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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13 12:26:38
Name 통풍라이프
Subject [질문] 터널 증후군 수술 내지는 재활에 대한 질문입니다.
왼손 손가락이 무감각해지는 일이 잦아져서 병원에 갔더니 손목 터널 증후군이 의심된다며 근전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자세한 수치는 제가 못 봤지만 왼손에 대해 moderate to severe 라는 판정을 나왔고요.

그러자 담당 의사 분이 지체없이 '수술합시다' 하시더군요. 당시에는 쫄아서 검사도 받고 결정도 내렸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래도 재활을 시도라도 해 볼 수 있지 않나?' 싶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수술을 하면 손의 기능에 문제는 없을 지...직종이 타자를 많이 치는 직종이라 손의 조정 능력 같은것도 둔해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혹시 전공 지식을 가지신 분이나 재활을 해 보신 분이 계시다면 제 정도의 심각도에서도 재활이 유의미 할 지 여쭤 보고 싶습니다.

수술 후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요.

답변을 해 주신다면 정말로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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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3 12:49
수정 아이콘
손목 부위의 인대나 뼈에 의해 정중신경이 압박이 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보통은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단단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인대는 잘라줘서 정중신경의 압박이 풀리도록 수술을 시행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대증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별로 효과는 없습니다.

내시경으로 시행할 경우 수술은 30분 이내에 끝나고 수술 후 일주일 정도 스플린트 하셔야 합니다.

합병증으로 정중신경의 운동 줄기가 수술 시 다칠 경우 엄지손가락 쪽의 마비가 생기실 수 있으며, 감각 줄기의 손상 시에는 감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염증이나 재발, 수술 부위 혈종 같은 합병증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병증은 보통 1~2% 미만입니다.
통풍라이프
17/01/13 13:1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수술을 해야겠군요,
헬로비너스나라
17/01/13 12:51
수정 아이콘
재활 전공자로써, CTS의 경우 정도가 심한 정도라면 수술을 권장합니다.
이 질환자체가 구조적으로 수근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증상인데, 손목은 허리나 무릅관절과는 달리 근력강화나 연부조직 신장같은 재활기법들이의 효과가 미미한 편입니다. 물론 수술없이 회복되는 케이스가 없진 않지만 시간대비 투자와 만족도를 고려하신다면 수술을 권합니다 .
통풍라이프
17/01/13 13:1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수술을 해야겠네요.
17/01/13 14:00
수정 아이콘
수술 전에 다른 병원도 한번 가보시길..
통풍라이프
17/01/13 14:16
수정 아이콘
넵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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