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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4 20:41
제가 로스트에 6년인가를 낚이면서 본 사람인데요.
그 수많은 떡밥중에 풀린게 거의 없습니다. 아니 애초에 불가능했죠. 한마디로 1,2,3 답변 없습니다. 쓰레기 중에 쓰레기 작가들과 연출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말없이 미친듯이 떡밥만 만드는 스토리와 그런걸 이용해서 긴장감 스릴넘치는 연출하는건 사기죠.
13/08/04 20:47
어영부영 은근슬쩍 끝납니다.
그냥 정확하게 어떻게 끝난다라고 알고싶으실텐데 그런게 없어요. 그렇게 설명하려면 어거지로 의미부여하고 어거지로 우리가 끼워맞춰야 강제로 설명 가능해집니다. 로스트 이후로는 쌍제이 표는 영화도 안봐요 빡쳐서. 아무리 평이 좋아도 안봅니다 진짜 사기꾼자식.
13/08/04 21:37
로스트 시즌 1과 시즌 2의 시작에 쌍제이가 굉장히 많이 관련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이후와 그 이전에도 대부분의 에피소드를 작업한 것은 책임 PD인 데이먼 란델로프와 칼튼 큐즈에요. 저도 로스트 결말 보고 내 6년의 세월을 내놔 하면서 굉장히 화났던 시청자들 중 하나지만, 쌍제이가 말아먹은 것은 아닙니다.
13/08/04 20:46
멕커핀(?)이라고 하던가요? 영화적 속임수 기법. 뭔가 있은 것같이 몰고 가지만 정작 메인 줄거리와는 상관없는 속임장치.
2.3번은 그런거 같고요. 1번은 섬 자체가 이상한 자기장에 둘러쌓여 있는 신비의 섬이고 그래서 이 섬을 차지하기 위해서 달마쪽하고 아닌쪽하고 싸웠던거 같고, 보급품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외부에서 누가 도와주는 큰 세력이 있는건지.
13/08/04 20:56
시즌 마지막까지 다봤는데 하나도 모르겠어요. 심지어 분석글까지도 여럿 봤는데도....
그냥 제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첫번째 비행기 사고에서 이미 모두 죽었고, 그 인물들이 각각 중간세계(죽음~영혼 소멸전) 단계에서의 일종의 집단 사념체들의 모습을 보여준 드라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결말을 쓴 작가들은 이 작품을 그렇게 마무리 하려는것 같았어요.
13/08/04 21:25
스포..인거겠죠?
1. 보급품은 달마에서 지급합니다. 보너스 영상에 공장에서 열심히 포장해서 실어 보내는 두명의 노동자가 나옵니다.(이들 조차 이것이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위한것인지 모릅니다.) 두둑한 퇴직금을 받고 은퇴. 위치는 자기장어쩌구 하면서 계속 좌표가 변하는걸로.. 처음에 다들 사망한건 아닙니다. 마지막 시즌만 이승과 저승이 크로스오버 되는 걸로.. 2. 그건..기계가 아니고 사람도 아닌 존재인데, 드라마를 보셔야 합니다. 섬을 탈출하려는 사념체 같은 존재 3. 그 숫자는 섬의 수호자를 뽑는 후보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로또 같은 경우는 섬에 불러 오기 위해 후보자들에게 '이것이 운명' 이란 것을 주입시키기 위한 도구로 보고 있습니다. 뭐 기억에 의존하여 쓰긴 한건데, 확실한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어지간한 떡밥은 다 풀려있다는 것..
13/08/04 21:41
어지간한 떡밥이 풀리다뇨.....대체 뭘 풀었나요.
그 달마라는 조직이 왜, 무엇을 위해, 정확히 무슨일을 하는지 설명 가능하십니까? 자기장 관련해서 나온게 있었나요? 그냥 패러데이관련해서 가설중 하나일 뿐 아닌가요? 그 사념체가 왜 살인을 하는지 왜 대놓고 안다니고 미스테리하게 다니는지등등 관련해서 말되는게 있나요? 숫자도 그냥 시청자들 재미와 미스테리를 위한 도구일 뿐이지 스토리상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습니다. 큼직한거도 거의 제대로 푼거없고 자질구레한거까지 따지고 들면 끝도 없는게 로스트입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사기라고 봅니다. 대체 어떤 어지간한 떡밥이 다 풀려있다고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13/08/04 21:34
음. 초등학교 5학년인가 때부터 로스트 마지막 시즌까지 계속 본 로스트 헤비 시청자인데, 아는 대로 설명드릴게요. 글쓰신 분은 아마 플래시백이 대부분인 시즌 3을 보고 나서 플래시포워드가 나오는 시즌 4쯤에서 멈추신 것 같네요.
1. 섬은 어떤 '수호자'가 세상을 멸망시킬 가능성이 있는 뭔가를 봉인하고 있는 장소입니다. 오세아닉 815(맞나 모르겠네요)가 추락하기 약 2000여 년 전 쯤 로마 시대 정도에 섬에서 태어난 '제이콥'(시즌 5 마지막 에피에 나오기에 모르시는 것이 정상입니다)이 극 중에서 수호자의 자리를 맡고 있었습니다. 제이콥은 현대 시대에서 자신을 도울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리처드 알퍼트'에게 사람들을 모으게 시킵니다. 이렇게 모인 사람들은 추락자들에게는 'The Others', 그 이전의 달마 이니셔티브에게는 'Hostiles'라 불리게 됩니다. 섬에 있는 보급품은 추락자들이 오기 전에 이미 디 아더스의 일원이 된 벤자민 라이너스의 내부 배신으로 무너진 달마 이니셔티브의 것입니다. 이 보급품이 계속 오고 있는 이유가 마지막 시즌 이후 보너스 에피소드인 'The New Man In Charge'에서 밝혀지는데, 괌의 달마 이니셔티브 지부에서는 섬의 동지들이 오래 전에 전멸한 지를 모르고 보급 임무를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외부에서 수색해서 알지 못한 이유는 자기장(과학적 근거는 없으나), 달마 이니셔티브 내부의 비밀 유지, 디 아더스의 방해 공작 등으로 설명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수호자인 제이콥이 그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디 아더스를 모아 자신의 추종 세력으로 만든 것, 또 달마 이니셔티브가 섬을 발견하게 둔 것, 오세아닉 815기가 추락하게 한 것도 그의 의지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그는 시즌 6 중반에 모든 사람들이 죽은 이유(What they died for)를 "Because of me"라 설명하는데, 이것이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그의 의지에 따라 모든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2. 세상을 멸망시킬 듯한 포스의 기계라면 '검은 연기'를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검은 연기는 수호자인 제이콥이 통제하고 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려는 '악'으로 묘사됩니다. 시즌 4 중반까지 보셨다면 심각한 스포일러겠지만,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검은 연기는 폴리모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이콥은 오세아닉기를 추락시켰지만, 검은 연기 또한 이를 과거 사건에서 예측하고(시즌 5에서 과거에 추락자들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시간 이동을 통해 드러납니다) 그들을 이용해 수호자인 제이콥을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결국 검은 연기는 벤저민 라이너스를 통해 제이콥을 죽이는 데 성공합니다. 3. 모든 로스트 떡밥이 그렇지만, 과학적으로나 합리적으로 설명될 영역은 당연히 아닙니다. 제이콥은 2000여년 동안 끊임없이 검은 연기를 완전히 제거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호자와 절대악은 서로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할 수 없다는 불문율이 있었고, 그는 최종적으로 이 일을 마무리짓고 자신의 후계자가 될 사람들을 예측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2004년에 오세아닉 815기에 탄 사람들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 하나하나에 미리 번호를 부여합니다. 8로 시작되는 번호(전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는 이 오세아닉 기에서 최종적으로 살아남아 자신의 후계자 후보가 될 사람들을 하나하나 가리킵니다. 시즌 6에서는 초반 검은 연기에게 넘어간(적의 동지가 되어버린) 클레어, 섬 탈출을 완전히 포기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후계자가 되어 검은 연기를 소멸시킬 의지가 없음) 로즈와 버나드, 원래 섬에 전혀 돌아오고 싶지 않아하던 케이트를 제외하고 7명의 후보가 남는데, 각각에게 번호가 부여됩니다. 구글에서 찾은 바에 따르면, 4 - Locke 8 - Reyes 15 - Ford 16 - Jarrah 23 - Shephard 42 - Kwon(권진수 혹은 백선화, 이 사람들이 결혼해도 우리나라 성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제작자들이 몰라서... 중의적 의미)이죠. 왜 사고와 연계되고 로또 당첨번호가 되는지에 대한 합리적 설명은 없지만, 결국 제이콥의 의지로 귀결됩니다.
13/08/04 21:44
예. 파악하신 바가 맞습니다. 제이콥은 2004년과 그 이후 2007년에 오세아닉 추락자들이 섬에서 있을 것을 예측했고 그들을 이용해 검은 연기를 제거할 것을 예지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검은 연기 역시도 그들의 추락이 있을 것을 파악하고 제이콥의 예상에 반해 추락자들을 회유하고 생존자인 것처럼 변신하는 등 별별 일을 벌이며 섬을 탈출하려 합니다. 사실 추락자들의 처절한 생존기가 이 두 선악구도의 인물들에게 놀아난 꼴이 되어버리고 시원한 설명도 없었기에 많은 로스트 시청자들이 엄청나게 분노한 것이기도 하죠.
13/08/04 21:52
죄송하지만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그 존이 처음 찾은 기지에서 계속 번호 입력하다가 입력 안했더니 문이 닫히면서 여러가지 상형문자가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해석도 있나요? -
13/08/04 21:57
시즌 2의 'Lockdown' 에피소드를 의미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Live together, Die alone'에피소드를 말씀하시는건가요?
13/08/04 22:06
아마 던져놓은 모든 떡밥을 회수했다면 그야말로 전설급 드라마였겠지요. 전 시즌 2번 돌렸는데 나름 재밌게 본 드라마네요.
마지막 에피에서 잭이 눈 감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13/08/05 02:26
중반부 떡밥 쏟아져나올때까지는 재밌었는데
이게 해결되는건 없고 더 쌓이기만하더니 어영부영 끝내버렸죠. 다 보고나니 그냥 짜증났어요. 뭐하자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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