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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3/05 23:01:26
Name 물리쟁이
Subject [질문] 포기가 너무 빨라서 고민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무슨 일을 시작하는데 너무 겁이 많아서 뭔가를 해보려고 도전하고 싶어도
머리 속에서
'야! 너보다 좋은 환경에서 그리고 준비를먼저 시작한 사람들도 안되는데 너라고 되겠냐?'
'이왕 할꺼면 끝까지 해야지 왜 하다가 말아 어차피 하다가 말껀데 안하는게 낫지 않겠냐?'

가만히 있으면 하고싶은 것들은 많은데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도 모르고 남들이 보는 제 고졸이라는 특성과 나이 때문에
어떻게든 하나라도 잘하는 걸 찾아서 사람 사는 것처럼 살아보자 싶은데 오히려 그래서 더 조급해지는거 같아요.

머리로는 뭘 하든 시간이 들고 짧은 시간안에 이뤄낼 수 없다는 건 알지만 마음은 급하고 도전해 본 것도 없고 이뤄본 것도 없고
안하는 것보다 하는게 낫다는 건 알지만...

헛똑똑한지 된다는 생각은 안되고 안된다는 생각이 안된다는 판단으로 바뀌는건 왜 그렇게 빠른지

그런데 이상하게 해보고싶은건 많아요. 그림도 그려보고싶고 경제도 공부하고싶고 컴퓨터도 다시 공부해보고싶고
다 하기에 시간이 부족할 정도지만 하고싶다는 생각은 정말 많아요.
그런데 안해서 문제지만...

으... 조언을 구하는 계기로 스스로 좀 바뀌고 싶어서 꼭 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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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만
17/03/05 23: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거죠.
도전이든 뭐든 첫시작은 힘이드는 일인데 포기는 걍 안하면 장땡이니 편하죠. 포기하거나 하기싫은 쪽으로 생각하는건 정상입니다.
회사를 다녀도 쉬고 싶고, 일 하기 싫어하지 일 더하고 싶단생각은 안하는데요.
그냥 뭐라도 하나 잡고 무조건 하는걸 추천합니다. 사실 추천아니고 필수죠..인생살려면 그게 돈을 버는 일이든 뭐든 시작을 해야지 시작도 안해보고 이런저런 핑계대봐야 쓰잘데기 없는 자기합리화에 그야말로 인생낭비,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금수저가 아닌이상..
물리쟁이
17/03/06 16:40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세요. 다시 이런 질문 글 쓸때에 항상 떠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This-Plus
17/03/05 23:10
수정 아이콘
업으로 삼을 생각이시라면 정말 하나만 딱 붙들고 파시길 바랍니다.
그림처럼 본인 재능을 파악할 수 없는 예체능 분야는 위험할 것 같구요.
순수 시간을 투자해서 배울 수 있는 분야를 잘 골라보세요.
열심히 한다는 가정 하에 어지간하면 직업으로 삼을만큼은 거진 됩니다.
죽을만큼 1년 이상 할 수 있느냐를 먼저 잘 생각해보시고 도전해보세요.
물리쟁이
17/03/06 16:43
수정 아이콘
써주신 댓글이 저에게 엄청난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있습니다. 어지간하면 직업으로 된다니 생각치도 못했는데
마침 도전하고싶은 거리 생겨서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1년 너무 무섭지만 해볼게요.
Supervenience
17/03/06 03:22
수정 아이콘
전 이미 포기하고 솔로생활중입니다
물리쟁이
17/03/06 16:45
수정 아이콘
같이 힘내요>_<
윌모어
17/03/06 09:03
수정 아이콘
'잘 해야 한다', '정점에 서야 한다'라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완벽주의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들을 교정하는 연습들이 아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해보세요
물리쟁이
17/03/06 16:45
수정 아이콘
달아주신 댓글 너무나 고맙습니다. 잘 해야 된다는 항상 생각하면서 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손에 꼽을 것 같네요. 달아주신 댓글 이외에 다른 교정하는 연습들도 꼭! 알려주시면 고맙습니다. 흑흑
앙큼 상큼 응큼
17/03/06 09:53
수정 아이콘
포기를 포기하세요.
방민아
17/03/06 12:21
수정 아이콘
해보면 됩니다. 고민하고 안 할 시간에 했으면 지금보단 나은 실력일거에요.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 실력이 좋아지는 것을 생각하세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도 고민, 안해도 고민이라면 일단 하자.
물리쟁이
17/03/06 16:47
수정 아이콘
알려주신대로 해보겠습니다. 댓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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