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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11/02 02:12:05
Name 점쟁이
Subject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1 신백두대간 : 강민vs마재윤
명맵, 명경기 목록
#.1 신백두대간 : 강민P vs 마재윤Z  (GameBBS 24796)
#.2 루나 : ??? Z vs ??? T  (작성중..)
#.3 815 : ??? T vs ??? P  (작성중..)
#.4 데토네이션 : ??? T vs ??? T  (작성중..)
#.5 롱기누스2 : ??? T vs ??? P  (작성중..)
#.6 네오 알카노이드 : ??? Z vs ??? T  (작성중..)
#.7 파이썬 : ??? Z vs ??? P  (작성중..)
#.8 아리조나 : ??? Z vs ??? T  (작성중..)
#.9 R-point : ??? Z vs ??? Z  (작성중..)
#.10 아카디아 : ??? T vs ??? Z  (작성중..)
※ 순위는 제가 받았던 임팩트 순입니다

제가 Live로 재밌게 봤던 경기들을 모아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이란 컨셉으로 당시 상황에 가깝게 작성했습니다

Live 분위기에 맞춰 선수 존칭 생략 및 반말이고요
팬심+엉망인 기억력+구린 성격으로 인해 글이 상당히 지저분합니다;
죄송합니다



들어가며…
명맵 기준?
돌아서면 잊어먹는 건망증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름을 똑똑히 기억하는 맵
맵 이름을 절대 잊을 수 없는 명경기를 생생하게 지켜봤거든



#.1 신백두대간 : 강민(P) vs 마재윤(Z) 2006-11-2 프링글스 S2 준결승B 1set


신백두대간
제작 : 김진태
사용 : 신한S2, 프링글스S2, 프로리그2006(후), 프로리그2007(전)
최종전적 : TvsP=28:36 PvsZ=40:50 ZvsT=50:53 (http://preludeb.pe.kr 참고)



간단한 맵 이야기
저플전 밸런스 붕괴로 악명을 떨쳤던 (구)백두대간의 차기 버젼
밸런스 좋은 온겜의 대표 명맵으로 사랑받았다

개인적으로 백두대간도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신백두 처음 보는 순간 굿! 연발
환골탈태라는 말이 왜 있는지를 실감했다

완전히 다른 맵으로 태어난 만큼 경기 양상도
(구)백두대간과는 전혀 다르게 나와줬고
프로리그 2시즌, 양대리그 공통맵, 최근 WCG까지 쓰이면서
수많은 명승부를 쏟아냈고
많은 선수들과 팬의 웃음, 눈물을 끌어내었다



명경기 소개
플토의 재앙급 포스를 내뿜어내던 마재윤에게
모든 플토 유저의 마지막 꿈을 싣고 맞서게 된 강민

경기 전 엄청났던 양측 설레발에 성전이란 용어를 탄생시켰고
엄청난 설레발 그 이상의 명승부를 만들어 내면서
성전 중의 성전으로 꼽히게 된다

MSL 100 9위에 랭크되어 있다



배경 스토리
지난 시즌 결승에서 실력으로 완벽히 눌리면서
준우승의 눈물을 뿌렸던 강민은
분함을 가슴에 안고 무대 뒤로 사라져야만 했다
다시 이 자리에 올라와서 이기겠다는 팬과의 약속을 남기고…

차후 리그 프링글스 S2
더욱 더 강력해진 마재윤의 포스는 절정에 달하며 매경기마다 플토 유저들을 압살했고
플토 유저들을 리그 탈락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어째서?
어째서… 마재윤은 플토에게 한 시합도 안 지는 거지…?


많은 플토팬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누군가,
그가 무너지면 다른 누군가에게 재차 기대를 걸어야 했지만
좌절, 또 좌절을 겪을 뿐이었다

더 이상.. 더 이상은 없다
마재윤을 막을 프로토스는…


마재윤의 포스가 플토의 재앙급으로 치닫으면서
더는 기댈 곳이 없어진 많은 플토 팬들이 희망이라는 것을 버리던 그 때..
그렇게 꿈의 대진이 찾아왔다

2006년 11월 2일  프링글스S2 4강 강민vs마재윤



Live 前
이렇게 설레였던 적이 또 있을까?
현존 최강 저그와 최강 플토의 대진
지난 결승전 리매치도 있었고
마재윤을 그나마 많이 이겨 본 플토는 강민이 유일했고
신백두에서 이어지는 롱기, 블리츠, 아카로 이어지는 맵순이
강민에게 웃어주는 등

이번에는 정말…
어쩌면 정말 꺾을 수 있을지 모른다
마재윤을…


..이라는 최후의 희망을 플토팬들에게 안겨주었기 때문에
이 경기는.. 방송 전 설레발이 엄청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각종 스타 커뮤니티에서는 모든 플토 유저를 압살하고 있는 마재윤을
히틀러에 비유하며 합성 짤방을 내놓는가 하면
강민을 대통령 모습으로 합성한 광통령이나 부처, 예수의 영역으로 올려놓아
두 사람의 대전을 모든 플토 유저와 저그 유저의 전쟁인
성전으로까지 부르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 때 탄생한 명언이 바로
광세음보살, 광렐루야 등이었다

나도 강민 선수의 광팬으로서, 8년간 온리 플토 유저로서
그의 승리를 간절히 간절히 원했고
아마 이 때만큼 간절하게 누군가의 승리를 원해보긴
이 전으로도, 이 후로도 없었으리라

그랬기 때문인지 이 단 한 경기가 주는 무게감은
여타 결승전 못지 않았고
방송 시작 전의 긴장감은
마치 내가 직접 게임을 하는 선수 마냥 엄청났다

물론 플토의 대재앙이네, 상대전적 밀리기 시작했네
불과 몇달만으로 극복할 기량차이가 아니었네
강민이 불리하다는 말도 많았고
거의 모든 전문가 및 게이머, 팬들이 마재윤의 우세를 점쳤다
(단, 마재윤이 우세한 건 사실이지만,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다는 식의 말)

그만큼 당시 마재윤이 내뿜는 포스는 엄청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민을 응원하게 만드는 이유 5글자


강민이라면…

더 필요없다. 딱 5글자
저 5글자가 그를 응원하는 이유 전부였다

그리고 그 이유 때문에 마재윤의 우세 속에서도
강민이라면 이길 수 있다라는 희망을 봤던 것이다

드디어 게임 시작한다는 사인과 함께 성전의 문이 열렸다



Live
게임은 초반부터 중반 넘어까지 일방적으로 불리한 건 아니었지만
강민이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었다

해설도 역시 마재윤 잘한다 일색이었고
특히 앞마당 이후의 확장을 견제하기 위한 다크를 준비했던 강민의 플레이를
마치 누가 얘기해줬다는 듯이 오버와 히드라를 동반한 드론 이동이라든지
스타게이트 깨고 나서 보여주는 가디언 플레이 등은
마재윤 사기라는 감탄밖에 안 나왔다

플레이가 굉장히 유기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마재윤 선수
스타게이트 깼~잖아요
스타게이트 없으면 지상이 럴커에 막힌 저 곳 가디언은
하이템플러를 셔틀에 태워와서 스톰 써야하는데 굉장히 어렵단 말이죠


가뜩이나 먹어야 할 멀티도 뺏기는 불리한 상황에
김동준 해설이 아픈 곳을 찔렀다

강민이 이길 확률은 점점 낮아져만 갈 뿐이었는데
강민은 태연하게 자기 자원 캐면서 병력손실만 줄일 뿐 급해하지 않았고
유리한 상황을 점한 마재윤이 급할 필요는 더 없었다

오히려 지켜보던 시청자가 속에 불이 나서 바짝 바짝 타고 있었지
일촉즉발의 대규모 병력 싸움을 앞두고 소규모 전투나 소수 게릴라만 하며
정작 당사자들은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여유의 계산이 어긋났던 건 마재윤이었다

부자맵에서 확장 많은 유리한 저그라면
다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병력으로 센터에서 싸우고 싸우다
결국 마지막에는 어택땅을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오게 되는데
신백두는 자원이 많은 부자맵이 아닌데다가
저그에게 유리한 대규모 싸움터가 없기 때문이었다

강민은 미네랄이 떨어져가자 최고급 유닛인 리버 소수에
무한 채취가 가능한 개스로 하템을 모아 아컨으로 바꾸었다

판을 크게 보고 유리한 상황을 점하면서 부렸던 여유가
마재윤에게 오히려 서서히 끝나가는 자원의 압박의 형태로 찾아왔고
더 천천히 더 넓게 판을 그려서 초호화 엘리트 군단을 모은 강민에게
승기를 건네주게 된 것이었다

사전에 센터 소로를 두고 벌였던 몇차례 전쟁 중의 실수가
지금에서야 마재윤에게 아쉬운 상황

점점 불리함을 몸으로 느끼게 된 마재윤은
병력의 움직임이 도망가듯 플토의 빈 곳만을 찾아다녔고
서로 간의 술래잡기 끝에 칼을 빼 든 강민의 총병력이 마재윤의 본진으로 향하자
마재윤은 잽싸게 플토의 엘리를 노렸다

서로 간의 수비가 불가능한 상황
맹렬하게 건물들을 부수기 시작한 양선수의 기세가 그야말로 기호지세

엘리전은 배넷에서 나도 여러차례 뛰어봤지만
건물 다 띄우고 아무데나 바로 짓는 게 가능한 테란이 가장 유리하고
구석 곳곳에 돈만큼 파일런을 남길 수 있는 플토가 중간
그리고 해처리 지을 자원이 없으면
노출된 위치에 익스트랙터 밖에 짓지 못하는 저그가 가장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저그가 가장 불리한데도 불구하고
마재윤의 건물 깨는 장면은 어째서인지
강민이 지워나가는 크립보다 더 위협적으로 보였다

건물 깨는 속도가 극에 다른 하이브 유닛과
치밀할 정도로 꼼꼼함의 극치를 달리는 마재윤의 조합은
간신히 유리해진 상황에서 커져버린 승리의 희망을
송두리째 날려버리고 불안감을 건네주었다

아… 강민 제발;;

서로의 파괴현황을 부지런히 잡는 게임 연출 속에
간이 콩알만해진 나는 차마 TV를 지켜보지 못한 채
기도라도 올리고픈 심정이었다

하기도 싫은 끔찍한 상상

이러다 지면… …?

상상만으로도 심장이 멈출 것만 같았다




극한 상황 속에 3시 몰래 파일런을 교묘하게 남기는 강민!

때마침 카메라도 현장을 찾은 팬의 환호하는 모습을 비춰주면서
이길 수 있다라는 희망의 불씨를 다시 한번 지펴주기 시작했다

이번엔 정말로…
정말로 마재윤을!


그리고…
강민이 7시 최구석에 확실하게 하나 더 보험을 드는 장면이 잡히면서
더욱 환호하는 관중들

나 역시 그들처럼 미친듯이 발을 구르며
터져나오려는 눈물을 억누르고 있었다

플토의 진영을 먼지 하나 없이 청소하고
마지막까지 남은 건물을 찾던 마재윤은
최후의 익스트랙터가 파괴되기 직전 gg를 선언했다



Live 後
그 때 느꼈던 희열, 그 감동…
강민을 응원했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느꼈고
영원히 잊지 못할 그 기록…

단 한 줄로 그 모든 걸 다 표현할 수 있었다


역시 강민!





보너스

그렇게 겨우 겨우 힘들게 가져간 한판이었지만
까짓 것, 뭐…라고 하는 듯한 마재윤의 미소
마치 끔찍한 결과를 준비하고 있던 악마의 미소 같았다







ps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1-0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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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그림자
07/11/02 02:21
수정 아이콘
역시 강민, 이 네 글자... 예전엔 참으로 즐겨 썼고 정말 좋아라 했었는데... 지금은 조금 그리운 네 글자. 5차 성전이 이루어지길. (5차..맞나?)
스타대왕
07/11/02 02:37
수정 아이콘
스갤을 종교갤로 만들어버린 역대 최강의 성전 설레발.
(이걸 단순히 광빠들만의 설레발로 치부하신다면 정말이지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무튼, [광]하나로 모두가 대동단결하여
쏟아지던 고퀄리티의 짤방과 동영상들까지.

특히, 1경기 신백두대간의 처절한 엘리전이 끝났을때 그 짜릿함은 아마 평생 못잊을듯 하군요.
(그리고 그걸로 끝났지만-_-)

누군가의 스갤러 왈

'그 미칠듯한 설레발과 기대에 부풀어 TV(+모니터)앞에 모여서

강민을 응원하던 모든 스타人들의 1경기가 끝났을때 반응은,

마치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전 우주의 기를 모은 원기옥을 마인부우에게 토해낼때의(?) 그런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물론 PGR과 스갤과 그외 커뮤니티에서 DB에러는 물론이고,
(한순간이지만) 광렐루야의 물결이 전 스타 커뮤티니를 덮는 듯했지.'
펠릭스~
07/11/02 02:47
수정 아이콘
롱기2가 명맵이구나....
?????????

사실은 플토도 테란 이기려면 승률 10%나 더 높았어야 했고..
저그 팬들은 절망감을 느꼈던 맵인데...
07/11/02 02:51
수정 아이콘
루나: 당골왕 결승 이윤열 vs 박태민 / 네오 알카노이드 : 신한S3 4강 변형태 vs 마재윤.. 이 아닐까 예상되네요. 저만의 순위~
펠릭스~
07/11/02 02:53
수정 아이콘
저그 라서 그런가 롱기2 진영수 마재윤 선수 5경기가 가장 생각나던데...
그거 만큼 임펙트가 있던 테프전 경기가 있었나??
07/11/02 03:17
수정 아이콘
사진의 마재윤선수가 졌음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짓고 있는건 제 기억에 게임이 너무너무 재밌었다고...그래서 기분 좋았다고 했던 인터뷰가 생각납니다...가물가물 ;;;
지성소
07/11/02 03:34
수정 아이콘
저 미소 생각나네요. 덜덜덜
목동저그
07/11/02 03:4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정말 악마의 미소 같네요^^
첫 판 내주고 저 미소를 지은 다음에 나머지 세 판을 모조리 따냈죠;;
소오강호
07/11/02 03:51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박지호 선수 vs 이성은 선수 일 듯 하네요. 아니면 뻘쭘;
이직신
07/11/02 04:15
수정 아이콘
정말 저때... 온라인,오프라인 열광의 도가니였지. 그정도 열기 느낀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요.
헤나투
07/11/02 05:14
수정 아이콘
성전의 분위기 정말 최고였죠. 저경기를 볼땐 저도 감동이ㅠ.ㅠ

나머지 예상은
2. 이윤열 vs 박태민 3. 임요환 vs 박지호 4.이윤열 vs 최연성 5.박지호 vs 이성은 6. 변형태 vs 마재윤 7. ????? 8. 이윤열 vs 마재윤 9. 박성준 vs 박태민 10. 고인규 vs 박성준
파이썬은 도저히 모르겠네요.. 몇개나 맞을런지^^;;
투명드래곤
07/11/02 05:50
수정 아이콘
#.2 루나 : 박태민 vs 이윤열
#.3 815 : 임요환 vs 박지호
#.4 데토네이션 : 최연성 vs ??? (이윤열이었던가;;)
#.6 네오 알카노이드 : 마재윤 vs 변형태
#.7 파이썬 : 박태민 vs 김택용
#.10 아카디아 : 임요환 vs ???

앞의 종족이 이긴 경기중에 기억나는것들을 모아서 설레발 쳐봅니다 ^^

애리조나는 박태민 이윤열일것 같기도 하고... 설마 알포인트가 진짜 박성준 박태민이면....;;; 그리고 롱기2에서 테란이 이긴 명경기는 생각나는게 없네요
07/11/02 07:50
수정 아이콘
전 유보트 혈전이 생각납니다. 끝없이 찌르고 찌르는 이윤열 선수와 끝없이 막고 또 막는 강민 선수. 말 그대로 혈전이었죠 -_-; 강민 선수의 토 나오는 수비실력이 기억나네요. 그리고 당골왕 결승 1경기...
점쟁이
07/11/02 08:20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위에도 적었듯이 명맵 기준은, 제가 Live로 명경기를 봤기 때문에 이름을 잊지 못하는 맵입니다
밸런스 논외

소오강호님// 그 맵은 롱기누스 1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쉽게도 제가 Live로 못봐서 뺐습니다;

투명드래곤님// 선수 배열은 박지호vs임요환 하지 않고, 임요환vs박지호 하듯이
누구vs누구..라고 흔히들 편하게 배열하는 순입니다. 승패 관계없어요



그나저나.. 리플 모으면 답이 절반 넘게 나왔네요(6개);;
유명한 경기가 대부분이었다지만 개인 Live순위를 맵이랑 종족만 보고 맞추시다니;;
07/11/02 08:56
수정 아이콘
롱기누스 테프면 두개죠. 이성은 vs 박지호, 최연성 vs 박영민. 아마 후자일듯 싶고요~
알포인트는 마재윤 대 최연성일듯....
점쟁이님 글 기대되요~ 계산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저 경기 한 이후로 딱 1년되는 날이네요~
프렐루드
07/11/02 09:03
수정 아이콘
점쟁이님 굿이에요~~~ㅡ.ㅡb
07/11/02 09:58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음, 펠릭스님은 '밸런스가 나쁘면 무조건 명맵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시고 계시는거 같네요. (그냥 제 추측입니다.)
명맵이라 함은 이름명 자에 Map 이라는 단어가 합쳐져서 '이름난 맵', '널리 알려진 맵' 정도로 해석 가능한데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무조건 명맵이 아니다 라고 말하기엔 조금 무리로 보이네요.

게다가 제목에 [명맵,명경기] 라고 쓰여있긴 하지만 명맵보다는 명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글 같으므로
그냥 넘어가도 괜찮아보이네요.
명맵이 아니라도 명경기는 나오기 때문에 ^^;
07/11/02 10:03
수정 아이콘
강민vs마재윤 신백두 성전 경기는 경기 전부터 유래없던 커뮤니티의 설레발과 신백두 에서의 피를 날리는 혈전으로
정말 최고의 경기중에 하나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였죠..

윗분의 댓글을 빌려서
"마치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전 우주의 기를 모은 원기옥을 마인부우에게 토해낼때의(?) 그런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
정말 엄청난 흥분 상태였지만

다음 경기부터의 마본좌의 재앙으로 약간 원사이드한 경기들로 인해..
"그 후 지구는 멸망했다" 라는 기분이 들더군요. 설레발에 비해 다음 경기들의 임팩트가 크지 못해서 아쉽더군요.
리콜한방
07/11/02 10:04
수정 아이콘
#.1 신백두대간 : 강민P vs 마재윤Z (GameBBS 24796)
#.2 루나 : 박태민Z vs 이윤열 T
#.3 815 : 임요환 T vs 박지호 P
#.4 데토네이션 : 최연성 T vs 이윤열 T
#.5 롱기누스2 : 최연성 T vs 박영민 P
#.6 네오 알카노이드 : 마재윤 Z vs 변형태 T
#.7 파이썬 : 마재윤 Z vs 송병구 P
#.8 아리조나 : 박태민 Z vs 이윤열 T
#.9 R-point : 조용호 Z vs 마재윤 Z
#.10 아카디아 : 임요환 T vs 조용호 Z

확률 100% 에 도전합니다.
그리고 요새 이런글이 뜸했는데 좋네요. 후후

저 신백두 대첩때 오프갔었었는데 진짜 저때만한 열기가 없었었죠....
저때 오프에서 가장 많이 들렸던 말이
'아......진짜 마재윤 X친거 아니야? 저건 인간이 아니야..'
였었죠. 강민 팬분들이 경기도중 계속 탄식-탄성을 질렀었죠.
그리고 저 명경기가 끝나는 바로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져서 경기 직후 카메라 요주의 샷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큭.
그나저나 마지막 저 마재윤의 웃음은 당시 저희 오프인들을 모두 기겁하게 만들기도 했었답니다.
'망했다... 마재윤 열받았다' 이러면서요.
오소리감투
07/11/02 11:00
수정 아이콘
신백두대간 게임 하면 저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입니다~
당시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는데 ...
1경기 다시 재방을 몇번이나 보았는지, 볼 때마다 후덜덜, 즐쿰의 막판까지 이어지는 후덜덜한 집중력...
이 게임 말고 프로리그에서도 신백두에서 한 게임 멋지게 잡아내지 않았었나요?
언덕 몰래 파일론 건설에 이은 캐논러쉬로 기억하는데...
그때도 해설진들 경악하던 기억이...
핫핫, 이번 msl에서 저도 성전 다시 한번 고고씽~!!! 원해요~
07/11/02 11:27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4강에 간다면 결승에서 성전대진 꼭 바랍니다 이번에는 3:2로 강민선수가 승리하는 것으로 결국은 인간의 승리인가요(?)
실현 가능성은 좀 낮지만 소원입니다 성전 갑시다 광렐루야~!!
07/11/02 13:23
수정 아이콘
옛날 경기들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제가 기억하는 명경기들은...

#.1 신백두대간 : 강민P vs 마재윤Z (GameBBS 24796)
#.2 루나 : 박태민 Z vs 이윤열 T (작성중..)
#.3 815 : 임요환 T vs 박지호 P (작성중..)
#.5 롱기누스2 : 이성은 T vs 박지호 P (작성중..)
#.6 네오 알카노이드 : 마재윤 Z vs 이윤열 T (작성중..)
#.10 아카디아 : 임요환 T vs 조용호 Z (작성중..)

쓰고나니 5, 6번 빼고는 투명드래곤님과 같은 경기들 같군요;
Steve_BurnSide
07/11/02 14:52
수정 아이콘
파이썬은...
다음스타리그 결승 5경기 김준영vs변형태 게임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리콜한방
07/11/02 15:02
수정 아이콘
Steve_BurnSide님// 프저전인데 그 경기라고 주장하시면.......
엡실론델타
07/11/02 15:40
수정 아이콘
#.1 신백두대간 : 강민P vs 마재윤Z (GameBBS 24796)
#.2 루나 : 박태민 Z vs 이윤열 T
#.3 815 : 임요환 T vs 박지호 P (작성중..)
#.4 데토네이션 : 최연성 T vs 이윤열 T (작성중..)
#.5 롱기누스2 : 최연성 T vs 박영민 P or 이성은 T vs 박지호 P
#.6 네오 알카노이드 : 마재윤 Z vs 변형태 T
#.7 파이썬 : 마재윤 Z vs 송병구 P (작성중..)
#.8 아리조나 : 박태민 Z vs 이윤열 T (작성중..)
#.9 R-point : 조용호 Z vs 마재윤 Z (작성중..)
#.10 아카디아 : 전상욱 T vs 마재윤 Z or 한승엽 T vs 박성준 Z or 고인규T vs 박성준Z or 이재호T vs 이제동Z
아카디아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
점쟁이
07/11/02 18:49
수정 아이콘
cald님// 모든 글 작성해두고 리그 휴식 12월 쯤 하루에 한편씩 올릴 생각이었는데
그저께인가 날짜가 맞는다 싶어서 부랴부랴 1주년 맞춰 1편만 먼저 마무리 짓고 올려봤습니다

리콜한방님// 안타깝게도 60%입니다

엡실론델타님// 적중률 70%네요
라구요
07/11/02 22:11
수정 아이콘
이 경기보다...... 해설자도 혼을빼놓은...... 강민식 캐논러쉬 ..
그경기가 정말 기억이 남습니다... 가장 강민스러운 게임.
07/11/02 23:24
수정 아이콘
#.1 신백두대간 : 강민P vs 마재윤Z (GameBBS 24796)
#.2 루나 : ??? Z vs ??? T (작성중..) - 박태민 VS 이윤열
#.3 815 : ??? T vs ??? P (작성중..) - 박지호 VS 임요환
#.4 데토네이션 : ??? T vs ??? T (작성중..) - 최연성 VS 이윤열
#.5 롱기누스2 : ??? T vs ??? P (작성중..) - 이성은 VS 박지호
#.6 네오 알카노이드 : ??? Z vs ??? T (작성중..) - 마재윤 VS 변형태
#.7 파이썬 : ??? Z vs ??? P (작성중..) 김준영 VS 변형태 5경기
#.8 아리조나 : ??? Z vs ??? T (작성중..) - 박태민 VS 이윤열
#.9 R-point : ??? Z vs ??? Z (작성중..) - 조용호 VS 마재윤
#.10 아카디아 : ??? T vs ??? Z (작성중..) - 이재호 VS 이제동

제 예상입니다 ㄲㄲ
07/11/03 10:50
수정 아이콘
10. 임요환 vs 김세현 이라고 생각되는건 저만인가여... ㅡㅡ;;
황제의 마지막 프로리그...테란의 첫승을 위한 전략을 만들었다는...그 시합...(제기억에는 그렇습니다.. ^^;;)
점쟁이
07/11/04 09:51
수정 아이콘
Rocker님// 60%요
불꽃남자
07/11/14 09:04
수정 아이콘
점쟁이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MSL 명경기 TOP 100 에서 1~ 10위까지의 경기들 좀 알 수 있을까요?? ^^;

다른 아는분이 계시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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