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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02 07:02:04
Name Mary.K
Subject [질문] 2주간 고양이 봐 줄 직장동료에게 줄 선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수정됨)
18일간 해외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동네 캣호텔같은 곳을 알아봤더니 두 마리 맡기는 데 70만원 가량이 들더군요. 캣 시팅같은 것도 알아보니 한 번 오는 데 2만원 정도..
생각보다 많이 비싸서 고민하던 차에 같은 아파트 사는 직장 동료가 매일 와서 밥을 주겠다고 해서 부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돌아올 때 사례를 하고싶지만, 돈을 주면 절대 안 받을 것 같고, 적절히 선물을 하려고 하는데 얼마가 적정선일지, 어떤 선물을 해야 좋을지 질문 드립니다.
보통 열쇠를 너덧 개는 가지고 다니는 데다, 제가 디자이너 브랜드를 좋아해서(?) 250달러정도 하는 루이비통 키링 같은 걸 면세점에서 사올까 생각했는데 주변에 물어보니 또 너무 부담스러워서 안 받을 거 같다고 하더군요.

1) 30대 후반 싱글 남성이고 2) 술을 안 마시며 3) 달달한 디저트류를 좋아하고 4) 직장에서 양복을 입지 않고 옷/가방/시계 등에 딱히 관심이 없어 보이며 5) 특별한 취미는 없어 보이지만 최근에 뽑은 BMW 335i를 매우 아끼며 드라이빙을 즐깁니다.

혹시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혹시 비슷한 질문을 가지고 이 글을 검색하셨을 분을 위해 후기 남깁니다.
몇몇 분들이 제가 생각한 가격대(샵에 맡겼을 때 드는 비용의 절반)가 적절하다고 하셔서 원래 생각하던 루이비통 키 케이스를 30만원인가 정도에 샀습니다. 줬더니 이거 정말 나 주는거야?? 이러면서 눈이 휘둥그레 해서 엄청 좋아하더군요. 사진 찍어서 자기 동생한테 나도 루이비통 생겼어 이러면서 막 자랑하고..
결론은 1) 고양이를 맡아준 지인에겐 샵 비용의 절반을 2) 패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어도 유명한 브랜드의 간단한 소품 정도는 좋아한다 입니다. 크크
아 그런데 한국이라면 주유권 사줬을 것 같아요.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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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2 07:39
수정 아이콘
주유권 어때요?
17/03/02 10:06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드립니다. 이 지역 기름이 굉장히 저렴해서 생각한 가격대로 맞춰 주면 세 달은 쓸 것 같네요 크크
큰곰웅끄
17/03/02 07:41
수정 아이콘
고급 차량용 방향제 어떤가요?
17/03/02 10:06
수정 아이콘
저도 차량 악세서리같은 걸 생각했다가, 얼마 전에 점심 먹으면서 차 사자 마자 방향제 사러 갔다는 대화를 한 것이 기억났습니다. 아쉽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forangel
17/03/02 07:50
수정 아이콘
별 사이 아니면 소모품이 좋아요.
그중에서 자기가 내돈주기 사긴 좀 아까워서 좀더 싼거 사는 그런것들..

남성용 스킨로션셋트 10만 초반정도..랩시리즈 같은거면 가리는 남자 없을겁니다.
17/03/02 10:08
수정 아이콘
화장품 정말 그렇습니다. 내 돈 주고 사면 항상 하나 싼 걸 사게 되는군요. 선물용 세트같은 것 괜찮을 것 같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유자차마시쪙
17/03/02 08:04
수정 아이콘
그닥 준비하시려던게 부담스럽진 않을 것 같은데...
17/03/02 10:10
수정 아이콘
저도 원래 고양이 맡기는 가격을 생각하면 적절한 가격대라고 생각하는데, 괜히 브랜드때문에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는 말이 그럴 듯한 것 같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아직 그걸로 할까 하는 마음이 좀 남아있긴 합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덴드로븀
17/03/02 09:23
수정 아이콘
BMW 를 애지중지 하신다니 고급유 빵빵하게 넣으라고 주유권 잔뜩 이라던가,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M시리즈 예약 이라던가 정도가 생각나네요.
17/03/02 10:11
수정 아이콘
오 이런 게 있군요! 지역상 어렵지만 않았다면 정말 최고의 선물이 되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꽃이나까잡숴
17/03/02 10:02
수정 아이콘
2주간 2마리면
한 15~20 선에서 주시면 딱일것같습니다.
정 못고르시겠으면 상품권 고고 하시면 될듯요.
17/03/02 10:1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호텔 가격 절반정도를 생각했었습니다. 상품권 주면 웬지 한사코 그냥 너 써 하며 거절할 것 같아서요.. 아무튼 의견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17/03/02 10:18
수정 아이콘
어색해질게 걱정되지 않으신다면, 티셔츠같은것도 괜찮을듯. 예전에 후배가 입원했을때, 강아지 밥주고 배변치우고, 저녁에 산책시키고 해줬을때 티셔츠 선물받은적 있거든요. 기분 좋았습니다. 사이즈는 뭐, 체형 작으면 95, 보통이면 100, 좀 크면 105..
17/03/02 10:21
수정 아이콘
오 감사합니다. 이걸 보고 생각난 게 그친구가 레알 마드리드를 좋아하는데 레플같은 것을 두 벌 정도 줘도 좋겠군요.
17/03/02 12:14
수정 아이콘
차열쇠에 달 수 있는 키링 전 괜찮은데요. 원래 그런데에 관심없는 사람일수록 안하고 다니기 마련이라서요
러블세가족
17/03/02 12:24
수정 아이콘
밥만 주시는건가요? 화장실 청소도 당연히 해주실텐데.. 모래도 갈아줘야되고 말이죠. 하루2만 * 2 * 18 = 72인데 절반정도는 쓰셔도 괜찮을 듯 싶네요.
방민아
17/03/02 13:10
수정 아이콘
와... 주유권 진짜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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