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02/27 15:20:49
Name 착해보여
Subject 엘 클라시코 리뷰
최근 엘 클라시코 경기수가 많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기대가 되는 매치죠. 리그 우승이 멀어지고 컵대회에 힘을 실어야하는 레알과 여전히 모든대회를 노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또 한번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레알의 승리로 끝이났네요.

이번 경기를 보면서 제 나름대로 느낀점이나 생각들을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리뷰를 올려봅니다. 참고로 제가 레알팬인지라 레알 위주로 작성된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점 이해해주세요 ㅠㅠ



먼저 바르셀로나의 선발 라인업입니다. 코파에서는 핀투를 계속 기용하는 바르셀로나이기에 발데스 대신 핀투가 나온것빼고는 베스트 멤버로 나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무링요 감독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마르셀로와 페페가 아직 폼이 좋지 않기에 페페대신 바란을 마르셀로대신 코엔트랑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또 최근 부진하는 두 공격수인 벤제마 이과인중에서는 그래도 지난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과인을 선택했네요.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진의 라인을 끌어올려서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간격을 좁히면서 중앙에서의 공간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이렇다보니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이용한 중앙쪽에서의 공격이 잘 통하지 않았고 측면으로 공이 가도 슈팅을 시도하려면 결국 중앙쪽으로 가야하기때문에 공격작업에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경기에서 눈에 띈것은 아르벨로아가 측면보다는 중앙쪽에 더 수비의 무게를 두고 아르벨로아가 자리를 비운 측면쪽의 빈자리를 디마리아가 메꾸는 장면이었습니다. 원래 디마리아가 수비가담이 좋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극단적으로 내려와서 수비수처럼 수비하는 모습은 처음이라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중앙에서의 공격작업에 어려움을 겪자 측면쪽을 자주 이용했습니다만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측면에서 어찌 공간을 만들었다 할지라도 레알 선수들이 중앙쪽에 밀집해 있어서 2차적으로 그것을 또 뚫어야 하기에 슈팅찬스를 가져가기가 어려웠고 또 순간적으로 침투해 들어가거나 공이 오기를 기다리기만 하지말고 계속해서 움직여주는 모습들이 부족하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공을 가로채고 역습으로 전환할때 레알 선수들은 언제라도 앞으로 튀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또 좌우 측면을 넓게 활용하며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공략했습니다. 이렇게 경기장을 넓게 활용함으로써 바르셀로나 수비의 분산과 중앙쪽의 공간을 만들어내는등 좋은 성과를 얻어내며 결국 역습으로만 2골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처럼 레알의 역습은 상당히 전술적이고 잘 짜여져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냥 무작정 빠르게 뛰어가는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위치나 움직임 하나하나가 조직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되네요.



총평 - 최근 바르셀로나의 문제점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고 보여지네요. 펩시절에 비해 줄어든 압박강도와 메시에게 집중된 공격전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때 기존 전술에서 의외성을 불어넣어줄 선수의 부재등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났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링요가 레알 감독을 맡고난뒤 엘클라시코에서 극단적인 수비나 극단적인 압박과 공격모드를 해보는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았는데 드디어 해답을 찾아낸것 같네요. 중앙을 철저히 틀어막으면서 메시를 활용한 일명 가짜 공격수라 불리는 전술을 막는법이나 바르셀로나 특유의 움직임이나 전술에 대한 해법과 또 공격시에는 빠르고 정확한 마무리까지 참 놀랍습니다. 레알팬으로서 오늘은 참 기쁘네요.

* 信主님에 의해서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03-28 11:31)
* 관리사유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2/27 15:28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 거지만.. 레알은 제가 잘때만 이기는것같네요..
기를 쓰고 새벽 4시까지 버텨서 본 엘클라시코는 5:0, 3:0등 으로 털리고..
어차피 털리겠거니~ 하고 잔 경기들은 (저번 시즌 리그우승을 거의 결정지은 누캄프경기, 그리고 오늘경기까지..) 이기고...
다음번 리그경기는 기를쓰고 버텨봐야겠네요.
13/02/27 18:12
수정 아이콘
결론은 바르샤 팬이신거군요 덜덜..
그리메
13/02/27 15:29
수정 아이콘
감독의 부재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펩시절 그리고 초중반의 빌라노바 시절을 보면 전술이 체계가 잡히고 몰리는 역습 상황에서도 대처력이 빠른데 최근 강팀과의 경기 (밀란, 레알)을 보면 오로지 티키타카에만 의존하는 쉽게 말하면 연습경기 하듯 호흡 맞추는 것 이외 상황 대처에 너무 둔감합니다.

그러다보니 메시는 고립되고 패스는 흐름이 끊기고 ... 원래 1mm의 틈까지 찾아내서 뚫어내는 바르샤 자체의 창이 너무나 무뎌졌습니다.

이대로라면 양학 소리 면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챔스 컵은 물 건너간 것이 아닐까 우려됩니다. (컵은 이미 물건너 갔죠. 밀란과의 2차전도 패배할 가능성이 더더욱 깊어지네요.)
13/02/27 15:41
수정 아이콘
감독의 부재 운운하기엔.. 현재 리그 성적은 압도적 아닌가요?
리그만 보면 작년보다도 훨 나은 게 현재 바르샤죠..
Manchester United
13/02/27 15:44
수정 아이콘
티토가 병으로 잠시 빠진 이후로 중요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해서 그런 거겠죠.
너는강하다
13/02/27 15:45
수정 아이콘
리그는 쌓아놓은게 워낙많아서 그렇지 최근에 별로 안좋습니다.
13/02/27 17:3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기록이랑 하이라이트 정도만 보다보니 저번 시즌보다 더 무시무시해진 느낌이었는데..
애패는 엄마
13/02/27 16:19
수정 아이콘
리그도 경기력을 보면 작년보다 못하죠 오히려 만만해서 튀어나오다가 상대팀들이 당했다는
13/02/27 15:32
수정 아이콘
역시 무리뉴는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5대0으로 질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리고 바르샤 왕조도 이제 서서히 저무는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박초롱
13/02/27 15:44
수정 아이콘
오늘 새벽 경기의 mvp는 디 마리아였죠 진짜 그 사기적인 활동량 덜덜.
Manchester United
13/02/27 15:46
수정 아이콘
메시 파트너 찾는게 최우선이겠네요.

폼죽은 비야, 예전만큼 날카롭지 못한 페드로, 골 못넣는 산체스, 만개하지 못한 테요 로는 메시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현재는 예전 에투나 비야만한 클래스가 메시의 들러리하러 바르샤 올 것 같지 않다는게 현재의 문제점이겠네요.
오크의심장
13/02/27 15:49
수정 아이콘
펠레가 말한 메시보다 낫다는 네이마르가 온다니까요
다이애나
13/02/27 15:51
수정 아이콘
네이마르 영입에 목숨 걸듯합니다.
13/02/27 15:47
수정 아이콘
사실 레알급의 팀이라면 서로 이기고 지고 하는게 당연한 거긴 하죠 크크. 이제 좀 정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네요.

무링요는 밀란 보고 영감을 얻었던 걸까요. 바로 완벽하게 한 건 해내네요
백옥공자
13/02/27 15:59
수정 아이콘
바르샤의 숨막힐듯한 압박이 안보이더군요. 감독의 부재가 큰걸까요?
국왕컵은 그렇다치고 밀란전에도 이러면 챔스 김샐것 같네요.
끝판대장의 16강탈락이라...
Darkmental
13/02/27 16:04
수정 아이콘
무리뉴가 영리했죠.. 큰경기에서 인혜 윙포로 돌리는 바르샤의 습관을 잘 봐두고 알바는 디마리아로 잘틀어막아서
알베스의 영향력이 적어진 우측면과 좌측면을 통채로 장악했고.
중앙집중은 레알이 의도한게아니라 원래 중앙지향의 인혜 + 침투 잊어버린 세스크 + 내려오는 활동량 적어진 펄스나인 메시 + 원래 있는 샤비
4명의 간격 유지가 실패해서 매우좁아져 있는 상황 레알선수들은 자연스레 중앙지향적이 되버린거죠.
올린 레알의 수비라인을 뚤어야할 세스크는 자신이 뭘해야되는지 모르고 벙찐상황...
펩이나 티토가 있었다면 세스크 빼고 와이드한 역활을 해주면서 수비달고다니는 활동량좋은 산체스 혹은
침투와 결정력이 좋은 비야를 바로 투입하면서 좌우 간격을 늘어뜨려서 중앙에 공간을 만들면서
메시의 활동영역을 넓혀주거나 했을텐데
아니면 샤비를 빼고 포워드 넣으면서 보다 다이렉트한 플레이를 하던가...
로우라 수코는 뭘해야할지 모르고 그냥 냅둠...
현재 바르샤의 부진은 감독 부재가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잉여잉여열매
13/02/27 16:22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레알이 중앙지향적으로 되버린게 아니라 무리뉴가 처음부터 측면을 버려둔것 같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측면을 크로스를 올리거나 하는 긴루트를 이용한 공격루트가 아니라
썰어들어가는 짧은 공격루트를 많이 쓰기 때문에 중앙->측면->중앙 또는 중앙->중앙 으로 공격패턴을 파악해서
측면은 막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알아서 중앙으로 와주니 괜히 측면 수비한답시고 선수 간격 벌어져서
틈이 생기기보다는 측면버리고 걍 중앙에서 공격찬스 봉쇄해! 라고 생각이 듭니다.
Darkmental
13/02/27 16:29
수정 아이콘
바르샤가 측면을 잘 활용하지 않지만 선수배치에 있어서 측면 와이드한 자원 2명은 항상 유지 시키죠
왜냐하면 상대 양측면 풀백을 넓게 벌려서 공간을 만들기 위함인데 실제로 작년 클라시코 3-1승 경기도
처음에는 인혜 메시 샤비로 중원장악하면서 어느정도 체력 고갈시켜놓구선 전반 중반부터 인혜랑 알베스 와이드하게 벌리면서
중앙에서 메시 드리블 돌파 산체스골 이 나왔죠. 이러한 장면을 캐치하고 선수들한테 지시해줄 감독의 부재가
엄청 크다고 봅니다.
바르샤가 상대의 10백에 당하는 경기패턴을보면 와이드한 자원이 거의 역활을 못해주면서 선수들간의 중앙 집중이 심화되고
중앙밀집형태의 수비로 인해 패스 길목이 자연스레 차단되면서 역습한방에 실점.. 이런패턴이거든요.
이걸 해결하려면 3포워드의 움직임이 미드필더와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순간적인 패스 경로를 만들어야되는데
현재처럼 메시의 활동량이 떨어지면 이마져도 힘들어지면서 패하게되죠.
작년 첼시전도 메시의 시즌 워스트 경기였으니 당연히 패하게 되구요
잉여잉여열매
13/02/27 16:39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가 측면 공격을 두는 이유가 님께서 말했듯이 풀백을 흔들어놓아서 중앙에서 좀 더 유리한 공격찬스를 만들기 위함인건
알고 있었는데, 그게 최근에 측면 공격의 역할들이 무뎌졌다는건 몰랐네요 (제가 바르셀로나 경기를 챙겨보는건 아니라서^^;;;)
님께서 말한 것도 있고 측면에 당하지 않을려는 무리뉴에 전술(그의 머리에서 나온건지 AC밀란전을 보고 영감을 얻은건진 모르겠지만)도
있고 복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Darwin4078
13/02/27 16:10
수정 아이콘
전술 그런거는 관심 없구요, 우리 날두가 2골 넣어서 만족스럽습니다.

날두야, 이형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
포프의대모험
13/02/27 18:27
수정 아이콘
22222
착해보여
13/02/27 23:04
수정 아이콘
역시 나타나셨군요 크크
JuninoProdigo
13/02/27 16:11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메시는 이제 제로톱 밖에 안 서나요? 비야 톱에 두고 메시 꾸준하게 휴식 주면서 윙포로 둬도 괜찮을 것 같은데..
제가 축구 지식은 조금 모자라서 여쭤봅니다.
너에게힐링을
13/02/27 16:17
수정 아이콘
최근에 있었던 리그경기 후반전에 그렇게 쓰더군요.
내일은
13/02/27 23:51
수정 아이콘
골기록 떄문에...

메시가 기본적으로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플레이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축구니 만큼 어느정도 체력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같이 굴렸다가는 시즌 막판에 체력 고갈 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걸 막으려면 시즌 초반에 약팀 상대로 좀 빼주고 체력 관리 해줘야 하는데, 비야나 페드로가 감독 생각 만큼 못해주고 있고, 또 잘해준다고 해도 메시만큼 잘할 수는 없기 때문에 -_-;;; 감독이 함부로 경기를 뺄 수도 없죠.
이렇게 자꾸 나오고 또 골기록을 세우다 보니 지난 시즌 기록도 갱신해야 할 것 같고 그러니 약팀 상대라고 하더라고 함부로 빼지 못하고 (오히려 골을 넣을 기회가 많기 때문에 더 나오죠) 강팀 상대로는 또 상대가 강팀 이기 때문에 메시가 나와야 하고... 메시의 뛰어난 기록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다고 할까요.
너에게힐링을
13/02/27 16:19
수정 아이콘
여전히 바르샤는 무섭지만 볼을 탈취 당했을 때의 프레싱이 좀 느슨한것 같더라구요.
체력적인 문제인것 같기도 하구요.
그나저나 피케에게 호날두란?
13/02/27 16:27
수정 아이콘
라모스에게 메시같은 존재...
애패는 엄마
13/02/27 16:21
수정 아이콘
감독의 부재가 너무 아쉬워요
라울리스타
13/02/27 16:5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리메님, 애패는 엄마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무엇보다 감독의 부재가 아쉬워요..
OnlyJustForYou
13/02/27 17:06
수정 아이콘
감독탓에 바르샤가 전술적으로 유연하지 못하죠.
펩은 3백도 들고나오며 전술변화를 줬는데.. 레알 팬인 제가 느끼기엔 인혜는 윙포보다 중앙에 있는 게 더 무서운데 정작 중앙에 있던 세스크는 보여준 게 없으니..
윙포로 산체스가 무서웠는데 최근 부진탓인데 후보에도 없더군요. 그럼 테요라도 놓지..
바르샤의 최고 전성기에서 살짝 내리막인 느낌에 바르샤에 대한 대비가 가장 완성도가 높은 팀이 마드리드다보니 갈수록 이런 결과가 나오지 싶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본문에서 지적해주신 디마리아의 수비모습이었죠. 마드리드는 거의5백같이 디마리아가 내려왔다가 마치 오른쪽에 위치한 카를로스같이 미친듯이 뛰어대는 -_-; 주말경기 없는 자의 모습인지.. 디마리아 긁히는 날엔 무섭다는 걸 다시 느낍니다. 크크
더미짱
13/02/27 18:57
수정 아이콘
사실 바르샤 위기설이야 밀란전 이전에도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었죠.
수비력 많이 약해진거야 말할 것도 없고, 공격진의 흐름도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았죠.
다만 워낙 개개인의 기량이 출중해서 찍어누르는 것 뿐이다. 라고,,,

그런데 워낙 잘이기고 강력하니까 그냥 메신, 메신하면서 넘어갔는데,
이제 밀란과 레알이 어느정도 파훼법을 제시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팀들에서는 확실히 공략이 쉬워졌을거 같습니다.
이제 바르샤가 어떻게 위기를 돌파할지, 다음 밀란전과 레알전을 지켜봐야겠지요.
13/02/27 19:20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시원했습니다만, 바르샤의 2패에 한국 포털 기사들은 하나같이 까기 바쁘더군요.
바르샤가 그리 쉽게 무너질꺼 같진 않습니다.
13/02/27 20:03
수정 아이콘
레알이 이겨서 너무 통쾌하네요. 아~~~~~~~~~~ 기분이 너무 상쾌해요.
13/02/27 20:38
수정 아이콘
한두경기 못했다고 온갖 비평이 나오는거 보니 바르샤가 대단한 팀이긴 하네요......
13/02/27 21:25
수정 아이콘
바란이 정말 잘하던데....fm 다음패치때 거의 07존테리급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튼 레알의 역습은 레알이네요. 무서워서 라인 올리겠습니까 이거
13/02/27 22:34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요... 바르샤도 레알이나 ac밀란처럼 수비진 내리고 역습으로 가면 안되나요?
2경기 연속, 공 돌리다가 빼앗겨서 골먹던데...
OnlyJustForYou
13/02/27 22:43
수정 아이콘
바르샤는 모든 공격이 미드진을 거쳐서 공격이 이뤄지니까 힘들죠. 그래서 이 빌드업과정이 바르샤는 키퍼부터 시작한다고 하는 이유도 있구요.
수비진에서 인터셉트한 볼을 다이렉트로 전방에 띄워주는 공격이 펩시절엔 없었고 올 시즌 초반 티토 감독이 부임했을 때 클라시코에서 위협적으로 보이긴 했습니다만 어떤 통계에서 바르샤의 역습 득점이 0골인가 그랬던 거 같습니다;;
펄스 나인이라는 전술이 포워드 자리를 비워놓는 전술이기도 하구요. 또 페드로, 산체스, 테요같이 빠른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한데 페드로빼면 딱히..
13/02/27 23:11
수정 아이콘
아... 역습 자체가 안되는 전술이라는 말씀이시군요... 답글 감사합니다.
OnlyJustForYou
13/02/27 23:16
수정 아이콘
차근차근 하나를 만들어 가는 바르샤와 빠르게 빈틈을 노리는 마드리드 이 정도 차이죠.
재밌는 건 바르샤는 후자가 안 되고 마드리드는 전자가 안 되고 -_-; 지공과 역습에 스탯 만땅으로 찍은 두 팀이죠;;
착해보여
13/02/27 23:03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의 댓글을 읽어보니 감독의 부재라는점도 무시 못할것 같네요.
내일은
13/02/27 23:56
수정 아이콘
뭐 바르셀로나가 두 경기 연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고, 파훼법은 새로 드러난 것도 아니고 예전 무리뉴가 인테르 시절에 있을 때부터 제시한거지만
바르셀로나가 진 두 경기의 상대는 (이번 시즌 리그 폼은 별로지만) AC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입니다. 그 레벨 정도의 팀이 아니면 그 파훼법을 쓰기 어렵다는 이야기 입니다. 한마디로 세계에서 열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팀이 아니면 지금 나오고 있는 그 파훼법을 쓸 수 없습니다. 다른 팀에는 디마리아나 아바테가 없습니다. -_-;;

무협지식으로 비유하자면 바르셀로나 가문의 비기의 약점은 전 무림이 다 아는데 그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열갑자의 내공이 필요한거라고 할까요.
피지컬보단 멘탈
13/02/28 00:09
수정 아이콘
바르샤선수들 압박이 사라진듯
펩이 대단하긴한듯

뭔가 전체적으로 미드필더움직임이
느슨해진듯합니다
그리메
13/02/28 09:01
수정 아이콘
저는 펩도 대단하지만 전술 감독이었던 티토 빌라노바의 세세함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1인으로써
(펩이 현재의 선수단을 구축하고 감독으로써 전술을 지휘했다면 그 전술을 짜준 사람이 티토죠. 실제로 티토가 입원하기 전까진 셀틱전 제외 무패였습니다.)

지금은 펩의 장악력도, 티토의 전술도 없는 상황에서 기존에 해오던 대로...그 이상이 없다보니 양학은 가능한데 조금만 거칠거나 아니면 상대적 명문팀(밀란, 레알)의 압박 수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죠. 특히 메시를 보면 자신의 프리롤이 감독의 전술에 의해서 빛을 보다가 감독이 없어지니 말 그대로 그냥 프리해져 버립니다. 이것도 저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죠.

밀란전의 암자물쇠, 레알전의 바란/페페를 보면 바르샤의 고질적 약점이 드러났으나 파훼법은 감독 부재로 없었다라는게 정답일 듯 합니다.

바르샤는 빨리 티토가 복귀하지 않으면 밀란 2차전도 승리조차 장담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더더욱 이태리 특유의 카데바치오로 승부할텐데...원래 밀란의 팀색깔이 포백이나 스리백으로 전환이 유용하고 커버링으로 2선을 아예 차단 시키는 빗장 수비의 정통인데...지금은 오히려 유베가 더 잘 구현하고 있긴 하지만...미들의 유베, 수비 역공의 밀란에서 이젠 오히려 팀컬러가 바껴가고 있는 와중에서도 그 수비력은 지난 시즌 첼시보다도 높다고 보면 캄프누에서 바르샤가 잘 뽑아봐야 1골...역습에 무너지면 오히려 비기거나 질 수도 있어서...

올 시즌 바르샤와 메시는 상 받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리그는 티토가 벌어놓은걸로 우승하겠죠
13/03/01 00:10
수정 아이콘
요새 세스크 경기력은 어떤가요? 전 시즌 초반이었나요, 이니에스타 중앙 - 산체스 or 비아 왼쪽 - 세스크 조커가 가장 괜찮지 않았나 싶은데 요새 선발로 나오네요. 산체스가 워낙 골 못넣어주고 있긴 해도, 골결정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괜찮지 않았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195 [리뷰] 꽃잎(1996) - 80년 5월은 가고 여기, 한 소녀만이 남다 [10] Eternity10986 13/03/09 10986
2194 [역사] 최고의 존엄성을 가진 기록물, 조선왕조실록 편찬 과정 [15] sungsik8873 13/03/06 8873
2193 . [26] 삭제됨16678 13/03/09 16678
2192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많은 개방성, 더 많은 인간애 [10] 플토만세6742 13/03/06 6742
2191 [스타2] 자유의 날개 캠페인 공략 에필로그 - 스타크래프트 스토리 요약 [22] 캐리어가모함한다7511 13/03/05 7511
2190 [스타2] [실전 영상] 자유의 날개 아주 어려움 난이도에서 미션 및 업적 클리어 (완결) [13] 캐리어가모함한다6483 13/03/05 6483
2189 나비효과 - 내 20대는 실패 [25] 아마돌이10337 13/03/05 10337
2188 [K리그 클래식] 리그 변화 및 팀별 프리뷰(스압) [31] 잠잘까6243 13/03/02 6243
2187 [리뷰] 중경삼림(Chungking Express, 1994) - 20세기의 감성, 20세기의 사랑 [40] Eternity10336 13/03/01 10336
2186 고대하던 결혼 승낙을 받았습니다. [67] The xian22554 11/04/01 22554
2185 비디오테잎 영상을 컴퓨터로 옮기기 [18] AuFeH₂O12858 13/03/01 12858
2184 팬이야(반짝반짝) [14] 통큰루미8645 13/03/01 8645
2183 PGR 20%에 도전합니다 [19] 삭제됨16941 13/03/01 16941
2182 엘 클라시코 리뷰 [44] 착해보여12429 13/02/27 12429
2181 [역사] 성군도 역사를 조작하는가? [32] sungsik14765 13/02/27 14765
2179 무오사화 - 어디로 튈 것인가 [15] 눈시BBbr5242 13/03/05 5242
2178 무오사화 - 임금이 사초를 보다 [4] 눈시BBbr5674 13/02/26 5674
2177 그게 아니고 [7] 뜨거운눈물6217 13/02/25 6217
2176 [리뷰] 신세계(2013) - 누가 무간도의 아류라 말하는가 (스포 있음) [60] Eternity14101 13/02/24 14101
2175 [역사] 조선 기생을 사랑한 명나라 사신의 꼬장 [10] sungsik9600 13/02/22 9600
2173 [기타] IPL6 취소를 통해 살펴본 북미 e-Sports 씬의 현 주소 (본문 수정) [39] dopeLgangER9721 13/03/03 9721
2172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을까? -발표 기술편 [17] 저글링아빠8600 13/02/21 8600
2171 [K리그 이야기] 끝나지 않은 꽁지머리 신화 '김병지' [28] 시크릿전효성7957 13/02/19 795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