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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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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7 14:55
와..엄청나게 상세하게 잘정리해주셨네요~
역시 이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어떤분은 예전에 임이최는 별 논란없이 쉽게 본좌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는분도 계시지만.. 이제동, 이영호 선수 못지 않은.. 엄청나게 까이고, 욕먹고, 논란이 일어나고 하는 과정속에 본좌자리에.. (물론 그당시엔 본좌가 아니라 최강자 정도였겠지만요..) 올랐었던거 같네요~ ps. 본좌글에 추천눌러보는것도 정말 오랜만인거 같네요~^^
10/04/07 14:59
99PKO부터 봐온 유저 입장에서 대체로 공감이 많이 되네요.
마재윤이 이윤열이 아닌 다른 선수를 잡고 우승했으면 지금처럼 모두가 인정하는 완벽한 본좌는 못나왔을것 같네요. 당시 온게임넷 우승도 까들의 창이었지만 최후의 보루 이윤열도 까들의 창이었죠. 슈파에서 이미 잡긴 했지만 까들은 그래봐야 이벤트전으로 치부하기도 했구요. 결국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게 한 시대의 작품이라고 봐야겠죠. 확실히 그 때 온게임넷 결승만큼 닳아 오르는 그 분위기가 그립네요.
10/04/07 15:04
감탄할만한 정리입니다 !
개인적으로 이윤열 선수가 당시 임요환 선수를 위협해서 굉장히 미웠는데, 미운 정이랄까요 - 언제부턴가 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정말 좋아하게 되었는데 예전 생각이 나서 다시 조금 미워지네요 크크 너무 잘해서 미운 선수는 지금까지 이윤열 선수밖에 없었습니다.
10/04/07 15:06
좋은글 잘봤습니다! 요 한몇일간 올라온 본좌론 글중에서 제일 좋은글 같네요 크크
그런데 몇가지 수정하실 부분이 있는것 같아서요... 임요환선수가 박정석선수에게 패했던 스카이 2002의 스코어는 3:1이었구요, 박용욱선수가 우승했던 마이큐브배 4강은 3토스 1저그였습니다. 한선수가 박경락이었죠. 그리고 '구 3대' '신 3대' 토스로 불릴때 신3대 토스는 오영종, 박지호, 그리고 송병구였습니다. 전태규 선수는 '낀토스(;;)'로 불렸던걸로 기억해요.
10/04/07 15:09
너무 재밌게 정리를 잘 해주셨습니다.
마재윤의 4강은 진영수/전상욱이 아니라 진영수/변형태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4강이 이틀연속으로 치뤄졌다는 점. 슈퍼파이트에서 1차 마재윤이 임요환을 잡고, 2차 이윤열이 박정성을 잡고, 3차 마재윤이 이윤열을 잡고, 4차 CJ 우승 마재윤이 MVP. 슈퍼파이트 내용이 빠져있네요. 변형태 선수와의 5차전 네오 알카노이드...두 선수 모두 하얗게 태워버린 경기였죠.
10/04/07 15:09
재미있게 정말 잘봤습니다.
마재윤의 본좌로드는 정말 지금 봐도 후덜덜하네요. 리템 롱기 데저트 폭스에서 진영수 전상욱 이윤열 변형태 제압.
10/04/07 15:12
그런데 질레트4강에서 최연성의 저그전검증이 안됐으니 박성준이겨봐라 라는 여론이 형성됐다는건 전혀아닌듯
이미 18연승이나 하고 1년간 무패인상태에서 박성준에게 패배한건데 검증이 안됐다뇨 그런여론은 전혀없었습니다 대부분 최연성의 승리를 예상했을뿐
10/04/07 15:12
완전 전성기가 좀 지난 스카이배로 기억하지만 김정민 선수한테도 4강에서 이겼던걸로 기억합니다. 맵이 네오볼텍스였던가 그럴꺼에요.
그리고 외국인 선수는 세르게이선수였는데 훈훈한 so good 을 날려주었죠. 그 당시 임요환의 게임을 봤더라면 본좌임을 부정할 수가 없었죠. 특히 기욤과의 라스트 1.07에서는 3:0으로 이겼는데 그냥 이긴 것도 아니고 그만의 특징을 다 보여주면서 이겼죠. 홀오브발할라에서 미네랄뒤 배럭내리기로 마린 한기 뽑고 레이스로 괴롭히고 정말 재미있게 이기면서도 포스를 확실히 보여준 경기였죠.
10/04/07 15:17
아무리 생각해도 김택용 선수는 박성균 선수에게 결승에서 이기기만 했어도...본좌등극했을 것 같네요.
(저는 김택용 선수를 안 좋아하지만서도...-_-a)
10/04/07 15:23
그러고보면 김택용선수때도 논쟁이 많았었죠. 근데 김택용선수 역시 포스유지가 안되는 바람에...
김택용선수의 포스가 가장강했을때는 3.3~약 한달동안이었고 그뒤로 오히려 포스가 하락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반대로 그뒤로 송병구선수가 무서운 포스로 치고올라오면서 MSL결승 택뱅록때는 대다수가 송병구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였고 김택용이 우승하고나서도 사업논란때문에(왠지 온풍기와 비슷) 다시하면 송병구가 이길거다라는 여론도 많을 정도였었죠. 또 프로리그에서의 저조한 성적도 한몫 했고요. (임이최마가 양대리그 뿐만아니라 부수적인 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뽐냈던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죠) 그래서 박성균전에서 이겼더라도 그시점에 본좌등극에는 많은 의견충돌이 있었을것 같습니다.
10/04/07 15:26
공감이 많이 가네요.
임요환 선수 부분에서는 송병석과 아이들 사건도 빠질 수 없죠. 한창 대세로 떠오르던 선수를 다른 선수들이 직접 디스한 사건... 논란도 많았지만 임요환 선수가 묵묵히 실력을 증명함으로서 그전까지의 까들을 빠로 흡수하는 효과도 컸다고 기억되는군요. 임요환 선수는 대중적으로는 한빛소프트배, 라스트 1.07로, 매니아들에게는 겜큐 3차리그 완벽 우승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봐요. 이윤열 선수는 양대리그 우승 시점에 벌어진 KTF Bigi 4대천왕전! 에서 임요환 선수에게 잡힌 게 뼈아팠죠. KPGA 위너스챔피언십 4강에서 벌어진 5전제에서도 임요환 선수에게 패한데다 그랜드슬램 이후에는 2003년 성적이 딱히 임요환 선수보다 좋지 못했으니까요. (강민의 대두와 최연성의 등장으로)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의 미칠듯한 연승과 최종결승 대관식으로 마침내 기나긴 최강자 인정 설움을 풀게 되었지요.
10/04/07 15:27
전대본좌인 임이최마의 본좌등극 기본조건이 양대우승이기 때문에 택선수가 박성균선수한테 이겼더라도 스타리그 우승을 못했으니 본좌가 되지 못했을꺼 같아요.
10/04/07 15:28
각 역대 본좌라인의 형성과정을 보니, 확연한 공통점이 있네요. 월등한 경기력과 우승경력 등으로 최강자후보 반열에 들었을 때, 그를 최강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여러 다른 선수의 팬들이나 혹은 그 선수의 안티에게 '이 선수도 이겨봐라', '이 맵이 아닌 다른 맵에서 이겨봐라', '이것도 해봐라' 등등 여러가지 압박을 받게 됩니다. 그런 까일 빌미들을 모조리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이상 나에게 또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할만한 얘깃거리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시점에 도달하면 본좌가 되는 것이겠죠.
10/04/07 15:43
본좌로 가는길, 즉 이최마의 엠3온1 스토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게, 이런게 바로 '기승전결'의 스토리구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MSL 첫우승부터 세번째 우승까지가 기승전이고 세선수 모두 공통적으로 스타리그 우승을 마지막에 일궈냄으로서 결을 완성시켰다는거죠. 이 선수들은 대부분 그런 스토리를 1~2년사이에 완성시켰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그런데 이제동선수 같은경우는 에버2007 스타리그 우승으로 '기' 곰시즌4우승으로 '승'했다가 아레나로 준우승 후 '동네X'시절 잠깐 겪으면서 살짝 내려오다가 다시 일어나서 바투 우승으로 '전'까지 올라갔는데 광3패와 MSL로 인해 1주일정도? 또 살짝 떨어졌다가 박카스 우승으로 '결'을 하려했는데 다소 싱거운 결승전 결과등으로 인해 제대로 인정 못받았는데, WCG2009에서 택뱅 꺾고 우승해서 다시 '결'직전까지 갔음에도 스타리그 8강 패배 & 프로리그 부진(?)으로 또 주춤, 네이트MSL에서 이영호 꺾고 진짜 '결'하려 했는데 또 그 놈의 온풍기 때문에 결국 마무리 짓지 못했었어요. 즉, 본좌로 인정받기위해서는 1~2년 사이에 '기승전결'을 완성시켜야되는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조금 안되는 기나긴 시간동안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탄력을 못받았던게 컸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약 이제동선수가 올해안에 두번의 우승경력을 더 추가시켜서 이윤열선수의 최다우승기록과 단일대회 최다우승기록을 넘어선다면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제까지의 본좌 스토리와는 다른 유형의 스토리를 가진 선수인데 커리어만으로도 그 안에 들어갈수 있을지가 말이에요.
10/04/07 15:49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제가 초창기부터 스타 보다가 최연성 마재윤 전성기 시절을 건너 뛰어서 저런
부분을 잘 몰랐는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10/04/07 15:49
추..추게로 !!!!
제가 스타를 처음 본게 2003년 경이로군요. 좋은 글 감사히 봤습니다 ^^ 박성준의 저그 첫우승, 김택용의 3.3혁명이 제 스타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던거 같아요. +) 3연벙..을 빼먹었네요 -_-;; 덜덜.. 저그팬임에도 저그를 응원하지 못했던건 모두 황신때문입니다..
10/04/07 16:53
그 것도 모자라서 에버 배에서는 박성준 선수가 이병민 선수를 잡고 우승하게 됩니다. 진짜 난리 난거죠. 스타리그
시작한지 5년간 단 한 번도 우승 못한.. 저그가 ㅠㅠ 게다가 다들 홍진호 우승을 바랬는데 첫 우승을 딴 사람이 해서 난리나기도 했고.... 이부분이 약간 좀 다른것 같은데요. 저그의 첫우승은 이병민을 잡고 한 우승이 아니죠. 박성준이 플토전을 이기고 한 것이 저그 첫우승이었고 인정못한다는 말이 많고 테란전과의 결승에서 이겨야 진정한 우승이다라는 억지를 잠재운게 이병민과의 결승이었습니다. 사실상 2번쨰 우승이었고 저그첫우승은 사실 박태민선수의 당골왕우승과 이병민전 박성준선수의 우승 그보다 먼저 얘기이죠.. 뭐 본좌로드엔 그리 큰 지장은 주지않는 얘기지만 그래도 저그우승은 나름 충격이었기에...한번 얘기해봤습니다. 사실상 글의 시작되는 부분부터 스타를 봐왔던지라 간만에 추억을 회상하면 즐겁게 글을 봤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10/04/07 17:37
이영호 선수 이제동 선수 두 선수 팬은 아니지만 저그빠로서의 견해를 쫌 말해보자면...
본좌론은 너무 많은 의견들이 엇갈리기에 아직까진 임이최마 다음에가 확립이 되는건 좀더 지켜봐야할거 같습니다. 허나 이영호선수가 본좌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으면 그보다 더 위인 이제동선수도 더 먼저 본좌라고 불려야 하지 않을까요? 왜??????? 커리어 때문에????????? 이제동한테는 포쓰가 부족하지 않느냐!!! 마재윤 선수 예를 들어볼렵니다. 마재윤선수 본좌소리 듣기전 포쓰 무시무시 할때가 생각나네요. 3테란(임요환,이윤열,최연성) 모두 상대로 자신이 거둔 전적이 20몇대 : 5 정도일정도로 테란극강, 토스로는 3.3혁명 터지기 전까지 마재윤선수를 이길확률은 3퍼센트도 안되었을정도로 토스압살자, 그나마 앞서 언급한 2종족보다 포쓰가 떨어진 대저그전.. 이렇게 무시무시한 포쓰를 뿜음에도 불구하고 엠에셀3회만 우승한 반쪽짜리... 뭐가 본좌고 최강자이냐 하면서 많은 스덕들이 부정했었죠. 결국엔 온겜넷 정복하고 본좌가 되었건만.... 근데........ 포쓰는 진짜 토할듯이 무시무시하지만 온겜넷만 달랑 2회우승하고 엠에셀은 저번시즌에 처음으로 결승무대에만 올라선 이영호선수를 왜 본좌취급하려고 하고 그보다 더 커리어위인 이제동선수는 왜 아니라고 부정하는건지... 둘다 본좌아니라고 하면 상관없습니다. 다만... 이영호선수를 인정하고 싶다면 이제동선수도 인정하라 이겁니다. 이영호선수만 인정하고 싶다면... 쫌 더 기다리셔서 지켜보시면 될거 아닙니까?? 아직은 아니지 않습니까!!! 커리어만으로 본좌기준이 아니라면 포쓰는 더욱더 아니라 이거죠!!!
10/04/07 18:08
이영호나 이제동이나..
아직 서로 너무 큰 라이벌이 있죠. 리쌍... 둘중에 하나가 주춤하면 남은 하나가 본좌가 될듯.. 임이최마 역시 이토록 긴 논쟁끝에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얻은건데.. 이영호선수 분명 포스 쩔지만은... 아직 커리가 부족합니다.
10/04/07 19:29
첫글을 남기는군요 .. 제가 생각하는 또다른 관점으로 포스 및 스토리를 기준으로 할때 마재윤선수 이전과 이후에서 차이점이 있다면 본좌라인의 연속성이라고 봅니다.
과거 마재윤시대 이전은 포스 및 스토리는 현본좌가 전본좌를 다전제에서 맞부딪히면서 이루어졌었습니다. 이최마들은 각각 사람들의 큰주목을 받거나, 포스의 느낌을 받은 걔기가 전대 본좌들을 다전제에서 이긴 경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임이최는 전성기가 끝난 시기에도 어느정도 본선리그나 결승전에 올라오면서 다음 본좌에게 대권을 넘겨줄 기회를 줬습니다. 최연성이 우승할때도 임요환은 꾸준히 결승전에 올라와서 최연성과 결승전에서 2:3의 치열한 접전을 벌였었구요. 마재윤이 우승할때도 최연성은 4강, 이윤열은 결승에서 올라와서 마재윤과의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이렇게 본좌들이 포스를 쌓은 계기는 승률보다는 기존본좌들과 다전제 경기의 임팩트가 다른 경기보다 매우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3.3이후 마재윤이 급격하게 몰락함으로 인해서 포스 및 스토리를 결성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마재윤이 급격히 몰락하지 않고, 이제동의 첫우승 또는 두번째 우승에서 다전제에 맞붙은 경험이 이제동 선수에게 있었다면, 이제동선수의 포스에 의문을 가지는 경우는 없었을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김택용선수 이후, 이제동선수의 전성기에는 마재윤 선수를 상위리그에서 보기 힘들어 집니다. 그 결과 스토리 라인이 사라졌고, 포스는 더욱 쌓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포스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의 생성이 먼저 이루어 져야 했습니다. 그 결과 3년동안 택뱅리쌍이라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이 생겨났고 그리고 다시 이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포스라는게 떠오른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마재윤선수 이후 스토리 라인의 단절로 인해 이제동 선수가 커리어를 쌓는과정에서는 이제동선수의 포스에 대한 판단이 과거 임이최마 보다 약하다고 느꼈었고, 이제동 선수가 과거 본좌들의 커리어 수준을 뛰어넘은 현재 시점에는 (이윤열선수제외하고) 마치 이제동 선수는 본좌는 아닌데 전본좌 역할을 하는 스토리 라인의 중심이 되버린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10/04/08 01:25
약간 빠지거나 다른 것들이 있네요.
임요환선수에 대해 조명을 시작한 건 겜큐였던 걸로 기억하고 겜규 2차대회 때 임요환선수가 우승하면서 그 정점을 찍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임요환선수가 한번만 져도 겜큐 게시판이 난리났던 때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이 임요환 근래 성적이 50승 4패라는 걸 올려주면서 임요환 최강자론이 겜큐에도 많이 나왔던 것이 제 기억인데요. 하지만 겜큐에서도 다른 유저같은 경우 -당시 힘싸움을 인정하지 임요환식 전략이나 컨트롤? 꼼수에 비판적 유저-들이 임요환선수를 인정치 않았던 분들이 많았는데. 그러한 사람들이 버러우 타게 된 게 기욤과의 대전에서 승리였습니다. 당시 겜큐 분위기 전체가 글처럼 다 임요환선수 인정 못해가 아니였던 기억입니다 오히려 겜큐 게시판은 임요환선수의 환호가 정말 많았죠. 하지만 힘싸움을 좋아하는 올드, 하드 유저, 일부 프로게이머들이 인정치 않았을뿐. 그리고 연달아 우승과 방송 대회를 말고 오프라인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WCG 전부터 임요환 최강자설은 인정받았습니다. 조정현선수로 인해 까들이 좀 유해진 거지. 그것이 계기는 아닙니다. 그랜드 슬램 자체에 대한 논쟁이 많았죠. 사실 겜티비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훨씬 많았는데. 일단 당시 우승자에게 상금도 주지 못하는 대회여서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고 여러모로 말이 많은 대회인데 이윤열선수가 우승함으로 메이저 대회로 급격상되면서 그랜드슬램이 되었죠. 여기에 대해 일단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죠. 당시 원래 메이저하면 온게임넷, kpga, wcg였으니깐요. 사실 메이저라는 개념이 없었죠. 그냥 양대 방송사 대회랑 wcg가 관심 대상이었고. 겜티비는 방송 대회였고 이윤열선수가 우승함으로 메이저가 되었죠. 그래서 itv나 과거에 있던 겜큐도 메이저냐 그랜드 슬램이냐 등등으로 논란이 되었죠.그래서 그랜드슬램이라는 용어는 그리 순탄치가 않았죠. 최연성선수는 팀리그 결승전을 막상 패배라고 간단히 언급하셨는데 선봉 지명당하고도 3승 1패 성적을 거두었죠. 당시 선봉 지면 당할떄 최연성선수라고 쉽지 않을 것이라고 모두 예상했습니다. ktf가 만만한 팀도 아니거니와 모든 종족을 상대로 모든 전략을 준비해야 하는데 최연성선수와 달리 ktf에서는 스나이핑만 준비하면 되니깐요. 그러한 상황에서도 3승 1패를 거둔 걸 막상 패배라고 표현하는 건 맞지 않을 듯 싶네요. 저렇게 보면 팀리그 결승전에 약한 최연성선수라고 오해했겠어요. 그리고 그 다음 팀리그는 최연성선수가 못해서 활약을 안 했다기 보다는 sk t1의 팀 체질 개선에 따른 출전 자체가 확 줄었습니다. 그 전 리그가 최연성선수 혼자서 결승까지 다 해먹은 리그라서 워낙 비판이 많았죠. 그래서 골고루 키우고 전력을 분배한다는 전략을 위주로 팀리그를 진행해고 또한 박용욱, 김성제선수의 기량이 성장하면서 그떄는 골고루 분배되어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역시나 끝판 대장이자 에이스 역할은 최연성선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오지 않게 SK T1의 전체 기량이 는 거지. 단순히 최연성선수가 그때만 활약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팀리그가 듀얼 방식이라서 여유도 있었구요. 여전히 끝판대장이자 에이스는 최연성선수였기에 투산배 결승에도 최연성선수가 선봉지명당했구요. 그리고 전상욱선수에게 스나이핑 당하긴 했지만 팀리그 부분은 좀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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