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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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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9 13:06
해태 팬이었던 저는, 한희민 선수가 제일 무서웠어요.
제 투구폼이 언더핸드라서, 라이벌 팀이었지만, 좋아하던 선수였죠. 좋은 글 고맙습니다.
12/12/09 13:12
우리가 흔히 아는 스타들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아래에서 희생했어야했는지;;
이제 판도 좀 커져서 그나마 제실력으로 선수들이 올라갈수 있는 여지가 커졌지만 FA나 여러가지로 우리나라는 선수들의 권리가 좀 더 보장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FA계약에 따른 돈이 아니라 제도나 다른 여러가지를 말하는겁니다.)
12/12/09 13:23
시대를 잘못 타고났네요. 저렇게 대단한 선수가 지금 나왔다면... 적어도 저런 말도 안 되는 승리 몰아주기 같은 건... 음... 아 김재박 감독님이 하셨었죠 참...
12/12/09 13:25
수많은 명문이 존재하는 pgr 자게지만 추천하려고 로긴한적은 제 인생에 로또 5등 당첨보다도 드문 일인데 간만에 글 남깁니다.
라이트 한화팬으로서 잠시나마 이상군 한희민 원투펀치 시절 회상에 젖게 해주네요. 당시에는 우리 고장(?)의 자랑이라고 수많은 어르신들한데 이야기 듣던게 생각나네요. 한편으로 글을 읽어 내려감에 따라 점점 BK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BK는 정통파 언더핸드가 아니라 언급 안 된건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2/12/09 13:32
언젠가 광주쪽에 산에서 찻집을 하고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었는데,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좋지만, 야구를 원치않게 은퇴하고 좀 안타깝긴합니다.
12/12/09 14:23
네, 몇해전에 EBS에서 한희민 선수가 직접 차린 오리집, 십전대보탕 집을 방영한 적이 있었는데,
올해 초 수몰지역으로 지정되어서, 지금은 가게를 충남 계룡으로 옮기신 상태입니다. 본의 아니게 야구를 그만두게 되었을 때, 그 좌절감은 어땠을까요.... 참 안타까운 일이죠.
12/12/09 13:36
예전의 감독들은 권위주의식 독불장군이였죠
경완옹이 4연타석홈런을치고 5연타석홈런을 기대해볼수있는상황에서 대타교체... 그러고서 하는말이 5연타석홈런 그딴거 뭐 필요하냐라고했죠 5연타석홈런은 전세계 어디가도 없는기록입니다 또 박종호선수가 사이클링히트까지 안타 하나남은상황에서 연속 번트지시 시킨것이나 장종훈선수 올스타전 은퇴경기등등 참 꼴뵈기싫은 감독입니다
12/12/10 01:02
박경완의 연타석홈런 기록은 교체가 아닌 볼넷으로 끊어졌습니다. 이미 경기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주전포수에게 휴식을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미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고, 오늘이 아니라 내일로 미루더라도 5연타석 홈런의 기록은 이어지는 것이니까요.
12/12/10 08:25
교체가 맞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어디에도없는 한경기 5연타석홈런기록을 앞에두고 순순히 교체되고싶은 선수가어딨을까요
이미 20-2로끝난경기에서 경기결과에 부담없이 기록을위해 기회를 충분히 줄수있었다고봅니다
12/12/09 13:39
대학동기인 장채근 감독이 감독하는 홍익대에 가끔씩와서 투수 인스트럭터 해주고 있다고 하더군요.
참... 언더핸드 투수는 그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SK에 박종훈이 참 기대가 됐었는데 영점이 안 잡...
12/12/09 14:26
한 3일전인가요? 장채근 홍익대 감독님의 매일경제 스포츠 인터뷰 기사에서,
자신이 받아봤던 공 중의 최고가 누구였냐고 묻자, 선동열, 조계현, 이강철, 김정수 이 모두가 아닌, 한희민이라고 대답을 했더군요. 정말 긴 시간동안 호흡을 맞췄던 배터리였기도 했고, 오랜 친구여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장채근 감독 본인에게는 최고였다는 평가도 한희민 선수의 현역 시절이 어땠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실제로, 프로 입단 당시에, 장채근 선수가 한희민이 있는 빙그레로 보내달라고 구단에 졸랐다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죠 ^^
12/12/09 14:00
그래서 SK에 박종훈이 참 기대가 됐었는데 영점이 안 잡... (2)
아.....대현이형....종훈이 좀 키워주고 가지........
12/12/09 14:31
실제로 그의 공을 겪었던 선수 는 정말 '삐리리"하고 "더러운" 볼끝이었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도" 더러운 구질"로는 역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바라는 '무던한 사람'..... 와 닿네요!!!!
12/12/09 23:26
신생팀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겠죠? 여지없이, 창단 해였던 86년에는 꼴찌를 기록했고,
87년에, 이상군, 한희민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탈꼴찌를 2년차에 했던 팀입니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새로운 세대들이 등장하기 이전이기 때문에, 약체라고 봐야 마땅한 것 같습니다. 이강돈, 이정훈, 장종훈이 같이 터져버린 90-92년을 극강으로 봐야 하고, 그 이전은, 유승안, 이강돈, 강정길이 타선을 지휘했다고 봐야겠죠...... 이로보나, 저로보나, 90년대의 빙그레가, 80년대의 빙그레보다 훨씬 임팩트있고, 강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그래서 상대적인 비교로나, 신생팀의 입장으로나 2가지 입장에서 약체라고 썼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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