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2/17 03:01
글이 이동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서, 주변 분들에게 글이 이동되면 에필로그를 쓰겠다고 발뺌을 해뒀거든요.
많은 분들이 좋게 읽어주셨던 덕분인지 글이 이동되어서 어쩔 수 없이(?) 에필로그를 작성했습니다. 흐흐.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3/02/17 01:11
행운을, 행복을 빕니다.
그리고 제 얘기는 ^^; 뭔가에 못 이겨 은근히 썼던 것들은 있지만 이 이야기처럼 풀어쓸 순 없을 것 같네요.
13/02/17 02:34
간호학과. 듣기만 해도 현실의 벽을 처절하게 느껴야했던 스물 일곱의 기나긴 겨울 끝의 늦봄, 초여름이 생각나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터라 마음이 아릿아릿 합니다. 물론 전 이제 완전히 끝.
페퍼톤스의 노래로 응원합니다. 긴 여행의 날들, 끝없는 행운만이 그대와 함께이길!
13/02/17 03:01
감사합니다. 누구나 늦은 밤 손끝이 갈라지는듯한 기분이 들곤 하고, 나만 혼자 남았다는걸 깨닫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누구의 슬픔도 치유받은 적 없지요. 그게 참 힘든 일입니다. 응원해주신만큼의 행운이 깃들었으면 싶네요.
13/02/17 04:16
방금 몰아서 다봤습니다. 이별통보씬에서는 제가 다 철렁하며 감정이입이 되던;;
제가 글쓴 분과 거의 같은 나이대에 겪었던 일도 생각나는데, 멋들어지게 이런 곳에 쓰거나 어디 가서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그 끝이 엉망이었던지라 아쉬울 따름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13/02/17 04:29
저 또한 아무런 망설임없이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면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글으로 각색하기 위해서 떼어낸 부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많습니다. 그리 아름답지 않았어요. 허무한 이별이라 부르고 싶었지만, 사실 허무한 이별 같은건 없을지도 모릅니다. 남겨진 사람만 허무할뿐
13/02/17 19:19
대구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써 야당 등의 장소는 눈에 익은지라...
그리고 뭔가 이런 글은 사진이 있으면 외려 느낌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더 많은지라 첨부하지 않으신 게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피지얄 유머인가 자게의 어떤글에서인가 달렸던 댓글 한 줄이 참 와닿았는데 여기에도 적으면 괜찮을지 모르겠군요. 이걸로 댓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참고로 싸이의 노래 가사입니다. Never Say Goodbye 영원한 건 없기에 영원한 이별도 없는거야 Never Say Goodbye 다시 만날걸 알기에 웃으며 떠나는거야
13/02/17 20:23
네. 그렇더라구요. 사진을 추가하고 싶은 욕심이 들긴 했는데 보통 이런 글은 되려 아무런 부연 설명이 없는게 나아보일 때가 많더라구요.
마지막 게시글에 그 아이에게 받은 초콜릿을 찍어 올렸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엑박입니다 -_-; 아무리 수정해도 달라지질 않아요.. 마지막 문구 감사합니다. 느껴지는게 많네요.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