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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9 01:02
회사 동료든 친구든, 여자들과 많이 어울리고 얘기도 많이 해보고 하세요.
그러면 점점 여자들에게 익숙해집니다. 여자들이 어떤 걸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도 더 알 수 있게 되고요 첫 걸음 내딛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힘내세요
12/12/09 01:24
감사합니다. 정말 힘들고 힘들게 내딛은 첫걸음이었던 것 같네요.
아직 저한테는 여성과 교감하는 법을 더 공부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12/12/09 01:05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최소한의 상식이 있는 여자라면 오빠는 좋은 사람이에요 정도는 해줍니다.
목표를 좀더 높게 잡으셔도 됩니다. 님에게 그럴 자격은 충분히 있어요. 처음에 여자를 대할 때 겉으로는 친구처럼 대해 보세요. 어느정도 친해진 다음에 고백하는게 더 잘먹히더군요. 최소한 그 정때문에 상대측에서 조금이라도 고민하는게 느껴집니다.
12/12/09 01:27
그게 정답인 것 같아요. 원래 저도 그럴 생각이었구요. 다만 저에게 있어서는 여자를 대하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네요. 다음에는 좀 더 자연스럽게 대해볼게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12/12/09 01:08
아직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불안해하면서도 망설이지 않고 다가서겠다고, 이 다음의 걸음은 지금 내가 내딛은 한 걸음보다도 더 아름다운 것으로 하겠다고 결심하시는 모습이 너무너무 멋지게 보입니다. 좋은 여자분 만나서 잘 되어 행복하게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12/12/09 01:37
감사합니다. Practice라는 아이디에서 관록이 느껴지네요. 고백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얻은 것이 많은 고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위로를 얻고자 글을 올린 것 뿐인데 멋지다고 해주시니 괜시레 힘이 납니다. 감사해요.
12/12/09 01:25
어떻게 보면 이율배반적인 이야기지만, 오랜 시간의 짝사랑도 연애에 도움이 됩니다. 그 짝사랑을 접고, 시간이 흘렀을 때 그 알콩달콩한 감정도 결국 한순간 이었고, 내가 여자 분에게 '이런저런 행동들이 해가 되지 않았나? 아냐, 그녀는 행복했을 거야'라는 생각도 역시 찰나구나라고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자신이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잘못된 것을 알고 꽤나 후회합니다. 흔히들 이 순간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이런 짝사랑도 도움이 되는데, 하물며 차인 기억도 도움이 안될까요? ^^
그렇죠. 이제 시작입니다. 글로도, 듣는 것만으로도 분명 연애에 도움이 됩니다만, 한 번의 사랑을 시도해본 자와 단순히 글로만 아는 것은 천지차입니다. 이제 그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하세요. 연애 조언이라. 역시나 여성이죠. 고백할 타이밍, 데이트 장소, 여자와 대화할때의 어감, 친구와 여친의 차이. 모두 여성에서 시작하니, 여성과의 접점을 늘려서 배우는게 좋습니다. 꼭 호감있는 여성을 상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친구와 같이 친한 여성분, 연애상대는 아니나 일을 함에 있어서라도 친해져야할 분 모두 연애를 쌓아가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1시간의 여유분이 남았는데 남자친구와 같이 있다면, PC방, 당구장을 대부분 가겠지요. 하지만 여자사람과 있다면 커피를 먹으러 가거나, 영화를 보러 갑니다. 대화스킬도 따로 배우고, 에스코트가 어떤 건지도 학습할 수 있지요. 회심의 유머가 먹히는지 안먹히는지 시험도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연애에 대한 조언도 왠만한 남자보다 더 확실합니다. 너무 힘겹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당장 마음 먹으면 다음주에 생길 수도 있는 것이 인간관계니까요. 그래도 목표는 안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럴려고 하시는 것은 물론 아니겠지만, 사랑은 기준을 정하는게 아니자나요. 흐흐. 최정상을 목표로 주의 깊게 달려가다가 실패했을 때, 뒤를 돌아 볼 수 있는 것이 연애를 배워가는 지름길 같습니다.
12/12/09 01:49
한줄 한줄이 다 저에게 도움이 되는 말들이네요. 나이를 떠나 잠잘까 님은 연애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저보다 훌륭한 선배이신 것 같네요.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해요.
12/12/09 01:32
차 한 잔 마시고 산책 한 번 하고 고백하는 건. 여성분 입장에서는 폭력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여자분이 당신을 위해서 이쁜 옷을 입고 온 광경 세 번은 보시고 고백하세요. 화이팅입니다.
12/12/09 01:45
다 그런거죠. 그러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나아지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만의 착각일 수도 있는데 대개 보면 남자는 여자를 보면 일단 이성으로 보고 접근하는데 반해 여자는 남자를 특별히 연애의 상대로 생각하지 않다가 조금씩 마음을 여는 거 같습니다. 다음엔 보기좋게 고백에 성공하실겁니다.
12/12/09 01:46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명언이 있긴하지만
짝사랑하는 사람입장에서는 그게 보이지 않죠 하하... 저는 주변 사람 연애상담해줄때 항상 말하는게 있죠. 고백을 하지 않으면 사귈 가능성이 0%다. 하지만 고백하면 0%는 아니다. 안지르고 후회하는 것보다 지르고 후회하는게 백번 낫다. 이런 말을 꼭 해줍니다. 화이팅입니다. 못먹어도 고라는 말이 있잖아요 크크
12/12/09 02:05
네. 저도 그래서 질렀지만, 괜시레 저의 희생양이 되신 그분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다음에 하는 고백은 상대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12/12/09 01:48
힘내세요!
아는동생이랑 썸타서 맨날맨날 만나고 헤어질때마다 키스하고 한달쯤 그러다가 이 애에게 남자친구가 이미 있다는사실을 알았습니다. 세컨드였던거죠 저는 에효 ㅜㅜ 나 자신에 대한 실망(난 누구 세컨드밖에 안되나 라는)과 여자에 대한 배신감 등등의 멘붕으로부터 약 일주일 지났습니다. 좀 나아지긴 했지만 많이 힘드네요 이런 경험하고싶지 않은 경험도 해봤지만 털어내려고 노력중입니다. 글쓴분도 어서 털어내고 좋은인연 만나시기 바랍니다^^
12/12/09 02:08
저는 차인 지 5일 됐네요.. 원래 그 날 이 글을 쓰려고 했는데 멘붕 탓에 문장이 써지지를 않더라는;
아직 데미지는 남아있지만 추스리고 있는 중입니다. 소중한 경험담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2/12/09 01:51
50번만 차이면 됩니다....
강백호도 그랬잖아요! 결론은 ASKY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고 어린여자들일수록 꼬시기 쉽다? 대학생을 노려라? 나이트나 클럽에도 이쁜애들 많지만, 봉사활동가면(지역사회복지관 등)이쁜애들 정말 많습니다? 거기다 심성도 착합니다? 그리고 고백은 하지 마세요. 나중에 결혼 프로포즈가 처음이자 마지막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그 이전의 고백은 안하는게 이득이고, 이후의 고백은... 하시면 좀 혼납니다.
12/12/09 02:14
마스터충달님은 이미 결혼에 골인하신듯? 부럽습니다. 전 아직 갈길이 머네요.
50번을 차이기에는 주변에 싱글인 여성이 그만큼 없네요 흐흣; 대학생을 노리라니 뭔가 솔깃하면서 설레이네요. 이젠 어느정도 맨붕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2/12/09 13:10
전 총각입니다크크크크
밐하님 글을 보니 "일단 주변에 여자가 많은 환경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정말 봉사활동이나 딱히 관련된 신념이 없으시면 종교를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2/12/09 01:55
사실 안차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간성이 좋다는 전제 하에, 본인의 외모를 꾸미면 높은 확률로 애인을 사귈수 있죠.. 연애에 있어서 외모를 신경 안쓰는 사람은 입장을 바꿔보면 됩니다.. 회사 건물이 다 낡어 쓰러져 가고 사무실 정리도 안돼 있는데 인사담당자는 우리회사 그래도 사람들은 좋다고 들어오라고 하는 형국과 비슷한 느낌......
12/12/09 02:15
힘내세요!! 하나씩 배워나가는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크크.. 다만 섣부른 고백은 별로 추천하는편이 아니라.. 일단은 이성친구를 늘려봄이 어떨까요? 그러면 어떻게 대하는지 알게되고 아! 이럴땐 이렇게하면 여자들이 좋아하는구나 혹은 싫어하는구나 를 알게되고, 그런 이성친구들이 또 나중에 연애상담 해달라고 하면 잘해줍니다^^ 힘내세요!!
12/12/09 14:01
뭐랄까.. 오랫동안 연애를 안하다보니, 마음이 좁아지더라구요.
제 스타일이 아닌 분들과 얘기할 때는 '혹시 내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오해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고, 이미 남친 있는 여성분들과 얘기할 때는 '내가 지금 영양가도 없이 뭐하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고.. 점점 감정표현은 박해지고.. 정말 갈 길이 머네요..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12/09 02:24
제 주변의 모태솔로나 연애에 자꾸 실패하는 친구들을 보면.. 그 이성과 많이 만나보지도 않고 '나는 그녀를 좋아해'라고 단정지어 버리더군요.
한마디로 조금이라도 내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발견하거나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면 그녀의 별다른 이유 없는 행동들이 나에게는 크게 다가오기 시작한다는거죠. 그래서 여러번 만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마음이 있을 때 얼른 고백을 하고 연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여자는 개인차가 있지만 남자에게 마음을 열 때 쉽게 열지 않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건 내숭과 매너, 마음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내 얘기에 잘 웃어주고 나와 잘 만나주고.. 이런 것은 친구 사이라도 할 수 있는 거죠. 누군가가 내 마음에 들기 시작한다면 만나고 만나고 또 만나세요. 이야기 나누고 내가 어떤 남자인지 보여주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이나 고백은 참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인내.. 하라는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모든 것이 타이밍 승부 아니겠습니까.
12/12/09 14:15
왜 제 얘기가 또 여기있죠?ㅠ
그녀가 저를 좋아한다고( 심지어 오랫동안 좋아해왔다고) 착각해버린 게 컸습니다; 지금 고백해도 많이 늦은 거다라고 결론지어버린 거죠. 정말 부끄럽습니다. 제게 다시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손연재님 조언대로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12/12/09 03:13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경험이 앞으로 연애를 해나가시는데 있어서 나름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쉽진 않겠지요. 더 크게 상처받고 좌절하는 일도 비일비재할 것입니다. 수시로 자괴감과 열패감이 나를 괴롭히기 일쑤일 거구요.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내가 원하는 연애, 할 수 있습니다. 1번부터 4번까지 번호를 매시긴 밐하님의 글에 맞추어 저도 본문의 소주제에 대한 생각을 1번부터 4번까지 풀어놓아 보겠습니다. 1. 고백에 대한 부분은, 위의 '홍삼 먹는 남자'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이번 일은 좋은 경험으로 남겨두시되 앞으로는 너무 쉽게 혹은 함부로 고백하시는 일은 지양하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고백은 상대방과 사귀기 위해서 하는 거지, 차이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므로 장렬하게 산화하는 고백은 오늘 한번으로 족합니다. 사실 저도 밐하님처럼 돌을 던지는 고백을 하고 시원하게 차인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후회는 없구요. 다만 그 이후로는 함부로 고백하지 않습니다. 더이상 고백에 목매지 마시고 이성과의 만남과 데이트 그 자체를 즐길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연애는 보너스처럼 자연스레 뒤따라 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목적을 '사귐'에 두지 마시고 '즐거운 만남', '서로 재밌는 데이트'에 방점을 찍어봅시다. 그럼 분명 편안하고 자연스런 만남이 가능할 것이라고 봐요. 지금 너무 어깨에 힘이 들어가셨어요. 의욕은 넘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죠.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더 좌절하고 고꾸라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어깨에 힘을 조금 더 빼시고 편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성을 만나시는 게 좋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심각하고 진지해지면 그만큼 상대방의 부담감만 커질 뿐이죠. 결론은 고백은 이제 그만, 설레는 만남의 과정과 데이트 그 자체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2. 누구나 자신만의 매력은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매력을 어떻게 키워 남들에게 잘 어필하고 발산하느냐가 문제죠. 일단은 매력을 언급하기 이전에 자존감부터 키우셔야 해요. 막말로 아무런 매력이 없어도, 한명의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도, 인간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밐하님은 소중한 존재이고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이죠. 그 사실을 인정하고 가슴 깊이 새긴 이후에, 그 이후에 매력을 논하자구요. 더불어 근거없는 자신감. 즉 근자감은 언제나 필요하지만, 매력에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요 밑에 제 글에서 제가 DarkSide님께 말씀드린 댓글을 참고해주세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과 스스로의 매력을 발현하는 것을 엄밀히 구분하셔서 자존감과 매력을 동시에 키우시길 바랍니다. 3. 실제로 많은 남자들이 여자들의 긍정의 피드백을 호감의 싸인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경험 부족, 그리고 센스나 눈치 부족이라고 봐야겠죠. 근데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밐하님이 그녀의 빵 터지며 웃는 모습과 즐거운 리액션에 마음이 흔들리며 오해를 했듯, 누군가가 밐하님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별거 아닌 것에도 자주 웃어주고 즐겁게 맞장구 쳐주며 경청하고 공감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밐하님이 그녀의 그런 모습에서 확신을 가지고 마음을 더 키워갔듯이, 반대의 경우에도 그런 식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흔들어주자구요. 할 수 있습니다. 즐겁게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는 거 어렵지 않잖아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나를 향한 상대방의 호감도 체크는 직접적인 고백이나 질문이 아닌, 데이트 신청으로 확인하는 겁니다. 그러니 그녀의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데이트 신청을 하세요. 삼고초려하는 기분으로 자연스레 데이트 신청을 하다보면 굳이 고백하지 않아도 그녀의 속마음 정도는 어느정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상대방의 속마음을 읽기 위해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그 시간에 내 마음을 다독거려주고 내 마음 속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는 것이 더 현명한 자세입니다. 4. 저도 시원하게 고백하고 산화했던 그 당시에 한편으론 심한 열패감과 자괴감에 시달렸지만 다른 한편으론 시원하고 후련했습니다. 저도 그 당시에 제가 대견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이구요. 밐하님의 그 마음도 그래서 이해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하지만 이제는 목표를 약간 수정해보는 건 어떨까요? 왜 또 고백하고 차일 준비부터 하시나요? 조금 더 진전된 차임은 없습니다. 거절은 거절일 뿐이고 차임은 차임일 뿐. 한번의 뼈아픈 경험으로 족하죠. 이제는 '맘에 드는 여자분과 썸남썸녀 모드로 조금이라도 만나다가 자연스레 손을 잡으며 데이트하는 것' 정도로 목표를 잡아보심은 어떨런지요. 이정도 목표라면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가까운 시일내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굳이 '사귀는 것'을 목표로 두지 않은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데이트와 만남 그 자체를 즐기는 마음가짐이 지금은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귄다는 명제 그자체에 목매기 보다는 이러한 즐거운 데이트와 가벼운 스킨십으로 목표를 변경할 것을 권유드립니다. 시원한 고백과 차임은 이번 한번으로 족하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좀 새로운 마음으로 잘해보자구요. p.s 마지막으로 연애라는 게, 사실 사귀기 전까지도 무척 힘들지만 사귀고 난 후에도 문제 투성이, 더 파란만장한 고비와 위기의 투성이입니다. 그러니, 사귀기 전 단계에 너무 몰입하고 목매기 보다는, 정말로 사귀고 난 후에도 괜찮을 만한 멋진 남자, 인간 됨됨이가 신뢰가 가고 믿을만한 그런 든든하고 자상한 남자가 되도록 노력해보세요. 팔색조 같은 매력을 뿜어내며 여자랑 쉽게 사귀는 남자보다, 어렵게 한번을 사귀어도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그런 든든한 남자가 더 멋진 남자이므로 그런 남자가 되기 위한 노력이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밐하님에게도 저에게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한 언젠가는 좋은 인연이 찾아올 거라고 믿습니다. 그 과정에서 입는 상처와 좌절 그리고 아픔은 미래의 연애를 위한 디딤돌이자 발판이라고 여기고 잘 끌어안으시길 바랄게요. 내 가치를 알아봐주고 나란 사람에게 행복을 나누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밐하님도 충분히 누군가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꼭 잊지 마시구요. 힘냅시다.
12/12/09 15:26
1.
마음에 드는 이성을 대할 때 항상 사귀기 위한 과정으로만 생각했지, 그 순간을 즐겨본 적이 없네요. 단 둘이 대화할 기회가 생겨도 '무슨 말이건 해야 한다'라는 생각에 농담 같은 것만 던지고, 당췌 대화가 되질 않았습니다. 어색해지기 일쑤였죠. 제가 어색하다고 느낄 정도니 상대는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좀 더 힘을 빼겠습니다. 조언해주신대로 과정을 즐기겠습니다. 2. 근자감은 필요하지만 매력에는 근거가 필요하다는 말씀이 확 와 닿네요. 노력하겠습니다. 3. 내가 이런 기초적인 것조차 모르고 있었나 하는 생각에 자꾸 부끄러워지네요. 연애를 너무 안하다보니 마음이 좁아지고, 점점 더 리액션이 박해지는 것 같아요. 이성을 대할 때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려고 하거나, 혹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려는 데에만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4. Eternity님조차 그런 시절이 있으셨다니 놀랍습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힘이 납니다. 사실 이 글의 초안이 대부분 차인 날 당시에 써둔거라, 제대로 차이는게 목표라고 한 것도 그 때 저의 자괴감을 무의식적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댓글들을 읽어오면서 목표는 이미 상향조정했습니다. 아니, 이제는 고백 자체에 큰 의의를 두지 않을 거에요. 지금까지 제게 부족했던 것에 대한 모든 피드백이 다 들어있네요. Eternity님의 글은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를 위해 맞춤 강의를 해주셨다고 생각하니까 좀 더 뇌리에 박히는 느낌입니다. 힘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2/12/09 09:24
저보다는 훨씬 용기있는분이시네요 부럽습니다 ㅠ 연애는 커녕 짝사랑만 1번 한게 (그마저도 아직 그게 사랑이었는지 모르겠네요 ㅠ)인... 그마저도 고백은 커녕 가까이 다가가지도못한 저는 오늘도 연애를 글로 배웁니다 (2)
12/12/09 10:33
저도 28년간 모태솔로였고 27살 부터 한 1년 반을 연애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요.
모태솔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연애를 상상으로만 생각했다는 거죠. 자신의 처지와 다른 드라마나 영화 글로 상상을 하고 노력하니 더 엇나갈 수도 있습니다. 연애 왜 하나요? 근본적 이유를 따지다 보면 행복하려고 하는거죠. 그러면 언제 행복한가요? 저는 그 답을 즐거울 때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또는 결핍이 해소되거나) 결국 연애도 즐거워야 된다는 거죠. 그 순간이. 첫번째로, 데이트나 대화에서 서로서로 즐겁게 즐기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우선 자신이 즐겨야 되고 그 다음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는게 순서라고 봅니다. 보통 여자들은 분위기 좋은 곳에서 대화만 잘되도 충분합니다. 두번째로 (저의 경우)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연애를 하려고 하지 마세요. 보통의 괜찮은 여자의 경우는 연애는 선택의 문제지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적어도 나만큼은 되는 사람 아니면 나보다 괜찮은 사람을 찾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가치란 객관적 수치로 정량화 하기 힘든 것이라(실제로 재벌2세나 원빈 같은 경우 말고) 그 사람이 스스로를 평가하는 기준을 상대방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30점 짜리가 100점이라고 허세를 떠는 것이 여자에게 먹히는 것도 진짜인지 아닌지는 여자도 모르지만 그래도 100점일 가능성이 있기에 한번 알아보자는 호기심이 생기면서 연애가 시작되죠. 반대로 50점 짜리인데 솔직하게 50점이라고 하면 50점짜리에게는 관심없는 대부분의 여자는 떠나갑니다. 그런데 연애에 있어서 열등감에 빠져있으면 70점짜리인데도 상대방에게는 50점으로 느껴진다는거죠. 연애에 있어서 겸손은 원빈이나 재벌2세같이 말 안해도 가치가 증명된 사람이 써먹어야지 평범한 사람은 겸손하면 별로 입니다. 물론 예전부터 오래 알고 있어서 가치가 증명된 사이면 겸손해도 됩니다. 연애는 주관적이기에 자신감이 참 중요합니다.
12/12/09 15:45
원론적인 얘기가 섞인 이런 피드백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합니다.. 왜 그래야만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어서요..
생각해보면 전 항상 보이지 않는 열등감에 사로잡혀왔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자신감을 자길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고맙습니다.
12/12/09 12:02
좀 심각한 이야기 같은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뭐 제가 여자라서 드리는 말씀은 아니지만 여자 많습니다. 밐하님 주위에 더 좋으신 분 얼마든지 많고 인연있는 사림 있을테니 너무 상념마세요. 그런데 저 같은 스타일은 한번 저런다고 사라지는 남자는 별루던데, 뭐 더 말 걸면 괜히 궁상 떠는 것처럼 보이겠지만요.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몇 번 더 노력해보세요.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말 어느정도 맞을 때도 있습니다.
12/12/09 16:19
잼있게 읽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아.. 저의 레벨업에 그분을 이용한 것 같아 죄송해서 최대한 시야에서 사라질까 했었는데, 이러시면 제 마음이 다시 설레잖아요ㅠ 사실 좀 더 연애를 잘 알게 된 후 그녀에게 도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녀를 알게된 건 일년도 훨씬 전이지만, 좋아하는 감정이 생긴 건 최근이거든요. 단순히 외모에만 반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제 심정은 일단 '숨을 고르자' 입니다. 우선 제가 제 자신을 찾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그녀에게 혹시라도 남아있을 지 모르는 일말의 호감마저 날려버리고 싶진 않네요ㅜ
12/12/09 12:51
글쓴분의 매력을 떠나서, 밥 한번 같이 못 먹어보고 차 한잔, 산책 한번 후에 하는 고백이라면 솔직히 여자 입장에서는 '나를 좋아하는구나'라고 느끼는게 아니라 '크리스마스 앞두고 이 남자가 급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죠.나를 제대로 알기도 전에, 그냥 아무나 여자면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있던 호감도 사라지게 만드는 그런 타이밍이예요.아마 대부분의 여자는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12/12/09 15:50
아아.. 부끄럽습니다. 이불에 얼굴 파묻고 고함치고 싶은 심정이네요ㅠ 제대로 현자타임을 가지게 만드는 뼈있는 말이시네요. 하지만 분명 제게 큰 도움이 되는 조언입니다.. 전 지금 타이밍에 관련된 어떠한 스킬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ㅠ
정말 감사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12/12/09 13:55
저도 모솔인데요.
썸녀한테 차이고..시간도 널럴해지고 해서 드라마 추적자를 다운받아 보는중인데요 거기서 김상중씨가 이런말을 합니다. "포기란 최선을 다한자만이 할수 있는 특권이야." 아, 물론 포기하면 편합니다. 하지만 의무를 다하지 않고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결국에는 응분의 대가를 받겠죠.
12/12/09 16:35
김상중씨 저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저의 노력에 대한 격려인 동시에, 과연 최선을 다한게 맞는 건지에 대한 지적, 그리고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무턱대고 고백하지 말라.. 는 조언이 될 수도 있네요.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2/12/09 14:06
함부로 말하는 게 될지 몰라서 조금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지르렵니다.
'정말 잘 하신 거고, 축하드립니다.' 위의 여러분들이 말하셨듯이 연애든 스타든 온몸으로 부딪혀 봐야 실력이 느는 것이니까요. 물론 그 '부딪힘'이 무례해서는 안 됩니다만. 수고하셨고, 잘 하셨고, 축하드립니다. 다음 번에는 여러 분들이 말씀하셨듯 조금 더 천천히, 더 성공적으로, 더 편하게 부딪힐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12/12/09 16:31
격려 감사합니다. 어느 정도 거절을 직감하고 강행한 고백이라 최대한 무례하지 않게 하려고 애썼습니다. 다행히 상대분도 고백하는 내내 웃어주셨어요. 뭐 속으로는 '이런 민폐가 다 있어' 이랬을지도 모르지만요.
헥스밤님의 바램대로 다음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12/09 16:27
실패라고 부르기엔 얻은 게 너무나 많은 고백이었습니다.
뭔가 새로운 판단의 근거들이 머리속에 들어와줘서 빠르게 정국이 재편되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여기서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또다시 실습을 나갈까 해요. 감사합니다.
12/12/09 14:44
평소에 고민같은 걸 상담할 상대가 없었는데, 누군가에게 터놓고 위로를 받는다는 게 이런 거였군요.
오늘 이 글을 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위로와 격려 조언, 공감들 정말 감사합니다.
12/12/09 14:45
전 고백하고 차여보고 나서 오히려 뭔가 깨달음을 얻었달까요(?) 그이후로는 계속 연애가 나름 잘풀리는 중인데.. 전화위복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12/12/09 16:21
Aristo님의 모습이 딱 저의 미래의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전화위복을 할 것이라고 믿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12/12/09 18:23
이너니티 말씀이 진리인듯..
일단 경험이 많으면 자연스레 습득되는 부분도 있고, 사람마다 강/약점이 다르니 스스로 익혀야 하는 부분도 있고 그런것 같아요. 저는 추운날 꽃이랑 선물 들고 3시간 정도 기다려본 경험이 있었는데, 보기좋게 차였죠. 웃긴건 저는 90%정도 확신을 가진상태에서 나갔거든요~ 일단 착각이었음을 알게됐고, 저는 많은 것을 배웠네요. 그래도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 처럼 자유롭지(?) 못했을 겁니다. 흐흐흐 지금은 없지만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는 착각속에 살긴해요..(지금 상황이 좀 연애를 할만한 상황이 아니어서..) 제가 자신있는 부분은 고백을 해서 연애를 한다는 게 아니라 이터니티님 말씀처럼 즐거운 데이트를 할 자신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냥 여자사람 만나서, 이것저것 질문 던져보고, overview를 파악한 다음, 어느정도 내가 공략(?)이 가능한 상대라고 판단되면, 그녀를 즐겁게 해주는거죠.. 나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밥도 먹고, 차도 먹고, 기호도 파악하고, 관계도 파악하고, 습관이나, 시간별 행동 패턴, 즐겨다니는 장소 뭐 이런 때에따라 유용하게 써먹을 근거를 무궁무진하게 뽑아낼 수 있죠.. 물론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나 혼자만이 즐거운것이 아니라 나와 그녀가 함께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함 인것이구요.. 그래서 잘 되면 좋고, 뭐 안되더라도, 그녀의 시간 허락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니 좋은 추억이겠고요~ 좀 더 가까워지면, 현재하는 고민,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 아무도 알지 못하는 비밀, 결혼계획 뭐 이런거로 좀 심화된 것도 파악할 수 있을거고요.. 아무튼 착각(?)속에 빠져살긴 하지만, 데이트는 언제나 즐거운 것 같아요~ 아, 가능하면 저는 분위기 해치지 않는 선에서 돈을 제가 다 냅니다. 좀 친해지면, 얻어먹고요.크크크 처음에는 그냥 다 냅니다. 호감이 있고 즐거운 시간을 허락해주는데 아깝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더군요.. 그리고 어장관리 내지는 얻어먹기 위함인지 아닌지는 그냥 보면 다 보이니 그렇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12/12/10 00:29
감사합니다. 즐겁게 데이트를 하실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 저보다 한참 선배세요. 저도 차근차근 밟아나가 데이트를 즐기는 단계까지 이르고 싶습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12/12/10 04:35
크크 뭔가 풋풋한 느낌이 들고 너무 좋은 글 같네요..한편의 수필을 읽은 느낌입니다.
솔직하게 본인의 감정을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글로 담아 낼줄 아는 밐하님이 정말 대단합니다. 밐하님은 힘들었겠지만, 죄송하게도 글을 읽는 저는 내내 너무 좋았습니다. ^^ 저는 결혼을 했습니다만..딱히 연애 고수가 아니라 뭐 해드릴말은 없습니다. 나이 먹도록 공부만 하느라 저도 어지간히 쑥맥이었거든요.. 20대 때 연애 경험은 있었지만, 그리 길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우리 와이프는 다행히 저보다 더 쑥맥이라 어떻게 연애도 하고 결혼도 했습니다. 음, 저는 우리 와이프 꼬실때 자신감 하나로 달려들었던거 같습니다. 저를 무지 잘난 놈으로 믿고, 실제도 그렇게 행동했었어요.. 실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만 그떄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참... 나중에 와이프 말로는 참 느끼하고 재수없었다고는 하는데, 뭔가 있어 보여서 버리기는 아까웠다 하더라구요.. 와이프 말로는 자꾸 연락하고 귀찮게 해서 끊어버리려는 했는데, 그때 딱! 제가 손을 잡아버렸다고 하더군요.. 그 순간 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봤데요...그게 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본 처음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어쩌면 오늘 밐하님을 찬 그분은 밐하님을 제대로 생각해본적이 단한번도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 흐흐..어쩄든 남자에게 제일 중요한건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아닐까 합니다. 그게 없다면 만들어야 하고, 없다해도 똥배짱도 좀 필요한거 같구요..^^ 사실 연애란건 어쩌면 운이나 운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될거 같으면 너무 쉽게 되고, 안될거는 죽어라 노력해도 안되더라구요.. 암튼 다음번에는 멋진 연애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
12/12/10 22:05
저는 스스로 사람과 교감을 잘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나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분 정말 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본 적 없는거 맞는 것 같구요, 한편으로는 저를 좀 더 의식해줬으면 하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다음에는 좀 더 잘하겠습니다. 격려 고맙습니다.
12/12/10 23:28
사실 이런 글 쓸 때 본인의 이미지를 고려해서 조금의 과장 같은 거 넣쟈나요..
밐하님의 글을 읽는 사람들이 밐하님을 전혀 모름에도 불구하고.. 막상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아주 조금이라도 연애 가능성을 뻥튀기 하거나, 본인을 추켜세우거나 등등의... 그런 과장이 조금도 없어 너무도 담백한 느낌이었습니다. 좋은 글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아주 현실적으로....밐하님이 이미 아주 멋진분일 수도 있지만..혹시라도 다소 부족하다 느끼신다면.. 다른 거 다 필요없고, 동네 피부과라도 다니면서 피부관리 받으시고, 헬스장 끊어서 운동하시고, 옷도 신경써서 잘 입고 다니세요.. 그 나이때는 그 어떤거 보다도 외모에 제일 눈이 많이 가는게 현실이니까요... 자기를 위해 투자하고 노력해야, 남에게도 호감을 줄 수 있는거 같습니다. 암튼 화이팅입니다. ^^
13/01/04 21:47
한달이나 지나 읽고 쓰는지라 읽으실지도 모를 답글이지만...
저도 정말 좋아하던, 그리고 저를 좋아하는줄 알았던 여자에게 고백하고 차였던 기억이 나네요. 오히려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전 그때 정말 많이 배웠고 정말 부끄러워했고 정말 힘들어했지만, 그거때문에 더 좋은 연애를 하고 있네요. 지금쯤이면 생각도 어느정도 정리하셨을듯하네요! 올 겨울 끝나기전에 따듯한 연애하시길 바랍니다 ^^
13/01/12 14:29
감사합니다.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가끔씩 와서 읽어보곤 합니다. 이곳의 댓글들은 책이나 블로그처럼 불특정 다수가 아닌 저를 위해 남겨주신 것이어서 학습효과가 크거든요.. 후후 연필깎이님처럼 더 좋은 연애를 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할게요. 격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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