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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5 15:56
제가 2014년 여름에 크로아티아를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으로 갔는데...
모스트바에서 긴 경유 시간이 아까와서 스톱오버(24시간 이상 체류)를 하고 2박 3일 동안 관광을 했습니다. 혹시 모스크바 스톱오버로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보시고, 스톱오버가 가능하다면 모스크바 관광을 강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로아티아보다도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약 스톱오버가 안된다면 도착시간을 고려할 때 사실상 붉은 광장, 성 바실리 성당의 야경을 보는 정도 말고는 관광을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 8시 35분 출발이라도 공항에는 6시 30분 정도까지 도착하셔야 하니까 스톱오버가 안된다면 그냥 공항호텔에서 하루 묶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17/02/15 16:15
경유 관광을 하시려면 비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일단 러시아는 72시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기에, 별도 비자 발급 없이 공항을 나가실 수는 있습니다.
근데 뭐 16시간 밖에 안되니까... 그리고 관광은 낮에 하는거지 도착시간이 저녁인데 어디가서 관광하기도 쉽진 않을 겁니다. 위 완전연소님 말씀대로 붉은 광장 정도 가고 나가서 밥 먹는 것 정도면 끝나겠죠.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가는 데에만 10시간 걸리는데, 비행기에서 잘 자고 쉬실 수 있으시면 관광 하시고, 비행기가 어려운 분이시면 그냥 호텔에서 쉬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도 러시아항공 이용해 봤는데, 그닥 시설이 좋지 않아 비행기에서 자는 것 말고는 별로 할께 없겠습니다만...
17/02/15 16:36
러시아 이제 무비자 60일인가 될텐데요. 이년 전 여행할 때 비자 안 받고 갔었습니다.
시간 되시면 하루 정도 스탑오버로 구경하시길 저도 추천드리고, 아니라면 그냥 다른 편으로 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17/02/15 16:42
상세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모스크바 관광을 할 생각은 원래 없었는데 트랜스퍼 시간이 워낙 길어져서 나갔다올까 했는데...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모스크바가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말씀해 주신 대로 16시에 공항에 도착하면 뭐 여자저차 해도 제대로 즐길 시간은 부족하겠고 스탑오버를 신청해서 1일 더 체류하는걸 고려해 봐야 할텐데 여행일정 자체가 좀 달라지는 부분이라 생각을 해 봐야겠네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17/02/15 19:16
2011년경 당일 stopover 했던 경험 있습니다.
모스크바에 08시정도 도착해서 오후 6시정도 비행기 탔던 기억입니다. 체류시간은 제가 10시간이라 더 작긴합니다만 이동이 용이한 낮시간이라 단순 비교는 어렵겠군요 저는 고속철도 같은거 타고 1시간약간 넘게 나가서 붉은광장으로 나갔고 거기서 테트리스 성당 보고 백화점 인근에서 이른 점심먹었습니다. 따로 크렘린궁 같은 관광지를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론리플래닛이 추천한 워킹투어로 여행자 거리(?) 같은데를 잠깐 걷다가 돌아오니 대충 오후가 되어 2~3시 경 같은 고속열차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러시아 처음이시라면 저와 비슷한 스케쥴로 붉은광장 나가셨다가 저녁? 야식? 정도 하시고 시내에서 공항가는 막차타고 공항으로 돌아오시면 적당해 보이긴합니다. (어떻게 검색해야할지는 난감하군요..) 잠깐동안 느낀 러시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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