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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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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31 15:11
저도 예전에 치과 치료 다닐 때 치과위생사(?) 분이 대뜸 누워있는 제게 그러더군요.
"오늘 시간 있으세요?" 전 진료 오래 걸린다는 말인줄 알고 "오래 걸리나요?" 라고 했었죠. 뭐 그 후론...
12/08/31 15:34
눈치가 진정 빠르시다면 진즉에...
그 눈치를 활용하셔서 모르는 척 속아 넘어가셨어야 흐흐. 물론 상대 분이 마음에 안 드셨다면야 별 문제겠지만요.
12/08/31 16:03
다들 훈훈하다시니 다행이어야 하긴 한데..
근데 PGR에는 향방 끝나신분 없나봐요. 군복에 좋은 추억이 없어서 진심으로 버리고 싶은데.. 버리면 안되는 모양이죠?
12/08/31 16:13
아...
훈훈한(?) 이야기군요... P.S. 훈련만 끝났지 예비군 신분은 아직 그대로인 상태 아니신가요? (어... 그리고 보니 내 군복 어디갔지... -_-;;;)
12/08/31 16:27
상대방이 내 말에 기분이 나쁜지 좋은지 파악하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진짜 눈치 빠르시네요. 어떻게 딱 듣고 더 이상 대화 나누기 싫어한다는 걸 알 수 있죠??
12/08/31 16:50
아 그표정을 본 사람은 누구나 눈치챘을겁니다.
그리고 그여자 표정이 왜 그랬던 것일까 하고 약국을 나와서 곰곰히 생각한 후 땅.. 은 아니고 벽을 치며 후회했음을 덧붙입니다.
12/08/31 16:35
갑자기 그 이야기 생각나네요.
A/S 때문인가 뭐 때문에 전화번호를 물어봤더니, 저 남자친구 있어요. 그래서, 아니 그쪽말구요 하니까 이상한 추임새를 넣으면서 가르쳐줬다던...
12/08/31 17:59
눈치가 없으시네요..
아 이건 약국이 아니라 이여자가 내일 쉰다는 뜻이로구나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눈치 빠르게 "그럼 내일 저 만나줄 시간도 있겠네요?"가 나왔어야.. 그래도 내용이 전체적으로 훈훈하네요..
12/08/31 18:22
호호 저도 한눈치 합니다 호감이었던 친구랑 관계가 조금 진전될무렵 영화 보여달라고하기에 돈없다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 흔한 돈빼먹기엔 안걸리지 말입니다 하하하핳흐흑흐규흑흑
12/08/31 19:35
"아뇨 약국이 내일 쉬냐구요." 라고 할게 아니고.. "아 그렇구나.. 약국도 쉬나요?" 라고 말했으면 결과가 어땠으려나..
어쨌든 바람모리님은 훈훈한 분이시군요. ㅠ.ㅠ
12/08/31 20:59
이 다음에 한번더 물어보세요...
"내일 쉬나요?" "내일 안쉬는데요?" "아뇨, 그쪽 내일 쉬냐구요?" . . . . . "그러니까, 저 안쉰다구요...!!!"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내눈에 흐르는것은 눈물이 아닐꺼야.... "네?! 전 이번주 000에 쉬어요.."라고 대답해주길.... 대화의 완성도 얼굴인가요?
12/08/31 23:10
훈훈합니다.
약국 문을 열고 나가다가 먼가 잊어버린듯 돌아서서 '그런데 내일 시간 돼요?' 라고 말했어야 되는데 제가 게임은 기가 막히게 공략합니다. 턴제나 시간 충분히 두고 선택 진행하는 게임만요. 문제는 실시간 이라고 붙는 게임에는 잼병입니다. 현실은 실시간 리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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