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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8 17:38
아 진짜 공감되는 후기입니다..
특히 재료값 : 포도씨유 4000원, 파인애플 4000원, 고기값 6980원, 기타 재료 3,000원 17,000원짜리 탕슉 탄생;;;;;;;;;;; 이라는 부분에 급공감
13/02/18 17:39
아하하하하 잘 읽었습니다. 남편이 맛 있는 요리를 하면 아내 입장에서 대박이지만, 먹으면 죽을 것 같은 경우만 아니라면 맛 없는 요리를 해도 일단 끼니는 해결이 되는 거니까 중박은 됩니다.
13/02/18 17:55
크크크크크크크.
저도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튀김은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못했습니다. 대신 일요일 점심에 먹은건 골뱅이 비빔면! 재료 : 골뱅이 통조림 1개, 비빔면1개. 얼마전 매운골뱅이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골뱅이통조림을 두개 샀습니다. 이걸 하나 남아있는 비빔면에 넣고 골뱅이 소면을 만들기로 한거죠. 물을 올리고~ 비빔면을 삶다보니 예전에 라볶이 만들다가 안쓰고 남겨둔 비빔면 스프가 생각났습니다. 스프가 2개니까 골뱅이 넣으면 딱 좋겠다~ 싶어서 신나게 스프 잘라서 투입! 아차! 이건 비빔면이구나!! 뜨끈뜨끈한 국물과 함께 녹아내려가는 비빔면 스프...OTL 비빔면의 핵심은 찬물에 헹구는건데..ㅠㅠ 재빨리 물을 조금 버려봤지만 헹구지를 못하니 꼬들꼬들한 면발은 맛볼수 없겠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골뱅이 투입. 근데 골뱅이를 그냥 상온에 보관했어야 하는데 냉장고에 넣어두니 국물이 젤이 되어 골뱅이와 국물을 분리할수가 없었습니다. 풍덩풍덩! 젤처럼 굳은 골뱅이 국물과 골뱅이는 그렇게 뜨거운 비빔탕 속으로 투하되었고... 일요일 점심 메뉴는 맥주와 함께하는 뜨끈뜨끈한 골뱅이 비빔탕이 되었습니다. OTL
13/02/18 18:07
원래 한번 실패하시면 다음번에 더 괜찮고 무난하게 만드실수 있습니다. 요리는 도전이죠~
탕수육 성공하시면 왠만한 기름을 이용한 음식은 거의 다 가능해집니다. 소스와 재료와 튀기는 온도만 바꾸면 새우튀김부터 깐풍기까지 전부 하실수 있으니까요~
13/02/18 20:44
저도 어제 '다시한번말해봐'님의 탕수육 글을 보고 도전해 보았습니다.
구매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 돼지고기 안심 500g -4000원,카놀라유 -1300원(프로모션 상품), 파인애플 통조림 3000원, 파프리카 1개 - 1000원,당근 2개 -1000원, 옥수수전분 - 1500원 - 기타: 양파 5개 - 3000원(포기), 피망 2개 - 3000원 포기 - 기 보유재료: 양파,사과, 튀김가루 등등 아이가 무척 좋아해서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요리 후에 설거지 및 청소하느라 무척 고생했습니다만 11,800원의 행복이었습니다. 비싼 재료는 최대한 자제하고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재료를 잘 활용해야 하는 것이 핵심인 것 같네요. 고기보다 야채가 절대적으로 비싸다는 사실을 어제 알게 되었네요.
13/02/19 09:24
엄마야 크크크크크크
아무생각없이 자게들어왔는데 제 닉네임이 있어서 깜짝놀랐네요 크크. 글보면서 "어떡해!! 엄마야아아아 안돼에-" 하면서 읽었습니다; 사무실인데 혼자 실실웃으면서...크크크. 혹시라도 다음에 제가 또 요리글을 올리게된다면 밥숟가락 대충 몇숟가락정도인지, 어느정도인지 양을 써 놓도록 하겠습니다..ㅠ_ㅠ 프라이팬을 기울여서 할때는 진짜 팔도아프고 한쪽팔은 묶여있으니 다른 팔을 엄청 열심히 움직여야하지요; 하지만 그렇게해서라도 기름을 아끼고 재사용하는 저는 가난한 자취생이라 가능한거고..ㅠ_-; 기름 전분가루 등등 재료가 이제 구비가되어있으니 같은재료를 활용한 다른요리도 한번 해보셔서 꼭 가족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D 녹말물은 진짜 아빠밥숟가락으로 한두스푼이면 되는거였는데!! 크크크. 생맥주500cc라니이.........크크 고생하셨어요 ㅠㅠ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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