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격적으로 스타를 본 게 2003년 서지훈 선수 우승했던 올림푸스? 스타리그를 시작점으로
그 이후로 박용욱 선수, 강민선수 우승한 마이큐브와 한게임 스타리그 부터 본격적으로 봤고.
MSL은 박태민 선수가 운영의 마술사 별명 생기며 우승했었던 시기부터 되게 열성적으로 봤었습니다.
(박태민 선수 우승과 박용욱, 강민선수 우승한 리그가 동시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략 2003년 말 ~ 2004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리그를 시청했다고 생각됩니다.
그 전 코카콜라배, 한빛 소프트배 시절의 임요환 선수에 대해서는 거의 모릅니다.

그런데 사실 언급한 저 시기의 임요환 선수는 인기 선수이기는 했지만 실력적으로는 굉장히 불안해 보였거든요.
항상 기발한 전략을 사용했고, 갓컨트롤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선수지만
제 기억 속 임요환 선수는 토막이었고, 테테전도 그닥, 저그전만 특출났던 A급 선수, 심하게는 B+급 선수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2004년 EVER스타리그 준우승, 2005년 So1 준우승 때도 우승 후보라거나 압도적인 이미지는 별로 없지 않았나요?

임요환 선수가 2010년까지 스1 선수생활을 했는데 (사실 공군시절 이후로는 실력적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
실질적인 선수생활은 대략 2001~2006정도로 본다면 그 기간동안 '실력적'으로 압도적인 시기가 있었나요?
또한 제가 잘 알지 못하는 2001~2002년 시기에는 실력적으로도 매우 강했다면, 그의 실력적 임팩트는 역대 지금까지 실력적으로 손꼽히는 선수들(택뱅리쌍, 이최x 등)의 전성기 시절 임팩트와 비견될만한(혹은 더 강한) 것이었나요?

*임요환 선수를 깎아내리고자 한 질문은 아닙니다.
임요환 선수는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며 그의 업적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단순 궁금증입니다.