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올라온 취업 후기를 읽으면서 부러움을 느끼는 취준생입니다.

이번 하반기에 경력, 신입 가리지 않고 넣어봤는데 올 1차 탈락이라 멘탈이 나가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넋두리기도 하겠네요.

나이는 32살, 홍익대 경영학과 졸업, 학점은 3.73입니다. 토익은 현재 점수 865점입니다. 자격증은 사무자동화기사, 한국사 1급, 컴활 1급 가지고 있습니다.

12년 초부터 2년가량 H 재무팀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고 공기업 입사를 위해 퇴사후 1년 도전 실패, 공무원 7, 9급 1년 도전 실패했습니다. 9급은 소숫점 차이로 떨어져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나이가 있어 올해를 마지막으로 일반 기업에 입사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 올해 있던 지방직 7급 시험이 끝난 뒤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집이 대전이라 대전을 연고로 한 기업(중소기업 포함)과 서울 위주로 넣었는데 모두 탈락했습니다. 처음 몇군데에 탈락을 하고 이력서와 자소서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고 썼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하나 정도는 서류라도 붙었을 법 한데 결과가 이렇게 되니 나이와 2년여간의 경력이 없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고 저 두개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막막한 기분이 듭니다.

지금도 서류통과를 못하는데 내년에는 나이때문에 더 힘들 것 같아 차라리 공무원을 다시 시작하는게 답이 아닐까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복잡합니다.

내년이면 33살이고 퇴사한지 3년째 되는 해네요. 자격증을 비롯한 1차 통과를 위한 자소서 이력서에 신경을 쓰는게 나을지 다시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는게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더 현실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