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12/19 00:09:40
Name 골드똥
Subject [질문] 어느 교수의 인터뷰 내용인데 사실관계가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balance9&folder=2&list_id=13184216

우연히 읽게 된 인터뷰인데

제가 막연히 알고있던 것과는 다소 다른 내용의 인터뷰인지라...이분의 말이 정말 맞는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예컨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발단이 클린턴정부에 있다든가.... 루즈벨트 행정부의 각료에 대한 발언이라든가...신자유주의에 대한 정의같은 부분이   생소하게 들리는데... 회원님들의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2/19 00:55
수정 아이콘
보통 자유주의의 부작용을 막고자 어느정도의 개입을 한다는걸 신자유주의라고 하는데 그걸 통째로 부정하는걸 보면, 우리나라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가짜 보수주의 같습니다.
골드똥
16/12/19 23:4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6/12/19 01:04
수정 아이콘
신자유주의에 대한 설명 자체는 맞아요. 통화량을 준칙주의에 따라 (경제성장 + K%로 묶기) 결정하고 다른 부분에 대한 개입을 자제하는 거죠. 다만 2008년 위기에 관한 부분은 확실히 통설과는 다른 것 같고 데이터가 있어야하지않나 싶네요. 통화량 변화는 거의 반드시 데이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유나 좌우에 관한 언급은 제가 무지한 부분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골드똥
16/12/19 23:47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지구사랑
16/12/19 08:27
수정 아이콘
규제가 사라지면 강자의 자유가 약자의 자유보다 우선하죠. 강자가 스스로를 왜 제한하겠습니까? 순수한 자유주의는 결국 약육강식의 정글 자유주의가 되기 쉽습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자유주의가 궁극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금융 위기에 있어서, 먼저 종범으로 지적한 클린턴의 1가구 1주택 정책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게 왜 문제입니까? 문제는 은행권이 적절한 규제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죠. 충분한 심사 없이 부적격 대상자에게까지 대출을 멋대로 하고, 그 와중에서 파생 상품이 멋대로 부풀어 오른 것이 금융 위기의 본질입니다. 이익만을 위해 한없이 달린, 규제가 풀린, 자유로운 금융계의 관행이 금융 위기의 원인이고, 그 배경에는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분리했던 글래스-스티걸 법이 1999년에 그램-리치-블라일리 법에 의해 무력화된 사실이 있습니다.

자유주의는 거칠게 분류하여 시장은 그 자체로 완전하니 아무런 간섭도 필요없다는 파가 있고, 어느 정도의 호황-불황 사이클은 있지만 통화로 그것을 조절하면 충분하 (니 역시 규제는 필요없) 다는 파가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 후자가 대세죠.

민 교수가 주장한, 지나친 통화 팽창이 금융 위기의 주범이다 라는 주장은 사실 맞는 말이기는 합니다. 문제는 2000년대 초반의 통화 팽창이 911 로 상징되는 불황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된 정책으로, 시장의 완전함을 믿는 자유주의자인 그린스펀이 집행했다는 것입니다. 일이 터지고 나서야 지나친 통화 팽창이었다고 반성을 하지만, 일이 터지기 전에 자유주의는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책임을 회피할 수 있을까요?

금융 위기는 본질적으로 (신)자유주의 때문입니다. 강자는 언젠가는 폭주하기 마련입니다. 금융계는 자본주의에 있어서 대표적인 강자죠. 개인의 책임과 자유를 강조하여 규제를 완화하면 모습은 다르겠지만 비슷한 위기가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골드똥
16/12/19 23:4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도움이 되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5051 [질문] 일본 (도쿄) 여행시 숙박 질문입니다. [7] 어떤날2515 16/12/19 2515
95050 [질문] 기어핏2 vs Fitbit charge 2 추천부탁드립니다 [2] Dwyane3615 16/12/19 3615
95049 [질문] 탈모인데 머리카락이 많이 안빠집니다. [4] OneDayMore3314 16/12/19 3314
95048 [질문] pgr21 정치적으로 반대성향의 사이트가 있나요? [29] 이토카이지3848 16/12/19 3848
95047 [질문] 웨딩 스냅사진이랑 본식사진을 앨범을 만들려 합니다. [2] 어빈2001 16/12/19 2001
95046 [질문] 크롬 업데이트 후 갑자기 다운로드가 안됩니다. [5] ll Apink ll4616 16/12/19 4616
95045 [질문] 23일 24일 밤 영동고속도로 차 막히나요?? [16] JIRO3475 16/12/19 3475
95044 [질문] 자동차 보험 관련 문의입니다 [11] 울트라머린3545 16/12/19 3545
95043 [질문] 우리나라보다는 좀 더 오버하는 해외 관객들의 리액션 문화? [5] Mindow3306 16/12/19 3306
95042 [질문] 일본여행 가는데 슈프림 몇개 사오면 이득일까요? [4] yonghwans4168 16/12/19 4168
95041 [질문] 가산디지털단지역 출퇴근하기 좋은 월세 있는 곳이 어딜까요? [8] Lord5861 16/12/19 5861
95040 [질문] 종로쪽 크리스마스에 갈 레스토랑 추천해주세요! [6] 잠이오냐지금3133 16/12/19 3133
95039 [질문] 휴대폰 결제한도 관련 질문입니다. [4] 화이트데이3097 16/12/19 3097
95038 [질문] 아이폰 딩굴 사용자님들 계신가요 [2] WOGUS884645 16/12/19 4645
95037 [질문] 스탠딩 샌드백 추천 부탁드립니다 오후에야4605 16/12/19 4605
95036 [질문] 직장 초보가 질문드립니다 [6] 패스파인더3285 16/12/19 3285
95035 [질문] 폴라로이드 카메라 선택때문에 고민입니다. [1] 물리쟁이2085 16/12/19 2085
95034 [질문] 프로 바이오틱스? [9] 3569 16/12/19 3569
95033 [질문] 옷이랑 머리 질문 드립니다.. ㅠㅠ [11] Heaven3029 16/12/19 3029
95032 [질문] 어린 조카와 잘 지내고 싶습니다 [8] 녹차킷캣3680 16/12/19 3680
95031 [질문] 최근 컴퓨터 부품 가격이 왜 이리 올라간 걸까요? [9] JISOOBOY3845 16/12/19 3845
95030 [질문] 에너지가 넘치는 노래를 찾아요! [29] OPS3191 16/12/19 3191
95029 [질문] 죄송한데 질문 한번만 더 남길게요 해외에서 영화 받을 수 있는 방법에 관하여.. [2] Unknown Verses1978 16/12/19 197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