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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2 09:13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기업들의 안일함 + 정부의 무대책성이 겹쳐 나온 사태죠.
조선업은 십수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이 세계 최 정상권이었지만, 지금은 배 수주도 많이 줄어 세계적으로 어렵고, 후발주자들 (특히 중국) 이 많이 치고 올라온 어려운 상황인데 안일했죠. 문제는, 조선쪽에 정부에서, 혹은 산은에서 인맥으로 꽂아넣은 제식구 사람들이 많다는거죠. 이거때매 그냥 밑빠진 독에 물붓기를 계속 하고 있고요, 지원을 받게 된 원인이야 정부측 해명으로는 조선업은 한국을 지탱하는 산업의 한 축이니 이대로 무너뜨릴 수 없고, 조선업의 불황은 수년 내로 해결될거다, 그리고 그에 따른 대책 (3사 별로 배 수주의 목표를 다르게 한다든가 등) 을 발표하긴 했는데 제가볼땐 시국을 전혀 못읽는거 아니면 그냥 더 제식구 살리기라고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이번에 터진 한진해운 사태와는 극도로 대비되는 모습이니 인지부조화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거죠. 이번에 11조 부어도 1~2년이면 그 돈 다 사라질겁니다.
16/12/03 03:55
깔끔한 정보정리와 의견 고맙습니다! 중국을 언급하셔서 중국의 성장세와 세계진출을 노리는 기사와 사놓은 경제잡지를 보니까 걷는 행보가
정말 이렇게 파격적이고 과감하게 움직이는게 진짜 내가 알던 중국이 맞나? 싶을정도로 놀랍기만하네요. 제가 봤을 때 아직 아는게 새발의 피이지만 중국의 행보와 성장세를 봤을 때 이 기세는 장기적으로 꺽일 생각이 없어보이니까 중국어를 배우는 것도 어쩌면 앞으로를 대비한 선택지가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게 정말 큰 일이고 많은 일자리와 연관된 문제임에는 맞는데 이렇게 돈도 많이 들어가고 세계적인은 조선업의 입지가 한국에서 후발국가로 넘어가는데 일개 pc방 알바인 제가 뭘 준비한다고 되는걸까? 이 생각을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16/12/03 09:04
관련 직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으로써 몇가지 조언 드리자면,
1) 영어 공부 (중국어는 옵션, 영어는 필수) 2) 본인이 원하는 직종 관련 자격증 정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일하면서 아쉬운게 저 두가지여서...
16/12/02 09:31
1. 가장 큰 원인으로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량이 최악입니다.
조선업계 최대 호황기인 2007년 대비 2016년 발주량이 10%도 안됩니다.(9189CGT -> 799CGT) 최근실적을 보면 국내조선업계가 월별 전세계 발주량의 1/3을 수주 해옵니다만 절대적인 발주량이 너무 작습니다. 2. 조선소 규모가 너무 큽니다. 현재 도크수는 호황기때 맞춰진 규모입니다. 두가지 이유로 일감을 늘리기 위해서 정부의 공공수주 증가, 규모를 줄이는 것은 도크 및 직원수 감소 두가지 대책을 모두 발표한 것으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16/12/02 10:02
조선소가 안좋아진 이유를 하나 덧붙이면
3. 여기에 저유가로 인한 플랜트 수주 가뭄인 상황이고, 기존 플랜트 공사 수익성 악화로 몇년간 적자였는데 요즘엔 공사가 마무리 되면서 다 털어내고 있는 상황이죠.. 정부정책에 플랜트 관련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16/12/03 04:20
정보 고맙습니다. 수치적인 정보와 규모를 알려주시니까 아! 그렇구나 하고 직관적으로 납득하게됬습니다.
위에 분에게도 여쭈어보았지만 하나의 경제적 분야가 휘청거리는데 pc방 아르바이트생인 제가 직접적인 관여나 개입은 못하니까 이 사태를 보고 별도로 준비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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