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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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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5 19:23
고마운 것도 있겠지만... 어색하겠죠. 그리고, 열심히해야겠다는 에너지와 함께 열심히해야한다는 부담도 있겠고.
여러가지가 복잡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절대로 나쁘진 않겠죠. 좋거나, 아니면 말거나지...
11/11/15 19:26
뭐 사람마다 다 다르겠습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그냥 말로 짧게 "잘먹었어..." 라던가 이렇게 그냥 답합니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엔 제 언변이 너무 부족해서요.
11/11/15 19:27
흠.. 평소 승리님의 패턴으로 보면 동생분이 "이거 장난아니야"라고 받아들이지 싶은데요 ^^; 솔직히 웃겨서 직원들 모르게 실실 웃고있습니다. 아.. 승리님 죄송합니다. ^^;
11/11/15 19:27
가족의 한마디 한마디가 생각보다 내색은 못하지만
큰 도움이 됩니다. 나이먹으면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이라는 것을 느끼니까요. 그리고 기쁨님의 쪽지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1/11/15 19:41
저라면 어색함을 없애기위해서 '사랑하는 동생에게'가 아니라 '사랑하는 동생xx 보거라'이런식으로 할 것 같아요.
좋은 형이시네요. ㅠㅜ 동생 부를 때 말끝마다 욕을 하는 전 참 못됬나 봅니다.
11/11/15 20:02
아름답네요!(2)
고맙지만 흐...흥, 김밥이 맛도 없고 굳..굳이 잘 먹었다고 말하려고 이러는거 아니야! 착각하지마 바보누나 뭐 이런식으로 유행하는 일본 만화 남동생마냥..행동하는거 아닐까요. 전문어로는 츤데레라고 하던데.. 동생분이 많이 감동해서 하루 일 더 기운차게 하셨을겁니다. 원래 남자들이 그래요~
11/11/15 20:10
저도 비슷한 내용의 편지를 꽤 받아봤는데, 많이 고맙고 기쁘지만 표현하자니 참 쑥스럽지요.
그래서 전 이런 편지를 받고 나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합니다. 그리고 편지는 버리죠.
11/11/15 20:12
저도 전에 아버지,어머니께 편지 한번씩 받아본 적 있는데, 절대 내색한번 해본적이 없네요. 기쁜 표현, 슬픈표현도...흐흐
근데 웃긴건 지갑에 항상 넣어다니다가 우연히 그 쪽지를 보게 되면 맨날 웁니다. ㅠㅠ 동생 분도 그럴것 같네요.
11/11/15 20:20
일단 너무 부럽고 행복해 보입니다. ㅜㅜ 짐심으로요.
만일 우리집이라면... official : 사랑하는 형제님아~~ 우리 한번 형제애를 나누어보지 않으련?? unofficial: 사랑하는 형제님아~~ 이번달 나의 카드한도가 다 찾구나~~
11/11/15 21:29
누나아아 ㅠㅠㅠㅠ
어릴 때 엄마한테 누나 좀 낳아달라고 했었더랬죠. 근데 정작 이런 일 겪으면 부끄러워서 모른 척 할지도 >_<;; 마음속으로는 디게 고마워 할 걸요
11/11/15 21:44
저는 전형적인 경상도(?)남자 스타일이라..
고마워도 기쁘거나 고맙다는 표현을 잘못할거 같네요.. 혹시라도 하게 된다면 지나가는 말로 잘뭇데이 하고 끝낼거 같네요..그나저나 동생분이 부럽네요..저는 동생이지만 언젠간 누나한테 꼭 한번 해주고싶은데.. 쉽지가 않네요..20살 이후로 거의 얼굴보고 같이 생활한적이 없고..서로의 일과 학업에 바빠서.. 이제 곧 결혼도 앞두고 있는데 이젠 해주고싶어도 할 수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과..그 작은 시간조차 낼수 없는 사실이 너무 속상하고..미안한마음이네요..
11/11/15 22:59
저도 누나가 있고 가끔 저에게 저런 이벤트(?) 를 해주실 때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우선 고맙다고 말만 해놓고 정말 마음을 잘 표현 못합니다. 그러면서 행동으로 조금씩 바뀌죠. 누나가 불편한거 있으면 바로 해결해 주려고하고, 한번이라도 누나 더 챙겨주려고 한다던지요. 저번에는 노트북 하나 산다고해서 1주일 내내 노트북 가성비+디자인으로 한 8가지 제품 정도 후보에 올려주고 제품 구입할때는 누나 돈 어떻게든 적게 나가게 해주려고 홀로 용산에서 4시간동안 돌아다니면서 흥정했던 기억이... 결국 os 도 없는 제품사서 가격 어떻게든 낮추고 운영체제부터 필요한 오피스 프로그램 다 깔아주고... 여튼 전 그랬습니다.
11/11/15 23:30
연년생 여동생이 있습니다.
군대갈때까지 맨날 싸우다가 처음으로 훈련소까지 여동생이 따라와줬죠. 난생처음 면회도 오고... 제대한 후에 서로 바빠서 몇번 못만났지만 서로 연애상담도 해주고 데이트도 하고 용돈, 선물도 주고받고... 지금 전 일본에, 동생은 시집가서 영국에 있지요. 얼마전에 이쁜 조카도 태어났구요. 시간 금방 갑니다. 지금도 함께 지낼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 넘었네요. 전 친구들 만나면 여동생 자랑만 합니다. 너무 자랑스러워서요 그래서 결론은... 무지 좋아할거에요. 표현을 잘 못할뿐이겠죠...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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