경 떨구고 개경 시내 노른자위에 사놓은 집에서 잠이나 자는 게 최고죠!
14/04/22 04:31
이기어검술을 써도 한 전투당 몇십만명을 베야 하네요
뭐 일단 요동을 차지하게 됐고 계속되는 회전에서 승리를 한다면 명나라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고 명나라 사람이라는 인식이 없으니만큼 후금처럼 차츰차츰 흡수해가면서 힘이 더 커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명나라로서도 계속된 패전이 이어진다면 내부에서 문제가 한둘쯤을 터지겟지요 그리고 그정도의 전투를 치뤘으면 원래 고려병사들은 레벨 99쯤 찍지 않았을까요 정말 그렇게 됐으면 환빠들의 신이 되었을 겁니다...... 우왕이
14/04/22 04:54
그리고 저런 군사적 기적을 연이어 일으켜가며 전쟁의 신이 된 이성계를 두고 고려의 민중과 사대부들이 가만 있을리가 없죠.
홍무제마저 발라버린 이성계의 군사적 능력에 공포를 느낀 우리 우왕께서 야밤에 기습한답시고 이집이 아닌개벼 신공을 발휘하실 터이고 이후에는 그냥 조선황조 개창으로 고고씽.... 이러건 저러건 고려는 멸망인거죠 뭐.
14/04/22 05:15
거의 삼국지 시나리오 와룡과 봉추 고르고 유비 고르고
신야성에서 시작해서 북진해서 조조 다 무찌르는 것과 같은 수준? 게임 말고 현실로.....
14/04/22 06:48
차라리 촉이 삼국통일하는 게 쉬워보이네요. 그런데, 두세번째 기적쯤에서 멈추지 않을까요. 더 내려가면 보급도 그렇고 병력 수급도 그렇고 위험할 수 있으니 요동에 머무르면서 오는 적이나 쳐부수는 식으로요. 음... 그렇게 되면 어차피 명이랑은 철천지 원수급이 되겠군요. 그냥 만주 먹고 후고구려 세우고 칭제를..
14/04/22 07:47
근데 한가지 이프에서 빠진게 하나씩 격파하면 군세가 커질수도 있지 않나요 북원 돌궐 세력도 사이드에서 지원하고 왜도 계속 공격해줄꺼고 베트남 세력도 지원.. 단계적 도장 깨기 마냥 계속가진 않을꺼고 끝판왕은 영락제에서 멈출듯
실제로 아구다가 요의 80만대군을 2만의 정예병으로 섬멸하고 요와 북송을 멸망시키고 화북을 평정한 전례도 있으니까요
14/04/22 08:09
대강 조선 중기에 400만호, 인구 천만쯤이니 2%하면 안정적인 동원 병력 인구가 20만쯤 되겠군요. 고려 말기면 완전한 난세이니, 실 인구수가 500만이라고 처도 호적에 잡히는건 한 200만쯤 되려나... 거기에 좀 무리해서 동원한다면 4%해서 8만, 대강 요동 정벌군과 왜구 수비용 병력 생각하면 대강 맞네요.
한반도 국가가 안정화된 전성기이고, 중국이 혼란기일때 라면 그나마 가능성이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반대로 중국이 명나라가 들어오며 안정화되는 시기, 한반도는 되려 한반도 역사 속 손에 꼽히는 전란시대, 불리한 입장에서 강적을 치는데, 되려 약한 쪽이 최악의 시기인데다가 군사를 일으키기도 안좋은 상황. 최영과 우왕, 도무생...
14/04/22 09:44
조선 황제가 아니라 그냥 중국의 황제가 되었을것 같은데요...
고려는 걍 우왕과 최영 주고.., 다만 500년 해먹기 좋은 지역은 한반도라는 점에서 더 탁월한 선택을 했을 뿐입니다.
14/04/23 09:14
생각보다 없더라고요. 한민족의 민족 특성인것 같기도 합니다.
변화, 개혁 시도가 성공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조용히 보수적으로 살면 중간 이상은 하는데 튀면 거의 다 망했습니다. 나라도, 사람들도... 반도 민족의 특징일까요...
14/05/23 01:40
중국에서 500년은 커녕 가장 오래간 왕조도 전/후 다 합친 한나라의 400년과 북/남 합친 송나라의 300년이죠. 당나라도 약 300년밖에 못했고요.
위에 나온 명나라조차 300년이 안되었고 세계최강이었던 몽골제국의 원나라는 300년은 무슨 200년도 안됬고(..) 아 다시 생각해보니 가장 오래된 왕조는 주나라겠군요.. 주나라가 천년을 갔으니.....근데 실상 그중에 700년가량이 춘추전국시대였으니..(그나마 전국시대 이전까진 천자로 받들어졌으나 전국시대에선 얄짤없었고..) 우리나란 그에비하면 나라들의 수명이 굉장히 길었네요. 고구려 백제만 해도 6~700년가량 했고 신라는 천년왕조라고 불리기도 했고 고려도 480년가량했고 조선도 500년했으니깐요.. 그나마 발해의 200년과 후백제의 36년이 가장 짧네요(..)
14/05/23 15:00
비잔틴(동로마) 306~1456
잉글랜드 927~1707 아라곤왕국 1035~1715 카스티야 이 레온 왕국 1230 ~ 1716 프랑스 왕국 843년 ~ 1792 신성로마제국 962~1806 사파비 왕조 1500 ~ 1722 오스만 투르크 제국 1299 ~ 1922 뻘플 죄송합니다
14/06/09 16:57
근데 고려, 조선은 단일 성씨가 계속 왕을 해먹었다는 점에서 좀 희귀한 케이스가 아닐런지요? 언급하신 나라들 중에서 그런 경우가 있나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흐흐흐
14/11/01 10:32
프랑스 왕국의 경우에는 카펫-발루아-부르봉등 성씨가 바뀌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발루아와 부르봉마저도 실상 카펫가 방계라는 점에서 그냥 (어떤 분 표현따라서) 파리 카씨가 계속 해먹었다고 보는게 맞죠.
14/04/22 10:12
재밌게 보고 갑니다.
그런데 명 입장에서는 IF 2단계 즈음해서 그냥 한반도로 상륙하려는 움직임만 보여줘도 끝 아닌가요? 요동에서 굳이 싸우려들지 않고 막기만 하면서 한반도 직접 타격 해버리면 꼼짝없이 회군해야죠.
14/04/22 10:38
전쟁중에 전투만큼 중요한게 보급인데, 전투야 IF 시나리오 써서 천운으로 이겼다 쳐도
보급이 안되는 상황에서 버틸 수 없었을겁니다. 최영, 우왕이 그만큼 빵빵하게 보급 해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본문에 있는 정도의 규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되는 열세의 군단을 이끌고 연전연승을 기록한 역사의 장군이 있기는 하죠.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 알라가 뽑아든 검이라고 불리는 무슬림 장군입니다. 보통 이슬람교 초기 정복전쟁당시의 모습을 한손에는 쿠란 한손에는 칼을 들고 포교를 했다고 하지만.. 이것은 비유적인 표현이고, 한손에 칼은들었다는 게 바로 이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를 뜻하지요. 무슬림들은 정복지의 피 정복민들이 이슬람교로 개종하는걸 크게 반겨하지 않았죠.(무슬림은 면세, 피정복민은 인두세) 영미권에는 크게 유명하지 않지만, 역대 군사 지도자를 뽑을때 그래도 10~20위권에는 항상 오르는 인물입니다. 간략하게 엔하위키 정보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http://rigvedawiki.net/r1/wiki.php/%ED%95%A0%EB%A6%AC%EB%93%9C%20%EC%9D%B4%EB%B8%90%20%EC%95%8C%20%EC%99%88%EB%A6%AC%EB%93%9C
14/04/22 14:25
코르테스는 보급은 커녕 반란군 취급받으며 본토의 진압군과 싸워 300명으로 10만의 군대와 백만의 신민을 가진 제국을 멸망시켰고, 정난의 변 같은 것도 있는데, 토목의 변의 재현을 노려서 모랄빵을 잘 떨구면 가능성이 제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물론 미친짓이겠지만...
14/04/22 16:51
역사를 보면 재미있는 게,
이런 미친짓을 과거 우리 선조에겐 바라고 실행하지 않은 걸 비난하면서, 현재 우리가 이런 짓을 하면 미쳤냐며 욕한다는 겁니다. 우리 선조는 모든 위협과 리스크를 다 감당하고 정복을 해야하는 민족! 하지만 그 후손인 나는 안전제일주의자가 되야지! 하는 이중성을 보면 크 뭐, 우리 선조는 힘들던 고되던 말던 당연히 십만대군은 양성해 북으로 진출하던 침입하는 외세를 막던 해야하지만, 우린 아직 휴전국이기에 군복무 4년으로 늘리고 예비군을 40살까지 한다고 하면 펄쩍 뛰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14/05/23 01:41
위화도회군 안했으면 어쩌고 하면서 날뛰는 사람들이 주변에도 몇 있었는데 이 글을 보고나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그 사람들에게 이 글 보여주면서 엿이나 먹으라고(?) 한마디 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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