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10/09 21:04:36
Name shildy
Subject WCG 결승전 개인적 관람 후기-(사진 링크 수정반영)
드뎌 WCG Grand Final 스타크래프트 결승전

마재윤을 꺽고 올라온 샤쥔췬과 몬드라군을 꺽고 올라온 송병구.

과연 마재윤의 복수를 송병구가 해줄것인가~!

이제 중국과의 국가대항전 개념이 되버린 WCG Grand Final 결승

선수들이 등장하고 도발적으로 오성홍기를 입고 나온 샤쥔친.~

  

                                           악마 대보스가 되어버린 샤쥔친



                                            모니터에 국기를 쒸운 사쥔친

송병구 복수를 부탁해~!!




                                               태극기를 가르키며 전의를 다지는 송병구 선수




태극기다. 이겨줘 제발~!!!!



무척이나 흥분된체 경기를 보고 되는데..

맵은 파라노이드 안드로이드

동족전이므로 유불리는 없다.

자 이제 경기 시작된다.~!!


                        웬지 거만해 보이는 샤쥔친--;;(편파적이라해도 어쩔수 없다,)

위치는 1시 송병구 3시 샤쥔친.

초반부터 2게이트 송병구와 1게이트 가스가는 샤쥔친으로 빌드가 갈리는데..



  
정찰이 늦었음에도 1가스 가는 샤쥔친. 정찰이후 2게이트 늘려주면서 맞춰가는데..

샤쥔친의 매너파일런에 당한 송병구.


                                        맘에 안드는 PJ

거기다가 초반 빠른 2게이트로 거의 프로브 1기 잡는데 그친 송병구..

그러나 의외로 코어는 빠른 송병구... 사업은 오히려 빨리 간다.

  
이제껏 모아놓은 병력으로 진출하는 송병구선수와 빠른 리버를 선택한 샤쥔췬.





앞마당에서 만나는데..거칠게 압박하여 리버전 타이밍에 피해를 많이준 송병구...

예술 타이밍이다 정말 칼이다. 게다가 소수 유닛 컨트롤이 정말 좋았다.

언덕에 진치고 있는 상대병력에 질럿 먼저 들이대면서 뒤에 드라곤으로 백업...결국 프로브까지 나온 샤쥔친.~!

사실 여기서 경기는 끝난 거다.






  
결국 리버로 막긴 했지만 그동안 못캔 자원, 병력 다잃고 피해를 많이본 샤쥔친.~




아 꼬소하여라~!!

거기다가 멀티까지 하고 있는 송병구 선수.~~

이제 송병구 선수. 리버 견제가 오지 못하도록 병력으로 압박하는데

아예 입구 뚫고 언덕으로 올라가서 리버까지 격추시켜버린다.~





아자~!

이제 인구수는 점점 벌어지고 송병구 선수의 역리버 도착~!





게다가 스캐럽 대박 나고 환호하는 현지 응원단~! 아 기분 최고다~!!! ㅋㅋ

이제 송병구 선수가 엄청 유리한 상황.

사쥔췬 가라 안드로메다로~~~ ㅋㅋ

이제 사쥔친은 2리버를 동반한 마지막 불끈 러쉬를 감행하는데..







여유있게 막으면서 GG를 받아낸 송병구





멋지다 송병구~!!



엄재경 해설 흥분해서 " 그래 이정도면 잘했어요 샤쥔친...은메달이면 최선을 다한거죠~~"



절대 공감 ~ 아무튼 1경기 압도적으로 승리한 송병구~!


이제 2경기 신백두대간



엄재경 해설 흥분해서 백두대간에서 한국인이 승리해서 우승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거 그럴듯한데~~



이 맵에서 송병구 선수의 총전적은 5승2패로 약 70%정도이고 그중 프프전은 1경기로



프로리그에서 김택용선수와 해서 이겼다..고로 이맵은 송병구가 이긴다.~!!



이제 경기 시작하고



송병구는 6시, 샤쥔췬은 12시.



대한민국 화이팅, 송병구 화이팅을 외치는 온게임넷 중계진~



ㅋㅋ 국민의 방송 온게임넷이라고 합니다.~~ 멋지네.





무진장 귀여운 전용준 캐스터~

이번에는 둘다 2게이트를 가는데 샤쥔친은 송병구의 2게이트를 보고 다소 늦게 2게이트를 가져간다.

우리 병구에게 쫄았다고 볼수 있다.~~

거기다가 1킬한 프로브..분위기 좋아~!! 가는거야~~



                                              상콤한 프로브의 1킬.

거의 동시에 멀티 먹는 두선수. 코어는 샤쥔친이 다소 빠른데...

프로브로 병력 정도를 확인하고 상대적으로 코어가 느리기 때문에 많은 질럿을 보유한 송병구

치고 올라가는데..



결국 4드라곤이 추가된 샤쥔친에 의하여 막히고 만다.



이제 샤쥔친은 리버를 뽑고...모아놓은 드라곤과 리버가 나올때가 위기인데..

6게이트에 템테크를 타는 송병구..

아직 템과 발업 질럿이 추가되기 전에 리버를 동반한 드라곤 러쉬를 나오는 샤쥔친.







그러나 옵저버를 동반하지 않은 러쉬를 1다크와 진영좋은 드라군 컨트롤로 잡아내고 리버까지

잡아내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송병구..

이제 발업질럿과 템플러가 추가되는 송병구.

그리고...전투에 돌입하는데..








언덕위에 자리잡은 드라군 리버를 밀어버리는 송병구의 질템 드라군 조합.

멋지다 멋져~!

이제 멀티 1개 차이로 앞서가는 송병구. 뒤늦게 11시 멀티 따라가지만 꾸준히 3질럿에 견제받는

샤쥔친.

이제 승기 잡은 송병구 11시 멀티를 3질럿으로 견제하면서 유인를 해주고

밑에서는 템플러를 포함한 다수 병력이 자리잡고 방어하러 오는 병력

정말 멋지다.~!

이제 3질럿에 유인당한 샤쥔친의 병력이 깔짝대면서 올라오는데 바로 템플러로

지져버리는 송병구~~~

제대로 복수 하는군하~!!! 나이샷~~굿샷~~!







                                                 무조건 흥분하는거다 이런날은~!

이제 꾸준히 질럿 뽑아서 중앙통로로 달리는 송병구~!

달리는 거다~!

결국 GG받아내는 송병구~~







아 감동의 눈물이....--;;

간만의 국가대항전을 보고 너무 감격스러워서.~ 글을 남깁니다.

다들 WCG안보셨나요??

나만 이렇게 감동스러운거야...

송병구 선수 고마워요~

우리나라 스타크래프트를 지켜줘서~!!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0-13 19:56)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0/09 21:08
수정 아이콘
발끈도 아닌 불끈러쉬에서 이미 송병구 선수에 승리를 예감했었네요 ^-^
냐옹까꿍
07/10/09 22:13
수정 아이콘
저만 그런가요...그냥 온통 액박 -_-;;;
07/10/09 22:58
수정 아이콘
그..다시보기 볼 수 있는곳 없나요?보고싶은데..
07/10/10 00:12
수정 아이콘
저도 엑박..
정형식
07/10/10 00:21
수정 아이콘
저도 엑박이 좀 있는데요..
상어이빨
07/10/10 01:13
수정 아이콘
엑박 클릭하시면 그림이 보입니다. (제 경우는 그렇습니다.)
묵향짱이얌
07/10/10 09:21
수정 아이콘
첫경기 컨트롤이 대박이었죠.. 송병구선수 드라군 네기에 질럿다섯, 샤쥔춘선수 드라군세기에 질럿 다섯...
언덕위에서 자리잡은 샤쥔춘선수의 병력을 잡아내기 위해 몸빵겸 시야확보를 위해 입구에서 질럿을 왔다리 갔다리 해주면서
샤쥔춘선수가 프러브까지 동원했음에도 드라군 세기나 남겨놓고 샤쥔춘선수 병력 다 잡아냈죠...
그거 보면서 송병구선수의 엄청난 자신감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ㅎㅎ
07/10/10 10:15
수정 아이콘
사진 링크 수정반영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캡춰를 다시 했네요 ^^;
날라~~!
07/10/10 10:42
수정 아이콘
사진으로보는데 월드컵4강갔었던 느낌이나네요 ^^
샤진춘선수 모니터에 국기씌운거 멋지네요. 우리나라선수가아니지만 무언가 의지가 보이는듯...
아! 그리고 사진과 글 잘봤습니다 ^^
The Greatest Hits
07/10/10 11:44
수정 아이콘
아..감동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글인데요....멋짐~
이현규
07/10/10 12:06
수정 아이콘
정성을 봐서 추천!
07/10/10 12:1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우리나라가 거의 독보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우리나라끼리 경기만 거의 보다가
WCG에서 맞수(라고 해도 될려나?) 정도의 국가가 나와서 라이벌전 개념이 생기니 더 관심이 가고 재미있네요.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독일 이런 다른 나라에서도 고수들이 좀 많이 나와서 스타가 좀 더 다른나라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가 되면 정말 재미있겠네요. 그만큼 우리나라 선수들이 고생하기도 하겠지만 ^^::
다른 종목의 우리나라 선수들도 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서 여러종목에서 여러나라가 경쟁하면 WCG가 인기가 더 늘듯.
지금은 거의 나라별로 잘하는 종목이 정해져 있어서...
상선약수
07/10/10 13:33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이지 감동 받았습니다...
송병구 선수 정말 땡큐입니다.1!!
이희남
07/10/10 18:41
수정 아이콘
송병구우승축하드려요한국스타화이팅!
Carrera_gt.
07/10/10 22:30
수정 아이콘
좋은글에 찬물을 끼얹는거 같지만 자음어 수정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07/10/11 01: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당연히 이겨야할걸 너무 어렵게 이긴감이 있었고.... 스타는 너무 우리나라가 잡고있는감이 있어요. 사쥔춘선수같은 대항마가 필요합니다.
07/10/11 01: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사쥔춘선수가 중국만 아니었다면 사쥔춘선수가 이기는것도 나쁘게 보지는 않았을껍니다.. 하도 우리나라가 해먹으니까.. 중국과는 e스포츠 종주국 어쩌구하는것때문에 질수없지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14 잊을 수 없는 로망 [38] 리콜한방8930 07/11/09 8930
1113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4 데토네이션 : 최연성vs이윤열 [5] 점쟁이6258 07/11/08 6258
1112 [설탕의 다른듯 닮은] 김택용과 카카 [14] 설탕가루인형6453 07/11/07 6453
1111 [L.O.T.의 쉬어가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7] Love.of.Tears.6025 07/11/06 6025
1110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3 815 : 최연성vs오영종 [10] 점쟁이6818 07/11/06 6818
1109 2007.11.04일자 PP 랭킹 [3] 프렐루드5851 07/11/04 5851
1108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2 루나_당신은골프왕 : 박태민vs이윤열 [17] 점쟁이7152 07/11/04 7152
1107 낭만의 시대를 살아온 한 사람에게 바치는 글 [11] 블러디샤인6747 07/11/03 6747
1106 스타크래프트 리뷰입니다. [28] 필리온8467 07/11/02 8467
1105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1 신백두대간 : 강민vs마재윤 [31] 점쟁이10255 07/11/02 10255
1104 10월 Monthly COP - 이제동(르까프) [7] 프렐루드5565 07/11/01 5565
1103 다시 돌아오는 테란 우울의 시대?(제목수정) [35] 프렐루드9566 07/10/30 9566
1102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의 한계 따위를 버려라... [13] Love.of.Tears.8903 07/10/28 8903
1101 스타리그 역대 최고의 5전3선승제는??? [61] 당신은저그왕10169 07/10/28 10169
1100 승률 데이터로 두 선수의 승리 확률 예상해 보기~~ [3] 펠릭스~7209 07/10/26 7209
1099 [yoRR의 토막수필.#36]여담. 두번째. [5] 윤여광4727 07/10/24 4727
1098 새로운 랭킹산정 기준에 대한 제안 - PP Point [22] 프렐루드6335 07/10/14 6335
1097 [관전평] OSL EVER 2007 스타리그 16강 2주차 관전평 [14] ls8042 07/10/14 8042
1096 마재윤 선수, 라이벌이 되어주세요! [25] My name is J9783 07/10/11 9783
1095 WCG 2007 시애틀 현장 스케치 [17] M Powered7118 07/10/11 7118
1094 WCG 결승전 개인적 관람 후기-(사진 링크 수정반영) [17] shildy9456 07/10/09 9456
1093 박성준의 투신이라는 이름의 값어치.. [23] TaCuro11418 07/10/07 11418
1092 9월 Monthly Choice Of PGR21 - 김구현(STX) [9] 프렐루드6526 07/10/05 652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