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강대 컴공과 3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사실 저는 군 입대 전에는 제가 컴퓨터공학과랑 정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경제학 복수전공을 신청해두고 입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경제학 복전을 위해서는 공학인증을 포기해야만 수월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람 마음이 항상 똑같은 것도 아니기에, 제가 나중에 컴공 관련 분야 중에 잘 맞는 분야가 있을 수도 있어서
컴공 쪽으로 취업할 수도 있을 텐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컴공 쪽으로 취업을 한다면 개발 쪽을 제외한 부분을 찾아서 입사하고 싶긴 합니다.)
만약 그 때 공학인증을 포기한 상태로 취업시장에 뛰어든다면
면접관들 입장에서는 제가 좀 애매하게 공부했다고 생각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또 한 쪽에서는 공학인증 졸업이 메리트가 정말 없다, 가산점 준다는데 별로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기도 하고,
사실 컴과는 전공 잘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얼마나 전공 쪽으로 경험 많이 했냐가 더 중요한 듯 해서 여러모로 고민입니다.

게다가, 학과 측에서 공학인증 포기를 잘 시켜주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있는 데다가 제 지도교수님도 공학인증 포기에 회의적이신 분이셔서
제가 공학인증 포기를 하려면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융합해서 어떤 걸 하고 싶다는 걸 확실하게 말씀을 드려야
학과와 지도교수님을 설득할 수 있을 듯 해서 고민이네요.

요약하자면,

1. 실제 업무 현장에서 공학인증 졸업이 메리트가 확실히 있나요?
2.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융합해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요?

입니다.

답변해주실 수 있으신 분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