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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02/15 19:23:36
Name 후추통
Subject 전무하고도 후무하도다.
장료의 고향은 안문군 마읍현, 현 산서성 인근 지역입니다. 원래 장료의 성은 섭(聶)씨였는데, 장료전에는 원한을 피하기 위해 성을 바꿨다고 나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마도 그 선조대에 섭씨로 바꾼 듯 합니다. 섭일이 그의 조상으로서 이사람은 한 무제때 사람이죠.

장료의 선조인 섭일은 한무제의 흉노 정벌에 대한 계획에 참여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전국시대 조나라부터 중원을 침입했고, 진이 세워진 직후 가장 큰 주적으로 성장한 이후, 초한대전 당시 약화된 중원의 힘을 능가하게 되죠. 거기다 당시 흉노를 다스리던 사람은 묵돌이었죠. 유방은 초를 제압하고 한나라를 세운 직후 였고, 한신을 비롯한 유능한 지휘관들을 숙청한 후라 유방 자신이 직접 친정을 하지만 백등에서 흉노의 40만 기병에게 포위당하고 진평이 여자의 투기심을 이용해 묵돌의 연지(선우의 비)를 이용해 겨우겨우 살아돌아온 이후, 한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화평을 맺게 됩니다. 이후에도 흉노는 지속적으로 한을 공격하죠.

한무제는 흉노를 치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만, 당시 어사대부로 있던 한안국은 한무제의 계획을 반대합니다.

한안국 : 강궁에서 쏘아진 화살이라도 마지막에는 비단 한폭을 뚫을수 없습니다.

이때 무제의 흉노정벌을 찬성하던 왕회는 새로운 계획을 진언하죠.

왕회 : 한안국의 의견은 우리가 직접 가서 맞아 싸우기 어렵다고 하니 흉노가 우리 땅으로 들어오게 만들고 우리는 그 흉노군을 맞아 싸우는 방법을 쓰는게 어떠합니까?

한무제는 왕회의 진언대로 흉노와의 분쟁지대중 하나인 마읍 지역에 30만이라는 대군을 복병으로 배치하고 당시 안문군의 호족이자 장료의 선조인 섭일에게 계책을 주어 흉노로 몰래 파견합니다. 당시 묵돌 선우는 사망했고 묵돌의 손자인 군신이 선우가 되어 있었습니다. 군신 선우를 만난 섭일은 선우에게 한나라를 치자고 꼬드기죠.

섭일 : 지금 마읍은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반란을 일으켜 마읍의 현령과 관리를 죽일테니 선우께서는 공격해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군신 선우는 이러한 섭일의 꼬드김을 받아들여 군대를 출동시킬 준비를 하는 한편 섭일을 마읍으로 보내죠. 섭일은 마읍으로 돌아가 죄수의 목을 잘라 마읍성에 높이 걸었고, 흉노의 밀정은 이를 보고 군신 선우에게 보고하죠. 군신 선우는 바로 10만의 기병을 이끌고 마읍현으로 진군하고, 장성을 넘어 마읍현으로 진격하면서 일대의 군현을 약탈해 보급품을 조달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읍 인근 지대는 이상할 정도로 가축들이 많았습니다. 항상 흉노와의 접경지대에 있었던 마읍인지라 흉노의 약탈이 염려되는 마당에 가축들이 평원에 널려있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 군신 선우는 인근의 봉화대를 급습해 봉화대의 책임자를 잡아 신문합니다. 뭐 딱 봐도 고문 등을 통해 심문했겠죠. 이러한 가혹한 심문에 견디지 못한 책임자는 모든것을 실토합니다. 이 책임자는 하필이면 고위직에 있던 사람은 아니었지만 마읍의 30만 군대 중 선봉대에 소속된 사람이라 모든 계획을 파악하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이 책임자는 모든 것을 실토하죠.

책임자 : 한군 30만이 마읍에 있소.

이 소식을 들은 군신 선우는 크게 놀라 10만의 마읍 공략군을 후퇴시킵니다. 그리고 섭일은 흉노의 보복을 두려워해 성을 바꾸게 되고, 섭료는 장료가 되죠.

조조에게 투항하기 전의 장료에 기록은 적습니다. 장료는 젊은 시절 군리(郡吏), 그러니까 안문군의 하위 관리를 지낸듯 보입니다. 그러나 송곳은 조머니에 넣어도 뾰족한 곳이 드러나는 법. 병주자사로 있던 정원은 장료의 능력을 높이 사 종사, 주자사의 속관 즉 자사의 보좌관으로 등용하고 군사를 이끌고 낙양으로 가게 하죠. 이때가 아마도 황건적의 난이 끝나고 하진과 십상시가 서로 권력을 다투던 시기였던 듯 합니다. 하북으로 간 장료는 이 지역에서 천여명의 병력을 모아 돌아옵니다. 그러나 이 사이 하진은 십상시에게 죽고, 동탁이 낙양을 장악하자 동탁 아래로 들어가죠. 동탁 아래에서 장료는 그다지 출세를 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사실 동탁 아래에는 이미 화웅, 호진, 이각, 곽사, 장제, 번주 등 양주의 쟁쟁한 맹장들이 많았고, 여포 역시 이 두터운 뎁스를 뚫지 못하죠. 화웅이 여포와 더불어 동탁의 양대장군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정사에서 화웅의 무게감은 연의에 비하면 공기급입니다. 손견전의 주석으로 인용된 영웅기나 후한서 동탁전의 주석인 구주춘추에서는 양인에서 손견과 동탁이 싸울때 동탁은 진군태수 호진을 대독으로 삼고 여포를 기독으로 삼았다고 나옵니다. 대독의 경우 군의 최고지휘관이고 기독의 경우 기병 지휘관이었던 것으로 봐서는 호진이 여포나 화웅보다 상급자였던 듯 합니다. 거기다 호진군에는 보기와 도독이 많았고, 바로 밑에선 화웅의 직위가 도독이었던 것으로 보아 연의와는 달리 주장 호진에 부장 여포, 화웅으로 구성된 듯 합니다. 거기다가 여포 역시도 근왕제후군과의 전투에서 패하고 갑옷과 마갑등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기록이 있고, 후한서 여포전이나 위서 여포전의 기록에는 동탁이 여포를 호위대장으로만 만들어 자신의 주변에 묶어둔 것으로 보아 여포 자신도 동탁아래의 군사들에게 어떠한 명령도 내릴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포과 왕윤과 모의해 동탁을 죽이자 장료는 여포 아래로 들어가 기도위(황제 호위하는 기병의 관직)가 됩니다. 이후 여포가 이각에 패해 장안에서 쫓겨난 이후에 여포를 따라 서주로 달아났다고 합니다. 그 이전에 연주를 두고 벌어진 연주 공방전에 대해 종군하지 않고 장안에 머물다가 탈출한 듯 보입니다. 어쨌든 여포가 서주를 장악하자 그 밑에서 서주 노국의 상이 되어 노국을 방어합니다.

조조에 의해 여포가 죽은 이후, 장료는 노국을 지키고 있다가 여포가 죽은 소식을 듣자 조조에게 투항하고 중랑장 관내후 직을 받습니다.

하비성이 떨어진 직후 붙잡혔다가 관우의 추천에 의해 조조를 섬기는 백문루 이벤트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장료의 경우 어떠한 군공이나 공적이 없는 상황에서 조조가 장료에게 중랑장이라는 큼직한 관직을 내리죠. 이후 여포를 후원했던 장패 역시도 조조에게 등용됩니다. 사실 이렇게만 보면 뜬금없는 등용이었지만....정말 X2의 잭팟이었죠. 아니 2배의 잭팟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조조가 원소와의 결전을 앞두고 서주에서 창희가 반란을 일으킵니다. 창희의 반란은 매우 격렬했고 양분교위 두송의 부하인 백성과 경모가 창희의 반란에 가담하죠. 이들이 연결될것을 우려한 조조는 여건을 보내 두송의 직무를 대행하게 하고, 여건은 이 반란군들을 속여 붙잡아 죽입니다. 그러나 창희의 반란은 여전히 거셌죠. 하후연과 우금이 투입되었지만 여전히 상황이 진척되진 않았고, 창희를 포위하는데 성공했지만 포위군인 조조군은 군량 부족 상황에 몰려 회군을 고려하게 됩니다. 장료는 하후연과 우금에게 나아가 창희를 회유하자고 주장합니다. 장료의 주장이 밑질게 없다는 것을 들은 하후연은 이를 허가하고 장료는 창희를 설득해 조조와 만납니다. 그러나 조조는 장료가 장수가 되어 적진에 들어간 것을 책망하죠. 그러나 장료는 창희가 조조를 두려워하니 자신을 해칠리가 없다고 말하죠. 이후 창희는 반란을 다시 일으켰다가 하후연과 우금에게 토벌당하고 처형당하죠.

이후 원가와의 전투에서 종군에 여양에서 원담과 원상을 토벌했고, 조조가 잠시 회군하자 악진과 함께 남아 음안현을 함락시키고 음안현의 백성들을 하남으로 이주시켰으며 업을 함락할때 공을 세웁니다. 거기다 기주 조국과 상산군의 원상군과 흑산적들을 격파해 항복을 받아냈고, 조조를 배반하려던 원담을 격파했고, 요동의 반란군인 유의를 격파하죠.

원희와 원상이 오환으로 도망가자 그들을 쫓았는데, 오환을 보고 선제 공격하자고 주장하자 조조는 대장기를 장료에게 주고 적을 격퇴하라 명령합니다. 장료는 대장기를 받아 오환과 원상 연합군을 격파하고 오환의 답돈 선우의 목을 벱니다.

그리고.....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합비전투...

8백의 결사대로 오군 10만을 두들겨 깨버리고 거기다 퇴각하는 오군의 후미를 공격해 오군을 완벽하게 박살을 냅니다. 이후 장료는 정동장군으로 임명하죠.



215년 조조가 유수구를 목표로 나아갈때 장료가 싸웠던 합비 전장을 답사하고 감탄하며 군을 뒤로 물릴때 장료의 군사를 늘리고 여강군 거소현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이후 번성전투 당시 번성이 위험해지자 장료군을 움직여 서황과 합세해 조인을 구원케 합니다. 그러나 서황이 포위를 깨자 장료는 마피로 가서 조조를 만납니다. 장료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조조는 직접 수레를 몰고 나가 장료를 만나 그를 위로했고 장료군을 예주 진군에 머물도록 합니다. 한마디로 휴가를 준 것이죠.

장료에 대한 총애는 그 아들인 조비에게도 이어집니다. 조비가 위왕을 이어받자 전장군으로 전임되고, 조비는 장료의 봉지를 일부 떼어내어 장료의 형인 장범과 장료의 아들 중 한명(장남인 장호는 아닌듯 합니다.)을 열후에 봉합니다. 장료의 형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어떠한 공적도, 능력도 일천한 장료의 형 장범과 장료의 아들은 열후가 된 것이죠. 장료에 대한 총애는 그 형과 아들에 그치지 않고 장료의 모친 역시 대우받았는데 장료에게 저택을 내림과 동시에 장료의 모친을 위해 전(殿, 아마도 왕의 격식에 따른 건물인듯합니다.)까지 지어 하사합니다. 거기다 장료가 임지로 갈때 그 가족이 따라가게 되자 황제 휘하의 병사들을 열병해 이들을 전송하게 하는 한편, 장료 임지의 관리와 병사들을 열병케 해 대대적으로 장료의 가족들을 맞아들이게 하죠. 이러한 장료에 대한 총애는 장료 아래에서 근무하다 합비에서 오군을 격파한 8백 결사대를 모두 궁정의 숙위군으로 삼기까지 합니다. 거기다 조비는 장료에게는 비단 1천필과 곡식 1만 곡까지 하사했고, 장료가 병에 걸리자 시중이던 유엽에게 태의를 딸려보내 그를 진찰하고 치료하게 하는 한편 황제 호위병인 호분들에게 장료의 병세를 살표보고 보고하도록 명령해 병세를 전하게 했고, 병이 낫지 않자 황제의 행궁인 행재소로 장료를 기거하게 하고 직접 나아가 그를 문병하는 동시에 황제가 입는 어의를 내려 입게 하고 황제의 식사를 담당하는 관원에게 명해 장료에게 황제가 먹는 식사를 주게 하죠. 이러한 장료에 대한 우대는 웬만한 공신들보다 중한 대우였습니다.

장료가 병에 걸렸음에도, 합비에서 처절하게 박살이 난 손권은 수하 제장들에게 장료를 주의하라고 명령했고, 장료는 조휴와 함께 여범을 격파하죠. 그러나 동구 수전에서 패배한 장료는 강도로 돌아왔다가 죽습니다. 조비는 장료에게 강후의 시호를 내리고 장료가 가졌던 진양후의 직위는 장남 장호가 이어받습니다.

이러한 장료에 대한 총애는 이후에도 이어지죠. 225년 조비는 장료와 이전이 합비에서 세운 공을 다시 상기시키는 조서를 내립니다.

합비에서 장료와 이전은 보졸 8백으로 적의 10만 대군을 깨뜨렸으니 예로부터 병사를 씀에 있어 전무한 일이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적의 전의를 잃게 하였으니  가히 위의 용맹한 무장이라 할만하도다. 장료와 이전의 식읍 중 각각 1백 호를 떼어 그들의 아들 한명 씩 관내후의 작위를 하사하노라.

장료가 사망할 당시 장료의 식읍은 2600호, 이전의 식읍은 5백호였습니다.

오가 가진 장료에 대한 공포는 정말 대단했는데, 오의 에이스라 불리는 감녕, 능통, 여몽 뿐만 아니라 주력 장수였던 반장, 장흠 등의 기록에도 오가 가진 장료 공포증을 보여줍니다.

맹덕에게 장료가 있지만 나에겐 흥패가 있다. (감녕전 주석-강표전)

소요 나루 북쪽을 손권이 둘러보았는데, 장료가 이를 알아내고 이를 기습했다. 감녕이 활로 적을 쏘고 능통과 더불어 죽기로 싸웠다. (감녕전)

손권이 합비에서 군사를 철수 시키는 도중 장료가 기습했다. 손권이 위급해지자 능통이 심복 군사 3백명과 함께 손권을 구했다. 그러나 다리가 끊어져 있고 손권이 말을 달려 강을 넘고 능통은 돌아서 싸우다 3백의 용사가 모두 죽고 능통 역시 큰 부상을 입었다. (능통전)

합비에서 철군하게 될때 기습을 당하자, 여몽과 능통이 죽을 각오로 장료를 막았다. (여몽전)

합비 전투에서 장료가 800 결사대로 급습했을때 장수들은 무방비 상태였고 진무는 분투하다 죽었으며 송겸이나 서성은 후퇴했다. 반장은 후방에 있었으나 급히 달려가 탈주하려던 병사 둘의 목을 베어 군이 무너지는 것을 막았다. (반장전)

합비를 정벌하는데 종군했는데 위장 장료가 소요나루 북쪽에서 손권을 습격하자 장흠은 죽을 힘을 다해 적을 막았다. (장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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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13/02/15 19:27
수정 아이콘
장료성님 간지
LenaParkLove
13/02/15 19:30
수정 아이콘
추천 안 바란다고 하셨으니 추천 드립니다.(!?)
Zodiacor
13/02/15 19:36
수정 아이콘
오는 계속 장료에게 기습만 당하는군요. 눈물이...
사티레브
13/02/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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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을 잃었던 킹곤타가 전력을 퍼부은 결과
장료가 무신이 되어버렸다
Siriuslee
13/02/15 19:53
수정 아이콘
인생은 한방이다! 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국지연의 장료 : 2차 합비대전에 존재감 폭발 - 손제리 하면 장료가 떠오름
일본전국시대 사나다 유키무라 : 오사카 공방전에서 존재감 폭발 - 일본 전국시대 최강논쟁에 빠지지 않음

물론 장료의 공을 깍아내리고자 함은 아닙니다. 조씨일가를 제외하고(하후씨포함) 위군 장수중 최고로 꼽을만합니다.

하지만 대 손제리 결전병기로 장료가 흔히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만총이 더 손제리를 (많이 자주) 막아냈죠.
http://mirror.enha.kr/wiki/%EB%A7%8C%EC%B4%9D
229년부터 238년 태위 승진까지 10년간 손권을 물먹인 만총의 일대기
사티레브
13/02/15 19:59
수정 아이콘
그 한방을 만들기 위해 그 자리에 있게한건 한방이 아니었으니 흐흐 물론 모르실거라 적은건 절대 아니에요
그나저나 이건 진짜 뻘플인데 일본전국시대를 진짜 재미있게 하지만 사실과는 큰차이없게 접할 방법은 없을까요 ㅠ 욕심인가
Siriuslee
13/02/15 20:0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접하는 방법은.. 신장의 야망 시리즈를 하시는거죠.. 13혁신이나 12천도..
물론 사실과 큰 차이가 납니다. 애초에 흔히 알려진 이야기가 역사도 아니고요;

소설로 접하시려면 대망이 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중심이긴 하지만, 대략 전국시대의 이야기가 다 담겨있지요.
물론 배경 지식이 없어면 좀 곤욕일 수도 있습니다.(저도 읽다 포기.. 인물 설명만 보면 다 먼치킨 -_-)
사티레브
13/02/15 20:09
수정 아이콘
그 언급해주신 대망하고 도쿠가와이에야스 읽다가 헉헉 거리다 오다노부나가가 주인공이었던 3권짜리 읽었다가 또 거기서만 끝나고
항상 그랬던 식이라 흐흐
안산드레아스
13/02/15 21:54
수정 아이콘
그냥 야마오카 소하치의 오다 노부나가만 읽어보시길
그건 진짜 재미납니다 사실 전국시대의 진국은 오다 노부나가 생전까지죠
13/02/16 20:51
수정 아이콘
야마오카 소하치는 인물을 그려내는데는 탁월한데 진짜 소설입니다 -_-;;;;
뭐 접하시는데는 무리가 있는데 이분도 역사왜곡이 너무 탁월한지라 인물깎아먹는데 뭐 있죠.

그래도 일단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무난하겠죠. 오다 노부나가 7권짜리는 결국 도쿠가와 이에야스에도 있는 내용을 짜깁기 한거라서요.
상당부분이 겹칩니다...
후추통
13/02/15 20:12
수정 아이콘
물론 만총이 손권을 많이 막아냈습니다만 215년 2차 합비전투에서 손권이 깨진 이후 229년 합비 공략을 재개할때까지 14년간 손권이 합비라는 소리만 들어도 치가 떨리게 한 사람은 장료와 유복이었습니다. 장료가 223년에 죽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장료 사후 6년이 지나도록 합비를 공략하지 못한 건 얼마나 손권이 장료에게 털렸는지를 감안하게 됩니다. 실제로 조비가 죽은 이후 손권은 다방면으로 북진을 했지만 합비를 일체 건드리지 않았죠. 거기다 만총의 경우 당시 상당한 고령이었지만 남동전선 사령관인 조휴가 사망한 이후 이 지역에 대신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죠. 당시 조진은 서부전선을 담당했고, 사마의는 형주 전선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13/02/15 19:59
수정 아이콘
손권이 무능한것인가 장료가 유능한것인가..
후추통
13/02/15 20:12
수정 아이콘
둘 다요.
뼈기혁
13/02/15 20:14
수정 아이콘
유능함과 무능함이 적절히 어우러졌을 때 전설이 생기는 법이죠.
13/02/15 20:26
수정 아이콘
당연히 둘 다죠.
개인적으로는, 장료가 유능한 것 이상으로 손권이 무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안산드레아스
13/02/15 21:56
수정 아이콘
오나라의 육전도 그닥이거니와 손권의 안습함도 어우러지다 보니까요
스웨트
13/02/15 20:42
수정 아이콘
료 라이라이!
개인적으로 조조군에서 장료를 제일 좋아하는데
초창기맴버고 인맥이고 나발이고 그런거없이 실력하나로 장군까지 올라선 점이 너무 멋있어서ㅠ
가만히 손을 잡으
13/02/15 21:10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료...
Je ne sais quoi
13/02/15 21:1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소문의벽
13/02/15 21:25
수정 아이콘
장료가 이정도 였는데
고순에게 멍석이 깔렸더라면...
유료체험쿠폰
13/02/15 21:35
수정 아이콘
고순의 재평가가 시급합니다.
소문의벽
13/02/15 21:40
수정 아이콘
재재평가의 가후와 더불어 재평가의 아이콘이죠.
13/02/15 21:46
수정 아이콘
잘 몰라서 그러는데 고순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실 분 있나요?
소문의벽
13/02/15 21:56
수정 아이콘
장료가 여포를 모시던 시절 장료의 상관입니다.
장료보다 능력이 더 뛰어나서 더 중용되었습니다.
진궁이 책사로 오면서 조금 섭섭한 대우를 받았음에도
여포가 죽는 순간까지 죽음으로 충성을 바친 장수죠.
장비 때문에 저평가받는 장수 입니다만,
싸움잘하는 장수들이 휘하에 많았던 여포군에서 가장
능력을 인정받은 장수였습니다.
조조가 장료이상으로 포섭하고 싶은 인물이었습니다.
13/02/16 00:37
수정 아이콘
고순이 여포 휘하에 있었다는 건 알았는데 그 정도였나요 헉..
Marionette
13/02/15 21:30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마스터충달
13/02/15 21:45
수정 아이콘
료 라이라이
안산드레아스
13/02/15 22:02
수정 아이콘
창천항로 이후 그리고 정사의 내용이 많이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인기가 상승세인 장료군요
위나라 장수들중에서도 팬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13/02/15 23:56
수정 아이콘
삼국 최강중최강이죠 인정하기 싫지만 맞죠
13/02/16 00:02
수정 아이콘
'화웅이 여포와 더불어 동탁의 양대장군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연의에서 화웅의 무게감은 연의에 비하면 공기급입니다.'


이거 정사에서 화웅의 무게감은 연의에~~~~ 가 맞는듯 해요
후추통
13/02/16 00:39
수정 아이콘
수정완료했습니당~
Cool Gray
13/02/16 01:19
수정 아이콘
제갈무후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군요.
장료, 료라이라이... 과연 8백으로 10만을 막아낸 건 전무후무하죠.
라울리스타
13/02/16 02:21
수정 아이콘
어떻게 해야 10만대군이 800 보병에게 박살이 날까요?

단순 수치로 한 2~3개 대대가 5~6개 사단을 작살 냈다는 것인데...

800의 병사라면, 그야말로 지휘관이 최전방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얘기고, 오나라 장수와 병사들이 장료와 결사대의 무에 쫄아서 감히 대적하지 못했다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즉, 창천항로가 과장된 연출이 아닐수도...후덜덜). 아무튼 손권은 까여야...
13/02/16 03:10
수정 아이콘
800 이면 성안에서 농성을 해도 쓸어버려야 정상인데 줘 터지다니요...
이래서 손제리는 까여야 제맛!!
13/02/16 12:18
수정 아이콘
뭐, 멀리 안 가고 국내에서 용인 전투나 쌍령 전투 떠올려보면...
13/02/16 20:53
수정 아이콘
주둔중인 병이 혼란이 걸리면 앞에 있는 부대만 보이지 뒤에있는건 안보이니까요. 기세에서 밀리면 뒤를 돌아보는 순간
병력은 병력이 아니라 그냥 패군이죠.

일단 혼란제어도 못한 총사령관부터 까야. ;;
13/02/16 21:08
수정 아이콘
그건 숫자가 어느정도 맞춰졌을때 이야기인듯 합니다.
10만이면 1만씩 10개 부대로 나누고 2개 부대만 출동해도 충분히 괴롭히면서 병력운용이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후 사정이 있을 수 있긴 하겠지만, 8천도 아니고 8백에 진다는건 장료의 무서움과 더불어 손제리가 얼마나 무능한지를 잘 보여주는...
마스터충달
13/02/16 04:10
수정 아이콘
여포가 진궁과 장료를 중용했다면... 천하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그게 아니라도 조조의 독주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음.. 머 사실 따지고 보면 중용하긴 했는데;; 막판에 던지기 한방이 큰 것 같기두 하고;;
알킬칼켈콜
13/02/16 10:57
수정 아이콘
제가 물끄러미 손제리 얘기를 들으면서 느끼는건데, 손제리는 이래나 저래나 안됐을 것 같습니다.(...) 오 자체가 한계가 많아서
13/02/16 09:08
수정 아이콘
전무후무라고 하기에는 같은 중국 내에서도 괴수가 너무 많지 않나요? 당장 생각나는건 진경지(진경지는 7천명을 가지고 북벌에 '성공'했죠.)나 곽거병(20대 초반에 대장군이 되었죠.)이 있네요.
소문의벽
13/02/16 14:26
수정 아이콘
규모는 작지만 여포도 겨우 수십으로, 기병이 포함된 1만~2만의 장연군을 열흘만에 괴멸 시켰죠.
진짜로 일당백 덜덜.
쇼미더머니
13/02/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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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우가 생각나네요.
중국 특유의 과장이 심하긴 했겠지만 그 10분의 1만 맞다고 쳐도 이건 뭐 -_-;;;
마스터충달
13/02/16 17:3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도 척준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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