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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01 14:21:21
Name 강희최고
Subject [질문] [연애] 어장관리인가요??
저 밑에 제 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애글을 두개 연속으로 남기기는 첨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이건은 친구의 상황인지라 묻습니다.

제 친구가 대학 3학년생이던 시절에 수업을 듣던 중, 예쁜 처자를 보고 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안면식도 없는 상황에서 들이대기에는 좀 그래서 좀 친해지다가 한번 들이대볼려고 했다네요.

그러나 들이대기전에 포기를 했는데, 이유가 길거리에서 팔한번 잡았다는 이유로 그  여자가

정색을 하면서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 되는구나 하고 포기를 하고 되도록 그 여자분과 평소대로 지낼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친구도 유학을 가기도 했고, 그 여자분도 필리핀이니 중국이니 미국이니 연수 및 여행을 다니면서

3년간 연락을 하지 못하다가, 친구가 그 여자분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걸 알고 연락을 했다네요.

그냥 시간될때 술이나 한잔 하자는 식으로요.

보통 그런 약속이 굉장히 인사치레라 언제 만날지 모르는걸 친구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친구가 다니던 직장에서 제 친구를 울산에서 서울로 발령을 냈는데, 서울로 완전 이제 올라가려고 하는

전날에 다른 친구랑 술을 먹으려고 고깃집에 가는데 바로 옆테이블에 그 여자분이 다른 친구와 앉아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친구는 좀 당황했지만, 어차피 서로 친구와 왔으니 말을 걸기가 좀 애매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사만 하고 서로 친구와 얘기하면서 술을 먹는데, 그 옆 테이블에 앉았던 여자분이 먼저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 친구는 카톡으로 간다고 인사도 안 하고 가냐라고 했다네요.

그랬더니 어차피 오늘 본거 술이나 한잔 하자라고 그 여자분이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 친구는 다른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그 여자분을 만나러 갔고, 여기서부터 조금 일이 심각해 지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 친구는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만나러 갓는데, 술을 마시고 맥주를 마시면서 얘기를 했다는데

분위기가 꽤나 야릇했답니다. 그래서 분위기에 휩쓸려서 스킨십도 하고 키스도 했다네요 ㅡㅡ;;;;

그런데 다음날 깨어나서 서울로 올라가는 중에 카톡을 햇는데 처음에는 잘 되는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다가

하면 할수록 되게 시큰둥하게 반응했다네요.

그래서 친구는 "얘 뭐지??" 라는 생각을 했고,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그때 술 먹을때

그 여자분이 최근에 좋아했던 남자가 있었는데, 잘 안됐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제 친구는 "아, 얘가 외로워서 아니면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런가보다"라는 식으로

생각을 하게 됐죠. 사실 제 친구는 아직도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뭐 여자쪽에서 시큰둥 하니까

다시 포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제 친구는 원래 집에 울산이라 울산에 휴가차 내려갈때마다 그 여자분에게 2~3번 연락을 했는데,

그때마다 다른 일때문에 안되겠다라는 식으로 말을 해서 완전 포기상태에 접어 들게 됐다네요.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상황이 바꼈답니다. 그 여자분이 한달에 한번 정도 가끔씩이지만 밤중에 연락해서

어디냐고 묻고 같이 술먹자는 약속 지킬려고 연락해봤다 이런식으로 나오기도 하고, 친구가 페이스북

탈퇴 햇는데, 그것도 우리 원래 페이스북 친구 아니었냐고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 일상생활에 관련된 질문을

한다고 하네요. 친구는 어장관리인것 같다고 좀 느끼고 있는 편인데, 아리송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휴가차 내려가서 그 여자분한테 몇번인가 연락했는데, 나는 너한테 관심있다라는 걸 어느정도 표현해서

카톡을 보낸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서 영화를 보자라는 식으로 얘기를 꺼내면 여자분이

영화가 보고 싶은거냐 내가 보고 싶은거냐 라고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는 둘다라고 얘기를

했던 적도 있고, 분명 페이스북 탈퇴는 별로 관심 없는 사람이엇다면 신경도 안 쓸 일일텐데(친구는 페이스북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그걸 굳이 얘기를 꺼내서 얘기를 한것도 좀 의아하다고는 하네요.

물론 전화는 하지 않아서, 그 여자분이 어떤 생각을 가지는 지는 그 분밖에 모를거라 생각하지만.

친구 입장에서는 섣불리 판단했다가 또 잘못되면 상처받을 것 같아서 현재로써는 그 여자분의

호의??에 어장관리인지 경계를 나타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pgr21여러분들은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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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urysm
13/08/01 14:27
수정 아이콘
멘탈이 정상적인 남자라면 멀리하는게 건강에 좋겠네요.
잘되든, 안되든 말입니다.
Paranoid Android
13/08/01 14:27
수정 아이콘
한달에 한번정도 연락하는 걸로 어장관리 소리듣긴뭐하고
여자분은 그냥 남자분과 그런일이 있었지만 현재로썬 더 발전하기는 좀 그렇고
가끔씩 얼굴이나보고 데이트아닌 데이트나 하고싶은거같은데
남자분이 재고 따지기보다 그냥 하고싶은신대로하시면됩니다.

그런데 저같으면 그 여자분이 맘에드는 상황이라면
그냥 그상황그대로 두고 좋아하는맘은 저구석어딘가에 박아놓고
나중기회를 노리겠습니다.
13/08/01 14:28
수정 아이콘
같이어장관리한다는생각으로

원투견제만...

제가볼땐반반이라
너는나의빛^^
13/08/01 14:29
수정 아이콘
그냥 마음 편히 가지고 몇번 만나봐도 될거 같은데..다만 감정에 휩쓸리지 않게요..
하루끼
13/08/01 14:30
수정 아이콘
일단 울산분이라 반갑네요.
냉정하게. 전형적인 어장관리 같습니다.
드넓은 바다로 빨리 나오시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싶네요.
울산에서.. 서울로 발령나셨으면.. 남자분도 순간 외로움에 몸서리칠 수 도 있지만.
서울생활 좀만 버티시면........... 드넓은 바다라는걸 알게되실겁니다.
Aneurysm
13/08/01 14:33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대로 감정적인 교류도 주고받으며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은거라면 말리고 싶네요.
맞어장이라든가 그런식으로 그냥 가볍게 만나는거라면 또 모르곘습니다만
그런것도 타고난 천성이 아닌이상 아무나 하는게 아닌것 같아서요.
13/08/01 14:35
수정 아이콘
저렇게 와리가리하는 여자는 연락 끊습니다.제가 귀찮아서요.
뽕뽕이
13/08/01 14:36
수정 아이콘
여자들이 보통 사귀는 사이 아니고는 자기손에 들어왔다 싶으면 재미없어 한다랄까??
이런게 있지 않나요???
상대방 반응에 맞춰서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대해야죠
뭐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악군
13/08/01 14:56
수정 아이콘
팔을 잡았더니 소리를 질렀는데 키스를 하고 나서 시큰둥하다니...

어장관리인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냉탕과 온탕이 너무 극과 극이라

제 기준에서는 미친사람 같아서 도망갈 것 같습니다. 조울증..??
우랴챠아
13/08/01 15:05
수정 아이콘
지 내키는대로 행동하는 여자는 멀리하는게 머릿속이 깨끗해지더군요
오스카
13/08/01 15:05
수정 아이콘
그 여자분 외로우신가보네요
오리강아지
13/08/01 16:03
수정 아이콘
그 여자분 외로우신가보네요(2)

왠지 저러다가 어느 순간 또 연락 뜸해지면서 시큰둥 해 질 거 같아요;;
최종병기캐리어
13/08/01 15:35
수정 아이콘
외로울땐 같이 놀아드리는게 인지상정...
이쥴레이
13/08/01 15:46
수정 아이콘
그냥 편히 만나서 놀면 되죠.

더치 하면서요.
王天君
13/08/01 16:57
수정 아이콘
그냥 밀당 아닌가요? 상대방의 호감이 내 기대치에 못미친다고 해서 어장관리라고 할 수 있을지
13/08/01 18:16
수정 아이콘
감정을 가지면 피곤해지겠네요. 그냥 그때그때 순간의 감정에 따라서 움직이는 사람인듯 합니다. 술먹고 분위기 야릇해지고 키스하는 것도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와 안 되서 순간 외로움에 그러한 것 같고, 다른 남자한테도 충분히 그럴 수 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만나야지 감정적으로 깊어지면 안 될것 같아보입니다. 외로우면 여기저기 연락하고 그러다 결국 자기의 모든 것을 채워줄 남자를 만날 스타일?
여느 남자라면 그 좋아하다 안된 남자가 나 아니야? 하는 착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착각만 안하시면 될것 같고, 여자쪽이 먼저 '서울 올라갈까?'라는 말도 쉽게 할 것 같은데 평정심을 언제나 유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정도까지 나오면 대충 술먹는거를 많이 좋아할 타입인거 같은데 감당할 수 있겠다 싶으면, 그냥 돌직구로 승부보면 의외로 쉽게 받아주기도 하니 깔끔한 관계 청산을 위해서 한번 질러봄직도 하다고 보고, 그냥 편한 마음으로 만나도 계속 이러한 관계를 유지할수는 있을겁니다. 근데 저라면 저런 여자 그냥 무시합니다.
라울리스타
13/08/01 18:30
수정 아이콘
뭔가 실연으로 외로움 많이타는 여성분들 보는 것 같은데....

여자분 상황이 정상이 아니다 싶으면 호감만 유지해놓으면서 상황을 즐겼다가 의심이 풀릴때까지 지켜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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