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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12 14:25:19
Name 갈매기
Subject [질문] 보일러 수리기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여성이고 기계치입니다만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중에

집보일러때문에 고생을 좀 하다보니 보일러 수리기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사는 여성의 경우 보일러 수리기사 아저씨 부르기도 좀 힘든데

여성 보일러 수리기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좀 검색해봤는데

서울시 직업학교중에 에너지관리학과가 있고 거기서 보일러 수리 및

용접기술 등을 배우더군요

이런 학교에서 기술을 배우면 보일러 수리 기사 및 수도 관련한 기술자가

될 수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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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오후
17/01/12 14:47
수정 아이콘
보일러기능사가 같은 자격증 있고 소정의 교육등을 이수하거나 그동네의 열관리협회에 등록하면 정식으로 수리업체가 될수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개인업체의 경우 그렇고 회사에 소속을원하시면
가까운 보일러정식업체들 (경동 나비엔,린나이,귀뚜라미)에 기사로 취직해서 교육받으면 가능합니다.
크흠..
17/01/12 15:09
수정 아이콘
여성분이시라 하니 근무환경에 대해 알려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참고 하시라고 몇자 납깁니다.
제 친구가 실제로 대리점을 하고 있고 몇번 도와주러 가본 결과 육체적으로 상당히 힘이 듭니다.
특히 추석 즈음 부터 다음 봄이 올때까지 굉장히 바쁘고 제 친구의 경우 주말도 없이 12시까지 일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보일러라는 물건이 물을 뜨겁게 데우는데 쓰이다 보니 유지 보수 시에도 항상 손은 젖어있구요 그 때문에 장갑의 활용도가 크지않아서
맨손으로 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품 하나하나도 그리 가볍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아무리 사실상 유지 보수만 하는 기사를 고용하는 곳도 없다고 들었구요 설치도 하셔야 할텐데
보일러 교체 할 시에는 좁은 공간에서 무거운 보일러를 당겼다 들었다 놨다 하는 중노동입니다
도시지역에는 도시가스가 보급이 많이 되어 보일러의 크기도 작고 하니 어쩌면 여성분이 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아직 기름
보일러를 쓰는 곳이 많은 지역이라면 취업 자체도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기름통 하나 옮기는데도 2명은 있어야 하거든요
그 기름통에 기름이라도 남아있어서 옮겨 담아야 한다면... 물과 기름 두가지 모두 만지며 일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거든요

두서없는 댓글이었습니다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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