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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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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5 22:06
담배가 들어오던 시절 담배가 너무 유행해서, 신하들이 궁중 내애서 너무 담배를 피워대자
그 담배연기가 너무 심하여 왕명으로 아랫사람이 윗사람과 같은 자리에서 담배피는 일을 금지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맞나요?
13/02/15 22:08
담배가 약으로도 쓰이긴 했습니다.
어떤약이냐 하면 일종의 마취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일제시절까지만 해도 마취하고 치료받는것은 정말 돈있는 집이나 가능한거라 하다못해 사랑니를 뽑으려 해도 마취(당시는 앵속 즉 양귀비가 마취약으로 자주쓰였는데 효과는 좋지만 값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하더군요)는 꿈도 못꾸는 거라 그냥 눈딱감고 생니를 겸자로 뽑아버렸다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무언가 해야 되서 이때 저 담배입으로 우려낸 물이나 칡물로 입안을 얼얼하게 만들고난후 뽑았다고 합니다. 즉 고통을 아예 확 일으켜 조금이라도 다음 고통을 덜느끼게 하는 그런식으로 담배입물이나 칡물을 오래 입안에 머금으면 아예 입안이 녹아버리기에 적당히 머금어 얼얼하게 한후 겸자로 뽑았다는데......물론 이 애기는 실재 이렇게 해서 사랑니를 뽑으신 오래전 돌아가신 외할아버지한테 들은 애기입니다.
13/02/15 22:40
근데 요즘 류현진의 담배논란으로 운동선수들의 담배애용이 알려지면서 흡연의 해로움이 너무 과장됐다는 의견도 많더군요.
wbc 나간다고 몸 좀 일찍 만드는것 만으로도 시즌 망칠수도 있다는 예민한 스포츠인 야구선수들이 담배를 피고 체력이 중요한 축구,농구선수들도 담배를 많이들 핀다는 사실.
13/02/16 12:22
운동선수들이 담배를 애용한다고 해로움이 과장되었다는 것은 조금 무리인것 같습니다.
운동선수들도 인간인데 뭔가 스트레스 해소용 취미는 있어야할 것이고, 술(다음날 영향을 미침), 게임(시간이 많이 뺐김) 등과 비교했을 때 담배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담배는 단기적으로는 운동에 지장을 주진 않으니까요.
13/02/15 23:10
흥미롭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이런 정보들을 공부하시면서 '우연히' 발견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담배'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려고 마음먹으신 건가요? 항상 올려주시는 좋은 글 읽으면서 궁금합니다.
13/02/16 03:05
둘 다죠 ^^; 문득 생각나거나 걍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주로 엔하 - -;) 요거다 싶으면 찾아봅니다. 틀린 정보거나 원하는 그림이 안 나오면 그냥 묻어버리구요. 최근에도 인조 관련해서 떡밥 하나 찾았다가 아니라서 = =; 그리고 요런 글들은 인터넷 내에서 찾을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포기하기도 하구요
길게 써보자 하는 건 한 몇개월 (주로 마음의) 준비를 하죠 ^^; 감사합니다
13/02/15 23:25
지금도 그렇지만 그당시에도 싸고 간편한 오락거리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유럽에서도 어린이를 지금처럼 생각한게 19세기부터였나 아무튼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그 전엔 아동기만 지나면 성인과 동등한 대접을 하며 담배도 뻑뻑 피웠다는글을 어디선가 봤는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담배는 위아래없이 뻑뻑 피웠군요.
13/02/16 01:32
저.. 자게에선 거진 처음이시다시피 글을남겨요.
항상 쓰신글 잘 읽고 있다고 애기 하고 싶어서요. 가끔 어라? 할때도 있지만 쉽게 쉽게 풀어쓰신 글보며 이해도 쉽고 재미도 있고 앞으로도 좋은글 잘 부탁드릴께요~
13/02/16 09:57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새로운 사실 많이 알았네요. 예전 필터담배만 봐도 타르가 20-30mg 됐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보다 더 오래 전의 담배는 얼마나 독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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