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11/20 20:07:07
Name 눈시BBbr
Subject 다스릴 수 없는 강, 황하

배경음은 뜬금없는 일생소애 ( '-')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2&sn1=&divpage=2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0294
발단은 이 글이요 ( - -)

중국에는 두 개의 긴 강이 있습니다. 길이로 세계 3위인 장강, 그러니까 양쯔강과 세계 5위인 황하죠. 장강의 본명이 강江이고 황하의 본명이 하河로, 나중에 가면 강과 하가 강(-_-)의 일반 명사가 됐죠. 이것만 봐도 이 두 강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두 강의 발원지인 쿤룬(곤륜)산맥에 신선들이 사는 이유 역시 여기에 비춰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자, 이 두 강 중에서 중국 문명의 뿌리인 황하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

- 타일은 아니고 타일과 타일 사이를 흐른다. 인접한 타일전체에 금 +1보너스를 더하고, 특히 사막타일의 경우 범람원타일로 바꿔준다. 설원을 강이 통과할 경우 통과지역에 한해서 농장을 지을수도 있다. 언덕이 강에 인접해 있다면 농장을 지을 수도 있다. 이것과 인접한 타일에 농장이 있다면 공공행정을 연구하면 식량 +1이 추가된다. 도시가 붙어있으면 초반에는 물레방아, 후반에는 댐을 건설 할 수 있다. 더구나 강을 건너 공격할 때 상당히 큰 패널티가 있어 방어 작용을 한다. 도시를 지을때는 가능하면 강 옆에 지어야한다. 행동력 패널티는 건설 테크를 찍고 도로를 양 쪽에 지으면 다리가 자동으로 생성되어 없어진다. 2개 이상의 도시가 같은 강줄기에 있을 경우 그 도시끼리는 무역로가 연결된다. : 문명 5 강의 효과 by 엔하위키

고대 문명의 필수요소는 무엇일까요? 간단히 문명 할 때 근처에 뭐가 없으면 무조건 게임 끕니까? 바로 강이죠. '-')

하지만 강만 있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아마존에서도 고대 문명이 생겨나 발전했겠죠. 여기에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적절한 기후와 적절한 땅이 있어야 됩니다. 고대문명들은 이런 강들에서 태어났고, 비료가 없던 시대 땅의 힘을 다 쓰게 되자 몰락해 갔습니다.


황하 역시 마찬가지였죠. 황하가 왜 황하일까요


누렇기 때문이죠.


이는 황하 중류의 황토 고원 때문입니다. 황토는 농사짓기 아주 좋은 환경을 만들어줬고, 농경은 이런 땅에서 시작했으며, 황하는 이를 머금고 하류로 흐르면서 아주 좋은 땅을 만들어줍니다. 바로 중원이죠.

하지만, 그게 꼭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천정천

옛부터 물 한 말에 진흙 6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황하에는 흙이 너무 많았습니다. 속도가 느려지는 건 필연이었죠. 특히 지형의 굴곡이 별로 없는 평야로 갈수록 이 흙들이 쌓입니다. 쌓이고 쌓이다보면 아예 강바닥이 주변 땅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죠. 천정천(天井川)입니다. 당장 낙양부터 이런 현상이 나타나 하류까지 쭉 계속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가 오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강이 넘쳐버리죠. 그 결과는... 참담했죠. -_-; 이 때문에 옛부터 중국의 군주는 물을 다스리는 데 힘써야 했습니다. 여기서 우임금의 전설을 다시 보도록 합시다.

그의 아버지 곤은 요임금에게 치수의 임무를 맡습니다. 하지만 9년 동안이나 했지만 실패, 처형당했죠. =_=;;; 뒤를 이은 순임금은 우에게 아버지의 일을 다시 맡깁니다.

"우가 몸을 돌보지 않고 애태우며 중국 천지를 13년 동안 헤매며 이룩한 그 굽힘 없는 치수 활동은 그대로 그의 인간됨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가 자기 문 앞을 지나갈 때, 처자의 울음소리를 듣고도 그대로 지나쳐 동분서주 발걸음을 옮겼던 것이다.
마침내는 허벅지의 살이 쭉 빠지고 정강이의 털도 빠졌으며 등은 낙타처럼 굽어 절룩거리면서 걸었다. 후에 이런 걸음거리를 우보, 즉 우(禹)의 걸음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오만 고생을 하며 물을 다스리게 된 그는 순임금의 뒤를 잇게 됩니다. 이걸 보면 치수가 중국인들에게 얼마나 크게 다가왔는지를 알 수 있죠. 그렇다고 떠날 순 없었습니다. 홍수와 범람 이후의 농토는 정말 기름졌으니까요.


황룡

이쯤해서 왜 동양의 용이 덩치 큰 서양의 용에 비해 구불구불하고 긴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런 강의 흐름과 홍수가 중국인들에게 얼마나 크게 다가왔는지 말이죠. 그리고 황제의 색은 곧 콩... 이 아닌 黃색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황하가 그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이자 무서운 재앙이었다는 의미겠죠. 그리고 황제의 역할은 용, 곧 물을 다스리는 것이었구요.

또한 우가 치수 과정에서 했던 걸 보면 느낄 수 있는 게 있습니다.

그는 측량도구를 개발했고 왼손에는 수준기(수평선이나 수평면을 구하는 기구)와 먹줄을, 오른손에는 그림쇠(지름이나 선의 거리를 재는 기구)와 곱자를 들고 사계절을 측량하는 기구를 가지고 다녔다고 합니다. 여기서 기술의 발전을 볼 수 있죠. 바로 물을 다스리기 위해서요.

치수부터 홍수 후의 토지를 나누는 등의 문제에서 측량기술이 발전했고, 기록의 필요성이 생겼고 역시 발전하게 됩니다. 일정한 단위가 필요했고 도량형의 발전으로 이어졌죠.

이렇게 중국의 고대 문명이 시작됩니다.

+) 황하 문명은 다른 3대 문명보다 늦게 탄생했습니다. 그래도 중요시되는 이유는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와 인더스, 이집트 문명은 서로 관련이 있는반면 중국은 독자적으로 태어난 것이거든요. 보시다시피 이 과정이 나일강과 이집트 얘기와 비슷합니다. 다만 스케일은 훨씬 컸죠.
+) 이렇게 문명이라는 건 살기 좋을 것 같으면서도 (사람이 많이 모이고) 그러면서도 뭔가 살기 어려워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필요성 때문에 탄생하는가 봅니다. 양 쪽 다 없으면 더 늦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럼에도 이 황하를 다스리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느린 속도는 강바닥을 더 높게 만들었고, 그렇게 강이 말랐다가 비가 내리면 홍수가 나 버립니다. 덕분에 평야지대는 홍수가 한 번 나면 강의 흐름이 아예 바뀌어버렸죠. 그 결과가 이것입니다.


이건 거대한 하도(河道)의 변화만 9번 있었던 것이죠. 북쪽의 발해만에 갔다가 남쪽의 양쯔강에 붙었다가 난리도 아닙니다. -_-; 위에 발해만의 해안선 변화를 봅시다. 진나라부터 현재를 비교해 보아요. 대체 얼마나 많은 토사가 쌓인 걸까요. 지금 같은 경우는 1년에 무려 13억 8천만톤의 진흙이 하루로 운반되고 있다고 합니다.

토사 운반의 경우 인재와 연결되면서 중국의 중심도 바꿔버립니다. 그 이전까지 중국의 중심이었던 관중, 초한지 때부터 전한까지만 해도 장안이 참 중요했는데 삼국지만 가도 중요하긴 한데 뭔가 변방이 돼 버린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차츰 중국의 중심이 동쪽으로 옮겨 간 것이죠.

이건 기존의 중심지였던 곳에서 벌채하고 개간하고 하면서 사막화 돼 버린 것 때문이었습니다. 땅이 황폐화될수록 토사 유출이 계속돼 갔죠. 황하는 더 누래집니다. 이런 자연파괴 덕에 황토고원은 농사지을 수 없는 땅이 돼 갔고, 사막화로 인해 황사도 심해져 가고 있죠. 다만 기후변화 등의 영향도 크고, 이게 천재인지 인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말이 많은가 봅니다.

아무튼... 이런 황하의 범람과 중국 왕조의 명멸을 비교해보면 참 재밌습니다.

(위의 지도를 따로 띄어놓고 비교해 봅시다.

기원전 602년은 모르겠고 (...) 왕망이 신나라를 세운 8년, 이 때 재위 2, 5, 11년에 황하가 범람합니다. 첫 번째 범람이 아예 위치를 바꿔놓은 것 같네요.

그 다음으로 위치를 바꾼 893년, 이 때는 당 말기로 4년 후에 십국의 하나인 초나라가 세워지고 10년 후에는 주전충이 당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키고 후량을 세우죠. 오대십국의 시작입니다.

그 다음 1048년은 송 인종 때인데, 잘 살았네요 (...) 이 전에 요, 서하와 강화하고 내치도 잘 했고... 포청천도 이 때 사람이네요. 하긴 물줄기도 크게는 안 변한 듯. 그 다음 1194년은 금나라가 몽고랑 남송한테 샌드위치 당할 무렵인데 뭐 있나 모르겠고, '-'a 1289년은 아예 남쪽 양쯔강에 붙어버렸네요. -_-a 쿠빌라이 말 때인데... 농사짓는 건 몽고랑은 별 관련 없었나 봐요 -0-a 남송이 한 10년전에 망했으니 이거랑 관련 있으려나. 그 다음이 원나라 6대 황제 태정제 땐데... 이거 원나라가 뭔 짓을 한 건가 orz 이러면 안 되는데;;;

그 다음 1853년, 이 때는 좀 기대했던 게 나오네요. ^_^ 청 함풍제 때입니다. 재위 11년 동안 온갖 맞장일이 벌어진 때였죠. 온갖 재난이 일어났고, 1851년에는 태평천국의 난이, 1856년에는 2차 아편전쟁이 일어났네요. 그리고 이 때 황하는 다시 북쪽으로 돌아갔구요.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인 태산이 있어서 산동반도로는 안 가는군요.

그리고 1938년... 이 때 국부군은 일본군과 맞서기 위해 하남성의 댐을 파괴합니다. 덕분에 일본군이 사단 범위로 갇히긴 했지만... 이걸로 어마어마한 피해가 발생했죠. 이재민만 1천만이 넘고, 사망자가 10만명 가량, 심지어 89만명까지 나오더군요.

이 물줄기를 겨우겨우 잡아서 원래 물줄기로 돌린 게 1947년입니다. 국민당이 망한 큰 이유 중 하나일지도요. 다시 말 해 우리가 독립을 기뻐하고 있는 동안 중국에서는 국공내전을 계속 벌이면서도 황하 물줄기를 잡고 있었다는 것이죠 (...)


황하의 위치 변화에 대한 또 다른 지도

참... 대륙의 스케일이지 않나요 '-'a

-----------------------------------------------------------------------------

지금도 황하의 별명은 다스릴 수 없는 강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인데 어떻게 다스릴 수 있겠어요. 용을 다스리는 게 중국 황제의 역할이지만, 역시 용은 다스릴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하긴 황하의 상황과 기후변화, 시대의 흐름 등으로 인해 지금 중국의 중심지는 북쪽이나 남쪽 장강, 아니면 해안선이죠.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문제가 생기고 있죠. 중국의 산업화가 계속될수록 물이 필요해졌고, 황하 역시 물을 계속 뺏겨가고 있는 것이죠. 장강은 그나마 잘 버텨주고 있지만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라는 동정호가 사라질 위기에 처할 정도입니다.

황하는 느린만큼 이걸 감당할 수 없고, 물이 끊기는 단류현상이 1년 평균 45일이나 된다고 합니다. 97년에는 무려 226일간 단류현상이 일어날 정도라고 하죠. 이 때문에 강이 어는 겨울에는 (상류가 먼저 녹아서 범람이 (...)) 폭격으로 얼음을 깨 버린다네요. =_=;;; 중국 정부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긴 합니다. 상류에서 장강의 지류를 연결해서 물을 공급하려는 노력도 있고, 토사를 어떻게든 없애서 깨끗하게 하려는 것도 있구요. 언젠가는 이 용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황하를 통해 시작된 중국, 하지만 그 강과의 끝없는 싸움을 계속 하고 있는 게 중국의 역사고, 지금의 중국입니다.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는 강이죠.

이상입니다. '-'

=====================================

자, 어줍잖은 지식으로 썼으니 후추통님(후추통님 저도 '기대'할 수 있어요 ^0^)이나 나이트해머님, 중국 물에 대해서는 한국 최고 권위자한테 배우신 사티레브님 등의 설명 기대하겠습니다. @_@)/ 중국사는 너무 거대해서 잘 모르고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제게는 스케일 작은 한국사나 일본사가 어울림 ( ..)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11-30 08:37)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bstracteller
12/11/20 20:13
수정 아이콘
우왕 재밌네요. 유게에서 저 지도보고서도 이게 뭐지 싶었는데 글로 설명하니 조금은 이해가 가는데

여전히 지도 해석은 못하겠네요. 뭔가 이미지 인식에 문제가 있는 듯... 잘 봤습니다.
눈시BBbr
12/11/20 20:27
수정 아이콘
크크 감사합니다
음 그냥 색깔별로 시대마다 물줄기가 다르게 흐른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 사실 저도 색각이라서 저 색들 구별 좀 어려웠죠;
12/11/20 20:1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엔 추천이 제맛
눈시BBbr
12/11/20 20:27
수정 아이콘
으헣헣 감삼다 >_<
12/11/20 20:14
수정 아이콘
으허허 재밌다~
묻어가는 질문 하나 하자면 중원의 위치는 어딜 말하는건가요?
동으로는 북해, 서로는 장안, 남으로는 형주, 북으로는 평원 정도 되나요?
눈시BBbr
12/11/20 20:27
수정 아이콘
^^ 감사합니다
중원 같은 경우는 관용어라서 시대마다 다를 거예요. '-' 지금은 대강 하남(허난)성의 화북평야를 중심으로 시안(장안)이 포함된 산서성부터 산둥성까지 이어지는 황하 중하류 지역을 가리키죠. 장강 쪽이야 강남이라는 좋은 말 있구요
12/11/21 00:44
수정 아이콘
감사감사~
사티레브
12/11/20 20:22
수정 아이콘
현대에 와서는 SNWT의 일환으로 북쪽에 부족한 물을 뮬이 풍부한 남쪽에서 길어오는 루트를 세방향에서 도모하고있는데
그 규모를 보면 가카의 대운하가 뭐가 문제야 수준...

그리고 서드 프론트라 불리는 닝샤등이있는 고원쪽의 웨스턴루트는 언제될지도 모르고
장강과 황하의 가운데 위치한 어찌보면 지류들의 연속은 huai river등의 컨트롤도 어렵고 허허
괜히 물관련 정부조직이 많은게 아니며 현대중국에 와서도 최고지도자들이 다 수자원관련직을 거쳐갔었죠

역사는 배웠는데 까먹어서 현대중국에 대한얘기만 생각나는데로 흐으
눈시BBbr
12/11/20 20:29
수정 아이콘
휴 =_=a 중국의 지도자는 역시 물이군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중화인민공화국 자체도 물과 싸우면서 태어났을 테니까요.
이래저래 규모 큰 걸 시도하고 있더만요. 가카의 대운하와는 비교도 안 되는;
사티레브
12/11/20 20:25
수정 아이콘
아 문명애기가 있어서 쓰면
문명4에서 전대륙에 전기를 공급해주는 사기원더였던 산샤댐이 중국의 중앙부에 있죠 삼협댑 three gorges dam
구십년대였나 풀가동될때 음 그나마 원전등의 대체에너지로 넘어가기전에 그 광활한 중국의 전기에서 십프로를 공급한 무시무시한 댐
눈시BBbr
12/11/20 20:30
수정 아이콘
크크; 삼협댐 참 _-)b;;;
저는 삼혐댐 하면 제너럴에서 GLA가 처음 깨뜨린 게 기억난다죠. 그 땐 몰랐을 때라서 대체 얼마나 중요한 댐이길래 했음;
사티레브
12/11/20 20:28
수정 아이콘
SNWT시작의 큰 이유는 북경에 집중되는 인구의 집중때문인데
단순히 물공급부족이라기보단 식수러 쓸만한 물이 북쪽에는 없어...ㅠ

물에 클래스가 있는데 식수로는 클래스 1-2정도는 되야하고 관개용으로는 클래스4정도면 되는데
황하는 후자는 만족하는데 전자에는 턱없이 부족 그리고 공업화로 점점 수질은 악화

그래서 정화를 선택하지않고 깨끗한 남쪽물을 끌어오자 라 결정한 대륙의 위엄?
눈시BBbr
12/11/20 20:31
수정 아이콘
역시 대륙 _-)b; 잘 되고는 있나요;;
하긴 중국에서 괜히 차 문화가 발달한 게 아니겠죠.
市民 OUTIS
12/11/20 20:30
수정 아이콘
추천했습니다. 이 주제에 관심이 많은데, 혹시 참고할만한 책이나 논문 있으면 (아무 분이라도) 소개 바랍니다.
눈시BBbr
12/11/20 20: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책 보고 쓴 게 아니라서 추천 못 해드릴 것 같네요 '-') 다른 분들께서 해 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뽀딸리나
12/11/20 20:40
수정 아이콘
역시 대륙의 스케일은 -_-)b;
눈시BBbr
12/11/20 21:26
수정 아이콘
이거시 대륙인 거죠 _-)b
세상의빛
12/11/20 20:46
수정 아이콘
내공이 느껴지는 좋은 글입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추게로~~
눈시BBbr
12/11/20 21:26
수정 아이콘
에 그냥 갑자기 갈겨 쓴 글이에요 >_<;;;; 감사합니다~
나이트해머
12/11/20 20:56
수정 아이콘
황하야 답이 없죠. 무슨놈의 강이 널뛰기를 하니...
강바닥을 싹 긁어내서 물줄기를 깊게 하지 않으면 이게 참... 언제 대참사가 날지 모르는 강이 황하라...
눈시BBbr
12/11/20 21:27
수정 아이콘
크크
정말 헬게이트의 역사예요
12/11/20 20:58
수정 아이콘
아.. 너무 재밌네요 ^^;
추천 누르고 갑니다!!
눈시BBbr
12/11/20 21:27
수정 아이콘
^^ 감사합니다
12/11/20 21:03
수정 아이콘
황하라는 게 그 흐름이 계속 변해왔던 거였군요. 처음 알았네요;
황하를 용에 비유하고 용은 다스릴 수 없다라...진짜 그럴듯하고 문학적인 느낌까지 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눈시BBbr
12/11/20 21:27
수정 아이콘
역시... 뭔가 그럴듯하죠? '-' 그걸 겪었던 이들에겐 지옥이었겠지만요
감사합니다
Practice
12/11/20 21:12
수정 아이콘
아주 재밌고 좋은 글이었습니다!
눈시BBbr
12/11/20 21:27
수정 아이콘
^^ 감사합니다
내일은
12/11/20 21:24
수정 아이콘
아마 KBS에서 다큐도 방영했던 것 같은데
하도가 변한다는 것은 그냥 물이 미쳐 날뛰는게 아니라 그만큼 범람도 잦고 범람원을 새로 만들고 다닌다는 이야기인데... 매년 황하 하구에서 퇴적물이 쌓여 생기는 땅만 해도 어마어마 합니다. 뭐 당장은 지반에 암반이라는 게 없는 땅인데다 바다와 가까와 농업, 공업, 주택 뭘로도 이용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그것도 다 이용가능한 땅이 되겠죠.
눈시BBbr
12/11/20 21:28
수정 아이콘
크크 그렇죠. 위에 지도만 봐더 엄청나게 늘어난 걸 볼 수 있고 지금 황하 하구도 20년만에 많이 늘었더만요.
이러다 서해의 운명은 어찌 될까요 0_0
산적왕루피
12/11/20 21:57
수정 아이콘
눈시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스케일이 작은(?) 한사나 일사쪽이 좋다고 하시는 걸 보니
여친이 없으신 이유도 눈시님이 소심하셔서(?) 그러실지도 모르겠....(우리 같이 죽어요...엉엉 ㅜㅜ;)
개드립 죄송합니다. ㅜ.ㅜ
눈시BBbr
12/11/20 22:06
수정 아이콘
................. -_-+ 싸웁시다!
아녜요! 누구는 큰 여자 좋아하듯이 전 작은 여자 좋아하는 거 뿐이라구요 '0'! 아 물론 키요!
산적왕루피
12/11/20 23:50
수정 아이콘
하지만 눈시님은 없죠!
하지만 전 9살 연하의 여친 덕분에 햄볶아요...!! 물론 귀염상인 아담한 아가씨..!!
눈시BBbr
12/11/21 03:27
수정 아이콘
^_^)...
...(^_^

...(^_^)...
밤길 조심하시죠 -_-+++++++++++
마이더스
12/11/20 22:02
수정 아이콘
와하하 잘 읽었습니다. 대체 눈시님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요..
이제 후추통님 소환이 절실합니다.. 바라건데 두 분은 끝까지 단일화말고 다자구도로 계속 도발해주시길..
눈시BBbr
12/11/20 22:07
수정 아이콘
아하하 ㅠㅠ;; 이건 그냥 잡지식 긁어모은 거 뿐이에요 ㅠㅠ
후추통님 오시길 간절히 기다릴 뿐이에요 >_<;; 다자구도 _-)b;;
사티레브
12/11/20 22:58
수정 아이콘
아마 자료모으시는중이실지도!
눈시BBbr
12/11/21 02:52
수정 아이콘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Mactuary
12/11/20 22:47
수정 아이콘
1939년에 물길을 바꾸는게 가능했다면 지금도 가능할테고...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필사적으로 지켜야 할 곳 중 하나겠네요(근데 생각해보니 거기까지 비행기를 날릴 수도 없는 노릇이군요. 원잠이면 가능하려나요?)
눈시BBbr
12/11/21 02:53
수정 아이콘
황하가 아니더라도 댐이 있는 강들은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죠. 댐 파괴되면 어찌될 지 모르니... 평화의 댐 사건도 -_- 있구요.
저기 같은 경우는 크루즈 미사일만 잘 쏘면 (...);; 중국도 그거 많이 대비하고 있겠죠.
12/11/20 23:01
수정 아이콘
유게에 쓰신 글에 달았는데, 이 것과 관련된 중국 원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재미있어서 샀는데 역시나 안보게 되네요;; 혹시 필요하시다면 연락주세요!
12/11/20 23:15
수정 아이콘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갔던 1997년만 해도 서안(장안)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모래바람이 장난 아니더군요. 여기가 예전에는 숲이 우거지고 농사를 짓던 땅이라니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모래바람 사이로 말없이, 하지만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처연한 눈빛으로 짐수레를 끌고 제 옆을 지나갔던 떠돌이 농민이 생각나네요. 동탁이 낙양으로 천도할 때 그 뒤를 따르던 백성들도 저런 모습이겠거니 싶었습니다.
눈시BBbr
12/11/21 02:54
수정 아이콘
엇! 지지금은 부담스럽지만 나중에라도 괜찮으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ㅠ 지금은 책 받아도 간수하기도 힘든 상황이라서요
그리고... 그런 정도군요. 지금은 더 심해지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낭만토스
12/11/21 00:00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 자료만 보다가 멘붕했는데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다시 보니 정말 재미있네요
눈시BBbr
12/11/21 02:54
수정 아이콘
네 ^^ 결국 자게 왔습니다 >_<
12/11/21 01:12
수정 아이콘
굉장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눈시BBbr
12/11/21 02:54
수정 아이콘
^^ 감사합니다
12/11/30 14:37
수정 아이콘
와 재미있네요 용에 관한 설명도 그렇고....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043 [후기] 끝났다! [47] 눈시BBbr7951 12/12/05 7951
2042 [LOL] 정글러 아이템의 효율 고찰(시작부터 첫 리콜까지) [60] RUNIUS6876 12/12/10 6876
2041 태양계 시리즈-화성(2) [7] K-DD5779 12/12/05 5779
2040 [LOL] 서포터 선택 가이드 [69] 아마돌이7303 12/12/03 7303
2039 여자가 벌거벗은 채로 말을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도는데... [38] Neandertal13979 12/12/03 13979
2038 [연애학개론] 거절의 트라우마 (부제 : 숙제를 내자) [20] Eternity8170 12/12/02 8170
2037 술 없이는 대화가 불가능한 한국 남자. [46] Realise12189 12/12/01 12189
2036 게임의 법칙 :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축구 그리고 [10] bachistar5711 12/11/29 5711
2033 [LOL] 독특한 서포팅을 원하는 그대에게 - 트런들 서폿 [16] DEICIDE6715 12/12/03 6715
2032 안녕하세요. 이재균 감독입니다. [71] 이재균10707 12/12/07 10707
2031 화미 [3] tyro6047 12/11/28 6047
2030 아 쩐다 [27] 이명박8812 12/11/28 8812
2029 태양계 시리즈-화성(1) [11] K-DD7709 12/11/27 7709
2028 조선왕릉, 살아 숨쉬는 역사가 있는 곳 [23] 光海6127 12/11/25 6127
2027 치킨 유감 [16] 알킬칼켈콜9082 12/11/24 9082
2026 자살로 마라톤을 선택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35] 떴다!럭키맨9954 12/11/22 9954
2025 [LOL] 한국팀들이 제시한 LOL 뉴메타 20선 [64] 잊혀진꿈8753 12/11/28 8753
2024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 그래프를 통해 보는 연대기(10.10.11~12.12.19) [12] 이카루스6129 12/11/20 6129
2023 다스릴 수 없는 강, 황하 [47] 눈시BBbr8269 12/11/20 8269
2022 연애에 앞서 크리티컬 찍으셨습니까? [30] Love&Hate12631 12/11/18 12631
2021 붉은 죽음(赤死) – 화성 [17] Neandertal7950 12/11/21 7950
2020 모든 것이 기적이다! - 지구 [34] Neandertal8672 12/11/20 8672
2019 지옥도(地獄道) – 금성 [34] Neandertal9120 12/11/19 91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