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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2/28 20:37:31
Name 김소현
Subject [질문] 담당 임원이 사람을 지치게 하네요..
우리라는 개념으로
다른 부서 바빠서 다 나와서 일하니까 니들도 나와라고 하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러니까 화가 머리끝까지 치밉니다.

다른 부서 안 바쁩니다.
업무시간에 자기 볼일 보고 인터넷하고 휴대폰 하고 퇴근시간에 임원들 없으면 다들 칼퇴하고
임원들 있으면 인터넷하고 엑셀 켜놓고 핸드폰 하면서 눈치보다가 퇴근합니다.
자기들이 일정 조절 잘못해서 쉬는날 나와서 해야 되는건데..
왜 상관없는 우리부서까지 나와서 일을 도와줘야 되는 건지 화가 납니다.

업무시간에 딴짓안하고 뭐빠지게 일해도 젤 늦게 가는건 항상 저희 부서입니다.
12시까지 일하고 주말도 없이 일할때 퇴근하면서 누가 도와드려요? 하는 말 한번 들은적 없습니다.
(업무특성상 도와줄수도 없지만서도..)
타 부서가 요구하는건 급하다고 빨리 해달라고 해서 다른 일 다 제껴두고 해주는데
저희가 요구하는건 기다리다 지쳐 다시 물어볼때까지 시작도 안하고, 자료도 안 줍니다.
(자기네들이 준 자료로 했다가 문제 생겨서 욕먹기 싫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다 지쳐 억지로 자료 짜맞춥니다.틀리든 말든요..
그럴때는 못본척 하고 아무 이야기 안합니다.

다른 부서 사원제외 다른 직급들은 토요일날도 사장있으면 잠깐 나와서 눈도장 찍고 1~2시간 있다 갑니다.
사장 출장 가서 안온다는 소식 들리면 절대 안 나옵니다.
저희 부서는 평소 늦게가도 업무시간에 열심히 해서 주말에 나오지 말자주의라 특별한 일 없으면 절대 안 나옵니다.
다른 부서 임원들은 자기 부서원들한테 저런 이야기 했다고 들은적이 없는데
저희 부서 담당임원만 꼭 저런 이야기를 툭하면 던지네요..

다른 부서가 귀찮아서 안하는 일도 나서서 그건 우리가 해야지 하면서 일거리를 가져옵니다.
그러면서 말로는 힘을 주겠다 하는데 결제권자가 아무 결정도 안할려고 하고,
타 부서임원이 압박주면서 처리하라고 하면 우리 기준으로 안되니까 빠구는 놓지 못할망정..
결제서류 내팽겨치고 딴데로 도망가서 수시로 전화걸어서 사람 괴롭힙니다.
니가 대신 사장한테 결제 맡으라고..그럼 올라가서 욕 먹는건 다 저희입니다.

늦게 가고, 다른 부서일 바쁘다고 도와주고, 타 부서에 싫은 소리 안하고
타 부서 욕 먹을꺼 대신 먹어주고, 귀찮은 일 대신 해주고 그러면 힘이 생기나요?
제 생각은 저런게 저희 부서를 더 힘없는 시다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인데..

맘 같아서는 진짜 탈출하고 싶은데..
다른곳 가서 저런 사람보다 더 심한 사람 만나면 어떻하나 하는 두려움도 있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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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
17/02/28 21:25
수정 아이콘
비슷한 사람이 있는데, 정말 사람 좋단 얘기를 주변에서 듣습니다. 뭐냐면, 그 말 들으려고 아랫사람을 희생시키고, 본인의 지위에 걸맞는 정치력을 발휘할 줄 모릅니다. 최악의 상사.
사소한 곳에 잘 보이고, 눈앞의 위기를 회피하기 위해서 본인과 연계되지 않을지 모르는 많은 것들을 희생시키는 타입이죠.
F.Nietzsche
17/02/28 21:36
수정 아이콘
다른 곳으로 가야죠. 단순 확률로 다른 곳에 가서 또라이가 있을지 없을지 확률은 50%지만 그곳에 있는 이상 공포는 현실이니깐요.
라됴머리
17/02/28 22:55
수정 아이콘
이건 팀장이 담당임원과 풀지 않으면, 팀원급에서는 풀기 어려운 숙제인거 같네요..
타츠야
17/03/01 06:23
수정 아이콘
이건 팀장이 담당임원과 풀지 않으면, 팀원급에서는 풀기 어려운 숙제인거 같네요.. (2)

한마디로 자기 팀원 갈아서 다른 임원 및 사장에게 잘 보이는 임원인지라 그 아래 있는 팀장이 안 풀면 팀 이동이나 이직 외에는 답 없습니다.
홍승식
17/03/01 11:34
수정 아이콘
팀원도 아니고 임원이 저러면 사실 이직 외에는 방법 없죠.
달달한고양이
17/03/01 11:40
수정 아이콘
이러는 곳이 또 있었군요...제가 아는 지인도 딱 이런 곳에 있었고, 이직했습니다. 위에서 저러면 답이 없어요.
17/03/01 13:26
수정 아이콘
이러는 곳이 또 있었군요(2) 제가 이런 곳에 있었는데 이직이 답입니다. 세상엔 생각보다 정상적인 회사(부서)가 많습니다.
김소현
17/03/01 14:42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이번일 끝나면 이직생각중이었는데
결정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이상 공포는 현실이란 말이 확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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