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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9 11:13
지구가 약 4% 만 태양에 가까워도 바다가 존재할 수 없고, 1% 만 멀어도 바다가 전부 얼어버린다지요. 우연 치고는 참으로 경이로운 존재입니다 우리 모두가요.
12/11/19 14:09
기본적으로 저는 외계 생명체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우리가 발견하고 교류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지만요.
우주에는 계층구조만도 수 단계가 존재하고 그 단계마다 숫자는 기본이 억,조 단위니 아무리 적당한 크기의 모항성, 적당한 크기의 행성, 적당한 거리, 생명이 존재할 확률을 생각해도 어디엔가는 있다고 보는게 맞겠지요.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발견은 또다른 문제입니다. 현재 발견되고 있는 행성들 대부분은 목성형 행성으로 크기, 질량이 크고 지각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뭐 이유야 관측 방법 때문인데, 대부분 현재까지 두가지의 방법을 쓰는데요. 첫번째는 행성이 모항성을 지나면서 생기는 일식과도 같은 현상으로 인해 생기는 밝기의 변화를 관측하는 방법입니다. 이로써 대략적인 행성의 크기, 행성의 공전속도, 대략적인 밀도를 대입하여 항성으로부터의 거리를 알 수 있지요. 두번째는 중력렌즈를 이용한 방법인데, 잘은 몰라서 패스. 어쨌거나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은 경외롭고 감사한 일이지요.
12/11/19 14:12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빛의 속도라는 한계를 넘을 수 없는 이상 앞으로 3천년 동안 교류 가능한 우주의 범위는 최대한 3천 광년이고... 우주의 크기는 백억 광년을 넘어서니까 외계인 발견 같은 것은 아마 안될 거에요... 참 아쉽지요.
12/11/19 14:58
기본적으로 외계의 고등생명체가 우리를 발견할 확률도 없다고 봅니다만.
이유는 기본적으로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의 한계 때문이랄까요? 아마 외계 항성계로 진출할 수 있기전에 문명 자체가 파괴될 확률을 높게 보고있습니다 마.
12/11/19 12:16
금성의 역행자전의 원인이 초대형 운석의 충돌로 인해서 역행자전 하게 되었다는 말도 있더군요.
금성이 지금의 지옥도가 펼쳐진 이유가 그것에도 있다는 얘기를 전에 다큐멘터리에서 본거 같습니다.
12/11/19 12:22
부평의K 님// 그랬었군요...지구도 달이 만들어 질 때 화성 만한 천체와 충돌했다던데...혹시 그때는 지구의 자전 방향과 일치하게 충돌해서 자전 속도가 더 빨라진 건 아닌지 싶기도 하네요...^^
피지알에 천문학도분들은 안계신가요?...^^
12/11/19 12:36
천문학도는 아닙니다만 제가 알기론 역자전이 문제가 아니라 자전속도가 극단적으로 느리다는게 문제일겁니다. 그래서 코어의 철의 대류가 없어지고 따라서 자기장이 사라졌죠. 물같은 가벼운 분자들은 자기장의 보호가 없으니 태양풍에 다 날려가려리고 무거운 가스들만으로 구성된 고압 고온실횩과의 대기가 형성된거라고 알고있습니다. 자전축이 거의 수직이라 계절의 변화가 없다는것도 한몫했을지 모르구요. 지질활동은 있다없다 주장이 갈리는거 같던데 요앞서 화산활동이 관측됐다고 보도를 본 기억이 있는거 같기도한데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12/11/19 13:31
운석이 충돌하며 역자전하게 되었는데 그때 자전속도가 현재정도로 느려지게 된걸로 압니다.
하여간 금성 표면이 지옥이 된건 역자전+자전속도 문제라 하더군요
12/11/19 14:26
태양의 온도가 계속 상승한다 라는 걸 가정으로 두면 먼 옛날에는 태양의 온도가 현재보다 낮았다.
그 때는 금성이 지금의 지구의 환경이었을 것이다. 그러다 태양의 온도가 점점 높아지고, 금성이 폭망하고 지금의 지구가 생겼다. 앞으로 먼 후에 태양의 온도가 점점 더 높아지면, 지구도 금성처럼 되어버린다. 그리고 그 때에는 화성이 지금의 지구처럼 될 것이다. 비슷한 크기라길래 이런 뻘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크크크. 잘 봤어요~
12/11/19 14:34
천진희 님// 궁극적으로 지구의 운명은 앞으로 약 50억년 후 지금의 태양이 수명을 다 할 때 팽창하는 태양 속으로 먹혀 들어가서 소멸하게 될 운명이지요...--;;;
그때까지 인류가 생존해 있을 지도 심히 의심스럽지만 만약 생존한다면 어딘 가로 살 길을 찾아서 떠나야하겠죠...--;;;
12/11/19 14:53
태양의 경우 현재 주계열에 있기 때문에 온도가 그렇게 많이 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태양이 생성되고나서 지금까지 거의 현재의 상태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간이 매우 많이 지나 거성열로 들어가게 되면 표면온도는 낮아지고 크기는 커지게 되지요. 이경우 지구 자체가 태양 안에 들어가게 되지만요.
12/11/19 15:24
화성은 이미 핵이 냉각되기 시작했기때문에 지질활동적으로 볼때 죽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활발한 물질순환이 없어서 지구처럼 된다고 보기 어렵죠. 또 자기장이 핵의 냉각에 따라 약해지면서 태양풍에 대기가 다 날려가버릴거구요.
12/11/19 16:32
Neandertal 님, 마남님, 너구리구너님//
제 뻘소리에 이리 진지하게 대답해 주시다니..ㅠㅠ 말씀해주신 것들 전부 몰랐지만 제 소리가 뻘소린 건 압니다 크크크 새로운 지식 감사해요~
12/11/19 21:51
이번 글도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네요~ 지난 수성편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고등학교 때 지구과학을 선택할 정도로 좋아했어서 천문관측동아리도 들고 했었는데... 요즘은 별이나 달을 바라볼 여유도 갖지 못하고 살고 있네요. 어릴 적 옥상에 텐트 치고 돗자리 깔고 누워 과학책 뒤져가며 별자리 찾아보던 추억이 떠오르는 멋진 글 고맙습니다. 다음 편도 기다릴게요~~~~
12/11/28 08:28
지구가 온난화가 진행되서 사람이 살 수 없는 별이 되면 딱 화성이 되겠군요.
어쩌면 이미 먼 옛날 그 곳에 살던 생명체들이 이 과정을 겪고 사라졌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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