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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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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8 02:10
상세하게 어떤이유때문에 이런 지형을 선택했는지 자세하게 이야기해줘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많은 경기를 본건 아니지만 처음 이맵을보고 다른맵보다 너무 가까운 거리때문에 예전 스2초기때의 본진뽕뽑기같은 게임들이 난무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적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프로게이머들의 실력향상덕분인지 여러가지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이 나오는거 같아서 좋은 맵인거 같습니다. 제일 좋은건 역시나 감시탑이 없다는게 제일 좋은거 같네요. 다른맵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흐흐...
12/12/28 02:14
프리매치 때까지만 해도 플래닛 S에 대한 느낌은 솔직히 말해서 기대보단 우려가 많았습니다. 당시 경기력이 그리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맵의 매력을 느끼기도 어려웠고 밸런스는 밸런스대로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프로리그가 시작된 이후로는 그 느낌이 점차 기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밸런스야 아직까지 경기 수가 적으니 뭐라 말하기 어려운 때고 경기 양상이 재미있느냐 따질 수는 있겠는데 제 생각에는 플래닛 S의 경기는 재미있었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인 질문인데 군단의 심장에는 파괴물 중에서 새로운 개념의 바위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정확히 정식 명칭이 기억이 안 나네요.) 플래닛S의 지형처럼 자유의 날개에서 해당 요소를 불러오는게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12/12/28 02:17
글쓴이가 아니라 그렇긴 한데 기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다만 군심 출시가 세달도 안남았다는 점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12/12/28 02:21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 하고자 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일단 처음 버전을 봤을 때는 무슨 저런 맵이 다 있어...(역장 한 방과 가까운 러쉬 거리에 바보가 된 박령우 선수 경기 보고 한 말이였습니다...) 였지만, 그래도 많은 개선을 선 보여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맵을 직접적으로 플레이 해보지 못했고, 아직 많은 경기가 있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얘기는 못하는게 아쉽네요 궁금한 점은 그러나 스타2에서 시야를 밝혀주는 ‘젤나가 감시탑’은 이득을 가진 쪽에게 힘을 실어주는 장치가 돼버렸습니다. 이득을 거둔쪽에서 감시탑을 차지하면, 불리한 경기를 펼치는 쪽에서 견제와 같이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변수를 줄이기 때문에 이번 맵을 제작할 때 ‘젤나가 감시탑’이 없는 맵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사실 저는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제가 느끼는 감시탑은 초반에 서로 부족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감시탑에 일꾼을 두고, 해병과 저글링 등으로 치열한 눈치 싸움을 하고, 몰래 건물을 지을 때도 감시탑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을 일부러 찾는 준비를 하고... : (두서가 없지만 결론은 초반부터 감시탑은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전장 혹은 그 상황을 역이용하기 위한 요소로 충분히 제 몫을 다 한다 입니다) 물론 감시탑을 장악하면 그 점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는 것은 맞지만, 그 감시탑을 장악하기 위해 벌어지는 치열한 교전이 스타2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센터 쪽의 감시탑이 아닌 사이드 쪽에 위치한 감시탑은 1기 정도의 유닛 정도만 배치를 할 수 없는 구도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대표적으로 벨시르 잔재라던지 탈다림 제단의 경우에는 감시탑에 전병력을 배치 하는 것은 무리가 있죠), 무조건 적으로 감시탑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 보다는 위치의 조정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감시탑이 없는 맵이 무조건 안 좋은 맵이냐는 것은 아니지만, 감시탑 때문에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줄어든 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힘들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오히려 감시탑을 장악하는 시야를 벗어나서 역공을 가할 수도 있고... 실제 최근 게임들을 살펴보면 감시탑 때문이 아니라 저그는 대군주 퍼뜨리기, 프로토스는 수정탑 퍼뜨리기, 테란은 딱히 없지만, 스캔이라는 요소로 뒷통수를 노리는 변수를 줄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하나 있습니다만, 알카노이드였던가;; 그 맵 처럼 20분이 지나면 중립 바위가 없어지는 것 처럼, 감시탑에도 수명 시간을 넣는 등의 새로운 요소는 혹시 만들 수 없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스타2의 맵 에디터 능력은 아직 100% 발휘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꼭 그 멋진 기능들을 지금보다 훨씬 활용이 된 좋은 매을 만들어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12/12/28 02:47
감시탑에 수명 넣는건 예전 GSL에서 젤나가요새에 있었습니다. 그렇게까지 많은 변수가 생기진 않아요. 테란의 전진병영을 억제하는 정도 뿐이였어요.
12/12/28 03:00
러시거리가 짧아 보여서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맵이 정말 예쁘다는 거예요. 흐흐. 아무튼 좋은 맵 만들어 주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12/12/28 04:45
스타2에는 차원관문이라는게 있어서 젤나가 감시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맵의 구석구석을 정찰한다 해도 젤나가 감시탑의 도움 없이 몰래수정탑을 발견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겁니다. 적어도 젤나가 감시탑은 몰래 수정탑 내지 몰래 전진 병영의 위치를 제한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젤나가 감시탑 하나가 상대의 모든 경로를 밝히게 맵을 디자인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12/28 08:15
그런점을감안하더라도 맵밸런스가 토스가 하등 유리하지는 않은걸보면 오히려 젤나가 감시탑이 존재하지 않는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12/12/28 09:59
맵 제작노트 오랫만에 보니 참 좋네요. 선수들이 뛰는 전장을 디자인하고 그걸 지켜보는 맵제작자의 의도를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으로도 제작노트 많이 올려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12/12/28 18:01
정말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프로리그 맵 중에서도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 맵이었는데, 제작자분께서 직접 이런 글을 써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네요. 전 (밸런스 논할 레벨이 아니다보니..) 밸런스 부분보다는 뒷이야기에 해당하는 내용들이 정말 좋게 느껴졌어요.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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