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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14 16:20:16
Name RainP
Subject [질문] [연애] 여자친구 부모님 인사
약 5년전에 만냐고 (그때도 썸이 좀 있었고.) 1년 좀 넘게 만난 동갑내기 수험생 친구가 있습니다.

수험생 연애 특성상 썩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그래도 제가 더 좋아해서 나름 잘 만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둘 다 서울에 본가가 있고. 이번에 여자친구가 의대편입에 성공해서 지방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제가 지방에 있었는데 이번에 제가 졸업하고 약사면허를따면 상경해서 입장이 반대가 되었어요.

이성한테 철벽 잘 치는 애라 그쪽으로는 걱정은 안하는데 부모님이 혹여라도 선보라 할 까봐 걱정이 됩니다.

저의 존재를 아시고, 제가 여친동생이나 여친문제를 몇번 도와준 적이 있어서 좋게 보시는 걸로 알지만 그래도 결혼문제는 다르니까요. 부모님 뜻을 크게 거스르는 친구도 아니에요.

그래서 이번 설에 찾아뵙고 간단히 선물이라도 사 가서 눈도장 받으려하는데 너무 설레발치며 앞서나가는걸까요?..

괜한 걱정인 듯 하기도 하지만 주변에 물어보기 애매해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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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4 16:22
수정 아이콘
사실 위험하긴하죠;
의대에 나이도 차고.. 떨어져있고..
딸이 의사인데.. 부모 주변에서 가만 놔둘리도 없고..
인사 드리러 가는게 오히려 위험할수도 있죠;;;;

일하면서 써서 너무 내용이 없게 썻네요;;
제 경험상 지금 님의 입지가 위태해 보입니다 아니라면 정말 다행이지만요.
부모님을 만나러가서 인사 하시는게 도움은 될겁니다.
그런데 환경이 안좋은 것 같아요. 장거리 연애에 의대 특성상 공부 하느라 얼굴 보기 힘드실텐데.
님 생각대로 부모님의 마음을 잡으시고. 여자친구분하고도 자주 만나게 노력 하실수 밖에 없겠네요.

전 의대생 여친의 부모님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꽃등심 구워주시면서 헤어지라고 하셨었죠
저 아니면 의사 만날거라면서;;;;

여튼 화이팅입니다
16/12/14 16:51
수정 아이콘
처음 댓글 보고 살짝 이해가 안 됐는데 부연설명 감사합니다.
그런 경험이 있으시다니 안타깝네요. 제가 혹여나 하는 걱정도 그런 부분에 있습니다.
더 빠르게 부모님의 의중을 파악해 보는게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아닌대로 또 길이 있을 지 모르니까요.
장문의 답변 감사합니다.
16/12/14 17:04
수정 아이콘
당사자들보다 주변인이 항상 문제입니다.
부모님 신경쓰지 마시고 두분 관계 더 굳건하게 잘하세요
여의 상대 남자가 돈이 많거나 의사가 아니면 여기저기서 어택 많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오래 사귄 경우가 아닌 이상 헤어지는 경우 많이 봅니다
16/12/14 17:54
수정 아이콘
약대 재학중에도 그런 걸 많이 봐서..
살짝 불안하다고 하면 본인은 자길 잘 모르냐고 걱정하지 말라고 웃는데 또 제 맘은 그렇지 않네요 ㅠ
16/12/14 18:27
수정 아이콘
이제 편입이면 아직 갈길이 되게 멀잖아요. 공부도 수련도. 중간중간에 패스해야하는 시험도 있고 병원 입시도 있죠. 보통 학생때 결혼하거나 아님 레지던트 3-4년차쯤 하거나 둘중하나가 될텐데. 나이도 나이고 우선 그냥 부모님 한번 만나 뵙는게 가장 좋을 것 같긴해요. 어떤 분인지 결혼의 여지가 있을지 파악을 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이후 과정도 이래저래 만만찮아보여요. 결혼하고 공부하고 수련하는 과정 전부다 뒷바라지 하던가 아님 헤어질 가능성이 정말 정말 높으실것 같습니다. 수련 끝날 즈음에 결혼생각하는건 너무 시일도 길고 롱디 연애라 힘들것 같아요.
16/12/14 20:07
수정 아이콘
네 안그래도 여친한테는 학생중에 결혼하는게 낫지 않나.. 그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논스톱으로 레지까지 마쳐도 나이가 36이거든요.
어렵네요 ~_~;
16/12/14 19:29
수정 아이콘
나이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최근 수련까지 마친 입장에서 의대편입이면 정말 말그대로 편입인지 meet인지는 모르겠지만 본과정도부터 시작한다고봐도 될텐데 부모님의 입김보다 두분자체의 관계유지가 힘들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빨리 인사드리고 학생때 결혼을 하시는게 아니라면 의대특성상 본과3학년 이후에 시기를 놓치면 아예 결혼을 할 시기자체가 잘 오지않습니다. 글쓴이분께서 현여친분을위해 직장을 근처로 잡지않는이상 롱디연애자체가 의대특성상 너무너무 힘들것처럼보입니다. 얼굴보기도 힘들고 힘들게본다고해도 피곤에 쩔어있는상태이구요..

보통본3 정도 실습돌시기 놓치시면 여성분이 추후 어떤과를 택하실진 모르겠지만 인턴을 안하거나 전공의수련자체를 안하는게아닌 일반적인 코스를 밟고올라간다고 생각하면 수련끝날무렵인 3년차 4년차레지던트때까진 결혼자체가 힘들가능성이높습니다 (그게아니라면 국시끝나고 혹은 인턴끝나고 다음과정을 쉬거나 편한곳에서 수련하는 경우제외엔 가능할수도) 그때가되려면 현재부터 6년이상이 지나야할텐데.. 혼기가잇고 또 지금여자친구분을꼭잡고 싶다면 빨리 인사드리고 3년내로 결혼까지 바라보시는것도 나쁘지않아보입니다
16/12/14 20:09
수정 아이콘
편입입니다. 일단 직장을 근처로 잡는 문제까지도 이야기는 해 봤습니다. 여친이 원하는 바이기도 하고 저도 역마살이 껴서 큰 부담은 없습니다.
다만 본인이 근시일내에 결혼한다는 생각이 없어서 그부분도 추가로 이야기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생생한 정보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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